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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40대 솔로들의 소심한 브라질 여행 -5. 집으로 가는 길

Han | 2024.07.10 07:32: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혼돈의 체크 인

 

지난 번에는 키오스크를통해 체크인 하고 보딩패스를 받고 짐도 무인 짐 붙이는 곳에서 붙였던 것과는 다르게,

프리미엄 이코노미 승객을 위한 전용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물론, 산티아고에서 시드니로 향하는 연결편 체크인도 함께 요청할 생각이었구요. 

 

체크인 카운터 누님, 핸드폰 번역앱으로 "젠틀멘 두분, 체크인 못해드립니다. 칠레 비자가 없네요" 라고 알려주십니다.

사실 체크인이 순조룝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던 터라, 산티아고 도착 6시간 후 시드니행 비행 일정표를 드리밀며 번역앱으로 이렇게 적어 보여드렸습니다.

"예, 알고 있습니다. 6시간 후 산티아고에서 출발하는 연결편이 각기 다른 예약건으로 예약이 되어있습니다. 산티아고 라탐항공 직원에게 상파울루에서 체크인 가능하다는 확인 받았습니다."

 

한참을 모니터와 전화기를 번갈아 사용하시더니 다른 직원분과 이야기해야한다며 잠시 자리를 옮겨 기다려 달라 하십니다.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면서 위로를 해봅니다.

'같은 동맹체가 아니어도 직원재량으로 분리발권된 여정을 짐 쓰루 체크인 해주기도 하는데, 같은 항공 동맹체 문제가 아니고 같은 항공사인데 설마 안해줄라고,,,'

 

근데요, 언제나 문제가 생기는건 이 '설마'가 사람을 잡더라구요. 

 

영어가 가능한 남자 직원분께서 오시더니, '분리 발권이라서 첫 여정만 상파울루에서 체크인이 가능하고 두번 째 여정은 산티아고에서 체크인 해야한다' 고 하십니다.

이게 말이야 방구야,,,,

 

Han ; "죄송합니다만, 사실 몇일 전 저희 둘이 산티아고에서 입국심사를 받지 못해 다시 상파울루로 왔습니다. 산티아고 공항에서 라탐직원분에게 분리발권이지만 24시간을 초과

          하지 않는 환승이기에 출발지에서 최종 목적지 시드니까지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확인 받았습니다."

 

다시 또 뭘 알아봐야겠다며 자리를 떠난 남직원 분 대략 20분 후에 돌아오시더니 당차게 '안됩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뚜껑이 열린다'는 그 표현처럼 머리 정수리까지 화가 확! 오르더군요. 하지만, 애시당초 비자 체크를 하지 않았던 제 불찰임을 상기하고 다시 애써 미소지으며 물었습니다.

 

Han ; "아니 같은 항공사 티켓이고 이 여정에대해 산티아고 공항 환승데스크 직원에게서 안내받은 그대로 비행기표를 끊어서 공항에 왔는데 지금 이러시면 얼마나 당황스럽

           겠습니까? 처음부터 '상파울루로 되돌아올때 라탐 직원이 비자가 없어서 산티아고에서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는 절대 탈 수 없다'라고 안내를 받았으면 여정을 바꿨을 것 아니

           겠어요 ?"

 

이렇게 말하면서 왜 산타아고에서 3일전에 다시 상파울루로 되돌아오게 되었고 어떠한 이유로 산티아고 공항에서 환승데스크 직원분과 대화를 했어야 했는지 최대한 상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또 한참을 컴퓨터로 뭔가를 하시던 직원 분 

남자 직원 분 ; "산티아고 공항에서 짐을 찾아서 다시 체크인을 하시려면 입국 심사를 받아야하는데 지금 그 것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산티아고행 자체를 체크인 해드릴 수

                        없습니다."

 

아차, 산티아고에서 그 직원분에게 문서화된 뭔가를 받아올걸! 이 생각이 번뜩 납니다.

 

Han ; "우리가 산티아고 공항 라탐 환승데스크 직원에게 직접 들은 말이고 이 것도 서너번이나 확인했습니다. 분명히 쓰루 체크인이 되지 않을경우 지상 직원이 가방을 픽업해서 다

           시 최종 목적지까지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산티아고. 공항에서 문제가 생기면 거기서 해결할터이니 그냥 첫 일정표대로 산티아고까지 체크인 해주세요."

 

Han ; "그리고 혹시 가능하다면 산티아고 공항 직원에게 지금 전화해보세요."

 

허나 이개 무슨 논리인지 정말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같은 항공사임에도 분리발권은 각기 일정표에 나와있는 공항에서만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말씀만 하십니다.

근 20년을 개인적인 일로 혹은 회사 일때문에 적지않은 비행을 해오면서 같은 항공사의 분리 발권을 하나의 여정으로 합치는것도 수 없이 해보았고 같은 항공 동맹체 혹은 같은 운항사이면 체크인 짐도 각기 다른 여정일 지라도 최종 목적지까지 별 탈없이 참으로 많이 이용했었는데, 도통 무슨 논리인지 알 수 없습니다.

 

 자기 팀은 지금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고 발권부서에 연락해서 지금 2개의 여정을 취소하고 다시 하나로 발권을 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하시는데,,,,

저 산티아고에서 시드니까지는 마일리지 표라구요 ㅜㅠ 

지금 돈 주고 산 티켓이었다면 애시당초 산티아고에서 그 고생하면서 다시 상파울루로 돌아 오지도 않고 바로 표 바꿔서 집에 갔을거라고 채념하듯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비행기 출발 시각은 13:35. 

공항 도착시각은 대략 10:30. 딱 지금 이 시점은 12:00정도가 됩니다.

 

남자 직원분 다시 어디론가 사라지고 5분 여분 후에 다시 우리에게 와서는 말씀하십니다.

 

남자 직원 분 ; "체크인 가방 없이 2 보딩 패스를 출력해줄 수 있음. 여기서 (상파울루)에서 산티아고 그리고 산티아고에서 시드니까지. 이 옵션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전에 이야기

                        한 것대로 2 여정을 취소하고 다시 하나의 여정으로 발권하세요."

 

출발 시각이 13:35이니 보딩은 대략 12:45 쯤에 시작 할 것이고 지난 번에는 게이트 터미널이 달라서 한참을 걸어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는 어쩔 줄 몰라하겨 우물쭈물하고있는 사이,  

 

Han ; "그럼 체크인 가방 없이 시드니까지 체크인 도와주세요."

 

머릿속에는 '집에 가야지' 생각 밖에 없습니다.

 

남자 직원 분 ; "체크인 가방안에서 중요한 물품 빼서 잘 정리하시고 다시 카운터로 오세요. 혹시라도 이번 비행기 못타시면 두어시간 후 다음 비행기에 탑승하게 해 줄테니 걱정 마

                       세요."

 

사실, 언어 장벽이 있고 이 직원 분들도 지시받은 대로 일하는 죄 아닌 죄 밖에 없는데 내가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혹시 못되게 굴진 않았나 순간 미안해집니다.

 

친구와 공항 귀퉁이에 자리를 잡고 체크인 가방을 열어 짐을 빼기 시작합니다.

항공법상 기내 휴대가 가능하지 못한 것들은 가방안에 남기고 나머지 짐들은 각자의 백팩 그리고 기내용 가방과 슈퍼에 장보러갈때 썼던 보조가방에 '빼곡빼곡' 그리고 '꾸욱 꾸욱' 쑤셔 넣는다는 표현이 무색하게 넣었습니다.

 

여행 내내, 기념품도 그리고 로컬 제품도 사려고 시도는 많이 했었는데 딱히 구매까지 이어지진 않았었는데 이게 어찌나 대견하게 느껴지던지요. 

 

머스마 한명당 백팩 하나, 기내용 가방 하나, 천으로 만들어진 일반 에코백보다 살짝 큰 사이즈 가방 하나. 그리고 저는 사진기용 작은 어깨에 매는 가방까지 하나. 

정말 '주렁주렁' 이고 매고를 하다싶이하고 다시금 체크인 카운터로 향했습니다.

 

남자 직원 분 ; "보딩패스 받으시구요. 혹시라도 누가 묻거든 두번째 보딩패스는 산티아고에서 받았다고하세요. 제가 시스템을 칠레로 바꾸고 체크인해서 드리는 겁니다."

Han ;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리 체크인 가방은 버려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남자 직원 분 ; "아! 물어봐주셔 고맙습니다. 공항에는 짐을 아무렇게 방치하면 큰일 나거든요. 저 주시면 나중에 버릴께요."

 

보딩패스를 두손으로 받고 나니 그나마 산만했던 정신이 좀 침착해집니다. 

 

Han ; "고맙습니다. 미안한데 제가 성함도 모르고 계속 도움만 받았네요 ."

남자 직원 분 ; "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네요. 저는 Iain입니다."

Han ; "이안씨, 특이한 승객만나 욕 보셨네요. 고맙습니다."

 

거짐 2시간만에 체크인을 끝내고 혹시나 여행자 보험에 클레임하는데 써보자는 마음으로, 여행용가방이 체크인때 항공사에의해 거절되었다는 문서하나를 받아들고 출국심사를 마치고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여담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표를 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이 날따라 만석의 이유로 기내가방을 보관할 곳을 찾지 못하는 일부 일반석 승객은 다음 비행기로 짐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프이콘으로 여행하는 우리 두 머스마는 짐을 그렇게 주렁주렁 달고 탑승해도 다행히 모든 짐을 선반위에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제 여행 중 LATAM이 운행하는 모든 남미여정은 A320비행기가 사용되었습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라고 되어있는 좌석은 유럽내의 비지니스석 서비스에서 라운지 이용만 빼고 나머지는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분의 좌석이 3-3 배열이고 프리미엄 석은 중간 열을 비워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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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ATAM 라운지

 

 산티아고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환승 승객을 위한 보안검사를 끝내고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멜번에서 산티아고까지 비지니스석 여행중 식사도 그리 훌륭하지 못했고, 비행 중 배가고파 요깃거리를 달라고 했는데 그런거 없다고 딱 잘라 말하는 승무원은 처음이었기에 아무런  기대없이 그저 주렁주렁 달린 짐을 가지고 편히 앉아만 있어도 좋겠다싶은 용도로 라운지 이용을 생각하고 갔습니다.

 

확실히 기대치가 낮으면 쉽게 만족하게 되고 또 그 항공사의 메인 허브 라운지는 대부분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딱 이 이치가 저에게 산티아고, 칠레 LATAM 비지니스 라운지였습니다.

 

우선 천장이 높고 널찍널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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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음료 그리고 디저트도 충분히 맛있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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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도 이 정도면 깔끔하고 평균은 넘었던거 같구요. 무엇보다 신기했던 것이 남자 화장실도 각각의 하나의 방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하나의 방이 샤워실 사진에서 샤워부스 그리고 샤워 용품만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일반적인 남자 화장실은 세면구역, 작은일 보는 구역 그리고 큰일 보는 구역 이렇게 나뉘어 큰일 보는 구역이 아닌 이상 타인과 함께 쓰는 공간의 개념인데 이 라운지의 화장실은 화장실 하나하나가 세면대 그리고 변기가 마련되어있어서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라운지 맨 끝쪽에 수면방이 있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대략 6~8개의 작은 방에 메트리스와 침구류가 구비되어있습니다. 방 입구에 따로 문은 없어서 안이 오픈된 형식이나 또 그렇게 '확' 오픈형은 아닌거 같네요. 배게도 이불도 '고슬고슬'하니 좋았구요. 이게 너무 좋아서 잠이 들어버리면 비행기 놓치는 불상사가 있을까봐 친구과 절대로 졸거나 자지 말자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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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라운지에서 4시간을 뒹굴뒹굴거리며 푹 쉬고 드디어 집에가는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3. LA801

    

 LA801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을 거쳐서 시드니와 산티아고를 운항합니다. 

 운항 기종은 보잉 드림라이너 787이구요, 아쉽게도 구기재라서 신형 비지니스 좌석은 아니었습니다.

 헌데 2-2-2 좌석 배열이 여행 동반자와 함께라면 이게 공간도 더 오픈되어있고 좋은거 같더라구요. 

 좌석또한 수면시에는 180도로 조절이 되어 잠자기도 편했습니다.

 멜번출발 비행에는 음식이 양도 적고 별로 맛이 없었구요, 산티아고 출발은 음식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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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식, 간식이 풍부하게 제공되는 대부분의 항공사 기내서비스를 생각하면 LATAM 기내 음식 서비스 특히 비지니스석 음식 서비스는 실망스러웠습니다. 

 특히 앞에서 언급했던 첫 비행 중 승무원으로부터 '먹을거 암 것도 없어요.' 라는 대답을 듣는 순간 쫌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비행기는 오클랜드 공항에서 잠시 쉽니다. 그 동안 기내의 모든 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려 오틀랜드가 목적지인 여행자는 입국심사를 받으로 가고 시드니가 목적지인 승객은 환승 구역을 지나 다시 터미널에서 보딩을 준비합니다. 비지니스석 승객은 오클랜드 공항의 Strata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라운지는 인상깊었던 것이 음식메뉴에 볶은국수, 미소국 그리고 김치 사발면에 있네요 !

친구에게 '너 한국 사람이 직접 만들어주는 라면을 대령하마, 이 운이 좋은 녀석아!' 라고 큰소리치고 다른 쪽에 진열되어있는 소세지를 듬성듬성잘라 라면 용기에 넣고 라면을 만들어주니 엄지 척! 날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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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한사발 끝내고 다시 보딩하고나서 새로운 승무원들과 시드니까지 무사히 잘 왔습니다.

 

마모님들, 매달가는 여행지/ 목적지가 아니라면 출발 전에 비자필요 유무를 꼭 따져보고 여행합시다 !

 

4. 곁다리 이야기

 

 하나. 산티아고에서 상파울루로 빠꾸맞아 돌아왔던 비행말입니다, 집에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이 티켓으로 콴타스 2000 포인트가 들어왔더군요.

          산티아고까지 티켓을 콴타스 포인트로 구매했는데, 그 정보를 그대로 넣어주었나 봅니다.

          아니 같은 항공사 / 회사 분리발권 짐도 연결 못 시켜주는 주제에 이런 쓸데없는(?) 것에는 세심한 센스쟁이같은 라탐항공. 

 

 둘. 오클랜드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리려는데 커튼 반대편 일반석 승무원의 손에 갈색 종이봉투가 보이고 그 바로 뒤에 눈이 '쾡'한 여행자 한 분이 보입니다.

      순간 친구와 둘이 눈이 마주치며 서로 고개를 비장하게 끄덕거립니다.

      백프로 산티아고에서 입국이 이루어지지않아 왔던 비행기로 다시 돌아가는 여행객입니다.

      헌데 오클랜드 -> 산티아고 대략 11시간 비행, 산티아고 -> 오틀랜드 12시간 30분 비행입니다. 저 분, 몸이 만신창이되었을거에요 ㅜㅠ

 

셋.  상파울루에서 산티아고까지 첫 비행시에 키오스크만 이용해서인지 비자문제때문에 체크인이나 보딩이 거절당하진 않았습니다.

       비자 문제를 알아채지 못하고 여행을 하게 한 항공사의 잘못인지라 이 승객을 출발지로 대리고 가는 것 또한 항공사의 책임인것 같다는 친구와의 뇌피셜입니다.

      

       헌데, 만약 '상파울루에서 이 전과 같이 키오스크만 이용했다면 다시 산티아고까지 짐을 붙이고 갈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을 던져보지만, 

       혹시나 또 일이 꼬이게되어서 다시 상파울루로 보내여지면 진짜 집에가는 비행기를 못타게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차라리 체크인 가방 2개 손해 보는게 더 현명한 선택이었

       노라고 위안을 삼습니다.

 

넷.  돌아와서 자초지정을 설명하면서 항공사에서 받은 수화물 거절 문서를 바탕으로 여행사보험 청구를 시도했으나 '수화물 거부'는 청구 해당 사항이 없다는 연락을 받고 맘이 쬐

      끔 상한건 안비밀입니다.

 

다섯. 비상식량은 가져가되 꼭 여행지에서 다 먹어버리는게 좋은 거 같습니다. 

         가져갔던 라면들과 쌈장, 다 안먹고 수화물 가방에 있었다면 상파울루공항에서 버려야했을거에요,,,,만은 

         탈탈 털어 맛나게 다 먹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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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브라질에서 사고 싶었으나 왠지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아 안샀는데 수화물 문제로 난중에 생각해보니 안사길 잘 했다 생각한 것들. 

         그렇지만 집에 와 생각해보면 '사왔으면,,,,' 하는 것들. 

         (1) natura (; https://www.naturabrasil.com)

              아토피가 있는지라 이 회사 제품을 써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구입을 안했네요. 

         (2) GRANADO (; https://www.granado.com.br)

               리우에서 처음 문을 연 브라질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이라고 들었습니다.

               바디케어 제품이 좋았는데 이 것도 어째 구입을 하지는 못했지만 수화물 문제를 겪고나서 '사놓고 못 가지고 왔으면 어쩔뻔했어'라며 위로만 하고 있습니다.

         (3) L'Occitane au Brazil (; https://br.loccitaneaubresil.com)

                아토피때문에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알게된 브라질 제품입니다. 브라질에서 나는 식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혹시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에 머무르신다면,

        (1), (2) 그리고 (3) 매장이 몰려있는 쇼핑몰이 있었으니 여기가 Shopping Patio Paulist (https://www.shoppingpatiopaulista.com.br)입니다. 

    

         Screen Shot 2024-07-07 at 1.38.20 am.jpg

         (4)  브라질 커피

                카루푸에서 원두를 갈아서 진공팩해놓은 커피 500g 포장이 우리 동네의 약3분의 1가격임을 알고 서너개를 살까하다가 맛을 보기 전이라 망설이고 한 팩만 샀네요. 

                물론 많이 샀다면 수화물 문제로 못 가지고 올지도 몰랐겠지만, 집에와서 맛을 보니 '그래도 그 가격이면 시도나 해볼껄'라고 아쉬워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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