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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발권-예약]
델타 마일로 발권했는데 Westjet 파업에 따른 여행 전날 비행편 취소에 대한 대처

봉필 | 2024.07.07 23:47: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딱 1주일 전 이 시간에 글 올리고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1059165?comment_srl=11060405#comment_11060405

 

작년 말쯤 밴프를 가보고 싶어 마모를 검색하여 많은 정보를 얻고, 델타 마일을 이용해서 캘거리(YYC)로 직항을 발견한 후 여행계획을 시작했습니다.

LAX-YYC, YYC-SNA를 1인당 12,500마일, 4인 가족 왕복 10만 포인트를 사용했습니다.

이후 숙소(Jasper 1박, Banff 2박, 캘거리 2박)를 예약하고, 렌터카는 standard SUV를 300불 중반에 예약했습니다.

액티비티는 여행기간이 짧은 관계로 Pursuit collection에서 Maligne cruise, Columbia icefield, Banff gondola 패키지로 구입했구요.

 

이제 캘거리로 가면 됩니다.

 

그런데..

여행 전날 온라인으로 비행기 체크인을 하러 westjet을 접속했는데 제 비행편이 안보입니다.

분명 어제까지 예약 잘 잡혀 있는 것 확인했습니다.

Westjet 정비사들의 파업으로 비행편이 취소된 거라더군요.

내일(7월1일)  아침 7시 비행기 출발, 캘거리에서 11시에 내려서 렌터카 빌려서 columbia icefield 가야 하는데...

 

하..

델타 들어가서 예약확인해보니 취소되었다며 대체편을 원하면 채팅 상담을 하라더군요.

 

1. 델타 채팅 상담.

대체편을 구해 줄 수 있으나 delta 또는 westjet 으로 가능함.

이후 제가 endorse 등 다른 항공사도 구해 줄 수 있냐라고 질문했는데, 그렇게 알아봐 줬는지 모르겠지만 4인 가족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비행편이 없다고 함.

결국 상담원은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습니다.

1) 밴쿠버로 목적지 변경 (모든 여행 계획이 밴프, 캘거리에 있어서 안됨)

2) 7월2일 3차례 경유하고 4차례 비행기 탑승 후 YYC 도착 (얘 둘 데리고 4번 비행기는 탈 수 없음)

3) 7월3일 PSP-YYC 직항 (초반 2일 날리고, 또 파업중인 westjet 을 기다릴 수 없음)

 

그런데 3번 PSP-YYC는 델타 홈페이지에서 2-3자리 정도 검색이 되는데 4명 발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흠...

 

2. 마모 도움 요청 & 비행편 검색

마모에 사정을 얘기하고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프라이스라인에서 7월1일 내에 YYC에 갈 수 있는 비행편이 있는지 검색해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 캐나다가 연휴중이어서 내일 당장 캘거리 뿐만 아니라 밴쿠버로도 갈 수 있는 비행편이 거의 없습니다.

있더라도 1-2자리인데 가격이 최소 600불 이상 1000불 전후까지 있습니다.

마일리지 표를 취소하고 현금으로 3-4천불까지 써서 여행을 가야하나 생각이 들다가도,

비행편 결제카드가 amex delta gold 카드여서 비행취소에 대한 보상을 받을 없고,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그리고 지금 안가면 또 언제 갈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여행이기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고 검색을 해 봅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검색한 후..

내일 중으로 캘거리에 도착할 수 있는 비행편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3. 델타 상담

아까 제시했었던 7월3일 PSP-YYC라도 예약을 걸고자 상담을 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서인지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4. 다시 검색

westjet 홈페이지에서 편명 또는 출발지, 도착지 기준으로 내일까지 비행편의 운항상태를 알려주는 링크에서 YYC와 YEG (edmonton) 로 갈 수 있는 비행편을 검색했습니다.

검색해보니 MSP-YEG가 내일 운행합니다.

델타에서 SNA-YEG를 검색해보니, SNA(1PM출발)-MSP-YEG(10:17PM도착)가 2자리 검색이 됩니다.

4자리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요청을 해봤습니다. (아까 PSP-YYC 처럼 발권이 가능할까 싶어서)

상담원에게 SNA-YEG로 변경하고 싶다 하니, 가능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슨 소리냐. 내가 실시간으로 델타 홈페이지에서 검색해 보면서 말하고 있는거다.. 라며 출발시간, 경유시간, 도착시간까지 알려줬습니다.

다시 검색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변경했습니다.

이메일로 컨펌 메일까지 받고서..

"그래 이만하면 잘 한거야. 그래도 내일 도착하는 거잖아? Edmonton에서 밤11시에 렌터카 빌려서 4시간을 달려 Jasper에 도착한다 해도.. 괜찮잖아??"

라는 정신승리의 자기 위안을 해 봅니다.

 

그러나 잠시 후 델타에서 문자가 옵니다. SNA-MSP 1시간 지연.

그러면 MSP layover가 42분입니다.

마모에 사정얘기하니 가능할 수 있지만 "걸음아 날 살려라"할 거라고 ㅎㅎ

얘 둘 데리고 핸디캐리 짐 몇 개 끌고 걸음아 날 살려라하기는 어렵습니다.. ㅠㅠ

 

5. Delta 변경 링크

Delta 예약편 확인하니 1시간 delay 되었으니 취소하던지, 다른 편으로 변경하던지 하랍니다.

그런데 첫 비행편인 LAX-YYC 취소때와 달리 변경 링크를 누르니 변경이 가능한 비행편 리스트가 뜹니다.

LAX-YYC 취소 때는 변경을 원하면 상담원과 채팅하라 했거든요.

아마도 SNA-MSP-YEG에서 SNA-MSP가 delta 항공편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리스트를 보니 변경전과 변경후 달라지는 부분에 빨간 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도착시간, 경유시간, 도착일 등..)

LAX-MSP-YEG 이 검색됩니다. 도착시간은 같은데 오전 일찍 출발하여 MSP에서 5시간 이상을 대기합니다.

이거라도 어디냐 하면서 예약하기 직전..

마모에 그동안 올라왔던 댓글 한 번 다시 읽고, 변경가능한 리스트를 업데이트를 하니..

LAX-YEG가 검색됩니다. 출발시간도 오전 10시20분이어서 이 상황에서 최고의 선택입니다.

일단 빨리!!! 변경신청을 합니다.

잠시 전에는 없었던 비행편이니만큼 다시 없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변경 컨펌을 하고 나서 검색해보니 같은 좌석이 딱 1자리 남아 있습니다.

 

캡쳐 사진으로 보여 드리면 좋은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캡쳐할 생각을 못했네요.ㅠㅠ

 

6. 여행...

1) 결국 애초 여행날인 7월1일에 출발해서 렌터카 픽업위치만 YEG로 옮기고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2) Pursuit collection에서 7월1일 columbia icefield예약한 것을 다음 날로 옮기고자 전화, 이메일 등등 시도했지만 연결이 안되었습니다.

대신 7월2일 maligne cruise 를 하러 가서 사정을 얘기하니 columbia icefield를 7월2일 오후로 변경해 줬습니다.

애초 계획은 7월2일 오후에 skytram을 타는 것이었으나 그보단 빙하체험을 해 보고 싶었고, 밴프에서 곤돌라를 탈 것이기에 결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3) 여행 내내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구름도 많았습니다. 덕분에? 기대했던 호수들의 미러 효과는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덕분에? 다시 한번 가야하나..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ㅎ

4) 7월5일 - 북미 최대의 카우보이 축제라는 스탬피드 축제가 캘거리에서 시작되어서 당일날 퍼레이드와 몇몇 경기를 봤습니다.

 

7. 요약

1) 예약이 잘 살아있는지 가끔 확인하자!! (항공사에서 알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

2) 취소가 된 후 항공사에 대체편을 요청하는 한편 개인적으로도 가능한 항공편이 있는지 확인한다.

3) 가용한 비행편들이 시시각각 바뀔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계속 검색한다..

 

저번 글에서 도움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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