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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아파트 application fee 환불 가능할까요? 너무 황당하네요. (추가. 반쪽 해결?)

Valka | 2024.07.08 12:07: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어제 글을 올리고 난 후, 그 아파트의 오피스 매니저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Adam한테서 지금 상황 들었지? 했더니 그렇대요.

그러면서 Adam이 했던 것과 같은 말을 또 반복하기에, 제가 제 말 좀 들어보라고 하면서 제 상황을 설명하니 제 설명이 Adam에게서 들은 것과 달랐나봐요...ㅎㅎ

제가 증거로 Adam과 주고 받았던 메일 thread 포워드해주었더니, 자기랑 Adam이랑 regional manager랑 셋이서 미팅을 하고 연락을 주겠다했습니다.

 

몇 시간 있다가 연락이 왔는데,

저한테는 자기 잘못 없다고 빡빡 우기던 Adam이 자기 매니저들한테는 자기가 communication을 clear enough하게 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네요.

처음부터 그걸 인정하고 해결방법을 찾아봤으면 이렇게 일이 커지지도 않았을 건데,

괜히 빡빡 우기다가 매니저들이랑 미팅까지 가지고 저랑 나누었던 메일까지 다 리뷰했을테니 꽤 혼쭐이 났을 겁니다.

저한테 보냈던 메일들도 polite하기는 한데 진심 passive aggressive하게 절 바보 취급하는 내용이었거든요. 제가 그것 때문에 더 화가 났고요.

 

어쨌든 오피스 매니저가 miscommunication을 사과하면서 자기들이 19일은 힘들어도 17일까지는 미뤄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매일매일여행중 님께서 댓글 달아주신 것처럼 자기들이 미뤄줄 수 있으니 application fee 환불은 힘들다고요.

날짜만 보면 17일도 괜찮지만 이미 이 아파트에 정이 털려버렸고 Adam이 full time worker 같아서 절대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같은 회사 다른 아파트로 가겠다고 했어요. Application fee transfer가 된다고 해서요.

그것도 뭐 거쳐야할 프로세스가 있고 그렇기는 한데, 일단은 application fee를 지키면서 우리도 손해 안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보려고요.

상황이 이렇게 되었는데도 오피스 매니저는 저를 호구로 본 건지 아님 아주 긍정적인 사람인 건지, 제가 여전히 자기들 아파트에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더라고요ㅎㅎ

Application fee 낸 거 있으니 자기들 다른 unit에 apply하는 것도 방법이라 그래서 제가 거기로 갈 일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제가 미국 와서 이사도 일년에 한 번씩 다녔을만큼 많이 해서 자칭 이사 전문가라고 하고 다녔는데, 이번 일로 완전 기가 팍 죽었습니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

신중하게 한다고 했는데도 이런 일이 생기니, 더 신중했어야 했나 후회가 되네요. 귀중한 인생 경험을 얻은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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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황당한 일이 생겨 글을 올립니다.

어떤 고견이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사를 가려고 렌트 집을 알아보던 도중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 아파트 오피스에 연락해서 투어도 했습니다.

 

투어 도중 오피스 사람이 (이름이 Adam입니다) 그 유닛은 8월 9일부터 8월 14일 중에 이사를 와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날이 제가 이사 가고 싶은 날보다 일러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와서 그 아파트 웹사이트를 확인해보니 이사 가능 날이 8/9 - 8/14가 아니라 8/5 - 8/19로 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그 아파트가 vacancy가 생겼을 경우 이사 가능 range를 2주로 잡는 곳이었거든요.

8/9 - 8/14 이거는 5일이지 2주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Adam한테 메일을 보내서 이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달라고 했어요.

웹사이트에서는 8/5 - 8/19로 되어있고 너희는 2주 policy가 있는데, 이사 가능 날이 8/9 - 8/14인게 맞아? 이렇게 물었더니

'You are correct' 이러면서 그 뒤로 자기들 2주 policy는 집이 비는 날부터 시작이고

입주자가 8월 1일에 나가고 그 유닛이 available해지는 것은 8월 5일이야, 라고 답변이 왔어요.

(제가 요약해서 쓴 거고 답변이 이해하기 힘들게 횡설수설 왔습니다.)

 

제 잘못이라면 제가 저 말을 잘못 이해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저 말이 8/5 - 8/19라고 나와있는 웹사이트가 맞다고 얘기하는 것으로 착각했어요.

그래서 Adam에게 다시 메일을 보내서 '그럼 8/5 - 8/19가 맞았다는 거네. 알겠어. 고마워.' 했고

여기서 Adam은 제 착각을 정정해주지 않았습니다. 답변이 안 오기에 제가 이해한 것이 맞는 줄 알았어요.

 

3일 정도 지나서 거기에 apply하기로 마음을 먹고 웹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여전히 이사 가능 날이 8/5 - 8/19로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여전히 저는 제가 이해한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8/19에 이사를 가는 것으로 선택해 application을 넣었습니다.

Application fee로 240달러를 냈어요.

 

그 다음 날 Adam한테 메일로 연락이 와서 자기가 8/14까지 이사 와야한다고 했는데 왜 8/19로 넣었냐고 그러면서

8월 14일까지 이사 오든지 아님 application을 취소하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황당해서 우리 저번 대화를 보라고, 나는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인지도 몰랐고 네가 정정도 안 해주지 않았느냐고

그리고 그러면 왜 website를 제대로 update해놓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으니 cancel하게 되면 application fee 환불 해주고 또 거기가 market-off fee라고 application이 들어갔다가 취소하면 하루에 50달러씩 청구합니다. 그것도 청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Adam이 자기가 분명히 14일까지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 자기 매니저랑 얘기해보고 연락 준다더군요.

이게 저번주 금요일 일입니다.

 

오늘 저는 매니저한테 연락이 오려나 했는데 Adam한테 메일이 왔습니다. 아까 11시 쯤에요.

자기가 분명 처음에 14일까지라고 얘기했고 website에 19일까지라고 나와있었어도 최종 결정은 website가 아니라 자기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사를 올 거면 14일까지 와야하고, 이사를 오지 않을 거면 오늘 정오까지 알려달라더군요. 정오까지 답이 없다면 그냥 14일로 이사오는 것으로 진행하겠답니다.

(메일로 그렇게 촉박하게 결정을 요구하다니 이것도 황당하고요.. 제가 메일을 빨리 봐서 망정이지 늦게 봤다면 어쩔 뻔 했는지..)

그리고 자기가 분명 처음에 14일이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취소한다고 해도 application fee는 환불해 줄 수 없지만 market-off fee는 받지 않겠답니다.

 

일단 application은 취소한다고 했고요. Application fee를 받지 못한다고 해도 제가 그 부분은 부담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억울해서요.

처음에 Adam이 14일이라고 한 것은 맞지만, 그 이후에 제가 clarificaiton을 원해서 연락을 했을 때 그가 제대로 clarificaiton을 못 해준 부분이 있고

웹사이트도 제대로 업데이트하지 않아 제 misunderstanding을 제대로 resolve해주지 못했잖아요.

그래놓고 무슨 녹음기계처럼 '내가 처음에 14일이라고 했잖아'만 반복하면서 이 상황이 모두 제 잘못인 것처럼 저를 대하고

자기들은 아무 잘못도 없다는 식으로 나오면서 application fee도 환불해주지 않겠다니까 저는 너무 황당합니다..

 

일단은 Adam의 manager랑 직접 얘기를 해보든가 아님 그 오피스가 소속된 큰 회사에 연락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 employee benefit을 사용해 변호사랑 얘기해볼까 싶기도 하고요.

물론 application fee가 보통 nonrefundable인 것은 알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환불 해줘야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제가 과민 반응하는 것일까요...?

그냥 똥 밟았다 치고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 하며 넘어가야하는 것인지..

 

어떤 고견이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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