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10년 만에 방문한 Dubrovnik

Lalala, 2024-07-08 18:41:29

조회 수
2305
추천 수
0

https://www.milemoa.com/bbs/board/11070203

 

여행의 시작은 결혼 10주년을 맞이하여 신혼 여행 다녀왔던 크로아티에 다시 가보자였습니다. 

그때는 Zagreb in으로 가서 렌터카로 쭉 바닷가를 따라 내려오면서 Dubrovnik 까지 오는 일정으로 여행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그 중 핵심인 Dubrovnik만 가기로 합니다.  

어차피 직항도 없고 파리도 가고 싶으니 파리 인아웃으로 해서 DBV까지는 크로아티아 에어라인 레비뉴로 예약합니다. (왕복 성인 200€, 유아 160€ 정도) 미국에서는 EWR에서 시즈널로 직항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올드타운 근처 호텔까지는 우버로 30유로 정도 나옵니다. 택시는 정가제로 45유로 정도로 차이가 좀 있습니다.

호텔은 Hilton Imperial Dubrobnik 에서 3박을 지냈습니다. 1박당 7만 포인트인데 두브로브니크는 성수기/비성수기가 확실한 곳이라 비성수기에는 스탠다드룸 기준 4-5만 정도도 나오는거 같아요.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의 Pile gate 에서 멀지 않아 접근성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은 작아서 Pile gate에서 반대편 Ploče Gate까지 걸어서 10분이면 가는데 Lovrijenac 요새도 호텔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젤 큰 건물(5층ㅎㅎ)이 호텔입니다.

 

IMG_0641.jpeg

IMG_0670.jpeg

 

3인으로 검색해도 기본 스탠다드 방을 예약할 수 있는데 가기 전에 이메일로 엑스트라 베드 요청해두었습니다. 골드멤버지만 업그레이드 해주고 executive lounge access 를 주었습니다. 근데 먹을게 없다는게 함정 ㅋㅋ

 

IMG_0671.jpeg

IMG_0669.jpeg

IMG_0672.jpeg

 

아침은 Imperial Palace 식당에서 먹는데 continental 뷔페+핫푸드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골드멤버라도 미국 밖에서는 아침을 주니 마모 만만세!!

 

IMG_0642.jpeg

IMG_0643.jpeg

IMG_0644.jpeg

IMG_0645.jpeg

IMG_0646.jpeg

IMG_0647.jpeg

IMG_0648.jpeg

 

올드타운의 메인 대로인 플라차 대로를 3일 동안 10번 이상은 왔다갔다 한 거 같아요. 아이도 나중에는 길이 단순하니 자신있게 앞서서 가더군요.

 

IMG_0650.jpeg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은 이런 골목과 계단, 성벽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IMG_0665.jpeg

IMG_0667.jpeg

IMG_0666.jpeg

 

파리에선 다들 테라스에서 일열로 앉아서 밥을 먹는다면 두브로브니크는 대부분의 식당이 이렇게 작은 골목에 있습니다.

IMG_0660.jpeg

 

아이와 함께니 케이블카도 타보았습니다.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이 꽤 높아서 가까워보이지만 더운 날씨에는 힘들어요. 

 

IMG_0664.jpeg

IMG_0663.jpeg

 

두브로브니크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하는 성벽투어입니다.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해가 한풀 꺾인 5시 쯤 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참고로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와 같은 시간대를 쓰는데 더 서쪽에 있어서인지 6월 말에는 해가 8시 정도에 졌습니다. 

 

이 주황색 지붕을 다시 보려고 10년 만에 온거네요.

 

IMG_0659.jpeg

IMG_0656.jpeg

IMG_0655.jpeg

IMG_0657.jpeg

 

전쟁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 있습니다.

 

IMG_0658.jpeg

 

올드타운을 걷거나 성벽투어를 하다보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고양이

 

IMG_0668.jpeg

 

음식은 예전에 방문했을 때 크로아티가 전체적으로 썩 맛있지는 않아서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두브로브니크는 해산물 요리가 많아서 맛있게 먹었는데, 이틀을 계속 해산물을 먹으니 입에서 짠맛이 납니다. 특히 씨푸드 리조또는 아이가 좋아해서 매끼 먹었어요. 씨푸드 빠에야랑 비슷한 맛입니다. 당분간 해산물은 안먹어도 될거 같아요 ㅋㅋ

 

2023년 부터 크로아티아가 유로를 사용하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진짜 미국 물가 뺨칩니다.

메뉴판 가격 자체도 미국 대도시랑 비슷한 정도인데 식당에서도 물도 그냥 주지 않아 모든 음료를 주문해야하다보니 미국에서 팁, 택스 붙는것 이상 나오는거 같아요. 예전에 왔을 땐 한국이랑 비교했을때도 더 비싸진 않았던거 같은데 유로화로 전환때문인지 Game of throne의 흥행 때문인지 10년 새에 많이 올랐구나 싶어요.

 

IMG_0653.jpeg

 

그래도 이건 맛있었으니 클로즈업 해서 다시 ㅎㅎ

 

IMG_0654.jpeg

IMG_0661.jpeg

IMG_0662.jpeg

 

씨푸드 먹고 입가심은 아이스크림으로! 

솔직히 아이스크림도 맛이 없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 하나도 안하고 먹었는데 진짜 제대로 젤라또였어요. 

 

IMG_0651.jpeg

IMG_0652.jpeg

 

마지막날 오후 비행기라 오전에 아침 먹고 Lovrijenac 요새에 다녀왔습니다. 요새에서 바라보는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도 멋있어요.

 

IMG_0649.jpeg

 

가다보면 유유히 바다 수영 하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구요. 

많은 관광객들이 수영복을 입고 다니는데, 바로 입수할 준비가 되어있는 듯 합니다.

 

IMG_0640.jpeg

 

또 방문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도 여전히 아름다울 것 같아요.

25 댓글

Prodigy

2024-07-08 18:58:34

오 너무 예쁜데요?? 10주년 여행으로 신행지를 다시 방문하시다니. 저희가 하고 싶은걸 하셨군요 ㅎㅎ 부럽습니다.

Lalala

2024-07-09 06:31:38

프로님도 하실 수 있어요! 

Musso

2024-07-08 19:07:54

와우, 크로아티아가 이렇게 예쁜곳이였군요. 덕분에 눈호강했네요. 감사합니다!

Lalala

2024-07-09 06:32:11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은 아니지만 크로아티아 구석구석 예쁜 곳이 많답니다.

고래의꿈

2024-07-08 19:26:10

사진으로 봐도 좋네요. 정말 아기자기 예뻐요. 

크로아티아가 물가가 저렴한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놀랍네요. 

Lalala

2024-07-09 06:32:52

아기자기 예쁘다는 말이 딱 맞네요. 서유럽같이 웅장하고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거든요.

물가는 원래 두브로브니크가 관광지라 제일 비싼편이라고 해요.

Gaulmom

2024-07-08 19:51:16

예전에 티비 프로그램을 보고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Lalala

2024-07-09 06:33:26

언젠가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 티비에서는 또 예쁘게 잘 찍어오니 더 뽐뿌 받는거 같아요.

도비어

2024-07-08 20:15:22

2012년에 즐겁게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보니 좋네요 물가가 정말 쌌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아닌가보네요ㅠㅠ 

저는 두브로브니크도 좋았지만 플리트비체의 풍경이 많이 생각나네요

Lalala

2024-07-09 06:34:22

자그레브쪽은 아직도 싼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도 남쪽으로 내려올 수록 비싸다고 했는데 이번에 체감 물가는 파리<<두브로브니크 였습니다.

DorkusR

2024-07-08 20:27:44

제일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라 너무 부럽네요. 사진도 유툽보는 것보다 더 실감이 나고 후기도 더 와 닿네요. 감사합니다. 즐겁게 구경했어요. 

Lalala

2024-07-09 06:35:25

감사합니다. 사진은 모든걸 담을 수 없지만 그때의 기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것 같아요.

빙봉

2024-07-09 00:21:46

아름답네요...언젠가 꼭 가보고 싶습니다.

Lalala

2024-07-09 06:36:08

기회가 되면 다녀오세요! 많이 안가는거 같으면서도 가보면 또 관광객이 아주 많아요 ㅎㅎ

쎄쎄쎄

2024-07-09 01:55:05

두브로브니크 힐튼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요 :) 라운지에서 물을 무제한 가져와서 마실 수 있다는게 .. 

Lalala

2024-07-09 06:36:55

아 물 ㅋㅋㅋ극 공감해요 ㅋㅋ 더우니까 라운지 들어와서 바로 얼음넣어서 물이나 소다 마시게 되더라구요 ㅎㅎ 쎄님 지금은 어디계신지~ 파크하얏 비엔나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쎄쎄쎄

2024-07-09 17:10:04

맞아요 틈만나면 라운지에서 계속 뭐 마시고 있었던.. ㅋㅋ 저는 지금 부다페스트에요! 내일 비엔나로 이동해요 ㅎㅎ

Lanai

2024-07-09 06:47:38

엇 저희는 2023년 여름에 크로아티아로 신혼여행 다녀왔었어요 :) 덕분에 너무 좋았던 추억소환이네요.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년이나 지났네요 ^^;; 결혼 10주년 축하드립니다!

Lalala

2024-07-09 16:08:26

축하 감사합니다 :) 10년이 빠르게 지나갔네요~ 가보니 기억이 새록새록하더라구요.

셀프메이드

2024-07-09 14:12:53

풍경이 너무 이쁘네요. 잘 보고 갑니다. 

Lalala

2024-07-09 16:10:46

감사합니다. 아기자기하게 예쁜 곳이에요!

어찌저찌

2024-07-09 16:14:14

와~~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game of throne을 여기서 찍었나보죠??

Lalala

2024-07-09 16:26:10

그렇다더라구요 ㅎㅎ  저는 왕좌의 게임을 안봤는데 P2 무슨 계단이 나온거 기억이 난다며.. 

AQuaNtum

2024-07-09 22:27:09

9년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추억 여행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Lalala

2024-07-11 06:45:06

가봐야할 곳이 많지만 다시 가봐도 좋은 곳들이 있는거 같아요 ㅎ 은근히 다녀오신 분들이 많네요!

목록

Page 1 / 34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6769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2
bn 2022-10-30 88425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10927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35926
updated 6821

SKYPASS 카드 발급 룰 변경 (5년에 한번씩??)

| 후기-카드 48
행복한트래블러 2024-07-02 8372
updated 6820

[호텔리뷰] 2023년 가을, 한국에서 묵었던 IHG, 힐튼, 매리엇 호텔들 (스왑 주의)

| 후기 46
  • file
랑조 2023-11-26 7968
updated 6819

체이스 리컨 초보입니다 (이번 신규 IHG 카드)

| 후기-카드 4
Diaspora 2024-07-02 1006
updated 6818

월말 아골 크레딧 털기 (+ 던킨 크레딧 팁)

| 후기-카드 52
  • file
핑크핑가 2024-07-31 4248
new 6817

뉴왁(EWR)-LAX-ICN 경유 TSA precheck 후기(긴글)

| 후기
부자될래 2024-08-19 324
updated 6816

2025년 1-2월 한국 왕복 발권후기 (일본경유)

| 후기-발권-예약 15
카라멜마끼아또 2024-04-08 2986
  6815

뉴욕, 서울, 발리 항공 발권과 호텔 부킹 후기

| 후기-발권-예약
daddyryu 2024-08-18 471
  6814

Curacao(퀘라소) 여행과 힐튼 크레딧 사용 후기 1

| 후기 6
  • file
잭팟유저 2024-08-17 893
  6813

ANA RTW 발권 하면서 깨달은 노하우 공유

| 후기-발권-예약 5
  • file
마음은노마드 2024-08-17 930
  6812

[AMEX 팝업 탈출 경로 공유] Marriott Bonvoy Brilliant 발급

| 후기-카드 25
NewJeans 2024-08-14 3175
  6811

일본항공, 에바항공 및 여러 항공사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58
항상고점매수 2024-08-02 3410
  6810

Capital One Venture X 카드 apply 후기 (리컨 후기 포함)

| 후기-카드 60
ylaf 2021-11-19 9453
  6809

시민권 타임라인 - Dallas, Texas

| 후기
JM 2024-08-14 524
  6808

Grand Hyatt Playa del Carman, Secrets the vine Cancun 3인 투숙

| 후기 14
  • file
Carol 2023-10-02 2137
  6807

라이프마일(lifemile) + 가입 후 보너스 항공권 발권

| 후기-발권-예약 16
  • file
봉필 2024-08-02 2783
  6806

EB-2 NIW 승인 후기 (ft. 논문 인용 수 0)

| 후기 64
Jackpot 2023-10-10 10934
  6805

미국에서 한국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 발급한 후기

| 후기-카드 21
aspera 2024-04-18 3615
  6804

전기차 관심있는 분들 BMW iX 고려 해보세요!

| 후기 130
앙드레최 2022-08-04 23123
  6803

아멕스 up to 오퍼에 지친 플랫 두방치기 후기

| 후기-카드 4
키트캐트 2023-12-01 1858
  6802

버진 마일로 ANA 발권 정보 공유 (출발일 2-3주 전 정도에 비지니스 좌석이 최근 많이 풀리네요)

| 후기-발권-예약 17
고구마 2023-02-12 4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