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번은 미국-멕시코 국경 넘어서 티후아나
동물병원에 다녀오는데 올해는 3월달 수술에 이어
스케일링 받으러 다시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가서 동물병원에 개들 맡기고 저는 반나절
여행다니고 식사하고 오후에 다시 픽업했구요.
2024년 7월 기준 환율은 USD 1 (17페소)
티후아나에 사시는 교민분이 추천해주셔서 새로
다니기 시작한 동물병원인데 의사선생님들도 영어
하시고 가격도 좋아서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개 두마리를 데리고 갔는데 (중형, 소형) 컨설팅비용이
마리당 400페소, 마취와 스케일링, 피검사가 두 마리
6800페소 그루밍 비용이 두 마리 850페소 그리고
귀과 연관된 물약과 연고 2가지 630페소
귀에서 냄새가 나서 검진 받았는데 그 부분은 따로
비용은 받지 않고 검사해주고 약 처방 해주셨구요.
합이 9080페소 / USD 506 카드 결제했습니다.
자주 들리는 타코 가게인데 아도바다 타코 4개와
음료 1개를 세트로 90페소에 팔고 있네요.
인기 많은 한국 아이돌. 오락실에는 월광보합을
시간제로 돌리고 있었구요.
멕시코 군인들이 험비를 타고 다니더군요.
맛사지, 영화, 바닷가 중에 뭘 할까 하다가 차는
동물병원에 두고 콜렉티보로 바닷가로 갑니다.
(콜렉티보 비용은 1인당 15페소)
국경 장벽공사 중인지 이런 저런 공사가 많았고
장벽 주변에 집도 새로 많이 짓고 있더군요.
1주일에 한번 열리는 장터. 아미시 분들도 보였구요.
오래 된 자동차 키 복사할까 싶어 물어보니 트랜스폰더
포함 USD 30이라고 하더군요. (스마트키 X)
10페소 유료화장실. 가루비누로 손 씻습니다.
70페소짜리 시장 이발소. 경력 27년 이발사 할아버지.
잘 깎으시고 가격도 저렴해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9미터짜리 장벽. 여기는 올때마다 벽의 그림이 바뀝니다.
건너편은 미국땅
여름 성수기라 상인도 많고 가족들도 많고....
다시 버스타고 시내로 와서 해산물 집에서
시푸드 토스타다로 저녁을 먹었구요.
(해산물 접시, 토스타다 2개, 음료 총 280페소)
집에 가기 전에 마켓에 잠깐 들렀습니다.
음료가 저렴한 편이에요. Electrolit 같은 건 1딸라.
개들 픽업해서 센트리로 빨리 국경 통과했구요.
센트리 없이 센트리로 들어가면 벌금이 5천달러인데
실제로 5천달러 벌금 떼인 사람들 유투브도 있더군요.
개들 데리고 병원 다녀왔다고 하니 다른 서류도 안 보고
그냥 통과시켜주던데 8월부터는 동물 입국절차가 강화
되서 그때부터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멕시코에서 맞힌 레비 백신이 Imrab 3TF라는 건데..
CDC의 승인리스트에 올라가 있고 리스트에 올라간거면
미국에서 생산한 백신이라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Rabies vaccines must be US made to be accepted.
So, if they’re manufactured in another country they will not be accepted.
Most rescues are now taking US manufactured Rabies vaccines to
the other countries to facilitate the import of foreign animals.
지금 강아지를 치과전문의에게 맡겨놓고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마취후 검사하는데 1천불.. 염증으로 인한 발치 및 이것저것 해서 총 3천 에서 5천불 나온데요. 오..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나네요.
보통 마취하고 덴탈하면 그 정도 나온다고 듣긴
했는데 발치와 기타 비용이 그 정도로 나오는 군요.
저희 개들은 따로 발치나 염증은 없긴 했는데 만약
있다면 발치해도 큰 비용추가는 아니라고 듣긴 했습니다.
와 가격 차이가 정말 많이 나네요. 저희 강아지 가는 곳은 그나마 이 주변에서 좀 저렴한 편이라 발치 안하면 $1000불 정도 드는데 (간단한 발치는 개당 $100불정도 하는 것 같아요) 저희동네 다른 곳들은 시작이 $1500부터 더라구요.
조금 저렴하면 $800, 일반적으로 $1000 정도라고
이야기 들었는데 시작이 $1500면 좀 비싸긴 하네요.
저도 강아지가 두마리라 항상 생각해보던 루트인데 북가주 살다보니 국경까지 가는것도 한참걸리네요 ㅠㅠ
혹시 OC나 샌디에고 근처로 여행 오실 일이 있다면
가능하실 거 같고 미국에서 치료비가 몇만불대라면
그때는 일부러 한번 가 보실 수도 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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