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자님이 소개해주신 대방출 ICN-LAX business 후기

일단 고급 정보를 주신 @혈자님께 감사의 배꼽인사 아니 큰절로 시작하겠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0357518?member_srl=98464

 

 

작년에 혈자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고서 MR을 이용해서 4인가족 ICN-LAX를 이용하게 되었고 후기를 안쓸수가 없어 정보는 없지만 부랴부랴 글 올립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돌아오는곳이 서부라서 다시 국내선을 Southwest를 이용해야했지만 그래도 비교할수없을만큼 좋았습니다. 

 

 

대학생때부터 여행 좋아해서 많이도 다녀봤지만 미주구간은 비지니스를 이용해본적이 없었고요.

마모 가입해서 이코노미로 4인가족 다닐수 있는거에 충분히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우와.... 비즈좌석 한번 타고 보니 세상에 너무나도 편하고 12시간정도의 비행이 이렇게 안힘들수가. 오히려 12시간 비행이 아쉬울정도로 편했습니다. 세상에 다리 펴고 누워서 오는게 이렇게 편한건가요?

 

 

통로 건너편 아저씨가 발가락으로 터치 스크린을 눌러도 하하 그럴수 있지 너그러워지고, 식사후 소등되고 잠든시간에 뒷자리 앞자리 아저씨들의 코골이 화음에 여러번 깼지만 그래도 얼마나 편하면 코까지 하하 미소 지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건너서는 안될 강을 건너버린 슬픈 느낌도 들었습니다. 전 새 세상을 맛본거같고 비지니스 좌석을 후기글로만 보고 그렇구나 하다가 이제는 그 맛을 알아버려서 큰일입니다. 아이들 마저도 이렇게 편한거는 왜 이제서야 태워주냐며 lol...(아이들아 이코노미로 넓은 세상을 보여줬지 않느냐).  마일 모으기는 한정적인데 비즈는 이렇게 좋고. 와 큰일이다 싶습니다. 그나마 코로나때 약간 모아둔 MR이 조금 있었기에 가능한 발권이었거등요.

 

 

저같이 비지니스 좌석 경험이 없는 분들

혹은 혈자님 글로 비즈 곧 타실분들을 위해 공유하고 싶은건,

 

1. 인천 공항 터미날1 (아시아나)- 동편 A로 가시면 부스처럼 생긴 공간으로 들어가셔서 체크인 하시면 됩니다. 비행기 체크인은 항상 오픈된곳에서 줄서서 했는데 이런데가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무척 프라이빗 합니다. 

 

2. 아시아나 비즈 라운지- 입장이 한적하고 여유로와 기다림없습니다. 토요일 밤 비행기라 저녁 라운지는 만석에 가까웠지만 북적임은 없었습니다.

 

3. 기내 화장실 앞에 라운지처럼 앉을수 있는곳이 따로 있습니다. 넓어서 놀랬습니다. 

 

4. 제공 되는 이불도 정전기 안나는 순면패드같은 까는것과 덮는것을 제공합니다. 와 따뜻합니다.

 

5. 식사시 면테이블 클로스를 깔아줍니다. 라면 먹을때도 면냅킨을 무릎에 두라고 줍니다. 혹시 뜨거운 국물 엎을까봐서. 면 테이블 클로스 깔아주는 식당가면 매우 대접받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호사를 누렸습니다. 

 

6. 도착시 짐도 빨리 나옵니다. 비즈의 장점이라 배웠는데 체감속도는 더 빠릅니다. 

 

7. 비즈 정말 좋습니다. 마일 모아서 꼭 비즈 타세요. (근데 퍼스트는 얼마나 더 좋다는 겁니까?)

 

평소에 비행기에서는 식사 거의 안하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거같아 제공하는 음식도 다 먹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평소 안먹는 라면도 굳이 시켜 맛있게 먹고 또 꿀잠 잤습니다. 

마모와 혈자님 덕분에 좋은 경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1. 저녁식사

 

사진2. 화장실앞

 

사진3. 후식 케익

 

사진4. 치즈 플래터

 

사진5. 전체 

 

사진6. 샐러드

 

사진7. 아침식사 매운 새우 낙지

 

사진8. 라면과 맥주

 

사진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