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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0일 / 31일 뉴욕 맨하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babato, 2024-07-12 10:42:42

조회 수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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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해외토픽에서 봤던 그 맨하탄 카운트다운 하는 걸 직접 보는게 제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는데요~

드디어 모으고 모아서 파크하얏 뉴욕 호텔 (비록1박이지만)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표도 마일리지로 잘 샀습니다.

60을 갓 넘은 제가 그 사람많은 곳을  가서 그 추위를 견디고 카운트다운을 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머리로만 해보고 싶다..이랬던거 하나씩 해보기로 했습니다.

자리 잘 잡는법이라던지~ 그 시즌에 바가지가 심한 식당이라던지~ 아무거라도 도움될만한 걸 알려주세요~

 

 

 

16 댓글

메릴랜더

2024-07-12 10:53:58

저도 2017년말에 18년 새해를 타임스퀘어에서 볼 드랍과 함께 했었습니다.

당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일단 31일 정오쯤 부터 경찰이 주변 통제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갈 수록 타임스퀘어 주변에 들어오는 게 힘들어집니다.

오후-저녁 시간이 되면 완전히 봉쇄?되어 숙소가 타임스퀘어 통제구역 안이거나 근처에서 하는 공연 티켓이 있는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해집니다.

하얏 숙소가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타임스퀘어에서 가깝고 통제구역 안이라면 숙소 안에서 편히 머무르시다가 오후 11시 넘어서 근처로 갈 수도 있겠네요.

사람이 많아서 너무 늦으면 좋은 장소에서 보기 힘들 수 있고요.

저는 당시 정오 근처에 타임스퀘어 입장하여 자정까지 10시간 넘게 근처에 있었던 셈인데 너무 춥고 힘들더라고요.

물론 카운트다운 시점에는 참 예쁘고 볼만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고, 다음에 시도한다면 비싸더라도 돈을 써서 숙소에서 편하게 보거나 안 기다리는 방향으로 해야지 싶었습니다.

babato

2024-07-12 12:32:22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딱 한번만 해보려구요~ㅎㅎㅎ

소비요정

2024-07-12 11:08:15

메릴랜더님 말씀처럼 도로 봉쇄되는 볼 드랍 근처에 사는 사람입니다.; 제가 뉴이어를 집에서 보낸지는 좀 되었지만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가려면 강물을 거스르는 연어가 되어야 하는 관계로...) 볼 드랍을 직접 보시려면 31일 도로 봉쇄 전에 타임 스퀘어 안에 계셔야 하는데요, 이때부터 사람들이 뺵빽하기 서기 시작해서 볼드랍까지 길게는 12시간을 서계셔야 하는데 괜찮으신가요? 아마존이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작은 (엉덩이 한쪽만한) 캠핑/낚시용 의자를 갖고 오시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babato

2024-07-12 12:33:26

의자..너무 좋은 아이디어네요.. 주문하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보눈팅

2024-07-12 14:44:30

의자나 백팩, 큰 가방, 우산 같은거 휴대 불가합니다.

(어떻게 통과된다 해도 인파 속에 앉아있는게 안전하지 않을수 있고요.)

기다리면서 제일 힘든건 화장실이에요..

자리를 맡아 놓는 것도 아니고 공중 화장실도 없어서 식당같이 접근 가능한 곳을 미리 파악하고 자리잡아야 하는데

보통 그날은 입장료 받고 출입 제한하고 그래서 쉽지 않습니다. (원래도 화장실 개방을 잘 안하기도 하고요)

https://www.timessquarenyc.org/times-square-new-years-eve/nye-faq

좀 비싸도 저 구역 내의 공식 인정 파티 티켓을 구입하셔서 거기서 대기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만, 역시 사기가 많아서 주의하셔야 됩니다.

babato

2024-07-13 08:43:29

아  생각보다 많이 어렵군요.. 포기해야 하나요? 에휴~~~

느끼부엉

2024-07-12 12:13:52

Times-Sq-Map.jpeg

2022년도 자료이긴한데, 시간에 따라 저렇게 제한됩니다. 호텔이 저 구역 안에 있으신 거 아니면 일찍 가셔야 할거에요.

babato

2024-07-12 12:34:02

넵... 지도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달밤체조

2024-07-12 19:03:56

화장실때문에 기저귀차고 가야한다는 썰이 있던데, 나중에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babato

2024-07-13 08:42:56

리얼한 후기 올려 드릴께요~

poooh

2024-07-13 09:17:40

그냥 근처에 있는 호텔이나 식당에서는 그날 ball drop party를 합니다.  티켓 가격이 몇백불 선 일 텐데,  그냥 편하게 음식드시며, 술 마시며 하시죠.

춥고, 마렵고, 고프고 하는 인간의 욕망을 자제 하면서 까지 몇시간 서 있어야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샹그리아

2024-07-13 13:17:13

222 그리고 12월 31일 날씨도 장담 못해요. 혹시 아주 춥거나 눈 비라도 내리면 오후내내 저녁 내내 기다리다고 고생만 한 뒤 10시 정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막판에 포기하고 호텔서 TV 본 일인입니다. 그날은 폭설 며칠 후 (길에 눈이 엄청 쌓여있고) 영하 20도 정도 되어서 난이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ㅎㅎ)

GildongHong

2024-07-14 02:00:09

저 역시 오랫동안 버켓리스트에 있던 볼드롭을 드디어 직접 보러갔었는데 그때가 하필이면 911 직후의 첫 볼드롭이라서 경계가 최고로 삼엄했었습니다. 가장 힘든 건 화장실, 두번째로 힘든 건 추위, 세번째는 오래 서있기, 네번째는 오래 걷기 였어요. 타임스퀘어 주변 화장실들은 손님외에는 개방하지 않을 뿐더러 줄이 엄청 깁니다. 원래 있던 위치로 돌아오는 것도 불가능해서 일행이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차량통행만 통제하는게 아니라 지하철도 무정차통과하기 때문에 많이 걸어야 합니다. 한국에서 대딩 때 보신각 타종은 이미 여러번 갔었기에 너무 준비 없이 갔었던게 큰 실책이었어요. 그나마 저는 그때 근처에 살아서 용케 직관까지 살아남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관은 볼드롭이 아니라 0시가 되면 주변 고층빌딩들이 일제히 창밖으로 던지던 두루마리 화장지였었어요. 거의 대부분 바닥에 닫기 전에 다 풀려서 날라다닙니다. 이게 동시에 벌어지기 때문에 엄청난 풍경을 연출하고 티비 카메라에는 이 모습이 잘 잡히지 않더라고요. 저는 아직 젊었을 때라 여친이랑 둘이서 어떻게든 살아남았었는데 연세가 있으시니 준비 철저히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일생에 한번쯤은 해볼만한 경험입니다.

babato

2024-07-15 10:20:50

20대도 힘들었는데..제가 .. 일단 31일날 숙소는  통제하는 구역 안에다 잡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해보고 싶어요..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penne

2024-07-14 07:01:11

저는 20대 초반 어린 시절 멋도 모르고 도전했다가 너무너무 추워서 서너 시간만에 포기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네소타 출신 친구와 둘이 갔었는데, 추위에는 어지간히 면역이 있다고 자부하던 이였는데도 추위 속에서 움직이는 건 익숙해도 그렇게 가만히 서 있는 건 또다른 차원이라더랍니다.

추위도 그렇지만 밟혀죽을까 무서웠습니다. 저희 둘 다 키도 체구도 꽤 작은 편이었는데, 하필이면 우연찮게 장신들 틈에 둘러싸여 있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저희가 안 보이는지 빈 공간인 줄 알고 계속 밀고 들어오더군요. 이게 잘못 밀려서 넘어지면 진짜 우르르 밟혀도 누가 모르겠다 싶을 것 같은 군중 속의 공포를 느꼈습니다. 지금도 그 때와 비슷한 분위기라면 휴대용 의자에 앉기는 힘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babato

2024-07-15 10:21:47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도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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