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얼마전 대한항공 마일리지 취소 규정을 살펴 보는데 전에 못 보던 조건이 하나 생긴걸 보았습니다.

 

바로 '라운지 위약금'이라는 건데요. 라운지 이용 후 해당 항공권 미 탑승시 50만원 혹은 500불 위약금을 물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lounge penalty.jpg

 

기존에 이미 예약 부도 위약금이 있고, 그 규정에 의하면 "출국장 입장 후 탑승을 취소하는 경우, 위 예약부도위약금에서 200,000원이 추가"된다고 이미 명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추가 규정은 무슨 생뚱맞은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 이유가 있었네요 ;;

 

33차례나 일등석 라운지 이용 후 항공권 취소를 한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으로 인해서 규정이 신설되었다는 내용입니다.  

 

 

황당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이게 기술적으로 가능했다는 것 또한 상당히 놀랍네요.

 

* 본인이 실제로 사용할 이코노미 항공권으로 출국 심사를 받고

* 새로이 대한항공 1등석을 구매한 후에

* 온라인으로 체크인, 보딩 패스 받아서

* 대한항공 라운지 이용

* 그리고 나와서 바로 티켓 취소

 

이런 식이라는 것인데, 실제 사용할 항공권이 대한항공이라면 대한항공 시스템에서 duplicate bookings을 못 잡아내나 하는 놀라움도 있고, 만약 아시아나 같은 다른 항공사 항공권을 이용한 경우라면 그것 자체로 놀랍다는 생각입니다. 

26 댓글

재마이

2024-07-12 16:50:27

와 머리가 끝네주네요... 출국은 원래 표로 하고 별도로 1등석 끊어서 라운지 즐기고 바로 취소라... 4급공무원이니 고시 출신일 확률이 높은데 좋은 머리가 아직 살아있군요..

 

그런데 고소해도 못이길꺼 같은데요? 금지하는 조항이 없는데... 원래 1등석 취소 신공은 사생팬들이 연예인들 따라다닐때 쓰는 방법인데, 라운지에 응용하다니...

단돌

2024-07-13 07:53:41

7급으로 시작해도 나이 많으면 4급인 경우도 있긴 해서.. 아무튼 저거보고 참 별의 별 방법을 다 생각해낸다 했네요 인생 5년살고 죽을거 아니면서 평생 안걸리겠다 자신이 있었던건지.. 자기딴엔 대기발령 받고 있는것도 억울하다 생각하기도 하겠네요

재마이

2024-07-13 08:44:54

저의 상상력에는 외무고시로 5급으로 들어온 창창한 30대분이 갑질하지 않고 1등석 라운지 즐겨보겠다고 나름 꼼수 쓴게 아닐까 합니다 ㅎㅎ 이게 죄인지 아닌지를 떠나 막상 저분은 '난 역쉬 천재!' 하면서 아무 죄의식 없이 즐기셨을 거 같아요... 해외 출장 33회 정도면 이미 비즈라운지는 충분히 다닐만한 티어를 얻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욕심이 과하신듯 합니다.

Mahidol

2024-07-12 17:04:53

이건 최소한 다른 고객 들 한테 피해 는

안 줄 듯 한데

 

탑승 후 (그 어떠한 이유 에서라도) 하기 시,

강력한 페날티 부과 하는 규정도 서둘러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의목소리

2024-07-12 17:15:23

타이밍에 따라 업그레이드 받을 사람이 못 받을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이게 피해라고 볼 수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Mahidol

2024-07-12 17:58:43

네. 저게 잘 했다는 말 은 결코 아니고요.

 

탑승 후 자발적 하기 로 인 하여

다른 승객 분 들이

큰 피해를 보는 사례 또한 종 종 있어서 말씀 드렸습니다.

newstart2020

2024-07-12 17:36:04

당일 취소는 무료라는 점을 이용한건가요...? 참 대단하다고 해야하나요ㅠ

케어

2024-07-12 17:39:06

예전에 Lufthansa 에서도 비슷한일이 있었죠....

 

https://liveandletsfly.com/lufthansa-lounge-cheat-receives-huge-bill/

세운전자상가

2024-07-12 17:47:12

천외천...

Loophole을 어떻게든 찾아내는 사람은 존재하네요.

 

근데 코스트코나 아마존 같은데서 반품할 것을 정해놓고 구매 후, 쓰다가 반납하는거랑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네요.

김미동생

2024-07-12 18:00:45

똑같이 양심없는 사람들이죠. 저런 사람들때문에 저런 제약들이 생기는거고 코스코도 어느 순간 환불정책이 바뀔수도 있다고 봅니다. 

쌤킴

2024-07-12 18:04:00

허걱.. 댄공 라운지가 얼마나 좋길래 그런 몹쓸 짓을;; 별의별 일이 다 있군요..

미치마우스

2024-07-12 18:41:02

올리신 뉴스 끝까지 봤는데 그 공무원은 대기발령 중이라네요. 덜덜덜... 

EY

2024-07-12 18:50:14

말씀처럼 이번에 생긴 것은 아니고 작년말에 결정되어 올해 2월부터 시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리마인트 차 재 조명시키는 것 같습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22599711

belle

2024-07-12 19:12:56

이런 일등석 취소 신공이 수년전에 중국에서 한번 뉴스가 된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이런 일이 있네요 ㅎㅎ

 

https://m.mk.co.kr/news/world/5917393

Opeth

2024-07-12 20:24:30

저도 이 생각부터 나더라구요

대학원아저씨

2024-07-12 19:47:11

뉴스보고 든 생각인데, 공무원으로써 이런 일을 한 것은 비난받고 징계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형사사건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이를 미국 신용카드에도 적용하자면, 체이스 샤프/사리 MDD나 씨티 두방치기 같은 것도 형사 사건이 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삶은계란

2024-07-12 20:11:29

이게 형사처벌 대상일지는 저도 의문이네요. 오히려 회사측에 손해를 끼쳤으니 걸고 늘어지려면 민사로 가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민사라면 대기발령은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당일 티켓 발급후 온라인체크인에 라운지까지 쓰고도 무료취소가 된다니 ㄷㄷㄷ 약관을 잘못만든 회사쪽 귀책으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출입국 기록 관련해서 한국떠나 A나라로 간다고 출국수속하고서, 대기장에서 B나라행 티켓끊어서 날아가버리는 등 하면 일부러 한국떠나서 도피하려는 사람들이 악용할수 있지않을까 싶기도 한데 너무 멀리 간걸까요? ㅋㅋ

내가제일잘나가

2024-07-12 20:33:13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군요. 국민의 모범을 보여야할 4급 공무원이 사기에 해당하는 기만행위를 33번이나 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갑니다. 저는 형사처벌 꼭 해 주셨으면 합니다.

루시드

2024-07-13 00:01:15

저런 꼼수가 가능하던 안하던 인생 참 열심히 사네요. 사람들한테 자랑도 했을것 같은데요.

edta450

2024-07-13 00:06:14

한국 공무원은 (걸면 걸리는) 품위유지의무라는게 무려 법률로 규정되어 있어서요.. 업무방해죄가 될 수도 있구요.

저런 행위 자체는 막기 까다로우니까 대한항공은 사용료 개념으로 저런 걸 만든거죠(사유지에 상습 불법주차 하는 사람들한테 주차료 10만원 받는다고 공지하는 짤처럼..) 

football

2024-07-13 03:48:30

소송에서 패하더라도 경각심 차원에서 시범케이스로 항공사에서 강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게다가 지금도 이런 식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니까요.

정혜원

2024-07-13 07:15:31

저는 핸드폰 바꾸면서 저런류의 꼼수를 써봤는데 시간이 흐르니 저 자신이 좀 서글퍼지네요

경계선이 아슬 아슬하고 자기만의 판단이니 남을 비방힐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반짝반짝

2024-07-13 07:24:45

이런 생각지도 못한 기상천외한 짓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동안 얼마나 머리 써서 나쁜 짓을 많이 했을까 상상도 못하겠네요.

KeepWarm

2024-07-13 09:26:44

처음에 해당 뉴스기사 제목만 보고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이게 가능했다는게 더 신기하군요

스시러버

2024-07-13 14:33:20

상상은 해도 실행은 또 다른 얘기인데 여러모로 대단합니다.

그래도 대기발령이나 형사처벌 등이 기능할지는 의문입니다. 민사쪽도 어렵지 읺을까 싶은데...

냥냥펀치

2024-07-13 14:47:59

형사 처벌은 어려워 보이는데,

 

민사소송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아마 비슷한 판례가 있을건데요.궁금...

목록

Page 1 / 388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6005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1
bn 2022-10-30 8330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10170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22856
updated 116471

Home mortgage paid off 했는데, 집 타이틀은 어떻게 반환 받나요?

| 정보-부동산 28
여름이좋아 2024-07-30 3208
updated 116470

델타 항공편 지연 보상 관련 질문 드립니다.

| 질문-항공 10
CCQM 2024-08-04 1722
updated 116469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222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9456
updated 116468

[8/8/24] 발빠른 늬우스 - 평생 한 번 문구 없는 아멕스 델타 비지니스 카드 3총사

| 정보-카드 43
shilph 2024-08-08 3941
updated 116467

재외동포 입국시 내국인 대우 제대로 시행 안돼 (한국일보 기사)

| 잡담 26
calypso 2024-08-09 3213
new 116466

에어프레미아 온라인 체크인 오류.. 혹시 경험해 보신분?

| 질문-항공 4
  • file
pnrGPT 2024-08-11 226
updated 116465

샌디에고 출발 5박 디즈니 크루즈 후기

| 여행기 22
  • file
동쪽기러기 2023-04-04 6128
updated 116464

캐피탈 원 마일로 다녀온 디즈니 매직킹덤 후기 (사진 없음)

| 여행기 3
Sceptre 2024-08-08 909
new 116463

Umana Bali 다녀왔습니다!! :)

| 정보-여행 3
  • file
MZA 2024-08-11 346
updated 116462

[나눔] 바토무슈 티켓 사다리 타기(마감)

| 나눔 21
  • file
jeje 2024-08-01 1374
updated 116461

체이스 카드 DoorDash $10 크래딧

| 정보-기타 70
  • file
Necro 2024-08-08 5121
updated 116460

UI (Uninsured Motorists) 자동차 사고 클레임으로 경험한 것 몇가지에 대해

| 잡담 35
shine 2024-02-17 2300
updated 116459

포르투갈/스페인 겨울여행 일정 좀 봐주세요

| 질문-여행 56
쎄쎄쎄 2024-08-08 1191
updated 116458

$10,000 vs. 하얏 글로벌리스트 + 3박 혹은 4권 + 30,000 포인트 + 등등

| 잡담 23
포차코 2024-08-09 2165
updated 116457

선천적 이중국적 아들 국적이탈 신고후 군대 안가도 되나요?

| 질문-기타 11
LEOMODE 2024-08-09 1702
updated 116456

FTB 택스 냈는데 안 냈다고 편지 받았습니다 .도와주세요!

| 질문-기타 8
DorkusR 2024-08-10 1386
updated 116455

[TV딜] TCL Q5 QLED 55" $180 - Bestbuy

| 정보-기타 17
포트드소토 2024-08-09 1886
updated 116454

라이프마일(lifemile) + 가입 후 보너스 항공권 발권

| 후기-발권-예약 13
  • file
봉필 2024-08-02 2273
updated 116453

GE Global entry 신규 접수 후 인터뷰 2년이내 불가시 application cancelled

| 잡담 16
MED 2024-08-10 1304
new 116452

시카고 지하철 아니면 렌트 어느것 추천하시나요?

| 질문-여행 7
용이아빠 2024-08-10 633
updated 116451

갤럭시 와치 트레이드인 상황 문의드립니다

| 질문-기타 12
꽃순이 2024-08-08 946
updated 116450

Weee! 아시안 식료품 배달 앱 리퍼럴($20) 및 후기

| 정보-기타 309
HeavenlyMe 2021-07-27 18268
updated 116449

[8/9/24] 발느린 늬우스 - 바빠도 올라오는 그런 금요일의 늬우스

| 정보 24
shilph 2024-08-09 2073
updated 116448

볼보 XC90 오너분들 reliability 어떤가요?

| 질문 13
  • file
AncientMan 2024-08-09 4514
updated 116447

후기 마일이 이끄는 여행 2.1 - Grand Canyon, Monument Valley - the View Hotel (2022.March)

| 여행기 37
프리 2023-04-17 2414
updated 116446

US bank Triple Cash Business (6개월간 $6,000스펜딩; $750보너스; no AF; 12개월 0APR)

| 정보-카드 5
으리으리 2024-08-09 799
updated 116445

IHG 숙박권 만료되는것 40,000 포인트로 받았네요

| 정보-호텔 105
Picaboo 2022-12-11 18844
updated 116444

아멕스 베비 Bevy 155k, 브릴리언트 Brilliant 185k 오퍼가 공홈에서 보이네요

| 정보-카드 54
  • file
슈림프 2024-08-08 4848
new 116443

체이스 프리덤 언니 인어 났는데 사인업 보너스가 적용 안됐다고 하네요.

| 질문-카드 2
샬롯가든 2024-08-10 595
updated 116442

아이폰에서 선거 텍스트메세지를 막을 방법이 없을까요?

| 질문-기타 9
잭팟남 2024-08-09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