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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Waldorf Astoria Seychelles Platte Island (왈도프 세이셸)

역전의명수, 2024-07-13 23: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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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행 후기 쓰는 역전의명수 입니다.

 

이번에 신상 호텔인 Waldorf Astoria Seychelles에 다녀오면서 후기 남겨요~ 올해 1월인가 2월에 오픈했다고 해서 예약을 잡고 7월 초에 다녀왔습니다.

세이셸 본 섬과는 달리 private island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1. 호텔 예약

예약은 쉽습니다. Hilton 계열이라 Hilton 포인트를 이용해서 예약 하시면 됩니다. 후기를 쓰는 지금 room availability를 보니까 매일 열려있는 듯 합니다. 

하룻 밤에 130k 포인트가 필요하구요.

저희는 6박을 해서 총 650k포인트를 사용하였습니다.

 

2. 항공 예약

이게 좀 까다롭습니다. 일단 Seychelles로 들어가는 항공편이 많이 없습니다. 매일 운항하는 항공사라고 해봐야 Emirates, Qatar, Ethiopian airlines, Kenya airways (일주일 5편) 정도 있구요, 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Etihad 나 Turkish airlines 정도가 있어요. (일주일에 두 세편 뿐이라 일정 맞추기가 힘듭니다)

마모인이니 포인트로 가능한 건 사실상 Qatar (one world), Ethiopian airlines (Star alliance), Kenya airways (Skyteam) 밖에 없구요, Emirates는 유할이 사악해서 저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Emirates는 UR로 chase travel에서 사시는 게 좋습니다.

 

1) Qatar (USA-DOH-SEZ)

AA를 이용하면 편도 economy 40k 두자리, business 70k 한자리 가능하지만 요새 비즈는 거의 타기 힘들다고 봐야죠;;

Jet blue나 alaska는 차감율이 높긴 하지만 카타르 자리가 잘 보여요.

제일 쉬운 건 Avios 마일로 이콘이랑 (45k) 비즈 (75k or 90k?)를 구하는 겁니다. 

 

2) Ethiopian (USA east-ADD-SEZ)

항공사 서비스가 많이 구려서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P2가 이거 비즈를 타고 왔거든요)

UA를 이용하면 이콘 편도 55k에 구할 수 있어요. 비즈는 차감율이 넘 높아서 체크해보질 못했습니다.

ANA를 이용해서 이콘, 비즈 표를 사실 수 있으나 비즈만 사시길 추천합니다. 유할이 좀 쎄거든요;;

그리고 기타 등등 AC나 AV 마일로도 구하실 수 있습니다. 표가 은근히 많아요.

 

3) Kenya (JFK-NBO-SEZ)

미국발 비행기가 뉴욕밖에 없습니다. 

제가 마일을 체크해봤지만 현금가가 워낙 깡패라서 그냥 현금으로 사시는게 더 쌉니다;;

국내선 뉴욕 가는 걸 분리발권 하거나 그냥 한 여정으로 이어서 델타랑 붙여서 사시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4) Emirates (USA-DXB-SEZ)

사실 이게 제일 편합니다. 미국 발 취항지도 많고 셰이셀로 띄우는 비행기도 하루에 두 편입니다.

미리 사면 이콘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chase travel 등으로 사시는 것 추천드려요.

 

세이셸 도착 시간과 섬까지 이동하는 경비행기 출발 시간을 고려했을 때 추천하는 비행기는 무조건 Qatar랑 Emirates입니다. 두 항공사만 오전에 도착하는 비행편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 잘 고려하셔서 비행기 구입하시면 됩니다.

 

3. 호텔 이동

호텔 이동은 경비행기를 이용해서 합니다. 이게 문제가 하루에 한 대만 운행을 해요. 

몰디브 호텔들은 대부분 보트로 이동하기 때문에 고객들 도착 시간에 맞춰서 출발 시간을 바꿔주지만 (경비행기는 늦은 시간에는 운영 안함) 이 호텔은 경비행기가 다른 외부 업체 (IDC?)에서 운항이 되기 때문에 고객들이 거기 출발 시간에 맞춰야 합니다.

현재 홈피에서는 오후 2시 (토요일)나 오전 11시 (나머지 요일)에 SEZ 공항에서 출발하는 걸로 나와있어요. 오전에 도착하는 Qatar랑 Emirates를 이용하지 않을 시에는 근처에서 하루 숙박을 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근처에서 하루 묵었어요)

비용은 2024년 현재 세후 성인 (12살 이상) 700 유로, 소아 (2살부터 12살까지) 350 유로 입니다. (왕복 가격)

또 한 가지 유의하셔야 하는게 짐 규정입니다.

성인 요금을 지불하게 되면 1인당 checked bag 23kg 까지, 나머지 짐들은 5kg 까지 가능합니다.

소아 요금을 지불하게 되면 1인당 checked bag 9kg 까지, 나머지 짐들은 5kg 까지 가능해요.

돈을 내지 않는 유아는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스트롤러, 카싯 다 안됨).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짐을 다시 싸서 남는 짐들을 공항 storage에 부탁해서 맡겼어요.

한 가지 알게된 사실은 들고가는 짐 (5kg)에 대해서는 특별히 무게를 재지 않아서 그것보다 무겁게 가지고 가셔도 모를듯 합니다. ㅎㅎ

호텔에서 체크인 시간을 알려줍니다. Domestic depature 에서 체크인을 하고 나면 요렇게 생긴 보딩패스를 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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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우리가 이용했던 비행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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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체크 인

일단 비행기로 도착을 하게 되면 직원들이 이렇게 손을 흔들면서 맞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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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정 중앙에 활주로가 가로지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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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면 웰컴티를 받고 personal concierge를 소개 받습니다. (저희는 Donia라는 분과 함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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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른 호텔과 마찬가지로 호텔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개를 해줍니다.

그리고는 방으로 돌아와서 방 안을 소개해줍니다.

 

5. 호텔 룸

룸은 다음과 같이 총 6가지가 있습니다. 호텔 전체 맵이에요. 중간에 긴 길은 활주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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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 deluxe room: 포인트로 예약 가능한 기본 방입니다. 2명까지 잘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호텔에 문의해서 저희는 아이 두명과 함께 묵겠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더니 허락해줬습니다. 그리고 이 방은 private pool이 없습니다. (호텔 홈피에는 전체 빌라에 private pool이 있다고 나와있어요.) 하지만 열심히 직원들을 통해 알아본 결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포인트 방을 억지로 만들기 위해서 three bedroom 빌라를 쪼개서 방 하나를 요 룸 타입으로 만들어놨더군요;; 한 3채 정도 되는 three bedroom villa는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두 개고, 그 중 하나는 요 방으로 연결됩니다. 그러면 그 three bedroom 빌라는 one bedroom + two bedroom with private pool이 되는 마법이 벌어집니다 ㅋㅋㅋ 바로 옆집에 다른 식구가 살게 되구요;;; 옆방에 아무도 안살게 되면 three bedroom을 통째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ㅋㅋ

 

- One bedroom Hawksbill pool villa: 저희가 업그레이드 받은 방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occupancy가 17% 밖에 되지 않아서 당연히 업글을 해준 게 아닐 까 추측됩니다. 꾸준히 요구해서 결국엔 더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받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요 방이나 이 다음 방 정도 업글을 기대해볼 수 있을듯 합니다. 나머지 방들이 다 이 타입이거든요. (40개 정도 되는듯?)

 

- One bedroom Grand Hawksbill pool villa: 이 방은 기존 Hawsbill 빌라에 Study room 이라는 작은 서재? 공간 정도가 붙은 방입니다. 딱히 투어를 안해봐서 어떻게 생긴지는 모르겠지만 기본 방보다는 훨씬 넓습니다. 호텔 전체에 3개 밖에 없습니다.

 

- Two bedroom Blacktip pool villa: 이 방은 two bedroom인데 전체 호텔에 두 개 밖에 없습니다. 운 좋으면 여기까지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너무 룸 갯수가 적어서 장기 숙박을 하는 경우에는 며칠 정도만 좀 업글을 해달라고 부탁해볼 수는 있을 듯 합니다.

 

- Three bedroom Kingfish pool villa: 저희가 마지막 이틀 업그레이드 받은 방입니다.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부탁드렸고 모종의 사건이 있어서인지? 이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줬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다녀본 빌라 중에 가장 크고 방 하나는 통째로 아예 안 썼습니다. 사실 원베드 빌라를 세개를 연결해놓은 구조였어요;; 다 쓸 수도 없었습니다. 무튼 여기는 무지무지무지 좋았습니다.

 

- Five bedroom Eagle Ray pool villa: 5베드 룸입니다. ㅋㅋㅋ 섬에 딱 하나 있습니다. 빌라 외관 구경은 해 봤지만 안에 투어 요청은 안했어요. 어차피 너무 커서 의미가 없;;; 여긴 패스 하겠슴당 ㅋㅋ

 

1) One bedroom Hawksbill pool villa

여기는 총 4일을 묵었습니다. 이렇게 입구에 자전거를 미리 대기시켜 주셨어요. (뒤에 이름표도 달아줘요. Laser printing으로 새긴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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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입구에 모자와 백이 있는데 선물로 가져가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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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거실입니다. 웰컴기프트로 샴페인과 쥬스, 과일을 준비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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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바는 전부 chargeable이고 물과 sparkling water는 무제한으로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커피캡슐과 티도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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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지나 방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수영장이 바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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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뒤에는 이렇게 옷장 두 개와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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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을 지나면 욕실로 연결이 됩니다. 세면 대가 두 개로 나뉘어져 있어요 (어메니티도 남자, 여자 구분되어 있습니다) 중간에는 화장대가 따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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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샤워실도 연결되어 있어서 풀에서 놀고 바깥 문을 통해 모래를 제거하고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건 바깥에서 본 방 모습니다. 앞에 선베드 두 개가 위치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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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객실은 다 비치가 연결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나무로 가려져 있어서 잘 안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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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통로로 들어가면 이렇게 비치로 연결됩니다만.. 그다지 뷰가 좋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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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밤에 찍은 수영장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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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ree bedroom Kingfish pool villa

여기는 총 이틀을 묵었습니다. 호실은 33호였고, 저녁 식당 바로 근처에 위치한 빌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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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바깥에서부터 그 규모가 엄청나구요, 안에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긴 복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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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면 커다란 거실이 있고 양 옆으로 빌라 두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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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과 왼쪽 빌라에는 거실은 없습니다. 오른쪽 빌라로 가 보면 여기는 욕실이 오른쪽에 있고 침실은 왼쪽에 있습니다. 침실에는 퀸 베드 두개가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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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빌라는 원베드 빌라와 같은 형태였어요. 다만 거실이 없다는 점만 달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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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있는 빌라는 저희가 묵었던 원베드 빌라와 완전히 동일한 구조였습니다. (티비가 방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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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pool이 있었어요. 빌라 전체는 물론 사진으로 다 안담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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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호텔 시설

(1) 로비

호텔 가는 길은 몰디브처럼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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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조식당과 연결되어 있어서 매일 지나다녀요.

입구에는 컨시어지가 있습니다. 필요한건 대부분 여기서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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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당 가는 길에 있는 Peacock Terrace 입니다.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커피와 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설명해줄 때 다이아몬드 멤버에게만 있는 혜택이라는데 왠지 아닌거 같기도.. 왜냐면 아예 룸넘버 확인을 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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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Peacock Terrace 옆에 있는 라이브러리입니다. 24시간 오픈되어 있어서 혹시 일하셔야 하는 분들은 여기서 하시면 될듯 합니다. 하지만 무지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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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당

1) La Perle

조식은 여기 식당에서 매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드실 수 있어요. 문제는 뷔페가 아니고 단품메뉴입니다. 그리고 메뉴가 몇 개 없어요 ㅠㅠ

기본으로 빵과 과일은 나오는데 음식이 너무 맛이 없습니다;; 넘 물려서 누들 있냐고 하니까 마지막 이틀은 누들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제가 조식이 넘 가지 수가 적다고 말씀드렸더니 이건 계속 바뀌고 있다고 했었어요. 아마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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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점심 식사도 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조식을 넘 많이 먹어서 점심은 항상 패스했어요. 메인 풀의 바 에서도 점심 시간에 단품 메뉴를 주문하실 수 있어요.

여기서 저녁 식사도 해봤는데 그냥 저냥 그랬어요. 대신에 이런 뷰를 보시면서 식사를 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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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ison Des Epices

아마 현재 메인 저녁 식당은 여기 하나라고 보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 각종 그릴 메뉴를 제공하는 곳인데 추천받은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맛있었어요.

대신에 모기랑 벌레가 좀 있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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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ulin

여기는 그 날 당일 재배한 식물들로 요리를 해서 제공하는 식당인데요 저희는 당연히 고기파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낮에 방문해서 찍은 사진인데 식당 앞에 밭들이 있고 여기서 재배하는 식물로 요리를 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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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

바는 Lalin이라는 바 하나 밖에 없습니다. 이 호텔 전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서 일몰을 보실 수도 있고 밤에 아름다운 야경을 보실 수도 있어요. 

밤에 오니까 밤에 은하수가 장난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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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메인수영장

기본이 Pool villa 구조라서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가 전세 내고 이용을 주로 했어요. 

당연히 선베드는 아무거나 쓰면 되고 물과 스파클링 워터를 제공해줍니다. 

물 온도도 적당하고 애기들이랑 놀기 엄청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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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pa

여기는 예약제로 이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뒷편에 가시면 사우나 시설과 월풀 기능이 있는 수영장이 있는데 투숙객 모두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부가 전부 새거라서 엄청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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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피트니스 센터

운동기구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모두 새거였어요. 테니스장도 있고 요가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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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키즈클럽

다행이도 키즈클럽이 있습니다. 다만 애들이 없어서 그런지 운영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오전 10시 30분-정오, 오후 2시-오후 5시)

안에는 상주하는 직원이 애들과 놀아줍니다. 

밖에는 작은 해적선 모양의 미끄럼틀이 있고 안에는 coloring이나 painting을 할 수 있는 물품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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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방에는 플레이스테이션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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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진 스팟

호텔 전체가 섬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바깥쪽이 전부 비치입니다. 호텔을 엄청 큰 섬 중간에 지어놨어요. 그리고 호텔 비치로부터 약 2~300 미터까지는 성인 키 반 정도 밖에 안되는 깊이라서 호텔 섬이 얕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구조입니다. 

맵에 보면 Shark point beach와 Sand bank beach가 있는데요, 여기 두 개에서 이쁜 사진을 건질 수 있어요.

단 조건이 날씨가 좋아야하고 밀물일 때 찍어야 이쁘게 나옵니다. 특이하게 이 호텔은 하루 두 번 밀물과 썰물이 있는데요.

이게 시간대가 매일 매일 달라져서 컨시어지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썰물일 때 가보시면 거의 갯벌 수준으로 물이 하나도 없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게들을 보실 수 있어요 ㅋㅋㅋㅋ

여튼 타이밍 잘 잡으시면 이렇게 이쁜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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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액티비티

1) 비치클럽

비치클럽에서 다른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

분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요. 

무료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비치 워크 (일출 근처에 호텔 한 바퀴 돌면서 가이드가 설명을 해줍니다), 카약 등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비치 워크를 시도했으나 애기들 때문에 10분만에 돌아왔어요 ㅠㅠ

카약은 한 세 번정도 시도했으나 날씨가 안좋아서 결국 하지 못했습니다.

스노클링은 역시 물살이 세서 직원이 추천하지 않기에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2) 피트니스 센터

매일 매일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저희는 요가 클래스에 한 번 참여를 했었습니다. 이건 스케줄이 매일 바뀌기 때문에 personal concierge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3) 칵테일 클래스

Lalin 바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클래스에 참여했어요. 저희는 애들이 있어서 막테일을 같이 만들어 봤어요. 진행해주는 분이 친절하고 재밌게 해주셔서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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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결제

제일 중요하죠! ㅋㅋㅋ

이 호텔은 특이하게 incidental charge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 아멕스 카드 결제가 현장에서 안되서였습니다. 

당연히 여기서는 힐튼 크레딧을 털었어야 했기 때문에 전 무조건 아멕스를 써야했죠.

아멕스 크레딧을 털기 위해 호텔에 오기 전에 미리 Advanced deposit이 되는지를 물었으나 안된답니다. (이전분기꺼 쓰기 위해서...)

그럼 다른 플레이어 카드를 거기서 쓸 수 있느냐? 하는 물음에는 Yes! 

필요한 서류는 credit card authorization form (미리 이메일로 요청해서 받을 수 있음)과 각 플레이어의 여권스캔본입니다.

다른 플레이어 카드의 경우는 저 서류들을 미리 이메일로 보내놨었고, 저와 제 피투 카드의 경우에는 카드마다 credit card authorization form을 현장에서 작성해야했습니다.

분기마다 들어오는 Surpass 50불, business 60불, 반년마다 들어오는 resort credit 200불을 쓰기 위해 엄청난 양의 credit card authorization form 을 작성했습니다.

여기서는 아멕스 카드가 안되기 때문에 저 서류들을 메인 섬에 있는 직원에게 보내고 그 직원이 온라인으로 결제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럼 너가 여기서 온라인으로 못해? 하니까 못한답니다. (전혀 이해가 안되는 시스템이었어요)

Bill은 세이셸 루피로 차지 됐지만 최종 청구는 유로로 변환되어 있었어요. 저는 귀찮아서 대충 50, 60, 200 유로로 맞춰서 결제를 했습니다.

이상한 이름으로 charge가 되었지만 3일 정도 지나서 스테잇먼트 확인해보니 전부 크레딧이 잘 들어와있었습니다. 굳!

 

9. 총평

1) 장점

- 호텔이 새거라 넘 좋습니다. 가구도 새거고 모든 시설물이 새삥이라 아주 좋아요.

- 굉장히 private합니다. 몰디브 왈도프 같은 구조인데 빌라 수도 적고 사람이 많이 없어요.

- 직원들이 대부분 영어를 잘 하고 엄청 친절합니다.

 

2) 단점

- 밥이 너무 맛이 없습니다. 조식 석식 전부 별로였어요. 라면과 밥 필수...

- 비행편이 몰디브에 비해서 옵션이 너무 적습니다. 카타르나 에미레이트는 밤에 뱅기가 마헤 공항을 떠나는데 이 호텔은 마헤 공항에 정오 근처에 데려다줍니다. 기다리는 동안 할 게 없어요;;

- 비치가 별로 안 이쁩니다. 밀물과 썰물 시간대, 날씨 요거가 딱 맞아야 이쁜 사진을 겨우 건질 수 있어요. 에메랄드 빛 바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 좋아하실 수도 있어요 ㅋㅋ

 

3) 총평

같은 포인트, 같은 비행 시간, 같은 경비를 써서 온다면 굳이 여기를 올 바에 몰디브를 가겠습니다.

거기가 훨씬 비행기, 리조트 옵션이 많고 액티비티도 많습니다.

이 호텔은 커플을 위해 초점을 맞춘 호텔 같았어요.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갔는데 조금 심심했습니다 (애들이 크면 못올듯..).

그래도 나름 새 호텔이라서 서비스와 하드웨어가 엄청 좋기는 했습니다만 몰디브를 안 가보신 분들께는 몰디브를 먼저 추천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추억도 남길 겸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마일모아님께 허락을 받았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Joy-TravelLog)

궁금하신 점 있으신 분들 언제든 알려주세요.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6 댓글

재마이

2024-07-14 00:30:43

오 역시 명품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세이셀, 꼭 가고싶습니다!

역전의명수

2024-07-14 16:37:44

ㅋㅋ 본 섬에는 할게 좀 많은거 같았어요 셰이셀 본섬이랑 여기랑 묶어서 오면 좋을거 같아요

reddragon

2024-07-14 01:04:20

우와 이렇게 상세하고 친절한 후기가 있어 항상 마음이 더 두근두근해지는게 가능한거 같아요. 계획이라도 세울수 있고 그러다가 얼렁뚱땅 다녀오게 되더라구요. 사진들 너무 멋지고.... 어떻게해야하는지 바로 옆에서 알려주시는 과외선생님 같아요! 새건물이라니 더욱더 끌리고... 직원들이 친절하다니 너무 좋네요....헌데... 너무 맛없다니 갑자기....슬퍼지긴했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은 마음은 수그러 들지를 않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여행다녀온 느낌입니다.

재마이

2024-07-14 01:13:06

대부분의 영국 식민지였던 곳들이 음식이 맛없더라고요... 버뮤다 세인트 키츠도 맛없었네요..

역전의명수

2024-07-14 16:39:07

아참 스테이크는 맛있었어요 ㅋㅋㅋ 근데 스테이크는 미국에도 맛집 많아서... ㅠㅜ

역전의명수

2024-07-14 16:38:44

감사합니다 레드님 ㅋㅋ 후기를 쓰려고 보면 대부분 이미 있어서 주로 새 관광지? 위주로 앞으로 쓸까 합니다 ㅎㅎ 나중에 시간 되면 꼭 가보세요 :)

엘라엘라

2024-07-14 06:55:21

상세한 명품 후기 감사 드립니다. 힐튼이 이끄는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총평이 주옥 같습니다 ㅋㅋ 몰디브, 세이셀 안가본 사람으로서는 몰디브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맛없는 음식은 아쉽지만 호텔 컨디션 하나는 엄청 좋아보이네여!!!

역전의명수

2024-07-14 16:40:04

네네 호텔 자체는 엄청 좋았어요 아기 있다고 베이비 카메라까지 설치해주셨어요 ㅋㅋㅋ 근데 미국에서 넘 멀어서 같은 뱅기 시간이면 저는 몰디브 부터... ㅋㅋㅋ

추위를싫어하는펭귄

2024-07-14 07:27:23

궁금했던 곳인데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역전의명수

2024-07-14 16:40:22

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

된장찌개

2024-07-14 07:53:16

말로만 듣던 유니콘인줄로만 알았던 곳인데 그 곳을 다녀오셨군요. 음식이 별로라니 의외지만 나머지는 정말로 멋집니다. 은하수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좋네요. 전 오래전 몰디브 해변에서 맨눈으로 봤던 은하수를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역전의명수

2024-07-14 16:41:03

오 몰디브 급으로 하늘이 맑았어요 빌라 수가 적고 조명이 거의 없다보니까 더욱 더 잘보였어요 근데 모기 많아서 후딱 들어갔어요 방으롴ㅋㅋㅋ

달밤체조

2024-07-14 15:20:43

와 정말 가고싶었던 곳인데 후기 감사합니다.

플톡보니 호텔측에서 풀빌라로 업그레이드 안시켜주려고 온갖 노력을 다한다던데 운좋게 업그레이드 받으셨군요. 축하드려요! 

역전의명수

2024-07-14 16:42:11

아 제가 갔을때 워낙 손님이 없어서 풀빌라 안주기도 좀 애매했을거에요.... 뭔가 비수기에 온거 같았어요 ㅎㅎ three bedroom은 좀 too much인데 운 좋게 받았어요 ㅎㅎ

nysky

2024-07-14 17:11:45

오.. 후기 잘 봤습니다.  @.@

보면서 위치보니까 와.. 장난아니네요. ㅎ 

작은섬이다보니까 식재료 공수받는게 쉽진 않나봐요. 

아이들과 같이 가느라 가시는동안 고생도 좀 하셨겠어요.

 

wa.png

역전의명수

2024-07-14 18:07:46

네 현지 물가가 그리 싸지는 않아요 ㅋㅋ 저는 다 챙겨갔지만요 ㅎㅎ 어차피 호텔만 보고 간거라서 호텔 자체는 좋았습니다 :)

캄차카

2024-07-14 22:07:25

좋은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거리말고 휴양지 자체의 모든것을 비교했을때 몰디브중에 어디가 더 좋다고 보십니까?

역전의명수

2024-07-14 23:16:48

음... 호텔 하드웨어는 여기가 왈도프 몰디브보다 좋아요. 근데 음식이랑 전반적인 액티비티 등을 고려했을 때는 몰디브가 더 나은듯 합니다 :)

무한비행

2024-07-15 11:01:22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예전에 이타푸시도 생긴지 얼마안되서 다녀오신것 같은데, 믿고 보는 역전의 명수 님 후기 입니다. ^^; 저도 말레 가는거랑 비용은 비슷한데 어떤곳이 더 좋았냐고 여쭤보려했는데 이미 마지막에 결론을 내 주셨네요(그래도 방 크기는 몰디브가 좀 크지 않았나요?)  ㅎㅎ 유툽 구독 좋아요 박고 갑니다.!

역전의명수

2024-07-15 15:50:52

방크기는 몰디브가 좀 더 컸어요 대신에 뒤에 마당이 엄청 넓어서 사실 여기도 넓어보여요 ㅋㅋ 하지만 전 바로 바다로 갈 수 있는 몰디브가 더 좋아요ㅋㅋㅋㅋ 구독 감사합니다

Annalee

2024-07-15 15:42:05

포인트 열심히 모아 몰디브에 썼는데 또 열심히 모아 여기서 써야겠네요 ㅎㅎ 사진과 후기 너무 잘봤습니다

유튜브도 구독갑니다~~~

역전의명수

2024-07-15 15:51:30

감사합니다 :) 몰디브 한번 가셨으면 여기도 한번 가보세요 ㅎㅎ

캣s

2024-07-15 21:02:37

아직 못 가본 곳들이 너무 많아 이곳은 언젠가 가볼 수나 있을까?! 하는 곳이지만 후기를 너무너무 알차고 읽기 좋게 써주셔서 두근두근하면서 글자 하나 놓치지 않고 잘 읽었습니다 멋진 곳이네요 여유롭게 다녀오신 것 같아 더 부럽습니다!! 명품 후기와 정보 감사드립니다 >_< 

역전의명수

2024-07-16 09:06:07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요 :)

AQuaNtum

2024-07-16 09:37:56

어우 너무 멋진 신상 호텔이네요. 귀한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역전의명수

2024-07-16 12:32:52

앗 신상호텔 전문가 AQuaNtum님이시네요 ㅋㅋ 저도 작성해주신 후기 덕분에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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