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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도 개인사업도

성공담도 실패담도

"너 이런거 감당할수 있겠어? 정신차려"도

"한번해봐라 어차피 내돈아닌데(?)"도

다 좋습니다.

 

저도 남편도 알바 한번도 안해보고 곱게(?) 큰 스타일입니다.

좋은 직장 들어가 월급 높여가며 자가 자차 있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사과님 및 여러 마모 분들 글을 읽으며 세금은 세금대로 떼이고 나는 남의 배 불려주는 일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회사를 당장 그만둘 생각은 없고,

따박따박 월급 나오고 베네핏 좋은 회사가 최고인거 알고 있습니다만..

자꾸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제 장점 중 하나가 추진력인데

단점이 끈기가 없어서

부업을 하겠다고 두개 정도 시도를 했지만 꾸준하지가 못하네요.

돈을 안들이고 벌여놓은 일들이라 절실함이 떨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돈은 더 벌고싶어요.

복직할때가 다가오니 더 마음이 싱숭생숭한가봐요.

 

부동산도 보고는 있는데 사업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물론 정말 어렵겠죠. 

회사는 제 분야 일만 하면 되지만 사업은 진짜 모든걸 제가 책임지고 해야하니..

 

저를 말려주셔도 좋고 응원해주셔도 좋습니다 ㅋㅋ

정신차려 복숭아!!! ㅋㅋㅋ

96 댓글

밍키

2024-07-15 21:25:57

부업을 하겠다고 두개 정도 시도를 했지만 꾸준하지가 못하네요 -> 이거 일종의 red signal 아닌가요 ^^ 

복숭아

2024-07-15 21:28:44

뭐 핑계를 대자면 임신중이었고 한국도 갑자기 오게되고.. 라고 대겠습니다만 ㅋㅋ

큰 돈을 들이면 절실함이 달라질까 싶어요 ㅋㅋ

밍키

2024-07-15 21:41:10

사업해도 임신할수 있고...한국도 다녀올수 있고....핑계가 좀 약한데요 ㅎㅎ (물론 사업이 아주 잘되면 둘다 좀 어려워지겠지만~~ ) 

복숭아

2024-07-15 22:33:12

맞아요 ㅎㅎ 그리고 사업하면 심지어 육아휴가 및 pto도 없죠.. 

비록 지지부진한 부업이더라도 실제로 해보니

사업에 뛰어들고, 또 회사를 크게 키우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더 진짜 경험담들을 들어보고 싶었어요.

사벌찬

2024-07-15 21:26:00

한번해보세요! 어차피 제 돈이 아니라...lol

복숭아

2024-07-15 21:28:59

ㅋㅋㅋㅋㅋㅋ좀 빌려주세요(?) ㅋㅋㅋㅋ

우찌모을겨

2024-07-15 21:27:59

얼른 입대를 하셔야...

최소한 남의 배불려주는것이 아니라서..

복숭아

2024-07-15 21:29:12

입대도 군대 배불려주는거 아닐까요.. ㅋㅋㅋㅋㅋ

우찌모을겨

2024-07-15 21:31:44

군대는 돈벌어다주는데가 아니라 세금 쓰는데입니다.

미스터선샤인

2024-07-15 21:29:03

사업 할꺼라고 달려드는 사람도 말려야 하는 판에 해볼까..? 정도론 어림도 없습니디. 누가 말려도 하겠다는 마음이 서면 다시 글 써주세요.

복숭아

2024-07-15 21:33:37

말려도 하겠다 라는 마음이 있는건 맞는데,

경험담이 들어보고 싶었어요,

한국이랑은 마켓도 고객도 또 다를거고,

실제 경험담이 궁금했습니다. 

미스터선샤인

2024-07-16 16:10:05

그러셨군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시는건줄 알았어요. 제 주위 분들 이야기들 들어보면 하나같이 이럴 줄 알았으면 안했다.. 라는 평들이 많았었거든요. 예전 같았으면 인생 뭐 있나요~ 가즈아!! 를 권해드릴텐데 현실을 알고 나니 절대 그 길은 가지 말라고 권하고 싶네요. 사실 사업에 성공 혹은 어느 정도 안착하신 분들은 댓글을 다시지만 진짜 뼈아프게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그럴 심적 여유도 없으시더라고요(마모는 다를 수 있습니다 ㅋㅋ). 하지만 복숭아님의 지향점이 재정적 풍요가 아닌 궁극적인 행복을 고민하신다면 사업이 힘들지만 아이러니하게 행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남의 비전이 아닌 내 비전을 이루어 가는거니까요. 다만 제 댓글이 사업에 힘들어하는 분들을 대변하는 것이라는 것이라고 알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댓글 읽으면서도 아냐 난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하신다면 고려해 볼 만 합니다 ㅎ)

복숭아

2024-07-16 20:39:20

전혀 가벼운 마음 아닙니다 ㅠㅡㅠ 글은 가볍게 썼지만요 ㅎㅎ

단순히 생각해도 회사에서 제가 받는 베네핏 및 휴가가 엄청난데 사업은 그 모든게 없어지고 온전히 제 책임이니 전혀 사업하면 더 쉽게 돈버는거 같아 하고싶은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한방에 크게 성공하..면 너무 좋지만, 그렇길 기대하지도 않고요.

천천히 작게 시작해 크고싶고 그 길이 전혀 쉽지 않을거라 생각해 경험담을 듣고싶었어요.

하지만 말씀대로 경험담도 쓸 시간/여유가 없는 정말 힘드신 분들도 많을텐데 제가 가볍게 글을 썼네요.

 

사업이 아니라면 이직해가며 연봉 올리는 길 뿐인데

이것도 뭐 언제 어디까지 해야할지도 모르고요..

Additional income이 필요한건 확실하고,

저도 새로운걸 경험하고 배우고 싶어요.

어떻게 진입할지 열심히 고려해보겠습니다! 

쵸코대마왕

2024-07-15 21:41:32

저도 복숭아님과 딱 같은 마음이라... 이제 시작합니다..! 부동산도 좀 쳐다보며 해볼까 하다가... 일단 전공 살려 시작합니다... 사실  PLLC 벼 DBA 며 서류 작업은 끝났는데 풀타임 일 다녀오면 오전 만 5시간일하는 포지션인대도 빡센 4-5 시간이다보니 추진이 굉장히

느렸거든요...

중간에 잔병도 있엇고...;;

복숭아님처럼 추진력은 없는데 끈기가 없는 스타일.... 하....

 

저는 사업 안 하면 왜 시작 안 햇지 계속 후회만 할거 같아서 작게 시작하며 좀 크면 풀타임잡을 접을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시작한 계기는 풀타임직장으로는 샐러리에 한계도 있고, 근무평가도 좋고 워라벨도 좋지만 막 일하면서 성취감 이런건 없어서 일하면서 재밌어 보고 싶어서요. 

이거 커지면 이제 사람 고용하고 매니징만 해서 CEO 되는게 제 꿈입니다! 하하

 

복숭아님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꼭 획기적이지

않더라고) 도전 해요!!

 

복숭아

2024-07-15 22:36:26

사실 제 꿈도 그 마지막줄입니다 ㅋㅋㅋ 

사람 고용하고 매니징만 해서 ceo되는.. 

그러려면 실패하더라도 시작이라도 하고 넘어져봐야죠.

끈기는 없어 자랑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부업이라고 해보니 작은건데도 정말 부딪혀야할것도 많고 남의 돈 버는게 쉽지 않다고 다시한번 느꼈어요.

그래서 사실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회사 생활이 최고구나 라고 느꼈지만

이 회사의 끝은 뭘까 싶어요.

물론 사업을 하면 이 사업의 끝은 뭘까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죠..

 

저보다 훨 앞서나가시고 더 잘되실거라 믿습니다

잘되시면 저와 동업도(?) ㅋㅋㅋㅋ

화이팅이예요!!!! 

쵸코대마왕

2024-07-16 07:46:09

여럿이 모이면 혼자하는 거 보다는 낫겠죠! 동업 하는 그 날까지 화이팅! :)

BBS

2024-07-15 21:44:07

전 그냥 응원할께요

 

대박나세용!!!!  아자아자!

복숭아

2024-07-15 22:36:54

실체도 없는걸 이렇게 응원해주시니 뭔가 너무 기분이 좋아요 감사합니다!!!

언젠가세계여행

2024-07-15 22:08:26

 

조쟈주민 복숭아님~ 응원합니다.

 

    *  내가 해보고싶거나 원하는 사업쪽에서 파트타임이라도 일을 시작해본다.

 

    -이미 다들 직장이 있으시고, 거기다 아이까지 있으니 힘드실 꺼에요.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나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실제로 일을 해봐야 내가 가지고 있던 환상과 현실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구요. [여기서 이미 절반 이상 포기]

     거기서 일을 인정받고 어 이정도면 나도 할수 있겠는데 생각까지는 들어야 가능성이 보입니다. 

     다시 강조하고 싶은 건 마음속으로 내가 사장이라 생각하고 일을 하시는 것.. 사장의 시야와 알바생의 시야는 너무나 다르고 보이는게 다르고,

     알바생으로 일을 잘하는 것과 사장으로써 잘하는 건 별개의 일..!

 

    p.s ENTJ, ENTP, ENFP, ESTJ 등등이면 사업하기 좋은 스탈? [반 농담]

복숭아

2024-07-15 22:38:41

그 생각을 안그래도 했고 제 주변에도 물어봤어요,

알바로 시작해서 점주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뛰어드는 경우도 있다고.. ㅎㅎ

시간없다 시간없다 하지만 쪼개면 생기는게 시간인데

좀더 열심히 살아봐야겠습니다.

알바도 진지하게 생각해볼게요.

 

저는 꼰대의 대명사, ESTJ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언젠가세계여행

2024-07-15 22:48:36

엌ㅋㅋㅋ ㅋ저도 ESTJ입니닼ㅋㅋㅋㅋㅋ

그냥 뛰어드는 경우도 당연히 있지만 가장 중요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말씀드렸어요.

화이또~

기다림

2024-07-15 22:10:58

돌아올 다리를 불사르지 않으면 자꾸 돌아보게 되요.

배수진을 쳐야 성공도 하고 다시 건너가지 않아요. 아니 못가요.

복숭아

2024-07-15 22:40:10

배수진 치고 절실해야 뒤를 안돌아보죠,

제가 정말 배가 많이 부른거같아요.

정말 그냥 경험담이 듣고싶어 올린 글인데

정말 배수진 치고 필사적으로 사업에 뛰어드신 분들을 모욕하는 글이 되버렸네요, 죄송합니다. 

퍼플러버

2024-07-15 22:16:29

GDP 1등인 돈많은 강대국 나라에서 내 사업 작게든 뭐라도 한번 해볼수 있다는거 자체가 큰 행운 아닐까요? 한국에서 하는거보다 훨씬 더 좋다고 봐요. 어떤 분야를 꿈꾸시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복숭아

2024-07-15 22:41:26

시도해볼수 있는 상황에 감사하죠, 남편 반대만 이겨내면.. ㅋㅋㅋ

글에 썼듯 남편도 정말 곱게 자란 스타일이라 리스크 큰거 싫어하고 "사업은 무슨 사업이냐 우리가" 이런 반응이라.. 

분야는.. 최대한 시간 안드는 쪽으로 생각중인데

역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ㅠㅠ

Melody

2024-07-15 22:22:49

큰 사업까진 아니더라도 소규모로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파머스마켓 진입을 목표로 한 번 시작해 보려고요ㅋㅋ 다른 이유보다도 10년동안 한 가지 직업 가지고 살았으니 다른 것도 해보고 싶어서.. 

복숭아

2024-07-15 22:42:54

우와 너무 좋은데 진입하시면 가보고싶습니다 ㅋㅋ

그렇게 시작해서 또 온라인판매 이런거 하시면 너무 좋을거같은데 그건 배송 빠르고 땅 작은 한국만 가능하려나요 ;.;

다른거 해보고싶으셔서 또 목표를 세우신거 너무 멋있어요!! 화이팅입니다!!!

meeko

2024-07-15 22:29:54

혹시 enfp 이신가요? 저랑 비슷하세요..

가끔 새로운것에 도전하고싶으면서도 경험이 없고 자꾸 현실에 안주하게 되니 이런 제가 가끔 싫어지기도 하구요..

제일 좋은건 부업이라도 알바부터 시작해서 일을 배우는게 맞는거같아요 윗분들 말씀대로요

그리고 하다보면 역시 오피스잡이 좋았어 이런 생각 당연 할꺼구요..

직장에서 명퇴후 별다른 경험 없이 덜컥 프랜차이즈나 작은 식당을 하면서 몸은 몸대로 고생 자본은 자본대로 날리는 자영업자들도 특히 한국에 너무 많이 계시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경험과 계획이 중요한것같아요


하나 짚고나가고 싶은건

자영업 사업으로 돈을 벌어도 세금 내는건 똑같고 가게면 건물임대료에 종업원 월급에 보험 등등 돈이 훨씬 많이 나가요. 어떤분들한테 이야기 들으니 자긴 그냥 소작농같대요 건물주한테 내는돈이 너무 많아서요. 그래도 결국 큰돈을 버는 사람들은 다니던 회사에 주식 받은게 많이 많이 오르거나 자기 사업을 잘 하는 사람이겠죠..

저도 언젠간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다른 경험을 하고싶다는 생각 늘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복숭아

2024-07-15 22:47:42

꼰대의 대명사 ESTJ입니다 캬캬컄

 

역시 사람은 가지 않은 길을 동경하는거겠죠,

오피스잡 안해보고 교수만 해본 제 남편은 오피스잡을

너무 갖고싶어해요.

본인도 방학 및 시간 플렉서블한 장점을 알면서도 티칭이 너무 힘들다고 오피스잡을 해보고싶대요.

그래서 저는 해보라고, 그럼 지금 교수 잡이 아주 그리워질거라 했어요 ㅋㅋㅋㅋ

마찬가지로 저도 안해본거니 사업을 동경하는거겠죠.

 

아.. 결국 답은 건물주인가요ㅠㅠ 휴

돈도 돈인데, 경험도 해보고싶은거같아요.

법적 문제 월급문제 보험 홍보 인테리어 상권 이런거 다 부딪히고 해보고 후회하고(?)..

삶이 단조로운게 싫은가봐요,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인가봅니다. ㅋㅋㅋ

 

같이 많은걸 경험해보면 좋겠어요

언젠간 그 얘기를 나눠주실 날이 오길.. ㅎㅎ

화이팅이예요!! 

럭키

2024-07-15 22:50:45

같은 고민을 하고, 마일모아에 글이 올라와 있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저도 요즘 미래를 위해 어떤 비지니스라도 지금부터 조금씩 공부? 준비해야만 하다는 생각을 아주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안정적인 , 직장에서 별어려움 없이 월급 따박따박 받고 있지만 제 나이 몇년후 50이라, 위기의식을 느낍니다. 조금이라도 더 젊은 나이에 비지니스에 대해 생각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젊으시죠...? 바로 하세요.. 고고...

복숭아

2024-07-16 12:15:32

회사라는 곳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시기인가봐요 ㅎㅎ

저도 지금 당장 뭘 할수는 없고 천천히 알아보고 준비해봐야겠어요.

에이 나이가 중요하겠어요, 생각하고 실행하는게 중요하죠 ㅎㅎ

같이 잘 준비해봐요!!!

Treasure

2024-07-15 23:16:32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더 나이들기 전에 도전해보세요.

가끔 올리시는 글 보면 야무져 보이고 계획성도 있어 보이고 도전정신도 있어 보이셨어요.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후에는 더더욱 못 할 거에요. 화잇팅합니다!

복숭아

2024-07-16 12:17:32

아휴 과찬 감사합니다!

기왕 할거면 사업은 망해도 조금이나마 후폭풍이 덜하게 어릴때 싱글일때 하랬는데 많이 늦어져버렸네요.. ㅠㅠㅋㅋ

그치만 지금 아니면 갈수록 더 핑계가 생기고 나중에 아 그때 시작할걸 하고 후회하게될것도 맞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약돌

2024-07-16 00:29:49

주유소 20년 하다가 뷰티서플라이, 현재 식당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주유소도 그냥 하나 이런건 아니라 3년 텀으로 조촐한 서브리스 동업-독립해서 리스-운영하던 사업체 부동산 구입-소개받아 또 주유소 사업+건물 구입-또 구입, 20년 즈음 조금씩 청산-뷰티 서플라이 사업체+건물 구입-1년 반 뒤 프랜차이즈 식당 빈자리에 차렸습니다.

간단하게 줄여봤지만 항상 미친 추진력으로 벌인건 아니고 외부요인으로 옆그레이드한 부분도 많아서요. 테넨트로서 쫒겨날 위기였다거나, 벌금을 몇 밀리언씩 추징당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고...주위 형님들에게 조언을 구할때마다 항상 미친짓 하고있다, 판매 가격이 말도 안되니 사지마라, 내가 너였음 한국간다, 야반도주해라 이런 의견이 대다수였어요. 그도 그럴게 제가 해당 직종에 일해본 경험도 없고 그렇다고 맨파워가 있어서 가족이나 믿을만한 사람이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뷰티업계나 식당은 경험과 맨파워가 정말 중요하긴 한데, 말그대로 맨 땅에 헤딩이라...그런데 닥치면 다 적응하고 하게 되요. 시작이 절반이고 그게 어렵지 벌리고 나면 알아서 경험쌓이고 사람 찾아오고 그랬습니다.  반년에서 일년이면 안정화가 되서 대부분 저 없어도 돌아가게 되는게(종업원을 믿는다면) 자영업이구요(그만큼 돈은 적게 벌지만). 

주유소 할때는 뷰티서플라이의 9am-7pm 영업시간과 빨간날 휴무가 부러워서, 식당은 매일 점심 사먹는게 아까워서 벌인건데 자영업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뭐든지 주인없으면 잘 안 돌아가요. 식당은 지금 오히려 밥 더 못먹고 때 놓치고 살고 있구요. ㅎㅎ

지금은 뷰티를 두번째로 크게 벌려볼까 식당을 다른 도시에 가지치기를 할까 둘 다 구체적으로 구상중에 있어요. 다 팔면 은퇴해도 되는데(파는것도 쉽지는 않은..) 이제 40초반이라 놀면 뭐해요. 애들도 어리구요. 

그리고 저는 21년동안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불리한 점이 있었어요. 소위 불체로 살았거든요. 지금 아내가 절 살린거죠. 10년이상 소셜도 아이디도 없었어요. 

먹고 사는거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면, 없던 끈기도 보통 생기니까요. 부업보단 메인으로 사업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재마이

2024-07-16 08:44:29

어휴 잘 계시는지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아주 잘 지내고 계시는군요!

역시 사업의 성공은 추친력+뚝심+인맥 이렇게 결론 지어지는군요..  좋은 말씀 대신 감사합니다~

복숭아

2024-07-16 12:24:56

정말 대단하세요

역시 맨땅에 헤딩+배수진이 필요하군요.

저도 경험도 맨파워도 없는데 어떻게 사업에 진입하나 궁금했는데 자세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뷰티서플라이와 식당은 제일 힘든 비즈니스 같습니다 ㅠㅠ

와이프님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배수진을 어떻게 칠지 생각해봐야겠어요.

식사와 건강 챙기시고 더더욱 승승장구 하시길 바래요!! 

플라타너스

2024-07-16 17:07:36

와... 급히 검색하다 자나칠 수 없어 본 글인데.. 조약돌님 이야기 다시 보려고 댓글 남겨요. !!!! 

삶은계란

2024-07-16 00:36:35

오늘 링크드인에서 어떤 글을 읽었는데요... 어떤 회사의 창업자가 빌리언 달러 벨류에이션까지 회사를 키우고서, 수백만 달러에 매각했는데, 정작 창업자는 한푼도 못받고 net zero로 떠낫다고 하더라구요? ㄷㄷㄷ 저는 돈은 이미 늦은거 같으니 그냥 연구나 하고 살아야 할 팔자인거 같습니다 ㅋㅋ

복숭아

2024-07-16 12:29:35

흐억.. ㅠㅠ 

저도 엄마랑 매일 "우린 돈 벌 팔자가 아니야 그냥 회사 다니는게 최고야" 라고 하다가

사과님 추천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는중입니다 ㅎㅎ

Oneshot

2024-07-16 02:22:53

아이가 2명 - 한명은 한살(?) 간난쟁이 - 이고 풀타임으로 일하시는 데 사업을 벌이시겠다고요? 어허.. 아이가 좀 큰다음 생각해 보세요.. 정하고 싶으시면 시간많이 플렉셔블한 P2가 할수 있는걸로 하셔야 할듯요. 

복숭아

2024-07-16 12:31:58

당장 막 퇴사하고 벌일건 아니구 조금씩 진행시켜봐야죠 ㅎㅎ

아이가 둘이니 매달 월급이 통장을 스쳐가는게 질려서 더더욱 additional income이 필요하네요 ㅎㅎ

시간을 덜 들여 돈을 벌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중이지만 결국 올인을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ㅎㅎ

샬롯가든

2024-07-16 05:04:42

없어도/잃어도 되는 돈 있으면 그걸로 시작할 것 같아요. 안하시면 계속 생각나실 것 같고 나중에 똑같은 고민을 또 하시지 않을까요? 다만 주위에 사업하시는 분들 보면 일을 정말 많이 하시더라구요. 역시 돈 많이 주는 일은 그만큼 책임감과 시간투자가 따르는 것 같아요. 

복숭아

2024-07-16 12:33:49

사실상 사업 하는게 9-5가 아니죠.. 

pto도 없고요.

세상에 쉽게 돈버는 법은 없는게 맞겠죠 ㅠㅡㅠ

그래서 회사원이 사실 제일 좋은건데 모험을 자꾸 하고싶네요. ㅎㅎ

샬롯가든

2024-07-16 15:48:34

하고 싶으면 하셔야죠 ㅎㅎ

만명피더

2024-07-16 06:50:10

댓글 중에 CEO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하셨는데 어떤 이유에서 그런지 한번 더 깊이 생각 해보면 좋을 것 같아 최근에 본 이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응원합니다!

https://youtu.be/otZSChQlk9c?si=gTyodFokxtnCyPNO

쵸코대마왕

2024-07-16 07:48:18

지금 반 봤어요! 지금은 작게 시작하는데 점점 커지면서 더 유용할 거 같네요. 복숭아님은 아니지만 저도 볼 수 있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복숭아

2024-07-16 12:35:44

보고 댓글 업뎃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alypso

2024-07-16 06:50:15

따박따박 월급 나오고 베네핏 좋은 회사가 최고인거 알고 있습니다만..

 

이게 최고아니던가요? 부럽^^

복숭아

2024-07-16 12:37:34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회사의 끝은 어딘가 싶어요.

결국 올라가는게 목표인데 어디까지 올라갈수있을까 싶고 올라가면 정치싸움 해야하고..

사업 해도 결국 그 끝은 어디일까 매번 고민하겠지만

어쩌면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궁금함인거 같습니다..

에반

2024-07-16 07:49:43

순서가 반대인 것 같습니다 누님.. 사업하고싶다->아이템 찾아볼까 는 거의 실패하는 거 같고 진짜 기똥찬 아이템인 것 같다-> 사업 으로 해야 그나마 1%라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게 아닐까요

복숭아

2024-07-16 12:41:56

사실 시작은 프랜차이즈를 해볼까 였어요.

그렇게 나름 안정성있게 시작하고 거기서 배워서 내 사업을 차리게 되면 좋겠다 했는데

역시 프랜차이즈는 떼가는것도 많고 초기투자금액이 너무 커서

처음 진입하는데 혼자 적당한 자본금으로 뭘 할수 있나 생각중입니다.

큰 성공까진 아니더라도 additional income 정도만 되자 라는 생각이었는데 역시 제 그릇이 작았네요ㅠ

에반

2024-07-16 13:13:56

전 요즘 내새끼 보낼만한 유치원이 없어서 그냥 직접 유치원 차려버릴까 생각중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숭아

2024-07-16 13:47:21

저도 이생각 해봤.. 홈데이케어 생각해봤는데

제새끼 하나 보는것도 힘들고

이런저런 certification이랑 보험 이런거 챙기기도 힘들거같고

애들이 다 제 아이같은게 아니라 다 기질이 다르니

너무 어려울거같더라구요.

그치만 내가 내새끼보며 돈도 벌수있는 너무나 좋은 아이템이라는거...!!!

안그래도 데이케어 모자라서 난리잖아요.

울동네였으면 보내고싶네요 크크크 

에타

2024-07-16 08:01:09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어찌되었건 한번 해봐야하는 것 같아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사업은 실패할 확률이 더 높긴 하지요;;

일단 해본 주변 사람들 보면 힘들어는 하지만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더라구요. 배우는 점도 있기도 하고.. 
(참고로 저도 ESTJ에요 ㅎㅎ (I 랑 E가 반반))

복숭아

2024-07-16 12:45:34

에타님 저랑 비슷한 점이 많으시군요 ㅋㅋㅋ

제 부업이 성공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실행에 옮기고 부딪혀보며 배우는건 있더라고요.

저는 엄청나게 목표지향적인 사람인데

가정적으론 목표를 많이 이룬거같은데

제 커리어적으로 지금 좀 길을 잃은 느낌이예요..

그래서 새로운 목표를 찾아 헤매는거같기도 하고요.

정말 힘들겠지만 이 결정을 후회안하게 만들어야죠 ㅎㅎ

피캇츄

2024-07-16 09:00:49

조쟈주민이세요? 제가 쓴 글인줄 넘 ㅋㅋ 비슷한 성향이셔서 칭구하고싶네요 복숭아님 글 보다가 22년도에 사업이나 할까 보면서 사업병 시작된지 오래되셨구나 했습니다 ㅎㅎ 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복숭아

2024-07-16 12:47:42

조쟈주민 이고싶습니다 ㅋㅋㅋㅋ

닉네임이 복숭아라 피치스테이트 특산물이라 그렇게 불러주신거같아요 ㅎㅎ

 

22년이면 제가 스타트업 들어갔다가 이런 사기(?)면 나도 사업할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던 때 같군요 ㅋㅋ

그때부터 무의식적으로 사업을 생각했나봐요.. ㅋㅋ

 

혹시 북동부 놀러오시면 연락주세요 칭구해요!! ㅋㅋㅋ 

ehdtkqorl123

2024-07-16 09:00:56

일단 boksoongah.com 부터 사놓으세요! ㅎㅎ 

복숭아

2024-07-16 12:47:59

ㅋㅋㅋㅋㅋㅋㅋ역시 도메인 선점이 중요한거죠! ㅋㅋㅋ

살사러버

2024-07-16 09:05:20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흔히 사업을 할때 기가막힌 아무도 하지 않은 아이템을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경우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설사 기가막힌 아이템을 발견했다고 해도 그것이 정말 기가막힌 아이템이라면 다른 누군가가 금방 시장에 들어올 것입니다. 역사상 1빠따가 대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1빠따를 기반으로 더 발전시킨 2빠따 3빠따가 대박이 납니다. 저는 2빠따 3빠따가 되려고 합니다. 이미 있는 남들이 하는 사업아이템중에 어떤 부분을 더 해결해서 더 잘나가는 사업으로 만드는 것. 그런 쪽으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설픈 예시지마는. 한국분들이 미국에 아직 잘 안들어온 한식을 미국인들에게 팔아서 대박을 내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물론 그럴수도 있는데. 그냥 샌드위치에 샐러드를 더 맛나게 만들어서 파는게 장사는 더 잘될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아무도 가지 않은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숭아

2024-07-16 12:53:10

아무도 하지 않은 엄청난 길은 정말 타고난 사람들이 해야하는거 같습니다 ㅠㅠ

이미 웬만한 불편함 혹은 혁신은 다 이뤄진거같아요.

그래서 시작은 사실 프랜차이즈를 해볼까였고 마모에서 글도 찾아봤었는데

워낙 개인적인 얘기라 그런가 사업이란거에 대한 후기는 없더라고요.

프랜차이즈에서 시작해 제 사업으로 옮겨가고싶었어요.

 

제 부업도 다시 진행해보려는데

말씀하신대로 너무나 흔한 분야에서 쪼끔 타겟을 specify하고 special occasion에 집중해보려했었어요.

 

정말 와닿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소녀시대

2024-07-16 10:19:43

제가 지난번에 비슷한 글을 올렸었는데요. 제 주변 B스쿨 출신들도 C-suite 목표로 전진하다가 지금 번아웃에 현타 와서 다 다른 거 해보고 싶다고 난리도 아니네요. 확실히 세상이 바뀐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래도 뭐든 저는 실행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게 무엇인지 알 수가 있을 거예요. 화이팅입니다. ^^

복숭아

2024-07-16 12:56:09

소녀시대님 글 봤던 기억 나요! 

 

사실 회사생활 거기서 거기고 일하는 사람과 환경만 다르고

결국 목표는 회사에 오래 머무르기 혹은 위로 올라가기인데

위로 올라가는것도 한계가 있고요..

결국 회사도 누군가가 사업을 시작해서 커진거고

사업을 해도 이 끝은 무엇인가 고민하겠지만

해봐야 알겠지요 ㅎㅎ

 

뭘 해도 실행부터 하라는게 제 모토입니다 ㅎㅎ

소녀시대님도 길을 찾으셨길 바래요!! 

소녀시대

2024-07-16 13:58:51

제 이야기를 좀 길게 적었었는데 너무 TMI 같아서 지웠구요 ㅋㅋㅋ

회사 안식년 받아서 지금 제가 하던거 사업으로 키우고 있고 잘되고 있습니다. 제가 볼때 블루오션인 몇가지가 있는데 그쪽도 지금 알아보는 중이구요. 

이름만 대면 아는 회사라 버리고 나오기 쉽지 않겠지만 후광으로 둘 계획이고 일년 엄청 시도해보다 제가 원하는 만큼 도달하지 않으면 다시 회사 복귀 생각이구요. 

한다리 건너 아는 분이 변호사인데 그만두시고 프랜차이즈했는데 잘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잘 알아보시고 모험을 원하시면 도전 고고! 

그치만 아마 사업도 쉽지만은 않다는걸 배우실겁니다 ~ 

 

복숭아

2024-07-16 14:17:14

봤으니 지우시고싶음 지우세용!! ㅎㅎ

와 부러워요 ㅠㅠ 진짜 실행에 옮기셨군요!

타이밍도 딱 맞았던거같고요 ㅠㅠ

 

당연 쉬워보여서 하려는거 아닙니다ㅠㅠ

회사가 훨씬 쉽죠.. 사업하면 진짜 휴가도 없고 pto도 없고 돈 받는거 아니고 줘야하고..

솔직히 장단점 놓고 따져보고 하면 저는 회사 있는게 제일 안전하고 맞는 선택인데

모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후회도 제몫이죠 뭐 ~.~ 

rondine

2024-07-16 16:25:09

회사 안식년을 어떻게 받으셨는지 이야기 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회사에서 자체적인 프로그램이 있는건지, 아님 네고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소녀시대

2024-07-16 16:30:06

자체 프로그램이 있어요~ 쉴수 있는 몇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기간은 네고를 했구요 :) 

 

사업하기위해서 쉬는건 위반인데 뭐 저 평생 책임져주는것도 아니라 ~ 

rondine

2024-07-16 16:32:38

우와, 부럽습니다! 남은 기간도 잘 풀리시길 바랄게요.

소녀시대

2024-07-16 16:48:03

감사합니다 ☺️

kaidou

2024-07-16 10:26:27

뭐든지 해보셔야 알죠. 다만 현재 직장은 다니면서 일단 시작하셔야 할듯요. 

일단 군문제부터 해결하신 다음 (https://www.airforce.com/) 사업 추천합니다! 

복숭아

2024-07-16 12:56:29

ㅋㅋㅋㅋㅋㅋㅋㅋ군대가면 사업할 시간이 어딨습니까!!

kaidou

2024-07-16 15:46:05

그니깐요. 군대를 가신 다음 은퇴하시고 연금 + 저축으로 하셔야져. 

트위티케이

2024-07-16 10:32:50

저는 본 직업이 굉장히 안정적인 직업군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만큼 페이도 적고 승진 기회 적은) 부모님 은 스몰 비지니스하시는데요.  어쩔수 없이 많이 가서 도와드리는데 사업하는거 정말 쉽지않다고 생각해요.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항상 보이는 "소셜미디어에 사진만 매일 올리고 10k벌어볼래?" 이런 부업이 아닌이상 사업이면 시간이며 에너지를 쏟아야하는데 주말도 없이 일하시는거 보면 차라리 M-F 9-5가 가장 낫다고 느껴져요. 물론 경제적으로 부유하게는 못살지만 사업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보고 자란게있어서 그게 제 직업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근데 사업이라는게 지금 얻는거에 조금 더 벌고싶어 이런쪽의 사업이랑 다 쏟아부어서 큰돈을 한꺼번에 만지고싶어 조금 성향이 다른데 어떤쪽을 선택하실지도.. 어떤 선택을 하시던 행운을 빌게요!

복숭아

2024-07-16 12:59:54

사업이 더 쉬워서 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회사가 차라리 훨씬 쉽죠 - 정해진 근무시간에, 베네핏에, pto까지..

사업하면 밤낮으로 일해야하고 휴가도 없고 pto도 없고 돈을 줘야하고 모든 일처리 제가 해야하고..

저도 너무나 당연히 회사를 갔고 벌써 10년차 정도 됐고 이게 당연한 평범한 삶이라 생각했는데

이 끝에 남는건 뭘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지금 당장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원하는건 아니고

작게 시작해 크게 옮겨갈 생각이었긴 합니다.

물론 쓰다보니 이마저도 제 그릇이 너무 작은거같긴 하지만..

감사합니다!!! 

소비요정

2024-07-16 12:31:19

지금 하시는 일을 그만둬도 괜찮다 사업을 할 수 있다면! 같은 생각이 들지 않으면 그만큼 사업에 뜻이 없는 게 아닐까요? 그만둬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ㅎ

복숭아

2024-07-16 13:02:31

그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회사에 엄청 매여있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잠깐 우울했던 적이 있었어요.. 난 어디 가지도 못하는구나 

그러다가 아니 정말 필요하다면 그만두고 나가야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작게라도 시작해보고 크게 옮겨가는게 제 목표입니다 ㅎㅎ

 

제 동료도 16년 일하다 핸디맨 한다고 그만뒀는데 

처음엔 파트타임으로 조금씩 하다가 풀타임해도 되겠다 라는 결심이 생겨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뒀고

지금 너무 행복하대요 ㅎㅎ

이렇게 작게 시작해볼까 해요.

리자몽

2024-07-16 14:15:43

사업하시는 분들 포인트는 잘 쌓이는데 쓰질 못하시던.....

복숭아

2024-07-16 14:17:34

그 포인트 써드리는 사업을 해볼까요?! ㅋㅋㅋㅋㅋ

인생은아름다워

2024-07-16 14:26:57

사업을 10여년 동안 하고 있는데, 이게 회사처럼 신입으로 들어가서 계속 승진을 하는게 아니라 첫날부터 대박이 날수도 있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걸 계속 기다릴수도 있어요.

사업이 잘 된다고 해도 (특히 식당은) 얼마 있다가 하향길로 접어들수도 있어서 타이밍 잘 맞춰서 downsize, upsize, or 신 사업 개척 을 계속 해야지 오래 갈 수 있더라고요.

시작 하시게 된다면 도움이 되시길 바라고, 응원 합니다.

복숭아

2024-07-16 20:43:17

와 10년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솔직히 제 그릇과 능력에 첫날 대박은 기대도 안합니다..;.; 사업하기에 너무 작은 그릇일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ㅎㅎ

일단 수익이 조금이라도 일정적으로 나는걸 목표로 해서 크게 옮겨가고싶어요.

 

결국 변화와 창의력이 항상 필요한거겠죠,  

항상 건강 챙기시고 사업 더더더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BRNCoffee

2024-07-16 15:54:32

안녕하세요 복숭아님

저희부부도 복숭아님과 같은 마음으로 사업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를 열심히 한 끝에 얼마전 비지니스를 오픈했습니다.

P2 가 전면에 나서고 저는 서포트를 하고 있습니다.
비지니스 새내기 입장에서 고민했던 점과 좋은 점에 대해 나눠볼께요 

 

제일 중요한 목적은 우리가족 행복

어떤 것 이든지 우리 가족의 행복을 더 해주는 것 이어야 한다 라는 저희 가족의 신념으로 고민하고 접근했습니다

비지니스 준비하며 공부로 인한 성취감, 오픈하고 나서 매일 시간이 들어가지만  더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에 커지는 자신감(제가 P2 를 보았을때 드는 생각)

그리고 지금 P1,P2 회사 이외에 새롭게 추가된 인컴

이러한 이유들이 우리 가족의 생활이 매일 더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3 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도와주며 온 가족이 화이팅 하면서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리스크는 적게

비지니스 오픈까지 들어간 비용이 적어 부담없이 시작할수 있었고 현재 회사일은 그대로 하고 있어 막 시작한 지금도 유지하는데 마음이 편합니다.

 

자세하게는 길지만 위 2가지 원칙을 가지고 시작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노력과 준비 그리고 실력이 향상된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또 비용은 적게 들었지만 노력과 사랑은 많이 들어가서 이 비지니스가 계속적으로 성장 할것이라고 믿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올수 있겠지만 튼튼한 마인드로 저희 세가족이 함께 잘 헤쳐 나가보려고요

 

복숭아 님께서도 사업에 대해 많은 고민과 계획 후 꼭 이루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복숭아

2024-07-16 20:45:40

우와 딱 제가 원하는 목표입니다!

P1 P2님 여전히 회사 다니시면서 온가족이 행복한 additional 사업이요.

저도 이렇게 시작해서 크게 옮겨가고싶은데 진입을 어떤걸로 할까 고민중입니다.

너무 잘 찾으신거같아 부럽습니다ㅠㅠ

저도 남편과 더 상의하고 목표를 더 공고히 해야겠어요.

사업 더더더더 대박나시길 바래요!!!

정혜원

2024-07-16 16:04:22

 저는 자신이 너무 부족해서 사업을 시작 못했는데

살아보니 

1 잘난 사람 많지 않고

2 사업 성공은 실력과는 꼭 일치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믿고 지르세요!

복숭아

2024-07-16 20:46:19

사업 성공은 진짜 타이밍인거 같기도 합니다 ㅎㅎ

정혜원님도 늦지 않았어요!! ㅋㅋㅋ

습관

2024-07-16 22:24:36

사업은 초기에 거의 365일 쉴틈없이 생각하고 몸도 바쁘게 움직여야 겨우 살아남을 수 있고.. 정말 정말 운이 좋으면 성공할 수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가족들에게 미안한 일도 참 많습니다. 사업이 잘 되면 바빠져서.. 안되면 재정적으로, 정신적으로 황폐해져서..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어려움이 많죠. 

참고로 절반 이상이 사업하다 접는다고 하는데.. 접은 분들은 이야기를 잘 안하는거 같아요. 

According to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 roughly 20% of new businesses fail within their first two years, 45% fail within five years, and 65% fail within 10 years. Only 25% of new businesses survive to 15 years or more.

복숭아

2024-07-17 10:32:42

ㅠㅠ 그래서 처음부터 막 대박을 노리는건 아니고

작게 시작해 안정적이 되면 크게 옮겨가고싶어요.

세상에 쉬운게 어딨겠냐 싶은 마음입니다 ㅎㅎ

복실리턴즈

2024-07-16 22:49:07

사업 종류에 따라서 다르긴하지만,

내가 사업하면 내 물건 사주겠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입에 풀칠은 가능할꺼 같을때

내 사업 아이디어 보여주면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있거나 같이 일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으면(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얘라면 망하진 않을 애라는 믿음을 줘야합니다)

사업해보셔도 되요.

요식업이나 부동산쪽은 당연히 다르고, 부모님 도움 받고 있거나 세이빙이 많아서, 혹은 P2가 잘 벌고 있어서 1년이상 인컴 없어도 되는 경우에도 좀 자유롭고요

복숭아

2024-07-17 10:34:26

자유롭진 않은거 같습니다 ㅎㅎ

배수진을 좀더 강하게 치고 어떤 분야로 진입할지 더 고민해봐야겠어요.

부업이 물품 판매였는데 남의 주머니에서 돈 빼오기가 정말 쉽지 않다는걸 배웠습니다.

너무나 당연한거지만 부딪혀보니 더 실감이 나고 모든 사업 하시는 분들도 대단하고.. ㅎㅎ

사과

2024-07-17 11:15:43

사업은 지속적으로 해야지요. 끈기가 없으면, 스스로를 알고, 짧게 치고 빠지는 전략이 좋고, 프로젝트형이 좋습니다. 부동산도 끈기가 없다면, 단타형인 플립 /픽서어퍼가 맞을 성향이지만... 할수있는 경지에 이르르기까지 끈기가 필요합니다. 

짧게 하는건 역시 주식이 낫고요

복숭아

2024-07-17 22:59:36

Grit이 필요하죠.. ㅎㅎ

처음부터 막 크게 벌릴 생각은 없고 처음엔 작게 시작해 크게 옮겨가보려 합니다.

여전히 부동산도 보고있는데 정말 집값들 후..

아직 한국이라 미국 돌아가면 제대로 쇼잉 다녀보려고요.

잘 고민해보겠습니다 ㅎㅎ

소비요정

2024-07-17 11:40:47

저만 그런가요? 이 글이 1 페이지로 토잉될 때마다 자꾸 "자꾸 사인업병이 도지는데..." 로 읽혀요. 마모라서 그런가...=-=

복숭아

2024-07-17 22:59:59

ㅋㅋㅋㅋ사인업병은 항상 걸려있죠! ㅋㅋㅋ

역시 뼈속까지 마모인이십니다 ㅎㅎ

치아티스트

2024-07-17 23:08:59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만약에 누구를 고용해야 한다던지 아니면 지금 다니시는 직장을 (사업 처음 시작부터) 그만둬야 한다던지 하면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만약에 본인이나 남편분이 직접 하시고 집에서 소소히 (최소한 처음에는) 시작하실수 있는 사업이면 해볼시만 할것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어느정도는 지식이나 경험이있는 사업쪽이 더 잘될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굿럭!! 

복숭아

2024-07-18 08:02:42

넵 처음부터 크게 하면 좋겠지만

천천히 작게 시작해서 크게 옮겨가보려는 생각 중입니다.

언젠간 고용할 능력도 되길 바라며 ㅎㅎ 감사합니다!

밍푸투어

2024-07-18 22:17:33

복숭아님 여러모로 저랑 비슷하신거 같아요 ㅎㅎ

전에도 복숭아님 글에 댓글남겻던거같은데

저도 2년전에 출산하고 복직하고

돈 벌고싶은 마음에 부동산도 기웃되다 Etsy도 기웃되다 결국 지금은 전공 살려서 사이드로 이것저거해보고있는데 사이드길이 월급을 넘어서면 본격적으로 키워볼까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잠만보가 잠을 줄이네요 허허

응원합니다 복숭아님 화이팅!

복숭아

2024-07-18 23:08:46

캬ㅑㅑㅑㅑ 사이드로 수입이 나오시는거죠?

저랑 완전 다르십니다ㅠㅠ 크 존경해요!

저도 정말 잠죽자 (잠은 죽어서 자는)였는데 애낳고나니 잠만보가 됐..

근데 시간을 쪼개쪼개려면 정말 자는 시간밖에 줄일게 없네요ㅠㅠ

사이드가 월급을 얼른 넘어서서 잘되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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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합시다 2024-07-25 5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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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특별히 한거 없이 골프만 치다가 온 하와이 오아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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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행 2024-08-21 1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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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팝업 탈출 경로 공유] Marriott Bonvoy Brilliant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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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Jeans 2024-08-14 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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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홈 드라이브웨이 청소-프레셔 워셔 중간급 + 세제로 될까요? (HOA 요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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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2024-07-29 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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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1/EB2/EB3 및 NIW 영주권 타임라인 모음 (2024년 승인 내역 업데이트, 댓글 참조)

| 정보-기타 53
Sparkling 2023-01-01 2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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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FHR] 서울 FHR 호텔이 추가 (Fairmont Ambassador Seoul)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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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Jeans 2024-08-21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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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Biz 계정 관리하기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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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쓰는선비 2024-07-08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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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Hilton Mar Caribe, 힐튼 티어 예약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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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8-21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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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Airline의 귀찮은 Business 계정 마일리지관리 (feat. Citi AA Biz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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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쓰는선비 2024-03-08 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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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식이 맛있는 호텔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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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쓰는선비 2024-08-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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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얼라이언스로 예약한 터키쉬항공 자리 지정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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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행진 2024-08-22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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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cao(퀘라소) 후기2 해변 정보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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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유저 2024-08-21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