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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에 대한 마음의 빚... ^..^

미르, 2012-02-25 1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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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리조나 피닉스에 서식하는 미르라 합니다.

 

제가 이 싸이트를 첨 접한건 마일리지 때문이 아니라

2008년 주인장 어른이 workingus.com 에 쓰신 '헌 노트북 줄께, 새 노트북 다오'를 읽고

SPG-amex 를 처음으로 만들면서 부터 입니다.

 

그 이후에 틈틈히 보내주시는 이메일을 보면서 대박이라 하시는 deal 들은 따라하게 되었구요.

그런데 여러가지 형편 상 지속적으로 이 싸이트에 들어와서 어울리고 공부할 여력이 안되었지만

쌓여가는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보면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지니게 되었구요.

 

그런데 정작 여기에 감사의 글 하나, 댓글 하나 라도 올려야지 하면서도 그냥 지금까지 흘러오면서

맘 속에 무언가 빚을 진 듯한 느낌을 계속 받아왔습니다.

 

오늘 여기 이 글을 쓰면은 그 마음의 빚이 좀 덜어질까 하고 드디어 몇 자 올립니다.

늦었지만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

 

그리고 간략하나마 최근의 발권 후기를 올릴까 합니다.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제 약혼녀가 작년 12월 초에 한국에 나갔고

이번에 제가 한국에 가서 같이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우선 제 마일리지 및 포인트 상황은 아래와 같구요.

1. SPG amex - 135k (얼마 전 annual fee waive 또는 retention bonus 신청했는데 더 이상 안해주기로 방침을 세웠다는 답신만 받았습니다.)

2. Chase 사파이어 - 55k

3. Citi AA - 158k

4. Chase continental - 75k

5. United airline - 55k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의 성격상 길게 보고 마일리지 발권을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

빨라야 한 달 정도의 여유를 두고 계획을 세우다 보니 좌석이나 여정을 뽑는데 조금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1. 우선 작년 약혼녀 한국행 PHX-SFO-ICN(여기에다 대구를 붙일 수 있었던 건가요?)

... continental first 70k (first 좌석만 있었음... ㅜ..ㅜ)

 

2. 다음 주 저의 한국행 PHX-LAX-ICN

... continental business 60k (united 에서 55k transfer)

 

3. 서울 삼성동 park hyatt 4 박

... URP 55k transfer + 잔여 URP point 구매

 (남산 hyatt 로 하려 했으나 방이 없어서 좌절. 미국 CSR과 통화 안해본 거 후회 중)

 

4. 서울 Westin Chosun 2 박

... SPG 22k (웹상에선 예약이 안 되어서 호텔에 직접 전화하니 방이 없다하고 미국 CSR 과 통화해서 예약...

의문: 그런데 왜 차감액이 11k/night 일까요? cat5 이면 12k 인거 아닌가요? 이상해서 다시 확인해 봐도 11k)

 

5. 부산 Westin Chosun 1박

... SPG 10k

 

6. 인천 sheraton 1박

... SPG 7k

 

7. 저와 약혼녀 미국행 ICN-NRT-DFW-PHX

... AA first 130k (일정이 확정이 안 되어서 예약만 하고 hold 한 상태에서 미루고 미루다

급행 차지 안 내기 위해 21일 전에 발권하였으나 미국시간으로 계산해서 한국 출발 시간이

20일에 걸려 울며 겨자 먹기로 급행비 $150 공중에 날림... ㅜ..ㅜ)

 

8. 5월 여동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또 한국을 와야하는데

마일리지 부족으로 고민하다 우선 남아있는 SPG 를 AA 로 transfer 중

 (continental 은 2:1이라 안 되고 delta 및 us airway 는 편도가 안되고)

 인데 2명 비지니스 편도 가능하네요. 다른 편도는 어찌할까 궁리 중입니다.

(질문: AA 가 편도로 ICN-HNL(stop)-PHX 여정이 가능한가요?

아니면 중간에 stopover 로 들렀다 갈만한 여정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

 

제 생애 최고의 럭셔리 여행이 될 듯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저 마일리지 모으는데 든 비용은 0원...

(최초로 만든 카드라 어쩔 수 없이 keep 해야 하는 SPG의 연회비가 앞으로 들어가겠네오.)

추가로 들어간 비용이 항권권 발권 수수료 total 400불 정도 든 것 같네요.

뭐랄까.... 좀 마일리지를 다 날려서 아쉬운 맘은 없잖아 있지만 약혼녀한테 면도 서고 편하고 후횐없습니다.

이 여정을 다 마무리하고 나서는 과연 이게 되는 건가?... 400불에?... 꿈에서 깰 것 같기도 하고... ㅋㅋ

 

다시 한 번 감사, 감사,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상황이 허락하는 한 자주 들르겠습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그래야 부지런히 다니죠... ^..^

24 댓글

wonpal

2012-02-25 10:11:43

잘 쓰셨네요....
여기 마일 거지한분 추가요......ㅋㅋ

앞으로 또 마일 부자되세요.

미르

2012-02-25 10:16:21

옙... 감사합니다... 아직은 마음은 부자인 마일거지입니다... ㅎ

위 일정이 다 끝나고 나면 마음도 가난해질까 걱정입니다... ㅋㅋ

wonpal

2012-02-26 08:13:20

걱정붙들어 매세요....
저도 잘 못하기는 하지만.....

마일은 쓰면 없어지지만
마음은 쓰면 쓸수록 풍성한 부자가 되잖아요...

duruduru

2012-02-25 10:14:53

약혼녀 되시는 분 정말 좋으시겠어요.

집사람이 이 글만은 보지 말아야 할 텐데....

미르

2012-02-25 10:17:55

약혼녀이기에 가능한 한 방에 다 털어넣기 신공이 아닐까 합니다...

결혼 후엔 마일리지 마저도 아껴 살아야지요... ^..^

솔깃

2012-02-25 10:15:34

.

wonpal

2012-02-25 10:17:56

발권부 주말엔 휴무입니다.
수위실만 오픈...ㅋㅋ

scratch

2012-02-25 10:28:32

우린 언제 쉬어요?? 이번주 왕 초과 근무중....

wonpal

2012-02-25 10:34:40

근무하라고 시킨 남자/여자 사람 있남유?

미르

2012-02-25 10:20:05

예... 잘 다녀 오겠습니다... 다녀와서는 또 한 번 달려봐야지요... 유럽 여행을 목표로... ㅎ

그러고보니 인생이 좀 더 풍요로워 지는 느낌이군요... ^..^

scratch

2012-02-25 10:35:18

축하드리고 좋으시겠어요. 정말 오랜만에 들리셨네요.

마일모아님께 감사한 마음은 아마 여기 모든 마적단이 늘 가지고 있는 마음일겁니다.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르

2012-02-25 13:22:28

가끔 한 번씩 들리긴 했습니다.... ^..^...

메인 포스트만 잠깐씩 확인하는 정도 였지만... ㅎ

사실 그 감사하다는 마음이 발권이후에 현실화 되고 나니 배가 되더라구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죠... 쩝...

babosam

2012-02-25 11:53:09

행복한 결혼이뤄가시길........



미르

2012-02-25 13:24:32

감사합니다.

결혼은 내년이지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신행 대비 마일 모으기 계획 수립 중 입니다... ^..^

아우토반

2012-02-25 15:34:11

모으신 마일 한방치기를 하셨군요..ㅎㅎ

그나저나 SPG 135K가 무지 부럽네요. 많이도 모으셨다는...

AA로 HNL 스탑오버는 가능한데 원월드 라인이라서 노선이 무척 복잡해질듯.....

scratch

2012-02-25 15:52:21

시차 적응은 이제 다 되셨나요? 저희들 잘 때 수위실좀 봐 주세요. 열쇠 드릴께요. 

아우토반

2012-02-25 17:43:06

시차적응이 갈수록 잘 안되네요...ㅎㅎ

미르

2012-02-25 16:57:57

SPG 는 sign up bonus 에 3년에 걸쳐 모으니 이리 되었네요... ㅎ

AA 에서 multi로 검색해 보면 NRT-PHX 보다 NRT-HNL-PHX 가 마일을 더 요구하더라구요.

어찌하면 같은 마일에 가능할까요? 고견을 부탁 드립니다... ^..^

scratch

2012-02-25 17:08:12

SPG 스팬딩이 그럼 굉장 하실텐데도 리탠션 포인트를 못받으셨어요? 다시 함 해보세요 나 이정도로 열심히 쓰고 있는데 3천포인트 굿윌도 못해주냐고. 

저도 작년에 받을 땐 처음에 그런거 없다고 메일와서 다시 보내서 받았거든요. 연간 스팬딩이 얼마나 됐고 Additional Authorized카드도 만들어서 더 썼다고 했더니 3천 넣어 줬어요.

미르

2012-02-25 17:45:30

그렇군요... 자기네 POLICY 가 바뀌었다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 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abbit

2012-02-27 09:30:08

어 나도 안된다고 와서 흑 안되는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시도해볼까요? 그런데 나는  SPG 스팬딩이 얼마 안되어서 받아줄지 모르겠네요. Amex Asiana로만 달려왔거든요...

모르쇠1

2012-02-25 22:40:29

3번도 상당히 좋은데요  ㅎ 전 남산보다는 여기가 더 좋더라고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럭셔리 여행 축하드리고 상당히 포인트들 알차게 잘 쓰셨네요~

저도 담주에 잠시 한국가는데 (표가 싸서 돈주고 삼;;; + 다녀오면 스타 얼라이언스 골드가 되서) 머물 곳이 없어서

동생 자취방에서 전전해야 한다는 흑 .

미르

2012-02-26 06:39:14

ㅎ... 건물 자체는 더 새건물이고 시설도 더 좋겠죠... 같은 카테고리인데도 돈 주고 자려면 park hyatt 가 더 비싸구요...

그래도 저는 남산 hyatt 가 왠지 더 끌리더라구요... ^..^

저도 보통 한국 들어갈땐 서울에선 형집에서 머무는데 이번엔 일행이 있어서... ㅋ... 그리고 골드 부럽네요...

wonpal

2012-02-27 03:14:44

전 한국가면 임시 서식지가 강남이라

 

호텔이 필요하면 Grand IC에서 묵곤 하는데요.. 맞은편에 있는 Park Hyatt에서 꼭 한번 자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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