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BOS - JFK - LAX 일정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예약해 두었는데요,
마눌님이 같은날에 ATL - LAX 항공편으로 오시는 관계로 BOS - ATL - LAX로 라우팅을 변경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routing 변경에도 150불 + 차액을 내야 해서 사실 바꾸기 쉽지 않은데요.
당일 출발 3시간 전에 50불을 내면 (엘리트 무료) 시간과 routing을 바꿀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사실 자리를 confirm할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약간은 위험합니다.
원래 BOS - JFK 출발이 낮 12시였는데 12시 30분으로 약간 늦어졌네요.
그 결과 JFK에서 connection time이 약 1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1시간은 JFK에서 같은 항공사로 환승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며칠전에 스케쥴 체인지를 보고 적당한 시기에 전화해봐야겠다고 계획했었죠.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지 오늘 보스턴에 눈이 오네요.
잘하면 되겠다 싶어서 델타에 전화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스케쥴이 변경되어서 환승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아졌는데 환승하기 충분하냐고 물어보니까 충분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 보스턴에 눈이 오고 내일도 눈 예보가 되어 있는데, 어쩌면 금요일에 비행기가 지연될 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았죠.
들어보더니, 그럴수도 있겠다고 우선 원하는 일정을 불러달라고 해서 미리 찾아둔 BOS - ATL // 3시간 54분 환승 // ATL - LAX 일정을 불러주었죠.
ATL - LAX 한시간 더 빠른거 있는데 왜 그거 안하냐고 물어보길래,
혹시나 지연될 지 모르니까 가능한 환승시간을 길게 잡고, 혹시 일찍 도착하면 앞 비행기 스탠바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은 마눌님이랑 같은 비행기 타려고 그러는건데요.)
그러니 알겠다면서 reissue desk에 일정 보내서 최종 승인받고 아무런 수수료 없이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항공사의 스케쥴 변경으로 인해 (또는 스케쥴 변경을 빌미로)
시간 또는 routing을 원하시는 대로 바꾸고 싶으시거나 취소/환불하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리턴 일정이라 취소/환불이 불가능하지만,
출발편 변경은 이런 이유로 취소/환불이 가능하거든요.
마일모아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항공사 사정으로 인한 스케쥴 변경은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수수료 없이 변경/취소가 가능합니다.
델타포스님 역쉬~. 정말 아는게 힘 입니다.
델타님...꼼꼼하셔..꼼꼼 ㅋ
마적질 제대로 하려면 정말 꼼꼼해야 해요. 이리저리 따져보고 비교해보는 걸 즐겨야 하는데.... 성격상 이거 못하면 대충 줏어먹는 선에서 만족해야줘. ㅠ ㅠ
저는 scratch님이 줏어먹은것중에서 골라보렵니다. ㅎㅎ
그저~~ 감탄만 하~~고 있지~~~
오늘은 나미가 땡기네...
어떻게 하~나~~~~ 카~드 신청은~ 빙~글빙~글 돌고~~~
전 이럴때 전화 안 하고, 라운지 가서 하곤 합니다. 그러면 부수적으로 얻는게 항공편 바뀌는거와는 별도로 싼 티켓으로 샀어도. 가끔씩 Fare Class 가 Y 로 화려한 변신을 하곤 합니다. 그러면 재수 좋으면 First Class 타기도 하는 거구요.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여러번 생기는 일 입니다.
라운지 입장권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지 않나요?
저는 보통 자리만 있으면 당일에 공항에 가서 하지만 이번주 주말은 좌석이 별로 안남아 있어서 그냥 미리 해치웠어요.
Y로 바뀌는건 한번도 못겪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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