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밤에 여행갔다가 집앞 1 mile 지점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오는 가해자 차가 빨간불에 서있는 저희 차를 박은 상황입니다.
경찰이 준 case no, 상대방 보험 넘버만 적혀진 쪽지를 가지고 저는 ER로 병원에 실려가서 CT, X-ray를 찍었구요..
월요일에 상대방 보험인 all state에 클레임을 걸려고 했더니 경찰 리포트가 없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정보가 필요한데 그렇지 않으면 클레임 접수가 되지 않는다며 거절되었어요.. (경찰 리포트는 비즈니스 데이로 4~5일 걸린다고 해서 금욜에 픽업할 예정)
그래서 제 보험인 스테이트팜에 연락을 했더니 제 보험에 클레임을 걸어서 병원에 다니는게 좋겠다고 해서 클레임을 건 상태이구요..
이제까지 스테이트 팜이 하라고 한건…
1. 보험사에서 연결해준 렌터카를 빌렸고, (80%는 보험사가 20%는 제개인 카드로 지불하고 나중에 상대방보험으로부터 100% 돌려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
2. 토잉된 차를 집에다 갖다 놓으라고 해서 찾아서 집으로 오는 길에 견적이 얼마나 나올지 알아볼려고 정비소에 들렸더니 범퍼가 나간 상태에서 운전 불가라는 얘기를 듣고 그곳에 두고 왔습니다..
여기서..전 사실, 경찰 리포트가 나올 이번주까지는 제 보험으로 혜택을 받다가
상대방 보험(all state)에 제대로 클레임이 접수가 되면 all state로부터 병원, 차 렌트를 다시 받을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어제 제 에이젼시와 state farm 사고처리 관계자와 통화 중에 이상한 점을 느껴서 다시 한번 혼란이 있네요..
토잉된 곳에서 차를 빼라고 해서 집으로 오는 길에 그냥 정비소에 갖다 놓았는데 토잉비를 걱정말고 그냥 다시 집으로 갖다 놓으라며 토잉비는 자기네들이 다 보상해주겠다고 하는 점, 이 문제로 3번이나 저에게 전화했네요..
-> 이해가 안되는게 저는 피해자로서 차가 어디에 있든 all state걔네들이 인스펙션하고 차고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왜 제 보험사가 자꾸 집에다 갖다 놓으라고 하는지?? 차보관료 세이브하기 위해? 만약 그러하다면 그건 all state에서 실질적으로 페이하는 것인데 왜 state farm이?? 아니면 혹시 보험사끼리 손해를 줄이기 위해 시시콜콜 상부상조하는 무슨 계약 같은 거 있는지? 솔직히 이런 단순한 일로 시작해서 제 보험사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병원도 제 메디칼 페이에서 지불해서 상대방 보험사로부터 그대로 받아 낼거니까 걱정말고 병원다니라는 점..
제 medical을 일단 사용하고 후에 all state로부터 보상이 되면 메꿀꺼고, 차 역시 state farm에서 다 알아서 처리해줄 테니 걱정말고 병원이나 열심히 다녀라.
State farm 에도 유능한 변호사가 있으니 믿고 따라주면 좋겠고, 굳이 돈들이면서 변호사를 살 필요가 없지 않겠냐.. 변호사를 사게 되면 1/3 이 수임료로 나가게 되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없이 니가 다 받으면 좋지 않겠냐..
그래서 제가 아는 변호사에게 여러가지 물어봤는데 제 보험 메디칼은 당연히 사용하는 거라는 등 얘기했더니 왜 변호사를 쓸려고 하냐 하면서 오히려 발끈.. (여기서 이상한 점은 변호사얘기에 괜히 민감해 하는 듯한 느낌..)
그래서 제가 그랬죠..
만약 이렇게 스테이트 팜에서 상대방으로부터 나의 피해와 적절한 보상에 힘써준다면 난 평생 state farm에게 평생 고객으로서 고마워 할 것이나
솔직히 난 이해가 안된다.. 보험회사라는 건 어떻게든 손해 보는 일이 없이 자기 회사를 이익을 위해 일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변호사가 할 일까지 도맡아서 알아서 해주겠다는 게 순수한 고객 봉사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
그랬더니 그렇대요.. 사람들이 잘 몰라서 변호사에게 수임료를 주고 있다는 거죠..
아주 큰사고로 인해 일이 복잡해지거나 그러면 변호사를 당연히 사야 하지만 간단한 교통사고 같은 경우엔 보험회사에게 알아서 다 처리해줄 수 있다고…….. 병원 빌이나 그 외 빌이 나오면 그냥 state farm에다 다 보내주라고…….
그리고 변호사 선임함으로 인해 제 개인 보험 메디칼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게 보험비는 오르지 않지만 여러가지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데 왜 선임할려고 하느냐…..
에공.. 사고나서 알딸딸하는데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얘기들이 뭐가 뭔지 모르곘네요..
나름대로 생각해서 이렇게 해야 겠다고 생각하면 전혀 다른 얘기에 또 알딸딸..에공..
그리고, 자동차도 그냥 정비소에다 맡겨놓았더니 걔네들이 보험사와 연계해서 알아서 체크 받겠다는 얘기를 하는데(이거 맞나요?)
저야 편할지 몰라도 보통 보험사로 부터 체크를 받아서 제가 페이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요..괜히 정비소 걔네들만 부당이익을 취하게 하는 꼴이 되는거 아닌가 몰라요..
이번 사고로 인해 제가 보험사, 정비소, 카이로프래틱 각자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든 먹혀드는 듯한 먹이가 된 느낌 때문에 좀 그렇네요..
제 상태는 병원은 6~8주 치료를 요하고, 정비소에서 차 고치는데 약 4천정도 들 거라고 하네요..
저는 12월에 이랬네요.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제 차의 상태를 보러 집으로 왔었구요. 그리고, 거기서 견적이 나왔구요. 그만큼 체크가 저한테 왔었어요. 저는 제가 가고 싶다는 정비소에 차를 맞겼구요. 거기서 고치고 난 가격이, 보험회사에서 준 돈보다 좀 더 나와서, 미리 연락했던 변호사 사무실에서 연결해서 차액 해결 해 주더라구요.
보험, 정비, 병원, 심지어 변호사까지.. 거기에 먹이가 되었다는 생각 저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당해보니까, 세상이 이미 그렇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렇게 연결해서 했더니, 저는 별로 신경 안쓰고, 다 해주니까, 편하긴 하더라구요. 몸도 안좋으신데, 신경 너무 쓰지 마세요.
그 전에 한번은 또 조그만 일이 있었는데, 제가 직접했거든요. 근데, 진짜 귀찮았어요. 상대방 보험회사가, 얼마줄께, 그냥 싸인하고 끝내자... 뭐 자꾸 그래서.. 그리고, 연락도 잘 안되고..
제가 올초에 사고 나서 저의 보험으로 먼저 처리하고 나중에 리임버스 받았는데요. 여기에 장단점이 있더군요.
일단 민들레 님의 보험을 잘 확인해 보세요. 메디칼은 어느정도 까지 커버가 되는지, 그리고 자동차의 디덕터블은 얼마인지, 렌트카는 얼마나 적용되는지요.
메디칼의 경우, 저는 5,000불 이었기 때문에 5천불까지는 마음껏 치료 받을수 있더군요. 에이젼트(본사 사고 메디컬 담당)와 이야기 해보니 5천불까지는 상대방 보험 회사에서 accept를하지 않아도 자기보험으로 처리되고, 보험료의 증가는 없더군요.
자동차의 경우는 자기 보험으로 하면 일단 손해 더군요. 렌트카를 사용할시에 자기 보험에 적용이되기 때문에 나중에 사고가 또 나거나 하면 렌트카 적용을 못받을수도 있더군요.
저의 경우 하루 25불이고 1년 max 600불 이더군요. 즉 1년에 렌트비의 커버는 총 24일 인데, 자신의 보험으로 10일을 사용한다면 다음번에는 14일만 사용할수 있게 되더군요.
참고로, 민들레님이 직접 상대방 보험 회사와 딜을 해서 받을수 있는돈보다는 변호사를 고용해서 1/3을 받는 돈이 더 많을겁니다. 저의 경우 저의 뒤를 받으신 분이 아는분이라 변호사를 고용하지는 않았지만,
전화 연락도 많이 해야되고, 일일이 확이해서 사인할것도 있고, 매우 귀찮습니다. 그리고 상대방 보험회사가 돈가지고 귀찮게 장난합니다. 얼마 줄께 사인할래? 라는 식으로..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그냥 번호사 고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나름 오래 통화했는데. 멀리계셔서 시간대도 틀리고 저도 여기 일이 좀 바빠서,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해결 잘 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2달은 치료를 받아야 하신다니 걱정입니다. 후유증 없게 치료 잘 받으시고, 치료 다 받더라도 한두달 정도 경과를 지켜 본 후에 SIGN하라고 하더군요.
일단 몸이 가장 우선이니까??? 후유증없이 잘 치료 되시길 바랍니다... 2달 치료면 조금 걱정이 되는군요...
뒷차가 선생님의 차를 추돌한 케이스면 100% 상대편 과실입니다.
차량의 파손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럴 경우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두번 생각하지도 마시고, 지역에서 교통사고 변호사를 찾으셔서 사건을 맡기세요.
변호사를 선임하는 순간부터, 보험회사와는 연락할 필요도 없고, 이런 저런 전화에 시달릴 필요도 없습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치료가 끝나면, 변호사가 들고온 정산 서류에 싸인하신 후,
보상금만 받으시면 됩니다.
괜히 마음 고생, 몸고생 하지 마시고, 변호사를 찾아가십시요. 이걸 위해서 변호사가 있는 것입니다.
ps. 참고로 저는 변호사가 아닙니다. 교통사고 3번난 경험자일 뿐입니다. ㅋㅋㅋ
닉네임이 상당히 특이하십니다.ㅋ
드더 저에게도 댓글 기회가 주어지는군요..
우선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매우 당황하셨지요?
쾌유를 빌겠습니다.
전 한국에서 손해보험회사 보상 담당을 했습니다
한국 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보험 약관은 바이블 다음으로 복잡하다고 합니다.
제일 존 방법은 작은 사고는 그냥 보험사와 합의하고 넘어가고 자기 일에 집중하시는것이 좋구요
조금 큰 사고는 변호사에게 위임하는것이 시간 돈 정신적인 스트레스등 모든 것이 편합니다.
돈에 욕심이 없다구 하면 그편이 좋을것 입니다.
어차피 보험회사도 정비소도 병원도 다 자기들 비지니스 입니다.
님이 님이 판단하여 결정 하시는 것 입니다.
결과는 본인이 책임지시면 되는거구요....
몸조리 잘하세요..
혹시 심기 불편하지 않으셨나 걱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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