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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후기에 이어 씁니다.
1편은 여기에.. https://www.milemoa.com/bbs/142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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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
호텔에서
보낼 마지막 날인지라 알리타워 전용 수영장에서 오전시간을 보냅니다. 다른 풀 보다 의자도 푹신하니 좋고 조용합니다. 알리타워
투숙객 전용 풀이여서 크기는 작은데, 애들 놀기에는 무리가 없었어요.
보통 금요일엔 불꽃놀이와 다른 공연때문에 호텔 수영장을 5시까지 밖에 사용할 수 없기에, 알리타워 수영장은 몇 시까지 하는지 직원에게 물어보다가 6시부터 공짜음식을 먹으면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는 고급정보?를 입수합니다.
알리 수영장은 8시 30분까지 오픈하구요..
힐튼 포인트를 챙겨먹을 요량으로 음료를 시켜먹으면서 룸차지를 만들고는 띵까띵까 놉니다. 얼음기계가 고장났다고 맛없으면 말하라는데, 어차피 룸차지를 만들어야되니 꾸역꾸역 먹습니다.
뭐 별 것도 없을 것 같긴 했으나 간단한 저녁은 해결될 듯 해서 6시쯤 돌아오기로 하고 터틀베이로 갑니다.
점심으로는
월마트근처의
Iyasume에 무수비를 전화로 미리 주문 후 픽업해서 차안에서 먹으며 갑니다.
추천해 주신대로 스파이시 치킨마요가 맛있더군요. 근데 밥량이 조금 많은 듯 해서, 개인적으로
가격도 조금 싼 Mana Bu's가 쬐끔 나은 것 같아요. 하지만 카드로 살 수 있다는 점은 아주 좋았답니다.
가는 길에 파인애플 농장에 잠깐 들러봅니다.
엔터테이먼트 북에 있는 쿠폰은 미로에만 해당된다길래, 땡볕에 왠 고생? 하면서 바로 배추(포기)가 되기로 하고 그 돈으로 float ice cream을 사먹고는 터틀베이로 갑니다.
터틀베이에선 테닝하고 있는 큰 거북도 볼 수 있었고요, 써핑하고
있는 작은 거북들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더 오래 있다가는 ‘불타는 통돼지 바베큐’가 될 듯 해서 금방 정리하고 호텔로 돌아옵니다.
오는 길에 일부러 지오반니트럭에 들러서 새우도 맛있게 냠냠 먹구요…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역쉬 소문대로 맛있더군요..
호텔로 돌아가는 길은 동쪽 해안선을 따라서 섬을 반바퀴 돌면서 구경하면서 갔는데, 석양과 어울어진 자연이 참 아름다웠어요.
영화 ‘쥬라기공원’에서 보던 그런 초록 산들과 아름다운 물빛의 바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섬이더군요. 하와이 사시는 분들~ 복 받으셨어요…^^
저녁에 알리타워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수영장 주변에 몇 종류의 치즈와 크래커, 야채, 딤섬, 미트볼 등의 간단한 음식이 차려져 있고 7시 45분이 되니 불꽃놀이가 시작되더군요. 근데 엄청 빨리 끝나요..체감으론 10분도 안되는 듯..
그냥 방에서 보면 편했을 텐데, 수영장에서 놀기를 원하는 애들 때문에 8시까지 있다가 방에 와서는 짐을 쌉니다. 내일은 마우이로 이동하는 날이거든요..
사놓고 음식점 순방하느라 내내 못 먹었던 포케 맛도 좀 보구요....^^
노느라 날짜가는 줄도 모르고선 마케다미아 팬케잌 가루를 못사고, 하코네와
산세이시푸드 레스토랑도 본 가본것이 사뭇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오아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7일~10일차)
마우이에선 리조트에서 뒹굴대기로 한지라 그냥 묶어서 후기를 올립니다. (아우토반님과 롱텅님이 후기를 대기 하고 계셔서 저는 대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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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첵아웃 후, 하와이안에어를 타고 마우이 섬으로 이동합니다.
좌석을 왼쪽에 지정했었는데, 운 좋게도 하와이 섬들을 구경하며 갈 수 있더군요..
거기다 탈렌트 백윤식 아저씨도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시더군요@@
렌트카도 알라모를
예약했는지, 셔틀도 같이 탔습니다. 제가 “가서 사진 한 장 찍을까?” 하고 배우자에게 물었더니, 걍 관두라네요..ㅠㅠ
하긴...... ‘타짜”에 나오는 칼스마는 온대간데 없는 몹시 피곤한 형색이여서 사진 안찍는다고 했을 수도.. ㅋ
공항부터 렌트카, 시내가 확실히 좀더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네요. 사람도 훨씬 적어보였구요.
알라모에서
운 좋게 금방 세차하고 들어오던 8천마일 달린 쉐비 임팔라(썬루프, 가죽시트)를 픽업해서 기분좋게 출발합니다.
점심은 공항근처의 Gesto shirimp에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소문대로 오리지널과 스파이시 파인애플 ($12) 둘 다 맛있었구요, 게살 마카로니샐러드를 같이 주고 지오반니보다 양이 더 많아요..야간 짠 듯하기도 한데, 밥이랑 먹으면 딱 맞구요.
딱히 앉아 먹을데가 없어서 물어보니, 차량 뒷편에 포터블테이블과 의자로 먹을 장소를 만들어주네요..고마워서
팁도 초큼 드렸어요.
배부르게 먹고나서 코스코에 들러서 선물용으로 코나커피와 Mac 초코, 음료수 등을 산 뒤 30분거리의 그랜드 와일레아로 출발합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발레파킹 후 첵인을 합니다. 여기도 미리 이메일을 보내놨더니, 디럭스 오션뷰로 업글해줬다고 하네요. 그럼서 40불쿠폰, 무료 2인음료권, 무료샴페인권 등을 주더군요.
포터를 쫄래쫄래 따라서 가보니 오션이 쪼 만하게 보이더군요. 앞에 결혼식하는 교회가 있구요.
그래도 룸은 좀 큰지 밖에서보면 문짝 2개정도는 다른 방에 비해서 넓더군요. 아무튼 대략 만족!
짐이 많아서 팁으로 어마어마? 한 돈을 지출 후 조금 있으니 누군가 똑똑하네요. 참으로 감사하게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해주더군요..결혼기념일 때문이지요....
호텔티어를 마일모아 알고는 처음으로 갖게 되었는데, 참 좋은 것 같아요.ㅎㅎ
Chapel wing /deluxe ocean view room
그랜드 와일레아에서 저희는 호텔의 럭셔리함에 뿅!
애들은 수영장의 규모에 뿅!
탈렌트 한지혜가 결혼한 곳이라니 더 좋아보이더군요. 시간을 돌려서 다시 결혼한다면 거기서 하고 싶더군요..ㅋ
듣던대로
그랜드 와일레아는 아침을 안주시네요. 사 먹으려 메뉴를 보니 가격이 후덜덜 입니다. 호텔내에서
뿐만 아니라 마우이 전체 물가가 본토의 거의 두 배 정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마모범생인 저는iimii ^^기스님이 조언주신 대로 준비한 햇반과 근처 푸드랜드에서 산 포케로 잘 먹었습니다.
확실히 포케는 푸드랜드가 낫네요. 종류도 많고 작은 양을 살 수 도 있구요. 코스코는 1/2파운드가 젤 작은 단위였거든요.
애들은 소유아히를 잘 먹었구요, 개인적으로는 와사비 아히소유, Tako(문어), kimchi Raw Crab가 맛있었어요..
거기다 하와이 로컬맥주 맛도 아주 좋네요..또 마시고 싶어요..포케 랑
크렙 포케는 혼자서 폭풍흡입~양념게장 맛이예요…츄릅~
만약 아침을 밥을 드셔야 되시는 분은 호텔내 카페에서 파는 스팸무수비($2)를 추천드려요...
아침에 커피랑 오더했더니 집에서 금방 한 밥에다 금방 구운 스팸이랑 같이 먹는 맛이더군요. 주방장 내공은 없어보이는 아마추어표 무수비이지만 마우이에선 가격대비 괜찮은 음식이였어요.
수영장에서 놀다가 배고파지면 음료와 시나몬스틱을 포함한 피자세트( $24 )사다가 먹었구요.
그리고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팁! 타겟등에서 10불짜리 커피포트를 가져가시면 밥걱정 없답니다.
호텔에 따라서 전자렌지등을 빌려주지만 따로 비용을 내야 되는 경우도 있고 하니, 저걸 가져가면 맘이 편해요.
햇반도 3개가 들어가서 짐 쌀 때 부피걱정도 덜구요..3분카레,짜장등도 데워먹을 수 있구요. 하나 장만해 놓으시면 자동차여행시에도 아주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Rest area에서 전기꽂을 수 있는 곳만 찾으면 만사해결이거든요.
로컬 음식점 중 저렴하고 리뷰가 좋은 곳중 두어 군데를 가봤구요..역쉬 바닷가인지라 생선으로 만든 버거며, 생선타코가 맛이 좋더군요..일부러 가실 필요는 전혀 없으시구요..마우이는 음식이 영…ㅜㅜ
비싼 리조트 놔두고 다른 구경가기는 쫌 마니 아까워서 리조트에서 뽕을 뽑습니다. 비치에서 잠깐 모래놀이도 했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래 할 수는 없었구요..
오아후의 라니카이비치에서 이미 눈을 버려서 와일레아 바다는 별루 감흥이 없었네요.
같은 장소에서 찍은 좌우사진인데 느낌이 참 많이 다르죠? 뽀샵한 느낌까지 드네요..
그랜드 와일레아는 듣던대로 수영장 훌륭하구요..
타올주는
곳에서 룸넘버 말하고 팔찌를 받아야지 슬라이드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날짜별로
색상이 달라져서 애들은 팔찌처럼 주렁주렁 달고 다닙니다. 애들에겐
나름 훈장!
마우이는 리조트가 너무 럭셔리해서 부르조와가 된 느낌이어서 정말 호강했구요..한편으론 오아후에 있다가 가니 조금 심심했어요. 하와이만의 개성도 조금 덜 한 느낌이구요.
처음 가시는 분은 오아후를 먼저 가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오아후의 경우, 호텔 등 여러가지면에서 제가 기대를 하지 않고 가서인지 기대이상으로 좋았구요., 마우이의 경우는 약간 기대를 했기에 약간 실망한 경우가 아닌가 생각되요. 음식점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역쉬 모든 행복은 맘 속에 있는 것 같죠?^^
집으로 돌아와서 정산을 해보니 호텔과 항공료 만으로도 얼추 5,500~6,000불 정도는 세이브 한 것 같더군요. 마일모아가 아니였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죠..
이번 여행은 일년간 준비한 공짜여행이다보니, 준비에서부터 여행까지…로또당첨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만족감을 주네요..마모만쉐!!!!
다음엔 카우아이와
빅 아일랜드로 가 볼까봐요~ 알미안님
다녀오신 후에 올리신 후기보고서요…똥칠님이
먼저가시나효???ㅎㅎ
무사히 즐겁게 여행을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마일모아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여행 돌아온 기념으로 SPG카드 두장과 바클레이 도착카드 신청, 모두 승인받았습니다. 자축!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뉴나나(NY99)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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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댓글
마일모아
2013-09-04 13:21:52
자자, 반띵하시죠. :) 후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뉴나나
2013-09-04 13:23:52
헉~그래야 하나효????
역쉬 다단계 맞군요...@@
유자
2013-09-04 13:24:06
마모님 진짜 읽고 댓글 쓰신 거죠?? ㅎㅎㅎㅎ
전 이제부터 읽을라고요 ^^
--------------------------------
뉴나나님, 타겟에서 10불짜리 커피포트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
일 년 꼼꼼히 준비하시더니 후회없는 여행하신 것 같아 존경스럽습니다 ^^
얼른 카우아이랑 빅아일랜드도 가세요!! ^^
뉴나나
2013-09-04 13:48:01
Chefmate 1.4 qt. Hot pot이예요. 저는 6년 전쯤에 사서 그랜드캐년 등을 돌때 써먹고 지금도 가끔씩 여행갈 때 잘 써먹고 있어요..^^
ThinkG
2013-09-05 05:09:58
아니 여행 좋아하시는 분이 이걸 모르신다는 건가요? 에효.....
이런거 예요
http://www.amazon.com/Rival-4071-WN-32-Ounce-Express-White/dp/B00006IUXU/ref=sr_1_7?ie=UTF8&qid=1378393683&sr=8-7&keywords=Electric+Hot+Pot
Electric Hot Pot으로 검색하시면 다 나와요~~~ 아마존에도 많고 bedbath and beyond에도 많으니 20% 쿠폰으로 사셔도 되고...
이건 정말 필수품!!! 햇반의 경우는 물론 마이크로 웨이브가 있음 휠씬 빠른데 없으면 그냥 물끊이면서 한개 넣고 다 되면 먹으면서 또 한개 넣어 놓고 이럼 돼요. ^^
smile
2013-09-17 16:25:11
우와, 이거 저도 몰랐는데 아이디어 정말 굳인데요. 당장 하나 오더해야겠네요.^^
스크래치
2013-09-04 13:27:52
아...포키...@@ 침 질질...
뉴나나
2013-09-04 13:44:29
조금 전에 마켓갔다가 요게 뙇 보이길래 사왔어요..근데 포키가...........ㅠㅠ
iimii
2013-09-04 13:30:38
아... 저희 어머니가 마우이는 신혼부부가 가기에 좋은 것 같다고 하신 말씀이 퍽! 하고 생각나네요. 빅아일랜드에 비해서 살짝 심심하셨다고 >.<
리허니문이면 마우이가!!!!! 좋죠! 그..그런데 여행 다녀오신 기념으로 다방치기라니 ㅎㅎㅎ
제 이름이 저기 있지만... 잘못 쓰신거죠? ㅎㅎㅎ 저 하와이 안 가봐서 조언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요 ㅠㅠ (꼼지락 거리는 걸 좋아해서 >.< 휴양지는 천천히 갈려고요.)
유자
2013-09-04 13:39:37
제대로 쓰신 것 같은데요? ^^
이미 (벌써) 기스님이 조언해 주신대로 하셨다네요 ^^
뉴나나
2013-09-04 13:41:03
역쉬 유자언니!!! 센쓰 짱!
iimii
2013-09-04 13:45:26
앗! 그렇군요. 혼자 착각을 ㅠㅠ
롱텅
2013-09-04 16:09:52
apollo
2013-09-04 21:28:05
이번엔 제대로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당근은 당나귀에게...^^
롱텅
2013-09-04 21:39:32
뉴나나
2013-09-04 21:46:33
아 참! 롱텅님이 저번에 포인트 받으셨다는 글을 보고서 저도 룸차지를 만들어서 포인트 마니 받았어요..캄솨~
빌리지에서 2,500, 그랜드 와일레아에서 5천!!! QN/QS로도 잡히고요...뭐 필요도 없지만서두 공짜니까~
롱텅
2013-09-04 22:20:32
아우토반
2013-09-05 07:28:27
저도 그랜드와일레아 2박했는데 대략 10K 정도 포인트 들어왔네요. ㅎㅎ
2n2y
2013-09-05 04:00:45
뉴나나
2013-09-09 10:23:01
벌써 짜고 있습니다. 뱅기발권 때문에 머리 쥐가 날 지경..ㅋㅋ
유자
2013-09-09 10:25:35
ㅎㅎㅎㅎㅎ 그러실 줄 알았어요 ㅋ
쟈니
2013-09-05 05:11:17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뉴나나
2013-09-09 10:23:29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우토반
2013-09-05 07:29:59
(
아우토반님과 롱텅님이 후기를 대기 하고 계셔서 저는 대충~ㅋㅋ) ---> 절 믿으시면 안됩니다 이미 기억에서 가물가물....롱텅님은 다른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마시길....ㅋㅋ
뉴나나
2013-09-09 10:26:37
아니 여지껏 후기를 안올리시냐염???ㅋㅋ
아우토반님, 롱텅님...그렇게 슬그머니 넘어가시기 없기!!!
MultiGrain
2013-09-17 12:14:09
그쵸 마우이는 좀 심심하죠!! 전 사람들 구경, 음식 때문에 한적한 곳에는 오래 못 있어요.
호노룰루 1년 살면서 아침 마다 와이키키만 보여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ㅋㅋ
offtheglass
2013-09-17 16:14:13
오, 여행기는 꼭 다 읽는편인데, 하마터면 고퀄리티 여행기를 놓치고 지나갈뻔했군요. 주옥같은 정보가 워낙 많아서 나중에 정말 도움이 될듯합니다.
smile
2013-09-17 16:45:55
2편 역시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아침을 안주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이 역시 럭셔리 하긴 하네요.
다음에 가면 포키랑 커피포트 핫팟 팁 꼭 써먹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