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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와 우리 이웃의 공통점

최선, 2013-09-17 05:19:12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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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마모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너무 감동을 받고 많은 도움을 받아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글도 남겨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많이들 공감하시죠. 비상업적이면서 이렇게 친밀하게 운영되면서 유익한 게시판을 접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영하시는 분들과 좋은 정보를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공유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매일 올라오는 글을 따라가기도 정말 힘들고 좋은 글도 많이 놓치지만 다 따라가려는 자체가 너무 무리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있고 자기가 알고 있는 정보도 올려보면서 (올리기 전에 영문 & 한글 검색 해주시는 센스) 왠지 나도 받아 먹지 많은 않네 하면서 위안을 해봅니다.


예전에 학교 문제로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전 미국와서 이렇게 주변 이웃과 이렇게 친하게 지내게 될지 생각도 못했어요.

그렇게 사교성이 뛰어나지도 않고 사람과 접하는 걸 즐겨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물론 대인관계 나쁘지도 않고 회사 내에서도 은따나 왕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나만 모를 수도 있겠지만 ㅠㅠ)

친하게 지내게 된 계기는 아이였어요. 서로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있다보니 아이들이 서로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왕내를 하게 되더라구요. 인종도 다르고 직업도 다른 사람들이

물론 종교도 다 다르죠. 그런 9 가정이 서로 생일에도 초대하고 장거리 여행가면 집도 봐주고 열대어 먹이도 주면서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만나면 주로 잡담이지만 그래도 학교 얘기나 교육 그리고 그와 관련된 얘기를 나눕니다. 요즘처럼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밖에서 놀 수 있는 날이면 일주일에 3-4번은 만나서 얘기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니 자연 친밀감이 더 높아져서 정말 이웃사촌 같은 분위기네요.


마모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느낀 공통 관심사는 마일 모아서 더욱 경제적으로 즐거운 여행도 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려는 것이라 느꼈거든요. 마일로 부를 축척해서 집도 사고 요트도 사고 그러시려는 분 아마 없겠죠?  공통 관심사가 같다고 하지만 제 이웃처럼 잡담이나 그 이외의 주변 얘기를 나누면서 친밀함이 더 생기는게 당연하고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식당가서 그냥 밥 만 먹고 나오면 배고픔을 해결하려는 목적은 달성했지만 뭔가 빠진 듯자나요. 서로 오손도손 얘기도 하고 음식 품평도 하고 다른 식당의 경험도 나누고 그러면서 먹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다들 바쁜 시간 쪼개서 글도 읽고 정보도 얻으려는 맘도 있겠지만 조금 여유를 가지시면서 친목도 같이 곁들이면 더욱 풍성할 듯해요.

저~ 우리 친하게 지내요.



24 댓글

Dan

2013-09-17 05:37:40

다음 뉴욕모임엔 꼭 최선님꼐 먼저 연락드리고 가능한 날짜를 뽑아서 모임을 만들면 될듯 해욤. :)) 

최선

2013-09-17 09:57:58

Dan님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ㅠㅠ 궁색한 변명이지만 회사에 일년에 한 두번 있는 회식도 참여못하는 사정이라서요.


대신 점심은 가능한대....... 회사에서 30여분 거리라면 말이죠. 말해놓으니 재섭네요. 죄송해요

스크래치

2013-09-17 05:41:2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선

2013-09-17 09:58:43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크래치님의 좋은 글로 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초장

2013-09-17 05:41:29

최선의 정리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최선

2013-09-17 09:59:17

너무 과찬이세요 초장님!!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라는 뜻으로 듣겠습니다.

영상물

2013-09-17 05:54:03

마음의 여유를 가지도록 노력합시다! 

최선

2013-09-17 10:00:14

저도 그럴려구요 영상물님~  맘의 여유를 가지면 얼굴에서도 여유가 느껴지는데 말이죠 참 쉽진 않네요.

디미트리

2013-09-17 06:09:14

+1 좋은 글입니다.

최선

2013-09-17 10:00:4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미트리님~

OP맨

2013-09-17 06:21:10

격하게 공감합니다~~~

최선

2013-09-17 10:01:11

댓글이 없을 줄 알았는데 공감해주셔 감사합니다 ^^

cashback

2013-09-17 06:24:16

좋은글 감사합니다.


학생때 신입으로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선배가 물어보더군요. 우리가 여기 왜 모인것 같냐고. 우리는 나름데로 동아리의 설립 취지 목적등을 말했는데 선배 왈 "사람 만나러 모인다"라고 하더군요. 즉 동아리의 설립취지는 소재일뿐 주제는 마음에 맞는 사람 만나러 나온다는 겁니다. 그때는 그게 이해가 안갔습니다만 나이 먹으며 이해가 되더군요.


우리가 여기에 마일을 매개체로 들락거리지만 사람사는 곳의 핵심은 만남이 아니겠습니까. 마일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의 만남 그래서 더 금방 친해질수 있고요. 또 사람사는데 마일만 가지고 되겠습니까? 쇼핑도하고 잡답도하고 어려운일이 있으면 하소연도하고 거기서 또 힘도 얻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대로의 마일모아가 좋습니다. ㅋㅋㅋ

최선

2013-09-17 10:02:19

cashback님 저도 지금 이대로의 마일모아가 좋습니다. 더 좋아지는 것은 욕심일 듯하구요 나빠지지만 (아니면 쪼금만 나빠져도 괜찮겠지만) 않았으면 해요.

외로운물개

2013-09-17 10:12:27

워메 몰랐쏘~~잉

더도말고 덜도 말고 마일모아 만 카타라

최선

2013-09-17 10:29:13

네 맞아요 물개님..추석처럼...미국에서는 공휴일이 아니니 모르고 지나가네요

ocean

2013-09-17 10:19:33

훈훈한 글이네요^ ^

 

사람들이 적을 때는 가능한데, 점점 규모가 커지면  작은 모임들이 여기저기 생기는게 당연지사...

항상 마적단님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손님이라는 의식도 가지고 있으면 보완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최선

2013-09-18 03:57:34

맞아요 ocean님 ..저도 공감해요. 적절한 주인의식도 손심의식도 골고루 가추면 많이 보완면서 더 좋아 질듯해요. 마모님이 벌써 5년 넘게 잘 이끌어 주고 계시니까 걱정이 없네요. ^^

seqlee

2013-09-17 10:32:46

마루도 잘 깔으시지만 요런 좋은글도 잘 깔아주시는군요. 여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

duruduru

2013-09-17 21:10:23

집안 마루와 얼굴 철판과 게시판 뻘글(굿글?)의 공통점은 "깔아주는 것"이로군요!

최선

2013-09-18 04:00:23

두루님 말씀처럼 아직 얼굴 철판 깔기는 잘 안되는데..노력해봐야 하겠네요...얼굴 철판 깔기 도전!

lajjong

2013-09-17 17:34:47

오늘 자기소개로 음지에서 양지로 나온 라쫑입니다.
제글에 답변도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사교적인 성격이 못되서 이제야 나오게 됐네요.
닉네임이 최선(the best)인걸 모르고 본명 성이 최씨 이름이 선이신 줄 알았다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자

2013-09-17 17:37:50

본명 성이 최씨 이름이 선이신 줄 알았다는 ^^
--> 하하! 라쫑님 벌써 뻘댓글 다시기 시작 !!
역시 2년의 눈팅 내공이 장난 아니에요! ㅎㅎ

최선

2013-09-18 03:59:14

최선이 본명이 아니라서 송구해지네요... 라쫑님 전 난 최선을 다할래 줄여서 "최선"이에요. 나 최선으로 했으면 나 씨가 될뻔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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