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뽐뿌'가 무슨 뜻인가요?

papagoose, 2013-12-19 01:00:30

조회 수
12770
추천 수
0

제가 오랫 동안 한국에서 사용하는, 특히 인터넷에서 쓰는 말은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 뽐뿌라는 말은 희미하게 앞뒤말로 이해는 하겠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더라구요.  무슨 말입니까?  또, 팝니다 란에 보면 "일괄신동"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 언어이해장애인 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또 유사하게 사용되는 이상한 말들 있으면 같이 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E-mail, 쪽지, 리플(이건 알겠더군요, Reply라는 거지요?) 아무 형태나 알려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


제가 한국에서 천리안 시절을 보내다가, 1997년에 미국으로 공부하러 갔습니다. 그러다가 2004년에 한국으로 귀국을 했는데요... 그 사이 아주 천지개벽을 했더라구요. 당시에 열심히 하던 온라인 동호회에 올라오는 글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게시판에 질문한 내용입니다. ㅋㅋㅋ


갑자기 이 예전 동호회 생각이 나서 로그인해서 제가 썼던 게시글 보고 있는데... 재미있네요.

마찬가지로 마일모아에서도 처음 오시는 분들은 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는 말이 많겠구나 생각해 봅니다...


-----

그리고 덤으로 그 때 올렸던 사진이 보여서 첨부합니다.


사진 1. 대체 어디로 가란 말이냐?

Resize1_방향.jpg


사진 2. 고향의 가을 하늘?! 종묘의 가을 하늘인데요.. 미국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죠?

Resize2_HDK_0666.JPG

15 댓글

개골개골

2013-12-19 01:06:45

1. 뽐뿌는 물건을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옆 사람이 물건을 지르도록 바람을 넣거나. 혹은 물건에 대한 무지 좋은 리뷰를 올려서 지름신을 유도하는 행위를 말하구요.

   예제1) 아르미안님이 멋드러진 Banff 사진을 올리셔서 마모분들이 캘거리-밴프 여행에 많은 뽐뿌를 받으셨죠.

   예제2) 비지니스 발권을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회원님들에게 많은 분들이 지금 아니면 언제 비즈 타보냐며 뽐뿌를 넣으시죠.


2. 일괄신동은.... 아마도 일괄판매 신품과 동일. 이게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인터넷에 물건을 올리면 (예를들면 하이파이 오디오 세트), 앰프만 따로 팔 수 없느냐, 케이블만 팔아라, 심지어는 팔기 전에 소리한번만 듣게 해달라... ;;; 벼라별 요청이 많이 들어옵니다 ㅋㅋㅋ

papagoose

2013-12-19 01:09:43

어느 회원분이 친절히 가르켜 준 댓글입니다. ㅎㅎㅎ


뽐뿌 = 펌프질 = 부추김 = 꼬드김 비슷한말입니다. 
신동품 = 깨끗한 중고(깨끗한 정도를 %로 나타냅니다..) 
일괄 = 싹... 모아서, 한꺼번에.. 
구라파 = 구라치는 파 
구라대마왕 = 구라파 대장(사오*/이종* 님) 
실시간 리플놀이 = 리플가지고 대화하는 놀이 


마일모아에서 뻘글이라고 불려지는 '실시간 리플놀이'가 이때도 있었네요. ㅋㅋㅋ

papagoose

2013-12-19 01:14:30

당시의 댓글 몇개!! ㅋㅋㅋ


뽐뿌질의 부작용이 통장의 돈이 물새듯이 빠져나가는거랍니다..ㅋㅋ


펌프질을 하면 물이 계속나오던데.. 왜 내통장은 돈이 계속안나오는지...


장비구매충동질... 직접적인 방법과 간접적인 방법이 있음.   특히 간접적인 방법이 더 무서움...


뽐뿌질 배우시면 정신건강을 해치시고 다음달 카드결제의 고통이 뒤따르지요. 

쌍둥빠

2013-12-19 01:08:29

정말 모르시는 줄 알고 http://www.ppomppu.co.kr/ 까지 찾아서 올리려다가 2004년에 올리신 글이란걸 읽고 왜 잡담인줄 알았네요 ㅎㅎ

마음힐리언스

2013-12-19 01:11:33

제가 알고 있기로는... '뽐뿌, 혹은 뽐뿌질' 은 펌프(pump)에서 파생된 말로서 뭔가 부추기는, 뭔가 확 매료되어 끌리는, 동기부여가 충만한.. 등등의 의미입니다.. ^^

안습= 안구습기(눈물),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마모용어중에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 아요르(AYOR) 등등이 있겠네요.. ㅋㅋ 


밤새안녕

2013-12-19 01:14:45

아요르 ^^.
최근 들었던 가장 인상적이었던 말은 눝.


papagoose

2013-12-19 01:15:46

OTL

철이네

2013-12-19 08:56:08

구글해보고 알았어요. http://mirror.enha.kr/wiki/%EB%88%9D

개골개골

2013-12-19 01:14:19

흑... 구스님... 진짜 질문인줄 알고 새벽 5시 잠 덜깬 상태에서 진지하게 답글 달았는데 ㅎㅎㅎ

papagoose

2013-12-19 01:14:57

큭큭!!


고마워요!!

밤새안녕

2013-12-19 01:21:45

ㅋㅋㅋ

만남usa

2013-12-19 04:16:53

저도 그런줄 알고 댓글 달아 드릴려고 열심히 인터넷 찾고 있었는데 

그 사이 개골님의 댓글이 달리더군요..

그래서 난 그냥 자자 하고 더 잤습니다..ㅎㅎㅎ

다른이름

2013-12-19 06:42:21

한국의 하늘....


모르겠습니다. 어떨 때는, 혹은 어떤 장소는 상황에 따라서 사진에 잘 나올 수도 있는 것 같긴 한데요.


봄이면 황사, 요즘에는 중국 스모그...


서울 자체의 대기 오염도 수준급. 


사실 저는 미국에 와서 하늘이 이렇게 파랄 수도 있구나 느끼면서, 한국은 땅덩어리도 작은 만큼, 그 환경 더 소중히 아껴야 겠구나 싶더군요. 미국은 워낙 넓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사람들 의식없이 행동해도, 참 넓고 해서 그런지 오염원(pollutant)이 집중되지 않아 그 영향이 덜 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Heesohn

2013-12-19 06:44:34

서울에서 자전거 타고 운동하는 분들이 오늘은 안 한다고 하시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 못 나간다고 하시더군요. 

바깥 출입도 못할 정도로 심한 가 싶어서 놀랬습니다.

다른이름

2013-12-19 10:10:34

앗. 저는 자전거 타고 운동하시는 분이라고 해서, 다른 분이 생각났네요. ㅎㅎㅎ;;; 죄송...

목록

Page 1 / 3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991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311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271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3346
  714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70
  • file
nysky 2018-10-05 21217
  713

델타항공 애틀란타 출발 인천행 역대급 발룬티어 경험: 8,000불 gift card

| 자랑 104
  • file
대박크리 2022-09-06 10841
  712

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130
티큐 2024-04-29 11112
  711

FICO 크레딧 점수

| 자랑 11
  • file
현지파파 2023-03-04 2574
  710

첫 에스프레소 기기를 샀어요. Jura j8

| 자랑 23
  • file
나피디 2024-03-18 2149
  709

4월 첫주말 SF이정후 SD김하성 더비 3연전 티켓샀어요~

| 자랑 2
덕구온천 2024-03-17 499
  708

마린이의 첫걸음 (feat. 아멕스 델타 골드)

| 자랑 9
RushE 2024-03-14 974
  707

마일모아는 제게 참 고마운 사이트 입니다.

| 자랑 64
캡틴샘 2024-03-03 4910
  706

마모초보 2년동안 모은 마일로 드디어 3주간 여행갑니다.

| 자랑 34
낮은마음 2024-02-26 3216
  705

R1 테뉴어 트랙 잡 잡았어요! 시간 & 생산성 관리 조언 구합니다

| 자랑 18
세이프 2024-02-23 3075
  704

사담(寫談), 토이 카메라

| 자랑 47
  • file
오하이오 2020-05-15 3629
  703

질문을 빙자한 자랑질. 체이스 비즈 언니 오퍼.

| 자랑 8
  • file
리버웍 2021-04-04 2196
  702

즐거웠던 베트남 다낭 후에 호이안

| 자랑 5
  • file
지지복숭아 2023-10-17 1676
  701

삼성 대박 글리치(?) 후기-갤럭시 S23 Ultra 256GB + 갤럭시 탭 S9 Ultra 512GB 업글

| 자랑 4
  • file
디자이너 2023-10-16 1762
  700

(얏호! 들어왔습니다.) amex pay over time 20,000 주웠습니다.

| 자랑 67
묻고떠블로가 2022-05-05 13230
  699

Tesla Charging efficiency 떨어지는문제 & 블루투스 연결시 엄청난 버퍼링

| 자랑 12
charlie 2023-07-14 1681
  698

칸쿤 Secrets the Vine / St. Regis Kanai 후기 (사진유)

| 자랑 15
  • file
havebeenpp 2023-07-08 3442
  697

아이가 버클리에 합격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업데이트 딸 편지 첨부)

| 자랑 363
샌프란 2022-03-25 14887
  696

업데이트: 사진더추가 비거니를 소개합니다 (친칠라)

| 자랑 68
  • file
비건e 2022-11-10 4961
  695

애가 태어나니 남편이 바뀌네요 ㅎㅎ

| 자랑 52
PP 2023-04-22 5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