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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삽질 + 업데이트: 결국엔 이렇게....

사리, 2013-12-22 04: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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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 확정받은 티켓 중에 SYR-CLE 구간 좌석 상황이 시간이 갈수록 예사롭지 않음. 

 

2. 우리가 장거리 연애하는 커플도 아니고, 그냥 오랜 친구인데, 

   한시라도 빨리 만나서 급히 해결해야하는 일이 있는 게 아니라는 뜻임. (먼산..) 

   며칠 늦게 와도 상관 없고, 이 친구도 딱히 할일이 있는게 아니니 

   오버부킹되면 기꺼이 돈을 벌라고 함. 


3. 진짜로 오버부킹되었음.. 발런티어 3명 등장. 400불+ 호텔.. 준다고 해서 

    바짝 손 들고 받았다고 함. 

    다음날 델타+아메리칸 조합으로 티켓이 인도즈됨. 

    짐 부치는 수수료도 내야할텐데...라고 하고 

    그게 발런티어 한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돌면서 결국 500불 바우쳐를 주게 됨. 

    그외 3명이 강제적으로 범핑 당했는데 이들에게는 350불 바우쳐가 지급됐다고 함. 

    

4. 이렇게 매일 돈을 벌면 연봉 18만불 정도 찍겠다...라고 하면서 좋아함; 

    내인생에 연봉 18만불일이 될 리가 절대 없음... 


결국 이 사건은 이렇게 우선 종결. 

내일 이 친구가 오는 걸 볼게요.. ㅎㅎ



----------------------------------------

     



1. 갑자기 친구가 우리집으로 오게 됨. 

   이타카에서 오는 표는 없고 대신 시라큐스-뉴왁-시카고로 출발 삼일전에 

   유나이티드 마일리지 1만으로 구함. 


2. 문제는 오늘. 이타카-시라큐스 구간 버스가 지연되어, 체크인을 놓침. 

   온라인 체크인 해서 탑승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체크인 백이 있어서 탈 수 없음. 

   3분전에 체크인 닫았다는 직원의 소리를 듣고 내동댕이쳐짐. 


3. 원래는 시라큐스-뉴왁 / 뉴왁-시카고 구간이 모두 오버부킹난 상황이라 

   발런티어 하고서 약간의 바우쳐를 챙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버스가 늦는 바람에 유나이티드는 발런티어 한 사람 구할 필요 없고 한명 보상비 굳힌채 씬나게 날아갔을 것임. 


4. 유나이티드 카운터에서 다음날 시라큐스-시카고로 가라고 함. 

   호텔비랑 해서 하루 체류비가 100불은 나오는데, 어떻게든 오늘 오는 방법을 찾아 보기로 강구. 


5. 직원에게 리라우팅으로 해서 시라큐스-클리브랜드-시카고로 자리가 되는지 확인해달라고 함. 

   직원이 처음엔 루팅이 달라지므로 안된다고 주장함 (전화로 상황 다 듣고 있었음) 

   그래도 목적지가 같은데 루팅 따로 해서 보내줄 수 있지 않냐고 (따지듯 말고 상냥하게 이해를 구하는 톤으로) 말하게 시킴. 

   (오버부킹 때만해도 갑이었는데 이제는 분명히 을... 비행기 놓치면 순식간에 을..)


6. 나는 인터넷으로 이 아이의 예약 변동 상황을 계속 체크.. 

   직원이 클리브랜드로 변경하고 당일 스탠바이라 수수료 있을 거라고... 

   실시간으로 표가 바뀌는 것이 보임.. 시카고에 저녁 8시 44분 도착하는 비행기로.. 

   표를 보니, SYR-CLE 구간은 Y클래스로 바뀌어 있고, CLE-ORD는 마일리지 클래스인 X클래스로 되어 있는 걸 확인.. 


7. 아무런 스테이터스 없는 친구였지만, 체크인할 때 수수료도 안냈고, 비행편 변경 수수료도 안냄. 

   내 계좌에서 발권된 어워드 티켓이라도 다른 사람이 쓸 때에는 그 스테이터스 적용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뭔가 이상함.. 

   보딩패스에도 내 스테이터스가 찍혀 나왔다고... (분명 마일리지 번호 그 친구 번호로다가 다시 수정해서 넣었는데...) 


8. 하여간 Y클래스 레비뉴티켓 + X클래스 마일리지 티켓 조합의 이상한 티켓으로 친구는 올 예정임.. 



연말이라서 그런지... 참 오버부킹과 비행기 관련 에피소드들이 터지네요...

항공 이용하셔서 이동하시는 분들, 큰 문제 없길 기원해요~ 

12 댓글

iimii

2013-12-22 05:20:41

마일리지 티켓의 경우엔 마일리지 번호를 변경해도 UA를 타는 경우엔 발권해준 사람의 번호로 적용된다고 최근에 들었습니다. 다른 회사 비행기를 타는 경우엔 변경된 번호로 적용되고요.

유자

2013-12-22 06:52:00

아이구!!!! 정말 이미님 맞으십니까?? ㅎㅎㅎㅎㅎㅎ

오랜만이에요!!!! ^^

유자

2013-12-22 06:58:13

사리님, 저는 제목 읽고 "오늘의 삽질" 이 아니라 "오늘의 염장질" 로 읽었습니다!! 

내용을 읽고 보니 ㅎㅎㅎ역시나 염장질 맞는 것 같아요!!! ㅎ


그런데 정말 저도 7번 궁금했었는데요 제 어카운트에서 타인 발권해 주면 마일리지 번호를 아무리 바꾸어 넣어도 이티켓엔 제 번호로 찍혀 나오더라고요.

이미님, 다른 회사 비행기 타도 제 번호로 찍혀 나오던데요?? 

그래서 어차피 마일리지 표니까 받을 게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번호 넣지 않고 신경안 쓰고 끊어줬었어요. 


그런데 지금 사리님 친구 경우처럼 사리님 마일리지 번호 들어가 있는데 마일리지 받는 이상한 ^^ 조합으로 타게 되시는 경우 마일리지는 친구분에게로 갈까요, 사리님 번호가 들어있으니까 사리님에게로 갈까요?? ㅎㅎㅎ

사리

2013-12-22 12:37:50

둘다 안들어 오겠지요... 

나중에 사후 적립 요청하는 수밖에요.. 탑승자 이름으로요..

롱텅

2013-12-22 10:02:50

요술삽질 사리가 찾아왔어요~
별나라에서 지구로 찾아왔어요~ 사리~ 사리~

마일모아

2013-12-22 10:13:23

삽사리? =3=3====3

snim

2013-12-22 11:48:20

ㅋㅋㅋㅋㅋㅋ

사리

2013-12-22 12:16:45

쉽사리... 

snim

2013-12-22 11:51:32

1. 사리님 어떻게 1만마일로? 궁금해요~

5.    (오버부킹 때만해도 갑이었는데 이제는 분명히 을... 비행기 놓치면 순식간에 을..) ->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화욜에 뱅기타야하는데 큰 뱅기로 발권했더니 자리가 남아도네요 @_@;; 아 범프당하고 싶다;;; 라고 하면 혼날까요?


즐거운 연말 되세요~

사리

2013-12-22 12:17:20

유나이티드 짧은 거리 국내선 유나이티드 운행하는 항공편에 대해서 편도 1만마일입니다..

600마일인가 그래요.. 짧은 거리 기준이 

snim

2013-12-22 12:20:12

아 그렇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2013-12-22 12:36:29

700 마일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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