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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에 잠들었다가 새벽에 깨서 간만에 집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이 인터뷰 기사를 보게됐는데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터뷰라서 꼭 마모식구들이랑 함께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이 글을 정치관련 글로 분류하셔서 기분 나빠하실 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죄송하고요.

그냥 한 노인의 소회 정도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읽다가 감동 받아서 울 뻔 했습니다.


http://bit.ly/1f2niiY

35 댓글

뉴나나

2014-01-03 21:06:53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신문에 실린 글들을 진실로 보지않는 습관이 생겨서, 감동받아 울 정도는 아니였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네요.

papagoose

2014-01-03 21:09:42

어! 이거 저도 방금 읽고 여기에 올릴까 하고 있었는데....


“지식을 가지면 ‘잘못된 옳은 소리’를 하기가 쉽다.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만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하게 아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세상에 ‘정답’이란 건 없다. 한 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을 뿐, 평생 그 해답을 찾기도 힘든데, 나만 옳고 나머지는 다 틀린 ‘정답’이라니…. 모든 ‘옳다’는 소리에는 반드시 잘못이 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저도 반성합니다.

duruduru

2014-01-03 21:11:07

포스트모던적 노인이시네요.

사리

2014-01-03 21:12:07

굉장히 모더니스트적 리버럴리스트인데요?? ㅎㅎ

사리

2014-01-03 21:10:43

이 인터뷰 참 좋죠? 페북에서 친구들이 7번이나 링크 올릴 정도로 뜨겁네요 ㅎㅎ

papagoose

2014-01-03 21:14:17

그리고 장의사적 인간과 산파적인 인간이 있다고 하는 말이 공감이 갑니다. 남의 불행이나 분쟁 속에서 일어서는 사람이 눈길을 받아서는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마일모아에서 지난해에 있었던 여러 일들이 생각나네요.

사리

2014-01-03 21:15:22

저는 조산원에서 카운터 보는 인간 정도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뉴나나

2014-01-03 21:18:32

산후조리의 휴유증이 아직 남으셨군요....ㅋㅋㅋ

사리

2014-01-03 21:18:55

아!..... 

쿨대디

2014-01-03 21:23:30

그렇게 또 연결이...

만남usa

2014-01-03 21:28:50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네요...

nysky

2014-01-04 00:04:18

저도 어제 이 인터뷰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네요. 뭐라 정리는 안되지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끄럽지 않게..

쌍둥빠

2014-01-04 00:12:54

"'돈 쓰는 재미'보다 몇천배 강한 게 '돈 버는 재미'다. 돈 버는 일을 하다 보면 어떻게 하면 돈이 더 벌릴지 자꾸 보인다. 그 매력이 어찌나 강한지, 아무도 거기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 헉.. 저도 마일 모으는게 "신앙"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가늘고 길~~~게

봉다루

2014-01-04 03:03:32

저도 그 부분 읽으면서 마일모아 생각 했습니다. ㅋㅋ

그저 모으는 것 자체에 빠져 있으면 안되겠다고 말이죠. ^o^ 

duruduru

2014-01-04 01:08:08

그렇지만, 제목을 "가스통 노인들" 공격용으로 뽑는 것은 역시 당사자의 품격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네요. 신문사 데스크의 마음에는 아주 흡족한지 모르겠지만요.

ori9

2014-01-04 02:16:50

동감입니다. 이런 좋은 인터뷰 기사에 저런 선정적인 제목이라니...

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어르신이네요.

봉다루

2014-01-04 02:59:57

동감입니다 +1

어제 이 기사 읽어 봤는데요,

인터뷰 내용에 미치지 못하는 좀 거슬리는 제목이었다고 생각했더랬어요.

쿨대디

2014-01-04 04:08:51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 했네요.
게시물 제목은 순화시켰습니다.

Nbor

2014-01-04 02:55:00

아침에 페북에 올라왔길래 읽어보고 마모에도 올릴까 했는데..역시..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는 글이었네요..

duruduru

2014-01-04 03:08:11

앎과 삶의 일치, 청부(淸富)와 청빈(淸貧)의 조화, 소명감과 부채감의 상보화, 로맨스와 스캔들의 정당한 역적용, 등등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교훈을 입체적인 생생함으로, 뇌성같은 단호함으로, 그러나 웅변같은 은둔함으로 보여주시네요. 교과서가 오히려 더 부끄러워할 만큼......

쿨대디

2014-01-04 04:13:38

제발 쫌! 한국말로요!
.....넘 어려워요. ㅠㅠ

duruduru

2014-01-04 04:27:41

마일모아나 스사사같은 싸이트가 유물론적인 스마트함에만 머무는 차도남적 된장남적 속물집단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휴머니즘적인 따뜻함까지 넘쳐나는 공동체적 돌봄나눔적 사람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주제넘는 소박한 꿈이....

최선

2014-01-04 12:42:18

가능한 하면서 불가능한 듯 ...저도 꿈 꿔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자

2014-01-04 03:32:29

존경하고 싶은 분이네요. 좋은 기사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

김미형

2014-01-04 03:59:18

보기드문 훌륭한 분입니다. 물질에대한 욕심을 끊기가 정말 힘든 모양이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타협을 해서 돈을 벌어 돈이 많이 필요한곳에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그것도 힘들까요?

duruduru

2014-01-04 04:06:21

조지 소로스의 실험인지 위장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있어야 할 일,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네요.

 

비판적인 책: 조지 소로스는 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까 세계 금융을 지배하는 수퍼리치들의 두 얼굴

김미형

2014-01-04 04:52:42

기업을 시작하면 그 기업가는 이미 나와 이별을 해야한다는게 이분은 싫었었나봅니다.

스크래치

2014-01-04 04:23:31

어차피 돈 많이 벌기는 어렵고 ㅜㅜ...마일, 포인트 모아서 필요한 분들께 나눠 드리는게 저한텐 더 적합할 것 같아요.

많이 벌어서 많이 나누는 것도 좋고, 적게 벌더라도 나눌 곳이 있으니까 그거라도 계속 해야겠지요?

김미형

2014-01-04 04:53:35

적게 나누어도 더 큰 행복이 올수도 있구요.

해아

2014-01-04 04:22:51

저도 어젯밤에 그 기사 읽고 가슴 벅찼습니다. 주인공이신 채현국 선생 행적은 정말 무어라 형언하기 힘든 울림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공수래공수거'의 인생이라는데, 재물에 집착하는 변함없는 세태에 경종을 울려준 분인 듯 싶기도 하고요.

고인이 된 최희준씨의 '하숙생'의 노랫말이 떠오른 게 왜였을까요? http://www.youtube.com/watch?v=WktYRl9WpSY 

 (채선생님 구술을 정감있게 옮겨놓은 이진순박사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블루

2014-01-04 05:57:06

잘 보라는 말, 그리고 그리 되지 말라는 말이 와닿네요. 

50년 뒤에, 나는 그런 모습이 안되길 

외로운물개

2014-01-04 07:49:58

권력하고 돈이란 게 다 마약이라…. 지식도 마찬가지고. 지식이 많으면 돈하고 권력을 만들어 내니까…."

난 서울대 철학과를 안나와서 그런가... 왜 이렇게 안되지...........

마음을 다시 한번 추수리는 존 말씀 기억 하렵니다...

존 글 올려주셔서 감사 허요.... 모가 이러면 법이 필요엄는  세상이 올텐데....

MultiGrain

2014-01-04 09:14:17

닮고 싶은 분이지만 과연 얼마나 닮을 수 있을지???.^^

뚜뚜리

2014-01-04 15:51:55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이렇게 멋진 분도 계셨네요.

그러니 이 세상 살만하지요?

awkmaster

2014-01-04 16:52:40

그래도 아직 이런 존경받을 만한 분이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 계신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옛말에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는데, 거꾸로 얘기하자면 이렇게 속이 꽉 찬분들은 늘 보이지 않는 곳에 조용히 있다는 것이겠죠. 기득권이 되어서 세상을 좋게 바꾸겠다는 허망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삶을 살아오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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