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의 ultimate rewards point가 유나이티드, 대한항공으로 전환되면서 아주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상대적으로 아멕스의 membership rewards는 그 가치가 떨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잘 활용하면 그 가치를 얼마든지 뽑아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널리 알려진 용도부터 시작해서 몇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1. Amex MR -> BA
단거리 직항에서 극강의 위력을 보여주는 BA는 아멕스 MR를 가장 잘 사용하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 아멕스 MR을 BA로 전환하면 50% 보너스를 주고 있는데요,
미 서부에서 하와이까지 이코노미 왕복 BA 25,000 마일이 필요하니까,
프로모션 기간중에 MR을 전환하시면 MR 16,700 포인트로 하와이 왕복이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에 마일모아님께서 포스팅하신 보수동-아일랜드 왕복도 BA 25,000마일이 필요하니 MR 16,700 포인트로 가능합니다.
2. Amex MR -> ANA
이건 oneworld님께서 자세한 사용예제를 올려주신 적이 있습니다.
http://www.milemoa.com/bbs/52958
한줄로 요약하면, 한 번의 마일리지 사용으로 두 번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3. Amex MR - > Singapore
싱가폴항공이 이번에 마일리지 공제표를 손대면서 스타얼라이언스 공제표는 완전히 망가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싱가폴항공 자사 탑승시에는 나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SFO-ICN의 경우 이코노미 편도 27,625 마일에 발권이 가능합니다. 유류할증료도 내셔야 하구요.
특히 5월달과 같이 revenue ticket을 구하기 힘든 기간에도 마일리지 항공권은 아직 비교적 양호한 availability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면 성수기에 Amex MR 60,000 포인트 이내로 한국을 왕복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비수기때는 그냥 돈 주고 왕복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4. Amex MR -> Air France (Flying Blue)
(1) 에어프랑스(플라잉 블루)는 어마어마한 유류할증료+세금때문에 보통때는 피해야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마일리지 항공권 프로모션을 할 때는 의외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달에는 유럽-한국 이코노미 편도를 20,000 마일로 50% 세일했었는데요,
아멕스 MR 40,000 포인트로 유럽-한국 (또는 반대) 왕복이 가능했었습니다.
물론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잘 따져봐야 하지만, 한국 출발의 경우는 유럽 출발에 비해 유류할증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괜찮을 듯 합니다.
(2) 에어프랑스 마일리지는 편도발권이 가능합니다. (대한항공 제외)
델타 마일리지로는 편도발권이 안되는데요,
델타 항공편 미 국내선을 에어프랑스 마일리지로 편도발권하는 신공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자리가 있다면요.)
또한 비교적 availability가 좋은 DTW-ICN 역시 편도발권 신공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 노선은 이코노미 편도 40,000 마일입니다.
5. Amex MR -> Aeromexico
아에로멕시코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클럽프리미어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활용하면 다른 프로그램보다 적은 아멕스 MR로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아멕스 MR이 아에로멕시코로 넘어갈 때는 1:1.6으로 넘어갑니다. 즉, MR 1,000 포인트가 아에로멕시코 1,600 KMP가 되는거죠.
그러면 아에로멕시코의 마일리지 공제율을 한번 봅시다.
미국 유럽 왕복은 이코노미 80,000 KMP, 비즈니스 128,000 KMP -> 아멕스 MR로 환산시 이코노미 50,000 포인트, 비즈니스 80,000 포인트
미국 한국 왕복은 이코노미 96,000 KMP, 비즈니스 144,000 KMP -> 아멕스 MR로 환산시 이코노미 60,000 포인트, 비즈니스 90,000 포인트
델타나 UA보다 나은 마일리지 공제율입니다.
유류할증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변경수수료가 저렴해서 어느정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항공 블랙아웃 기간은 델타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BA 50%보너스가 5/31까지죠? 그때까지 델타 프로모션없으면 BA로 몰빵할까 생각중입니다.
두다멜님 분석 및 정리하시는 능력이 대단하십니다요. ^^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취직은 이미 델타 특채로, 박사과정은 전액장학금에 월 생활비 3000불로 항공경영학 전공으로 확정!
그러면 aeromexico 같은 경우도 발권 절차는 델타나 같은 방식인거죠...?
서울에도 aeromexico 오피스가 있나요...?..
저번에 이걸 저한테 말씀 해주실라고 한것 같은데용.....
다시 한번 좋은 정보 감쌰...ㄷㄷㅁ 님!!!!!
서울에 아에로멕시코 사무소가 있긴 한데 마일리지 발권도 담당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크래치님 챠트보면, MR을 SPG로 보낼 수 있게 나오던데, 플래티넘 만들고 받게되는 MR을 SPG로 보낼 수 있는거죠? 가을쯤에 플래티넘 만들 생각이거든요.
어익후, 늦었습니다. 필독으로 올렸습니다. 상세한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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