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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 Thank You Premier - Baggage Claim

미국초보, 2014-02-03 16:09:22

조회 수
2506
추천 수
0

요즘엔 시티의 해당 탱큐카드가 별로 인기가 없나보네요.

연회비에 걸맞게(?) 항공 이용시 baggage claim이 가능한걸로 나옵니다.

Car rental insurance 도 자동으로 들어가고 물건 살때 가격이 오르면 보상도 해주네요.

가끔 선결제 하러 들어가다가 혜택을 알게 되었구요.

 

각설하고 얼마전 델타로 한국 갔다 올 일이 있었는데 한국 도착해서 유모차가 파손되었습니다.

손잡이가 메인 프레임과 일체형이라 파손되면 전체 프레임을 바꿔야 하는 기종(?)입니다.

연식이 좀 되어서 이제는 절판된 제품이구요.

 

기내에서 짐들고 나오는데 승무원이 갖다 주는데 경악이었죠.

더 황당한 건 승무원의 말 "혹시 원래 부서져있던거 아닌가요?" 헐...

 

어쨌든 짐찾는 곳에서 claim 서류 작성하고 집에서 해당 유모차 회사에 A/S 문의하니 역시나 오래된 제품이라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얼마짜리인지 쓰는 난에 기억이 안나서 대충 적었었구요.

델타에서는 영수증이 첨부되지 않으면 최고 보상액이 250불이라고 하는 메일이 본사에서 날라왔구요.

답장으로 최소 600불 이상의 가격으로 구입한 것이다 라고 보냈더니 한참 있다가 이번엔 예외적으로 600불까지 보상해 주겠다 하더군요.

주변에서는 좀 된 제품이니 600불이면 괜찮은 거 같다고 했구요.

 

여기서 그만두려고 했는데 혹시나 하고 유모차 본사에 가격증명을 의뢰했었죠.

하루만에 800불 견적이 온게 아니겠슴까?

근데 이즈음해서 citi 카드의 보상서비스가 생각이 났지요.

그래서 citi 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해당 항공사에서 보상된 금액 이외의 금액을 1회당 1000불까지 보상해주는 듯 싶더군요.

그래서 이런저런 서류를 준비하야 델타 보상금액의 차액인 188불 정도를 신청했습니다.

물론 밑져야 본전이니 델타에도 800불 견적을 보냈구요.

 

최근에 집으로 첵이 날라왔는데 델타에서 800불 citi에서 188불이 모두 들어왔네요.

서로 크로스 첵은 하지 않는 듯 싶네요.

운 좋게도 오래된 유모차도 한국에서 A/S 지점에 갔더니 기사분이 보자마자 이 기종은 A/S 안되는데요? 하더니...

유모차를 주욱 둘러보더니 야매로 고쳐줄 수는 있다고 하더군요.

무조건 사용 가능하면 된다고 우겨서 고치긴 했는데 2만원을 받더군요. 근데 웃긴게 고친 후에 보니 원래 처음 산 새 유모차가 된듯 합니다.

기사분이 솜씨가 좋은건지, 다 고치고 나서도 운이 좋으시네요. 프레임이 맞는 제품이 딱 하나 남아서 그걸로 교체했습니다. 하는게 아닙니까?

원래는 A/S 안되는거니 결제는 무조건 현금으로 해 주시구요. 다른 분들한테는 말씀하지 마세요.

본사에서 알면 혼납니다 라는 친절한 말씀까지....

 

최종적으로 카드회사에서는 크로스체크를 하지 않는 것 같다는 게 결론입니다.

 

또한 claim 신청할 때 서류들이 매우 꼼꼼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1. Citi Baggage Claim Form (설명란에 어느 항공사에서 얼마 보상해준다는데 차액을 보상받고 싶다고 하고 어디가 어떻게 파손된건지 상세히 기술)

2. Citi 카드로 항공권 결제한 transaction 복사본

3. 왕복 항공권 복사본

4. 항공료가 나온 항공사의 결제 영수증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 또는 여행사를 통했으면 여행사에서 발급)

5. 왕복 여정이 나온 공식 일정(이것도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제공)

6. 항공사에서 작성한 Claim Form 복사본(Claim 번호가 명확히 나와있는게 좋겠죠?)

7. 항공사에서 제공된 보상 금액이 나온 확인 서류 (이메일로 내용을 받으면 이메일 복사본 제출도 되는거 같네요)

8. 파손/분실된 짐/유모차의 본사에서 제공하는 구매 영수증(보통 오래되면 없게되는데 저같이 본사에 전화하여 요청하면 공식문서로 보내줍니다)

9. 파손된 부분의 자세한 사진

 

10. 위의 모든 문서를 팩스로 보내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합니다. 이메일 첨부로는 받지 않네요.

그리고 보낸 후 확인을 해 봐야 합니다. claim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을 안해주더군요.

저 같은 경우엔 4번 서류가 없다고 pending하고 있단 소리를 은행에 가서 알게되었네요.

 

대부분의 분들은 아는 내용이시겠지만

저처럼 초보들에겐 생소한 내용이나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긴글 올려봅니다. ^^

2 댓글

마일모아

2014-02-03 16:20:20

꼼꼼하게 서류 챙기셔서 좋은 결과 얻으신 것 같으네요. 

미국초보

2014-02-03 16:28:17

확실히 서류준비에 만발을 기해야 함을 느꼈네요. 예전 한국에서는 전화로 몇분만 실갱이 하면 해결되는 것들이 많았던거 같은데 미쿡은 모든걸 문서로... ㅎㅎ

생에 처음으로 클레임 걸어보고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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