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 며칠 아우토반님의 글 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평소에도 그럴려고 노력했지만, 좀더 게시판에서 요상한 질문하는 분들께 윽박을 더 질렀어야 했나..
말도 안되는 질문엔 오만 싸가지 부리고 까칠하게 하고,
좋은 글과 질문에는 설탕 코팅 이빠이한 아름다운 멘트를 날리면서
보는 사람들이 양극성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했어야 했나..
저 자신에 대한 고민이 많고 아직도 이어져 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나이티드의 극악무도한 차트 변경 이후 오늘 오랜만에 경을 칠 노릇인 델타 레비뉴 베이스 마일리지 소식을 보면서
이게 정말 마일리지 세상의 한 세대가 저무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마일리지가 갑자기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가 된 것인가...
물론 델타 마일을 애저녁에 털어 먹어서 68마일 정도밖에 남겨두지 않았지만
델타가 쏘는 신호탄을 다른 메이져 항공사들이 - 특히 완전히 한국 공중파 마냥 3사가 지배적이 된 상황에서,
이게 무슨 뜻일가 싶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변해도 제휴항공사 부분이 아직은 쉽게 해결이 안보이고요
(사실 미국 항공사들이 각 얼라이언스 시스템에서 나와서 독자적으로 살고 필요한 항공사만 제휴 시스템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느 시간까지는 미국 항공사 대신 다른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난민신청을 할 수도 있을 거고
이와 더불어 SPG 같은 포인트의 가치가 급격히 높아질 것 같네요..
여튼 심란한 상황에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2261407121&code=970211
이런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마일리지 고민할 때가 아니었나 싶어요.
차라리 마일 걱정하느니 땅을 파는 게 나은 것은 아닌가 싶은 오후입니다.
tributed to 아우토반
마적단의 사고방식에서 조금은 벗어나,
어떻게 하면 돈을 아껴 여행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돈을 조금 더 벌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 겠네요. -_-;;
땟갈 비슷한 구리는 어떻게 안 될까요? 요즘 반도체 백엔드에선 골드 와이어 대신에 카파 와이어도 많이 쓰는데. 구리 수집 다시 하라면 할 수 있는데 ㅠ.ㅠ
마일리지가 전면 개편도면 마일모아도 전면개편되어야 하길래,
땅파닷컴 URL이 남았나 검색해보았어요.
ddangpa.com 은 아직 아무도 채가지 않았는데
tangpa.com 은 소녀시대 태연 팬클럽이 가져갔네요... 태연빠..해서 탱빠...였나봐요;
ddangpa.com 사서 마일모아에 이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일단 땅부터 사야겠군요..
오늘따라 돈버는 고급정보가 아주 넘쳐나는군요.
땅을 파서 금을 찾은 후 마늘밭만 사면 되는겁니까?
여기서 조금만 나가면 야자나무 듬성듬성 있는 허허벌판 좌~악인데, 블랙 골드 찾아서 가서 땅 파 볼까요... 근데 여기서 블랙 골드 나오면 3차 대전일지도.... 그땐 어디 내 몸뚱이 성하겄냐. -_-
이 부부 이웃들 자기집 땅 파느라 난리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땅파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땅파도 역시 별 소용은 없을것 같아요. 나라것이라네요.
1900년1월1일자 신문기사에 "The sum of $30,000 in gold coin has recently been stolen from the vault of the
cashier of the San Francisco Mint. No trace has been found of the missing gold."라고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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