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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rad New York 후기

kaidou, 2014-04-02 11:01:54

조회 수
3983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이번에 Conrad New York 호텔을 다녀왔습니다.


http://conradnewyork.com/


힐튼 리저브의 프리 나잇으로 가는거라서 약간 긴장도 했습니다.  공짜로 가는거니깐 바가지 씌우거나 그러는건 아닐련지..걱정도 들고 ㅎㅎ, 그래도 야경이 좋다는 얘기도 들었고 위치가 괜찮다고 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호텔은 WTC 근처에 있구요, 만약 뉴욕시티 밑부분을 볼 생각이 없다면 솔직히 말해서 좀 많이 멉니다;; 저희의 경우는 사실 Yale Club 이라는 곳의 결혼식 때문에 간건데 호텔이 생각보다 너무 멀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날 날씨가 20도 이하여서.. 매우 추웠네요 ㅎㅎ)




카운터에 가서 어떤 방을 주는지 알아보니 허드슨 강이랑 뉴저지 야경(...)이 보이는 방을 준다길래 가봤습니다.  방 시설 자체는 안다즈 못지 않게 좋았지만 뉴욕 야경이랑 비교하면..이건 뭐 뒷동네 야경 수준이었습니다 ㅎㅎ; 웃긴게 하얏 리젠시 저지시티가 바로 맞은편에 있길래 이곳에서 자게 되면 오히려 간접광고 효과가 있더군요.. '아 저기서 꼭 자봐야겠네;' 요런식으로


그래도 시설도 좋았고, 방도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있고, 목욕 가운질이 어마어마하게 좋았더군요 (그 어떤 하얏 가운보다도 좋았습니다).  방안에 있는것중에는 커피랑 물만 공짜고 나머지는 다 돈 내고 마시게 하더군요..안다즈 다이아 베네핏이 매우 그리워집니다.


다음날 골드 회원에게 주는 아침은...솔직히 매우 많이 실망이었습니다. 농담 안하고 하얏 하우스 무료 아침식사의 반의 반 수준이었고, 직원도 이상하게 불친절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더군요.




결과적으로 Pro와 Con을 써보자면



Pro

힐튼 고급 브랜드

깔끔한 방, 화장실, 푹신한 침대, 그럭저럭 괜찮은 야경 (케바케)

골드 이상에게 주는 없는것보단 그래도 나은 아침

다운타운쪽을 관광하기엔 그래도 괜찮은 위치 (특히 Ferry)


Con

골드라서 그런진 몰라도 아침을 제외한 그 어떤것도 무료가 아님

외진 곳에 위치한 지라 어떻게 보면 관광손님에겐 좋은 위치가 아님

골든코랄 아침보다 못한 아침식사

(만약 차타고 온다면) 어마어마하게 비싼 파킹비 (이건 뉴욕이니 뭐...)


4 댓글

모밀국수

2014-04-02 11:47:58

안녕하세요. 6월에 예약을 해두었는데 이렇게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마모에 올라왔었던 Jungsik이라는 식당에 가보려고 남쪽에 있는 호텔에 예약을 했네요. 

원래 아침이 Continental으로 알고 있었는데 글쓰신건 Full breakfast처럼 보이네요. 

한가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아무래도 호텔에서 지하철 타고 좀 다녀올듯 싶은데 호텔부터 지하철까지 걸어가는데 동네 분위기는 좀 어떻든가요? ㅎㅎ 


MultiGrain

2014-04-02 12:50:43

그 동네 분위기는 좋습니다. 원래 Embassy suites 호텔이 있던 자리인데 허드슨 강 바로 옆이고 

뷰는 저지시티가 보입니다. 주말에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주말무료숙박권 쓰기가 좀 아깝기는 합니다.

주말에 Chambers ST. 근처에 주차할 곳이 좀 찾으면 나옵니다. 

지하철은 E Train World trade center역이나 2,3 Park place 4,5,A,C Fulton ST역에서 걸으시면 됩니다.

주말에는 직장인들이 없어 많이 한가한 동네입니다만 World Trade Center 주변에는 관광객이 항상 많습니다.


아침은 메뉴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데 풍족하지는 않습니다. ^^

모밀국수

2014-04-02 13:39:32

안녕하세요.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필요했던 정보들을 다 말씀해주셨네요. :) 

백구두

2014-08-26 06:55:32

8/23/2014 에 가서 일박했습니다.

호텔이 내부 라운지가 좋더군요. 저흰 야경있는 방이 아니어서 실망했었는데 뭐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거실같은게 있었고 거기서 아이들이 따로 자기네들끼리 늦게까지 TV보며 자더군요. 거실과 침실사이에 양쪽으로 다 미닫이 문이 있어서 그렇게 

티브 소리가 들리진 안았고요.( 더블 2베드였는데 결과적으론 하난 안썼네요) 거실에도 소파가 침대로 변환가능하게 되있어서 그러게 잤습니다.


아침 식사는 별로라는 말씀에 뭐 베이글이나 주나보다하고 식구 (4명) 모두 기대 안하고 갔는데

모두들 만족했습니다. 아침식사 바우쳐라 주문할수 있는게 한정되어 있었지만 저희들이 볼때는 훌륭하다군요.

집사람이 저희가 주문한것을 가격표에 나온대로 따지니 거의 일인다30불정도의 수준이더군요.

미안해서 나올때 팁 좀 두고 왔습니다.


주변은 밤 12시에 돌아다녀도 안전할 정도로 괜찮고요. 혹시 Ground Zero보실거면 밤 9시 이전에 가세요.

호텔에서 걸어서 3분거리입니다. 무지하게 가깝더라고요.


참고로 전 주차를 25불짜리 인터넷에서 하는 주차 했습니다. 25불인줄 알고 뽑아서 갔는데 우리차(미니밴)이 오버 싸이즈라고 15불 더내라고 한것 말고는 뭐 

괜찮더라고요. 65불보단 싸니. 주차장에서 호텔까지 걸어서 약 10분정도 걸었는데 강을 따라서 걸어서 그런지 밤인대도 사람들도 많고 치안 걱정 없더군요.

가기전에 무지하게 걱정했거든요. 밤 9시에 걸어서 돌아다녀도 되나 싶어서요.


아무튼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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