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예전에 정태춘, 박은옥 씨 노래 중에 '우리들의 죽음'이라고 가난한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방에 둔 채 문 잠그고 일 나간 사이에 화재가 났던 비극적인 사고를 그린 곡이 있었는데. 이건 그런 것도 아니고 여행와서... ㅠㅠ 애 키우는 입장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네요. 한국에서는 애들만 집에 둬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건가요?


http://abcnews.go.com/US/wireStory/korean-boy-critical-story-hotel-room-fall-24028920

9 댓글

fenway

2014-06-06 16:45:42

몇 년 전에는 새벽기도 나간다고 매일같이 새벽마다 애들 셋만 두고 몇 시간씩 나갔다가 남아 있던 애들이 사고가 났던가 한 적도 있었고, 땡볕에도 차문 걸어 놓고 애를 주차장에 놔두고 장 보러 갔다 신고 받거나, 이슈는 안 되었지만 별의별 이유로 아이만 집에 두고 (잠자는 틈을 이용해) 밖으로 나갔던 일을 무용담처럼 얘기 나누는 거 본 적도 제법 있습니다. 엄마가 조수석에 앉아서 카싯은 고사하고 부스터나 안전벨트도 따로 안한채 2살도 안되어 보이는 아이를 품에 안고 웃으며 대화 나누는 장면도 EBS TV 다큐에서 볼 수 있었구요. 교통사고 발생이 가장 빈번한 나라 중 하나인데도 이런 배짱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 아니면 무식한 건지 근데 그렇다고 하기엔 자식사랑도 지극하고, 교육 수준도 높은 나라라 뜨아할 뿐입니다.

쿨대디

2014-06-07 02:46:08

안전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자세는 정말 안타까워요. ㅠㅠ
펜웨이님 말씀대로 무용담처럼 미화시키는 경우도 많고요.

Wolfy

2014-06-07 02:52:41

달리는 차의 선루프 열고 아이들 머리 내밀고 달리는 차들도 종종 봤습니다(한국에서). 그러다가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사고나면 어쩔려고 그러는지......

청솔모

2014-06-07 03:14:21

안전불감증이라는 말로는 표현안될만큼 아예 이런쪽으로는 인식 자체가 없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무식한거고요.. 

오히려 미국의 어린아이 보호하는 규제를 오버에 극성 극성이라고 비난하죠.. 

문제의식이 있어야 발전을 하고 변화를 하는건데.. 그것이 잘못된거라고 인식을 못하는게 문제인거죠.. 그러니 늘 같은 자리.. 

한국은 사실.. 겉은 많이 발전했어도 인식, 의식, 인권은 아직 멀었어요. 아직 70년대 못벗어났다고 봅니다. 

쌍둥빠

2014-06-07 03:30:08

제가 느끼기에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기형적으로 발전한거 같아요. 교육이야 두말할것도 없고 유모차, 아토피, 미세먼지 등등 유행성?이랄까 아무튼 엄마들 사이에서 관심을 갖는 분야는 다들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아이들을 키우는데요. 또 그렇지 않은 분야 자동차 앞자리에 앉힌다거나 밤 11시까지 안재우고 놀린다거나 콜라 마시게 하는거 그런건 전혀 관심이 없어요.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 이슈만 함 만들어주면 불 같이 타오르니 장사 같은거 하긴 참 쉬운 나라죠.

푸른등선

2014-06-09 13:15:18

저는 심지어 운전하는 엄마가 갓난아기를 애기띠에 앞으로 매고 운전하는 걸 본적도 있습니다. ㅠㅠ 한국에서는 아기들 안전하게 카시트 채우는 문화가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정착이 안된거 같아요....

rabbit

2014-06-09 09:57:24

으악! 심각하네요. 저 부모들은 어쩌면 좋을까요...

쟈니

2014-06-09 10:59:57

한국에서 이런 일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본 경험은 20대 남자가 회사 워크샵에 가족 데려 왔다가 애기 혼자 2층 방에 문 열어두고 재우고(깨서 울면 소리 듣고 가본다는 이유로) 일층에서 부부가 회사 사람들과 술 마시는데 밤에 깬 아이가 통로 난간 사이로 빠져 돌로 된 파티오에 떨어진 적이 있네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애 있는 가족 단위만 예약을 받고 회사 워크샵은 면식이 있는 사람들만 받는 펜션인데도,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마타

2014-06-09 12:43:04

제가 사는 동네네요... 아이가 무사하기를 기원합니다.

목록

Page 1 / 77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4070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374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345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4173
updated 15413

멍청비용이라고 아시나요? ㅠㅠ

| 잡담 43
세계일주가즈야 2024-05-13 8529
new 15412

기사: 반 가까이 되는 전기자동차 소유자들이 내연기관 차량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 잡담 34
rlambs26 2024-06-29 2512
updated 15411

샌프란시스코 소녀상

| 잡담 13
  • file
워터딥의게일 2024-06-28 1578
updated 15410

아이들 여권 신청후 birth certificate 잘 돌려받으시나요?

| 잡담 8
삐약이랑꼬야랑 2024-06-28 846
  15409

유튜브 보고 따라 만든 야외용 숯불 불판 테이블

| 잡담 18
  • file
도매니저 2022-12-07 5539
  15408

기간 한정? 연회비 없는 마이너 카드 추천 (us bank altitude connect & nfcu cash rewards)

| 잡담 35
2n2y 2024-06-19 2996
  15407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521
  • file
shilph 2020-09-02 78949
  15406

[잡담] 업데이트 - 해지방어팀 있음, 점점 올라가는 미국 인터넷 비용

| 잡담 62
다반향초 2024-06-25 6567
  15405

지극히 주관적인 2톤에 근접하는 무거운 전기차 테슬라 모델 y 의 교체 타이어 픽

| 잡담 11
프리몬 2023-07-29 2477
  15404

ANA 퍼스트 클래스 마일 발권은 정말 힘드네요

| 잡담 5
mysco 2024-06-27 1596
  15403

아내의 솔로 생일 코스 추천

| 잡담 16
엔성 2024-06-26 2387
  15402

전기차 리스 월 200불대 2024 아이오닉5

| 잡담 34
아보카도빵 2024-05-08 8547
  15401

Costco 에서 우버(이츠) 기프트카드 $100짜리 $80에 파네요.

| 잡담 29
nysky 2024-06-05 2819
  15400

마일게임 개악? 비자와 마스터 카드 사용시 소매점들이 추가 요금을 부과할수도

| 잡담 56
Tristate 2024-03-26 4236
  15399

Judge 하지 마! 귓구멍에 공구리를 치자!

| 잡담 11
달라스초이 2024-06-25 2608
  15398

Newark 공항 시큐리티에 새 스캐닝 기계가 도입되는군요

| 잡담 5
초보눈팅 2024-06-25 1064
  15397

[사진 로딩 주의] 콜로라도 1달 생활

| 잡담 43
  • file
개골개골 2021-12-28 6267
  15396

DoD Employee로 한국에서 살때 장단점 몇가지

| 잡담 26
Wolfy 2024-06-18 4058
  15395

삼성 갤럭시 플립5 bezel 이 부러졌는데 혹시 다른분들은 괜찮나요?

| 잡담 27
  • file
밥상 2024-06-15 2206
  15394

[크보: 김도영] 어쩌면 이종범 이후로 우주스타가 탄생한지도 모르겠네요

| 잡담 16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4-25 4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