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참석차 샌안토니오에 와 있습니다. 학회 이틀째 마왕의 사망소식에 망치를 얻어맏은듯 멍한 상태입니다.
하루하루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호텔방에서 그의 노래를 들으며 술만 먹습니다.
항상 좋아했지만 극렬팬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줄은 몰랐습니다.
소년시절의 제 영원한 이상형이었던 최진실이 죽었을때도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굳이 연예인중 돌이켜보면 김광석 사망때만큼이나 마음이 쓰리고 아픕니다.
추모가 되었든 회상이 되었든 아픔을 함께 나눌 마모가족분들 계신가요?
샌안토니오에 같은 학회 참석차 오셨든, 이 근방에 사시는 분들이든 만나서 함께 마왕을,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노래로 주었던 소중한 시간들을 추억하고 싶습니다.
내일 10/29일 저녁 시간되시는 분 계신가요? 차도 있으니 어디든 가겠습니다.
오늘도 호텔에서 술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독고벙이라 할수도 없네요.
마음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저도 마술피리님과 똑같은 심정입니다. 그의 빈자리가 이렇게까지 크리라곤 생각치 않았었지요;;
비록 몸은 못가지만 마음은 그곳번개에 있겠습니다.
혼자있는 호텔방, 누군가 옆에 있다 느꼈는데 그게 바로 그대님이었군요. 감사합니다.
utas에 가계신가여?
저도 어제 하루종일 해철횽님 노래 열심히 들었습니다.. 제 18번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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