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모 아직 공부중인 초짜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벼르던 일인데 오늘 드디어 해먹고 맛이 너무 똑같아서 ㅋㅋㅋ 잡담삼아 올려봅니다..
어렸을때 아버지가 출장다니시던 시절 비즈니스석/일등석에서는 라면을 준다며 이야기를 하셨는데
전 어릴때부터 라면을 정말 좋아해서.. 어린시절부터 나도 언젠간 꼭 먹어보리라 하고 뻥 좀 보태 20년동안 결심하고
그 뒤로 마일 털어 비즈니스 클래스로 한국 갈 때 아무리 배가 불러도 라면은 꼭 받아먹고있습니다...
한 번은 라면 먹은데다가 2시간 뒤인가 식사까지 먹고나니 배탈이 났던 적도 있네요..ㅋㅋ
불꺼진데서 먹는 라면 진짜 별미죠...
북어 라면이라고 아시는분은 다 아실테지만
어느날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먹었는데 북어국이 나온걸 보고
아 이걸로 라면을 끓이는거구나.. 번뜩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국물맛이 뭔가 이건 그냥 라면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간편하게 집에서 도전했습니다..
이 라면은 중독성이 진짜 장난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왠지 비행기 탔을때 생각도 나구요..ㅎㅎ
요새는 한국을 못나가서 더더욱 그리움에 시달리네요 ㅜㅜ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시중에 파는 북어국 블록, 그리고 큰 컵 신라면...
레시피는 간단해요..
일단 물을 750ml 정도, 보통 라면 드실때의 1.5배 잡으셔야해요..
물이 끓으면 북어국 블록 (한 개) 넣으시구요, 라면 스프를 4/5만 넣어주세요..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2/3..
아무리 물을 많이 잡았어도 북어국 블록을 하나 넣었기 때문에 짜요... 북어국 블록을 좀 적게 넣어도 되는데 그게 부수기도 힘들지만 그럼 북어맛이 덜나요.
그 다음에 면을 넣고 꼬들꼬들하게 익으면 그릇에 담아주시면 됩니다...
고추 있으심 토핑도 하시구요..
스프 양을 줄였기에 혹시 덜 맵다 싶으면 고춧가루 좀 넣어주시면 되겠죠....
이렇게 해서 완성...
컵라면은 냄비에 끓여서 먹는 일이 거의 없기에 진짜 이렇게 하니까 비행기 라면과 똑같은 맛과 질감이네요 ㅎㅎ
비행기에서 국물까지 거의 그릇에 넘치게 주잖아요.. 그게 물을 북어블록때문에 크게 잡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도 비행기에서 서비스 할때 라면 끓이는 북어 블록이 따로 있대요... 어떤건 북어+야채 이고 어떤건 북어+콩나물이라나...
이상 레시피와 잡담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해 보세요!!
아흑 밤에 테러하시네요.. 제가 댄공 비즈니스에서 먹었던 라면은 면발로 봤을때 육계장 사발면 2개정도 넣어서 끓인것 같더라구요! 아 또 먹고 싶네요
.
오늘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너무 땡기는 데요..야밤에 어찌할지..
아.... 갑자기 정신없이 북어국을 뒤지기 시작하는 1인. 이렇게 골방에서 비지니스와의 첫 경험을.
ㅋㅋㅋㅋㅋㅋㅋ 골방에서 비지니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웃겨요 ㅋㅋㅋ
흑 서부시간으로 저녁먹고 바로 올린건데 본의아니게 동부시간에 야식테러했군요 ㅜㅜ 죄송해요
아아....급 땡깁니다...ㅠㅠ
아... 다음주 안에 한아름마트 가서... 24개 들이 한박쓰 사와야겠내요..ㅠㅠ
다 떨어져서 못먹은지 일주일째ㅠㅠ
비쥬얼이 아주 제대로인데요 북어국 사서 시도해봐야겠네요~
우앙. 역시 클래스가 다르네요. 닥치고 해먹어야겠습니다.
기왕이면 제목을 [라뚝딱] 제2탄 ***. 으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기왕이면 검색도 쉽게 시리즈로 나가면 좋을것 같아요.
비행기에서 먹는 라면, 정말 맛있죠.
저도 라면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입니다.
명동이 본점이지만 이태원의 틈새라면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먹었었죠. 근데 미국오니 빨계떡, 못난이 김밥 그리고 해물라면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 인스턴트 틈새라면을 먹었는데 맛이 영~~~~.....
그래서 나름대로 제가 끓여먹는 방법은 북어, 어묵, 콩나물을 넣고 물은 일반 라면 끓일때보다 조금더 붓고 굴도 있으면 몇개 넣어주고 끓여먹어요. 이렇게 하면 어설픈 틈새라면의 해물라면 맛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포인트는 계란을 넣긴 넣되 절대로 저으면 안됩니다. 제 주변에 계란 냄새(?) 때문에 안넣어 드시는분이 몇 계신데 이렇게 해서 끓이면 잘 드시더군요.
스튜어디스 셨어용? :)
이번주 주말에 북어라면 흉내내려고 계획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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