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록키에서 보내느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부터 이것 저것 짐 챙기고 하다 보니 벌써 10시나 되어 버립니다. 쩝~
나오는 길에 저희가 이틀간 지낸 Falcon Crest Lodge를 찍었습니다.
캔모어에 위치하고 있는데 시설이랑 가격등은 아주 만족 스러웠습니다.
풀키친이 구비된 suite 가격이 $170정도 했습니다. 높으신 분의 만족도가 높아서 덩달아 좋아라 했습니다...ㅎㅎㅎ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밴프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또 다시 매표소에 차로 줄을 서서 오늘은 표를 발권했습니다....$19.6
밴프를 지나서 바로 직행한 곳은 이번 여행의 백미인 Lake Louise와 Moraine Lake 입니다.
가는 길에 운무에 쌓인 록키를 보고 또 적의 공격으로 불이 난 듯한 Castle Mountain을 봅니다.
여기서 잠깐 소개를 드려야 하는데...
밴프국립공원에서 Lake Louise로 향하는 길은 두 가지 입니다.
첫번째가 1번 고속도로이구요...
두번째가 1a 국도 입니다. 경치는 1a쪽이 더 좋구요... 시간은 약 20분정도 더 걸립니다...
그런데 1a국도로 가야만 Castle Mountain 뷰포인트가 나옵니다. 여기에 또 Johnson Canyon도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다시 출발합니다~~~~
휴게소를 지나서 먼저 Lake Louise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Moraine Lake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조금 늦었나 봅니다... 주차장에 차들이 많네요...ㅎㅎㅎ
애들 손을 잡고 다시 Lake Louise로 갑니다.
지난 번에는 입구에서만 봤었는데 옆으로 난 산책길을 따라서 돌아 봅니다.
그리고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 뒷 정원에서 애들이랑 같이 좀 놀다가 거기서 Lake Louise를 봅니다.
와이프는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곡 "Lake Louise"를 들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하는군요...쩝 전 누군지 모르는데...
제가 알고 있는 Lake Louise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자연경관에 들어가구요... 10대 자연경관에 뽑힙니다.
저 뒤에 보이는 빅토리아 산의 빙하에서 흘러나온 물이 호수를 만들었고 에메랄드 빛으로 아주 유명한 곳 입니다.
"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 50" 에서 당당히 10위 안에 들어가더군요...
나중에 Moraine Lake를 보면서 느낀것인데 참 여성 스러움이 가득한 호수 였습니다.
아쉽게도 눈으로 본 감동을 사진으로는 다 표현을 하지 못했습니다.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길....
잠시 밴치에 앉아서 호수를 감상하는데 우리 두 아이들이 재미난 광경을 연출하네요.
엄마 아이폰을 가진 유빈이가 유민이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몸을 돌립니다.
유민이는 그걸 뺏지 못해서 토라진 표정으로 엄마에게 항의를 합니다...잠쉬 쉬어가는 시간....ㅋ
정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로 하고 또 다른 매력의 Moraine Lake로 향합니다.
와이프는 다음에 올 때는 쌰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에서 묵으면서 호수를 감상하자고 합니다.
반드시 페어몬트 카드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와이프 하나 나 하나 --> 밴프 스프링스 호텔 2박, 샤또 레이크 루이스 2박....ㅋ
각설하고... 오던 잠시 돌아 나와서 산길로 접어 듭니다. Lake Louise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호수 가기 전 산길에서 바라 본 Ten Peak입니다.
Moraine Lake를 보지도 않았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모든게 절경입니다.
사진 용량 관계로 3부는 여기는 좀 줄이구요... 조만간 다시 4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저 일해야 하는데....아....
조금만 일찍 여행기 올리셨더라도 아마 이번 마모 여행기 응모에 장원하셨을지도....^^ 대망의 마지막 모레인호수도 무척 기대됩니다....
설마요... 지난 여행기 보고 저도 본받아야지 하면서 작성하는 것인데요....^^
유민이가 미남이네요... ^^ 동생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는중인듯... ㅋㅋ
유민이 유빈이가 입은 커플 후디는 캐나다에서 산건가요? 빨간색 저도 하나 사입고 싶네요. 애기들 너무 이뻐요.
네 Lake Louise 휴게소에 있는 기념품 점에서 구입했습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샀는데 둘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애기들이 너무 이쁘네요~
조만간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들이네요..
우리아이들도 저런때가 있었는뎅...
이제는 틴에이져에 입성...둘째인 아들이 어제 국민학교 졸업,,이번에 중학교에 들어가네요..
기억의 저편에 있는 모습들....기막힌 뒤배경에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두 보물들....
보기 좋네요
님때문에 눈이 호강하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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