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 달 된 비행기라는데 비행 중에 엔진 2개가 다 정지해서 고도가 39,000에서 26,000으로 13,000 피트 (=대략 4킬로) 정도 확 낮아졌다고 하네요. 다행스럽게도 엔진이 다시 살아나서 무사 착륙했다는데 승무원들, 승객들 정말 무서웠을 것 같습니다.
http://finance.yahoo.com/news/singapore-airlines-airbus-jet-lost-203400306.html
아 ~그러시군요. 왜 반가울까요? 항상 고점매수님 ^^. 그런데 2초 다시 생각하니 고점매수님도 so cool 과에 속하신것 같네요. 꼭 가야할일이 생기면 저도 포기하고 타는데요, 그냥 여행 으로는 썩 내키지를 않네요. ㅎ
저도 AM경력이 짧아서 그런지 생각만 해도 넘 무서워요. ㅠㅠ 전 설마 그런일 생기겠어 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비행기 타고 있습니다.
디제이님 저는요~ 한번 타려면 주위에 잊은말 없나, 혹 신세지고 갚지 못한 분 없나, 등등... 한참을 바쁩니다. ^^ 근데 AM경력이 뭘까요? 미국 온 경력?
항공사고 수사대를 보면 대략 고도의 20배정도 거리를 글라이딩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4만피트면 대략 200km정도는 갈 수 있는것 같습니다.
기내가 어땠을지... 촬영 영상이 올라올 때가 됐는데 말이죠...
실제로 엔진 모두 꺼져서 글라이딩 한 사례도 있었죠.
하나는 대서양 건너다가 연료가 세는 바람에...
https://www.youtube.com/watch?v=g_JD2NjUXjo
또 하나는 캐나다 김리에서 에어 캐나다가...
https://www.youtube.com/watch?v=MRBVFcwxb7A
뭐 다들 기억하고 계실 허드슨강의 영웅도 있죠.
그 경우도 엔진이 버드 스트라이크(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 엔진이 손상되는 것)로 인하여 허드슨 강에 착륙했었죠.
저 경우, 에어 버스의 기체 결함이라고 하기 보다는 롤스 로이스 엔진이 기후로 인하여 순간적으로 산소가 부족하면서 발생한 사고인 듯 한데요.
그럴 경우, 매뉴얼이 공기가 정상적으로 엔진 점화가 다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비행기를 고도를 낮춰서 점화를 시도하는게 정상입니다.
아마도 이 경우가 가장 유사한 사례가 되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Qy-3skZ3cOY
에어 차이나가 태평양 상공에서 겪었던 일입니다.
다행히 다친사람이없이 잘착륙해서 너무 다행이네요. 이번 사건으로 롤스로이스는 바빠지겠네요.. 제가 좋아하는회사인데.. 원래는 비행기가 비나 돌풍 등 안좋은 기후를 지나갈때는 이그니션 스위치를 켜고 비행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엔진이 꺼지는 상황이안일어나게하려고요..달빛사냥군님이 언급하시것 처럼 기체문제는 아니고 엔진쪽이나 파일럿에러있수도있겠네요.
ㄷㄷㄷㄷ 저거 Bird strike도 아닌데 저렇게 꺼져버리면 비행기 점화플러그에 뭔가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진짜 무서웠겠다...
조금 다른 경우일 수 있겠습니다만, 예전에 아일랜드 (아이슬랜드?) 화산폭발시 인근 상공을 지나던 항공기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본 것 같아요.
화산재로 인해 엔진이 전부 멈췄고 정해진 절차대로 고도를 낮춰서 엔진을 다시 켰더니 무사히 재시동되어서 나머지 비행을 마쳤다고 말이죠.
찾아보니 이런거네요 - http://en.wikipedia.org/wiki/KLM_Flight_867
그리고 조종사들은 엔진이 모두 멈춰버려서 기내 주전원 공급조차 안되고 따라서 주전원을 사용하는 전자식 항법장치들이 모두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에서도
보조전원 (Auxiliary Power Unit)등을 최소한으로 활용해서 수동으로 교신 및 계기활공/착륙하는 상황까지 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세계 각 공항별 접근법이나 구역별 항로 등이 망라된 두꺼운 사전 (Jeppesen chart)도 의무적으로 갖고 다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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