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제대로 한국을 가볼 계획을 요즘 세우면서 MR이랑 스카이페소를 모으고 있습니다. 1/1에 마일모아님께서 쓰신 편도글 뒤로 더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요즘 자리를 보니 ATL - ICN 이 한자리밖에 없더군요.. (4-5월 검색해봤습니다)
이게 정상적인건가요? 아니면 너무 먼 미래(?)라서 임의로 저렇게 나온건가요?
만약 저게 사실이라면 그냥 아싸리 델타 엘리트 비지니스로 디트로잇 경유해서 가야할지, 아니면 하루에 한명씩 이틀 걸쳐서 가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주 노선의 경우 심지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쓰더라도 하루 2자리 정도가 맥시멈인 것 같습니다. 이후 출발일이 근접함에 따라서 팔지 못한 좌석을 더 푸는 방식인 것 같구요.
만약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1자리가 더 있는 것으로 나온다면 대한항공 마일로 1자리, 델타로 1자리 이렇게 예약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이 경우 델타로 예약한 항공권은 단순 날짜 변경도 150불 수수료가 있다는 것 잊으시면 안되구요.
아 그런거군요..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런 일이.. 2자리는 절대 없고 현재로썬 1년후 가장 먼 비행기까지 1자리밖에 안 나와있는 상태더군요.
요즘 데루타 마일로 대한항공 예약은 1자리밖에 안푼다 카더라는 한국쪽 커뮤니티의 소식이.........
소문이 사실이 된거 같아요.
ㅡㅡ; 헉 가족은 어떻게 가라고 ㅡㅡ; 하나씩 푸는지 ㅡㅡ; MR 전부 델타러 넘길려고 했는데 ㅠㅠ 난감하네요.
델타도 델타지만, 알라스카항공 웹에서 댄공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요.
제휴항공사에만 그러는가 싶어서, 댄공 웹에서 검색해봤는데요.
4-5월 2인/4인 ATL-ICN 비즈니스 좌석 검색해보니, 안되는 날이 훨씬 더 많았고요.
이코노미 좌석도 4인으로 검색해보니, 되는 날이 거의 없더군요.
반면 일등석 좌석으로 4인 검색하면, 대부분 날짜에서 다 가능합니다.
대한항공이 지금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이기를 바랄뿐입니다.
저두 궁금해서 델타에서 검색해 보니
first/biz 는 한자리
econ은 두자리 빡에 안되네요.
가족은 마일발권으로 타지 말라는 이야기 인듯 ㅡㅡ;
대한항공이 제휴사에 푸는 자리를 제한하는 것은 일정부분 수긍이 가는 측면도 있습니다.
며칠 전에 이곳 게시판에 올린 글인데요...
대충 대한항공이 자사의 비즈니스를 타사 마일리지 좌석으로 풀면
저 표를 근거로 했을 때, 대략 300-400불 정도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밥값에 이것저것 포함하면 거의 남는 게 하나도 없겠지요...
헌데 자사 마일리지로 하게 하면 좀 다른 구석이 있습니다.
한미 구간의 경우 62500마일을 요구하는데,
2004년 대한항공 vs 카드사 마일단가 전쟁에서 나온 자료로 보면
대략 1마일당 15원 정도를 받고 카드사에 팝니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90만원 정도를 받는 거죠... 한미 비즈니스 좌석에요.
게다가 유류할증료를 따로 부가하므로 대략 마일리지 좌석을 100만원 정도에 받는 거죠.
자사 마일을 소진시키면 부채비율도 줄일 수 있거나
혹은 카드사 마일일 경우 현금이 100만원 가까이 들어오는 것인데
타사 마일로 자리를 주면 (저 자료로 짐작하건데) 대략 40만원 정도만 받을 수 있는 것이니,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델타 마일로 자리를 주는 것보다 자사 마일로 유도하는 게 훨씬 이득이겠죠...
게다가 자사 마일리지 우대로 고객 유치도 아주 조금은 유리한 측면이 있을 거구요..
이 문제에서 관건은 델타가 대한항공에 얼마를 주느냐가 관건인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한항공도 자사 마일로 델타를 이용하게 하면 비싸게 마일리지를 현금판매해서
싸게 델타에 자리를 구해다가 파는 것이니 남는 장사일 수도 있지만
대한항공 마일로 델타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그 반대의 경우보다는 훨씬 소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저 같은 동맹체로서 "의리정도"만 보여주는 것이 제휴사에 대한 마일리지 영역에서의 도리일테고,
그게 일반적으로는 일반석은 두세석, 비즈니스는 한두석이나 봅니다.
(물론 탑승율 봐서 더 보낼 수도 있겠지요.. 고정비이고 타이밍 놓치면 사라지는 재화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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