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질문만 하고 도움을 드린적이 없어 항상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의 거대한 전환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다시 조언을 구하게 됐습니다. 뉴욕/뉴저지를 잘 아시는 회원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올 가을부터 대학원과정을 시작합니다. 학교는 맨하탄 북쪽이구요, 어디서 살는게 가장 좋을지 고민입니다.
사실 저 혼자 사는 거라면 바로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면 됩니다. 헌데 여자친구까지 뉴욕으로 가게 되어 기숙사 신청을 하려면 많이 복잡하게 됐습니다.
(여자친구는 잡헌팅 중이라.. 어느 지역에서 일하게 될지 콕 찝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교통이 편리하고, 가격도 착하면서, 안전한 1bed or studio (400+sqf)을 몰색하고 있습니다. 버짓은 $1500 (preferable)-1700 (최대한 Maaax...)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장 학교에서 가장 가깝고 가격도 괜찮은 곳을 보니,
아스토리아
우드사이드
워싱턴 하이츠
헛슨 하이츠
인우드
이 정도인 듯 합니다. 현재로썬 그 중 아스토리아나 워싱턴 하이츠가 제일 괜찮아 보이는 것 같고요. 이쪽 말고도 괜찮은 곳이 있을까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ㅜㅜ
일단 대환영입니다~!
그 다음 모든 것은 밤새안녕님이 다 해결해 주실 거에요~!
네. 학교는 어퍼 웨스트에 있고 컬럼비아 기숙사가 리버데일에 있는 것도 확인했습니다만. 브롱스에 있다는게... 하하하ㅜㅜ
기숙사에 살지 않아도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겠네요...
학교가 맨하탄 북쪽이라도 west인지 east인지가 중요한 요인입니다.
west라면 우드사이드와 아스토리아는 교통이 좀 불편하실 듯 합니다만, west가 아니라 east라면 우드사이드나 아스토리아가 더 나을거에요.
특히 한국에서 처음와서 지내시기에는 더욱 그러실 듯. 아스토리아가 좀 더 비싼데 대신 맨하탄 미드타운 다운타운 다니기에 교통이 편리합니다.
그런데 학교가 west에 있고, 뉴욕/뉴저지 두 곳을 많이 다니시려면 워싱톤 하이츠가 편하고, 우드사이드나 아스토리아에서는 아무래도 멀고 불편하실거에요.
A 트레인이 express라서 일단 교통이 편리하고(워싱톤 하이츠, 인우드, 허드슨 하이츠), GWB(George Washington Bridge Bus terminal)과도 가까와서
뉴저지에 다니는 것도(뉴저지 모든 지역은 아니지만) 편리합니다.
다만 워싱톤 하이츠는 히스패닉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서 한국에서 처음오시는 분들이 적응하기에는 좀 힘드실 수 있는데 그런 곳은 아무래도 렌트가
좀 더 싸죠. 워싱톤 하이츠도 Broadway를 기준으로 west라면 히스패닉도 적고 안전하고 좋은데 그만큼 더 비싸구요.
친구 분과 꼭 같이 사셔야 한다면, 친구분 job이 정해질 때까지 렌트를 하시지 말고 방을 그냥 구하시는 것도 생각해보시구요,
뉴욕시에서 아파트를 제대로 잘 구하시려면 job, 세금보고, 크레딧 스코어 최소한 650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 조건들이 다 갖추어지 않더라도 구하실 수는 있읍니다.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는 거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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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 아니셨어요???? 괜히 죄송.... craiglist에서 temporary/sublet 에서 잘 보시면 여자친구분 job구하실 때까지 임시로 싸게 있을 곳 구하실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학교는 upperwest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스토리아에서 바로가는 버스가 보여서 아스토리아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미드타운 다운타운과 가까운 것도 +요인이었구요.
우선 job을 구할 때까지 저혼자 지내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네요. 헤이코리언에서 sublet 등 리스팅이 많아 주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크레딧 스코어는 equifax 나 transunion 같은 기관에서 나온 걸 말씀하시는지요? 다행히 양사껀 700이 넘긴합니다..
아이디가 Jasmine 이라서 여자분인줄 알았어용.
위에 요술공주님 말씀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다만, 9월에 학기를 시작하면 당장에는 수요가 많아 방이 부족하게 됩니다.
9월에 시작하신다면 7월 중순 방을 찾아 보시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일단 가격은 착하면서 라는 조건부터 때셔야 할 듯...
뉴욕 기준에 착한 가격은 벌써 최대 예산 잡은 걸 초과할 겁니다. ^^
정확한 학교를 공개하셔야 그 지역 근처에서 교통편과 안전한 지역을 추천해 드립니다.
뉴욕은 뉴욕입니다.
멜팅팟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곳이라서 어떤 지역은 렌트가 싸겠지만, 그러면 그렇게 싼 이유가 있습니다.
교통이 안 좋거나, 치안이 안 좋거나, 또는 둘 다 이거나...
일단 지도를 펴놓고 지역에 좀 익숙해 지신 다음에 rent.com 이나 nytimes.com 부동산, 또는 craiglist 등을 뒤져 보세요.
학교는 컬럼비아입니다. 그런데 동네가 decent 하면서 교통이 나쁘지 않은 곳에서 1bed나 studio가 1500-1700을 넘어설까요? 그럼 참 막막해지네요.. ㅜㅜ
trulia, zillow를 참고했었는데 말씀해주신 사이트도 알아봐야겠네요.
뉴욕이 서울시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편의시설 있고 좋은데, 도시내에 살면 집값 엄청 비싸요.
그래서 도시를 옮겨서 이직할 때도 물가에 따라 급여 수준이 조정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런 사이트들도 있습니다.
http://money.cnn.com/calculator/pf/cost-of-living/
살고 있는 곳과 물가를 전반적으로 비교해 주는 사이트죠.
헤이코리안 같은곳에서 당분간 서블렛이나 룸메이트로 방을 찾아보시는건 싫으신가요?
마스터 베드룸은 두명 받는곳도 있거든요.
싫다면 어쩌겠습니까 ㅜㅜ 상황이 상황이라 .. 아무래도 처음 몇달은 그렇게 시작해야겠습니다..!
워싱턴 하이츠
헛슨 하이츠
인우드
요지역에 가격대가 맞는 곳들이 있지만은 문제는 유학생 신분으로 렌트 얻기 힘드실 겁니다.
이동네는 일년치 렌트 미리 다 내도 렌트 안주는 주인들 많아요 --;
그냥은 힘드실거고, 부동산을 끼셔야 할듯.
브로커를 끼고 하자니 엄청난 커미션을 먹어서 선뜻 내키지 않네요.. 보통 1달치 월세인 것 같던데 맞나요?
유학생신분으로 렌트 얻기 힘든게 그 위쪽 동네만 해당되는지 아니면 뉴욕전체가 해당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1년치라 허...
뉴욕 시내 전체가 그렇다고 보시면 되구요, 컬럼비아 대학원생에 크레딧 700 넘으면 브로커끼지 말고 일단 시간을 넉넉히 가지시고
그냥 한 번 부딪혀 보시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죠.
일단 컬럼비아대학이라면 아스토리아나 우드사이드는 좀 힘드실 듯. 게다가 아스토리아는 지역은 좋은 편인데 지금 예산으로는 못구하실 거 같구요.
A 트레인이 다니는 워싱톤 하이츠, 허드슨 하이츠, 인우드 쪽으로 알아보셔야 할 거 같아요.
참고로 168가 컬럼비아 메디컬 센터 앞에 셔틀 다니구요, 168가 컬럼비아 메디컬 센터를 기준으로 그 아래는 상대적으로 지역도 좋고 비싸고 그 위로는 반대,
그 위라도 브로드웨이 기준으로 west라면 역시 상대적으로 지역 괜찮고 렌트는 더 나갑니다.
인우드와 헛슨 하이츠 백인들 많이 살고 괜찮은데요 상대적으로 렌트가 더 나가구요, 인우드도 위로 깊숙히 들어가지 않은 교통 좋은 곳은 렌트가 더 나가구요.
여하간 최소한 6개월 치 렌트는 미리 내셔야 하는 걸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메디컬센터 말고 컬럼비아 메인캠퍼스시라면 통학할때 조금 고생해서라도 퀸즈쪽으로 가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아스토리아나 우드사이드쪽도 좋긴한데 그 중간쯤에 써니사이드라는 동네도 있습니다. 스튜디오나 원베드면 1500 - 1700 이면 적절한 가격이구요. 퀸즈에서는 아스토리아나 LIC쪽은 가격이 좀 비싸고 우드사이드 넘어서면 가격은 조금 싼데 히스패닉 동네고 솔직히 좀 지저분합니다. 거리도 멀구요. 아이가 있는 가족이면 뉴저지도 좋은 옵션인데 의외로 맨하탄 한번 나오려면 각오(?)를 좀 해야합니다. 차는 거의 필수가 된다는 점도 있구요. 맨하탄 시내(?)로 자주 다니실 걸 생각하고 밤에 주변 안전도 등등 고려하면 맨하탄 북쪽 보다는 퀸즈 쪽으로 절충을 하면 어떨까 싶네요.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라서 헤이코이안 같은 곳에서 브로커 통해서 방구하기도 쉬운 편이구요.. (브로커 통하지 않고 구하는 것도 가능은 하겠는데 아마 발품팔고 시간과 노력이 엄청 많이 드실거에요. 비추합니다...)
흠.. 써니사이드가 괜찮다고 누구한테선 들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리상으로 꾀나 멀어보이네요 ㅜㅜ
아직 싱글이고 약혼자만 있어 아무래도 시티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닝사이드와 미드/다운타운과 교통이 편리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학기시작까지 시간이 많으니 한 번 브로커 없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능하겠죠??... 가난한 학생이라 가능하게 만들어야합니다 ㅜㅜ
주된 동선이 어디냐에 따라 답이 다를겁니다. 일단 맨하탄내에서는 안전하고 저렴한 렌트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방 쉐어를 하는 식으로 머물고 있구요. 만약 학교만 다니고 평일에 다운타운에 나올일이 거의 없으시면 뉴저지(Fort Lee)도 괜찮습니다. 가격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맨하탄 북부쪽 보다 훨씬 메릿이 있습니다. 만약에 다운타운쪽으로 자주 나올 예정이시면 퀸즈가 조금 더 나은 선택이구요. 지하철로 40분 통학인데 보통 대부분 그정도는 투자를 합니다. 컬럼비아 근처에서 저렴한 렌트를 구하실 경우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는 많이 힘드실거에요. 밤늦게 돌아다니기 살벌한 곳이 꽤 많습니다. 게다가 브로커없는 방이라면 더더욱 힘들지 않을까요...
이정도는 마음에 두시고 여자친구분이 평상시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느냐도 물어보고 결정하세요. 어느 한두가지를 위해 나머지는 과감하게 포기하셔야 구하실수 있을거에요...
여자친구분과 함께 사는 계획이신거죠?
컬럼비아 대학원 무슨 과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캠퍼스에서 먼 곳에 살게 되면 통학이 쉽지 않으실 거에요. 거리도 시간도,,, 그러다가 육체적으로 지치세요.
(1,2,3 라인으로 다니시면 할만 할 것도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아니라 약혼자;; 인 걸로 지원해보시면 아마 원베드룸이 나올 것 같은데.. (기숙사)
대학원 과정들마다 빌딩도 다르고 폴리시도 다를 것 같긴 하지만,
레노베잇이 되었거나 최신식(?) 기숙사는 스튜디오가 약 2000, 원베드가 약 3000 선이고 컬럼비아 학생이 아닌 partner와 2인 입주를 한다고 하면 원베드를 줍니다.
partner인 걸... 결혼한 상태가 아니라면 어떻게 입증해야 하는지는 잘... ^^;;
아님 걍 싱글로 studio 를 받으시고 여자친구 분과 쓰셔도 사실 뭐 제지하는 건 못 봤어요.
문제는 기숙사가 몇가지 편리함을 주는 대신에 동네(?) 시세보다 비싸게 받는다는 건데요,
아마 기숙사로 안 하시고 발품 파셔서 집 구하시면 1500-2000 으로 스튜디오나 오래되고 작은 원베드(특히 워크업 5층...;;;)를 구하실 수 있을 거에요.
두분 중에 한 분은 SSN이나 크레딧이 있을 거라고.. 나쁘지는 않을 거라고 가정해봅니다; 마모니까요. ㅎㅎ
그래도 컬럼비아 대학원 과정 중인 유학생임을 어필해보시면 (비자 받을 때 쓰신 재정증명이라거나..) 몇달치 디파짓 요구 안 하고 그냥 한달치만 받는 집도 있을 거예요.
브로커를 통하신다면, 기본적으로 브로커피가 1년 렌트비의 15%인가 하니까 이것보단 한달치 렌트를 브로커피로 받는 한국인 브로커가 나으실 수도 있구요.
워싱턴 하이츠가 컬럼비아 통학하기엔 젤 좋긴 좋아요.
근데 116에서 12...2?3?이었나, 까진 괜찮은데 125가 까지 가시면 동네 분위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거기 트레인이 지상으로 다녀서 브로드웨이 선상에 살게 되심 시끄럽기도 엄청 시끄럽구요. (친구 말 들어보면 살다보면 적응 되어서 안 들린답디다만)
116 밑으로는 더 비싸기만 하니까 패스;; ㅎㅎ
요약하자면,,
말씀하신 퀸즈의 아스토리아나 우드사이드는 말씀하신 버짓으로 넉넉한 스튜디오/ 타잇한 원베드 구하실 수 있지만 통학이 쉽지 않으실 거구요, 한국인들이 많고 살기는 편안하나... again, 통학이 쉽지 않을 거에요.
워싱턴 하이츠 -- 학교 다니기에 젤 좋은 옵션인데, 이 동네는 제가 직접 집을 알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원베드는 125가 근처에 2000 근처로 본 적 있습니다. 스튜디오로 찾으시면 학교 근처에도 말씀하신 버짓이 있을 것 같아요. 근데 125 근처는 여자분이 혼자 다니기엔 조금 무섭구요.. 스튜디오로 기숙사를 배정 받으시고 여자친구 분과 함꼐 쓰시는 건 어떠실지? (빌딩마다, 컬리지마다 다를 것 같지만 1인용 스튜디오 기숙사가 원래 2인용으로 맞춰서 나온 게 있어서, 책상도 두 개, 침대도 원래는 두 개 들어갔을 것 같은데 하나 빼놓은.. 그런 식으로 나온 방들이 있습니다)
인우드 -- 근처에 공원도 크고 예쁘고, 나쁘지는 않지만,, 밤 늦으면 왔다 갔다 하기 조금 겁나구요. A 트레인 근처가 좀 더 안전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통학하시려면 1 트레인 쪽으로 해야하니.. 이건 꼭 직접 동네 탐방(?)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허드슨 하이츠 -- 전혀 모르겠습니다 ㅠ.ㅠ
도움이 되셨기를...
아스토리아로 가게 되시면 컬럼비아는 M60라는 버스 타시면 되고 여자친구분은 N/Q 전철로 미드타운/다운타운으로 출근하시기 용이하십니다.
학교 근처로 얻으시면 윗분들 말씀대로 모닝사이드 하이츠, 인우드, 워싱턴 하이츠로 알아보시면 됩니다. 이 지역들도 미드타운/다운타운으로 통근하기 좋을 동네입니다.
다른 동네들은 지저분하거나 무섭거나 두 분중 한 분에게 너무 먼 듯 싶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다만 다들 말씀하시는 걸 보니 아스토리아 집은 좀 더... 비싸다 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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