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회사들...저런일 입사 1~2년차들이 작성하고 리뷰도 안하고 올라가는데 대다수 입니다...
언어(특히 connotation)와 편견(데리다적, 해체주의적 이항대립)의 합작품입니다. 아직도 한국적 인식구조에는 아프리카=원시=미개=가난=열등 등등의 편견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태도와 대우를 일부 무식한 사람들만의 악행으로만 전가할 수 없는 본원적인 무시와 폭력성이 우리 내면에 엄존하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민감한 이슈 중의 하나를, 그것도 뇌관을 부지 중에 정통으로 건드린 거죠.
저런 문구가 만들어지고 결재되고, 그것도 번역되고 다시 광고로 나가기까지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나 생각들면서
참 그 기업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보이지않나 싶네요.... (댄공 직원 분들, 여기 보고 계시다묜서효? 수준이나 높이세요)
제가 가끔 한국에서 오는 문건들을 보면은 저런식의 말도 안되는 문장들이 흔해요...나름 좋아라 좋은 대학에, 성적들도 좋은사람들이 들어가는회산데도 글터군요..저런건 상식의 문젠지..그저 아무리해도 안되는 영어의 한겐찌....어.........으...
아무리해도 안되는 영어의 한계에 한표~
악의로, 고의로 그랬진 않았겠죠.
'단일 민족'만 강조하지 말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몸소 체험하는 공부가 절실 합니다. 나와 다르다는 것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인정해야 하는데...다르면 이상한 것으로 몰아가는 인식이 많이 깔려 있습니다.
인식의 변화는 수백년이 걸리다지요. 그래도 바꿔야 하고 바뀌어야 합니다.
원시적 vs. 시원적
원주민 vs. 현지인
Native people full of pristine energy라고 하면 좀 나은 건가요? 이게 말이 되는 소린지 모르겠지만.
으이그... 뉴욕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헉....ㅋ 그걸 쓰면(복용하면?) 피로가 막 오는건가요..ㅎㅎ 검색해보니 수출용 인삼에 대한 설명문이었다네요ㅎ 기사에 여러번 인용되었더라구요.. 오역의 예로..
어흑...ㅠ
인삼광고라니 한 제품만 그러려니 해도...
2005년인가 시작된 서울시의 'Hi Seoul' 구호도 없어졌으면 합니다. 이게 얼마나 어색한지는 주위 외국인들에게 물어보시면 금방 압니다. 누가 누구에게 Hi 를 한다는건지. 관광객을 반겨주는 구호라면 하이 월드나, 웰컴 투 서울이면 되는것을.... 그 하이(hi)가 high와 같은 발음이라 서울의 위상을 높히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웃지못할 뒷얘기도 있습니다.
요즘은 모르겠는데 버스교통체제 개편인가로 버스색도 G, R, Y, B으로 바꿨지요. 버스색과 운행구간과 아무런 연관성도 상징성도 없는 색채로 바꿔놓고 도시가 화려해 졌다고 자뻑하고 있던 누구누구. 오죽하면 GRYB 을 사람들이 ㅈ ㄹ ㅇ ㅂ 으로도 불렀지요. "닥치고 외워서 타" 라는데 뭐 깨갱 할 수 밖에요.
저도 가끔 한국 쇼프로 보면 연예인들이 툭툭 던지는 말들에 종종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
얼굴이 좀 검게 타고 촌스러워 보이면 "베트남 사람 같다"느니 "동남아틱 하다"느니...
이러다 언젠가 된통 당할 듯 싶습니다.
세계화니 한류니 하면서 물건 갖다 팔 생각만 하는 것 같은데, 한방에 훅 가는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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