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땡스기빙 연휴에 어디 갈까 검색하다가 애들 학교 삼일 빼먹고 런던, 파리 7박8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항공 스케줄이 중요한터라 윤곽을 잡아 놓고 애들에게 부푼 마음으로 운을 떼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들은 이제 9학년 6학년 됩니다)
" 얘들아 ~ 우리 이번 땡스기빙에 런던이랑 파리갈까?'
" 엄마... 학교 빠져 안빠져?"
"음... 3일정도 빠질것 같은데..."
"NO!! 나 학교 빠지면 안가!!"
"헉..."
"vacation을 일년에 몇번을 가?'
어찌하오리까~~~
구슬려서 가야할지 애들 의견을 받아줘야할지....
이게 다 마모때문에 생긴 웃지못할 에피소드네요^^
학교 빠지는거 좋아하는 애들도 많다는거 생각하면 학교 적응을 잘했거나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라고 칭찬해줘도 되지 않을까요. 아이가 좋아할만한 포인트를 공략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공부 좋아하면 대영박물관, 노는거 좋아하면 친구자랑거리 등등?
음.. 공부 좋아하는건 완전 아니구요. ㅎㅎ
학교를 좋아하는 걸 칭찬해 볼 생각은 미쳐 못했네요.
감사해요^^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처음 유럽갔을떄 유럽을 좀 더 어렸을떄 다녀왔으면 좋았을것이라고 느꼈었습니다
학교 3일보다 직접 보고 듣는게 견문을 더 넓히고 배우는게 많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닉네임이 산토리니이신걸 보니 유럽을 대단히 사랑하는 분이 아니신가 짐작해 봅니다.
견문이 넓어진다는 말... 좋은 접근이네요. 사실이기도 하구요..
그렇게 이야기 해 볼께요~
오오. 비행기타고 여행간다고 하면 무조건 신나하는 아이를 둬서 그런지 (게다가 학교까지 빠진다고 하면 더 신나할 듯) 자제분들 반응이 신선하네요. 구슬려서 데려가면 더 스포일돼서 엄마가 마일리지 열심히 모아서 여행 데려가는거 고마워하지 않을까봐 걱정되긴 하지만 제이미님이 정히 가시고 싶으시다면 사진같은거 몇 장 보여줘서 꼬셔 보세요.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비즈 안태워줘서 안갈래요.. 하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1 저도요 ㅋ
"vacation을 일년에 몇번을 가?'
애들입장에서는 어머님이 마모에 스포일됐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잼있는 에피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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