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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디씨스러운 제목인가요.
이정도 했으면 (이건 또 개콘 허경환 말투..) 자랑좀 해도 되겠다 싶어서요~
와이프의 한국행 표를 UA 마일로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전부터 계획했던거라 심심풀이로 하루에두 한두번씩 UA 홈에서 조회하고 그랬거든요.
그래봐야 늘 뻔하게 나리타 한번 경유 / 홍콩 한번 경유 / 밴쿠버 한번 경유 (YVR->ICN은 AC63) 정도가 다였죠.
그나마 7월 성수기에 거의 매일 표가 있는게 어디냐며 위안을 삼고 있던 차,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날짜별로 뒤지고 있었는데 세상에나 OZ221 이코노미가 보이는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Saver Award 32500마일로요.
딱 보는 순간 이건 월척이다, 무조건 확보해야 한다 싶더라고요. 하던 일 다 제끼고 전념했죠.
하필 인터넷으로는 예약이 안되고 오류 나길래 바로 전화걸어서
혹시 그새 사라질까 가슴 졸이다 한 20분만에 성공했습니다.
다행히 21일 close-in 기간에 들지 않아서 수수료 딱 $2.5 들었고요.
원래는 전화 상담료 $25 내야 하지만 인터넷으로 안돼서 전화건거니까 면제 받았고요.
이런 성수기에 출발이 한달도 남지 않은 표를 32500마일 + $2.5에 구하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안그래도 UA 마일리지 프로그램 (물론 구 CO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거지만) 훌륭한건 잘 알고 있었지만 더욱 아껴줘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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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유자
2012-07-03 20:15:22
후기이기도 하면서 자랑이기도 하시군요. 끈기의 승리 ^^
축하드립니다 !
MultiGrain
2012-07-03 22:32:42
복 받으셨네요. 저도 계속 뒤져야하는데......
밤새안녕
2012-07-04 04:07:33
7월말에 뉴욕발 인천 직항이라.... 월척을 낚으셨군요.
eticket 제대로 발행되었는지 확인하시고, 아시아나에 전화해서 eticket number 불러주시고 예약 반드시 재확인 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상 United Web / 전화 발권으로 아시아나 잡고 3번 뒤통수 맞은 밤새 안녕입니다.
duruduru
2012-07-04 05:38:12
감동적인 스토리였어요!!!
cfranck
2012-07-04 05:41:37
UA에서 예약 완료하고 얼마 후 이티켓 받았고 아시아나 홈에서 좌석 지정까지 해뒀습니다.
그래봐야 성수기라 3-3-3 배열의 한가운데 자리 몇개 남은게 다였지만, 아시아나에서도 여정이 보이더라는거죠.
밤새안녕님같은 분들도 계시니 탑승의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확인해둬야겠습니다^^
청솔모
2012-07-04 04:55:59
ㅎㅎㅎㅎ디씨 자랑갤 말투를 여기서 보니 아주 신선하네요.
저는 냐옹이 갤이랑, 멍멍이 갤에 자주 갑니다. 눈팅만 하는 유령이지만요. ㅎㅎㅎ
월척 낚으신거 축하드리고, '밤새안녕'님 말씀처럼 끝까지 확인 확인 또 확인..
snim
2012-07-04 07:43:46
oneworld
2012-07-04 07:53:10
미주발 7월말은 성수기는 아닙니다.. (한국발이 성수기)
스크래치
2012-07-04 11:2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