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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신해철의 사망 1주기였죠.
1년이 지났지만, 아까운 사람을 잃었다는 아픔은 옅어지기보다,
그의 노래 속에서 더욱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그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 '나에게 쓰는 편지'라는 곡은
헬조선 대한민국이라는 현 상황 속에서 깊이 공감되는 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여년전 임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앞서간 대단한 통찰력을 보여준 마왕.
은행구좌의 잔고액수가 전부는 아니라는 그의 담담한 고백..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는다는 그의 씩씩한 목소리..
그가 남긴 이런 메세지가 있어,
답답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숨을 쉬며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의 1주기를 함께 슬퍼하며,
그가 노래했던 가치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진심으로 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 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호의 불꽃 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 입은 분노도
스스로의 현실엔 더 이상 도움될 것이 없다 말한다.
전망 좋은 직장과 가족 안에서의 안정과
은행구좌의 잔고액수가 모든 가치의 척도인가.
돈, 큰 집, 빠른 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 그런 것들에
과연 우리의 행복이 있을까.
나만 혼자 뒤떨어져 다른 곳으로 가는 걸까.
가끔씩은 불안한 맘도 없진 않지만
걱정스런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친구여
우린 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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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마니모으자
2015-10-25 19:25:00
아... 그립습니다 마왕.
오늘따라 날아라 병아리가 너무 슬프게 들립니다.
티메
2015-10-25 19:33:36
의사 오진이라는 말도 있던데요..
호로롱
2015-10-25 20:25:58
새벽 두시 고스트네이션 듣던 그때가 불과 얼마 전 같은데
벌써 마왕이 떠나간지 일년이 넘었다니요
ㅠㅠ
위에서도 장난끼많은 마왕의 모습 그대로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랍니다..
호빵맨
2015-10-26 00:45:18
haedal
2015-10-27 00:19:45
그립습니다 마왕. 무한궤도 그대에게 대선송으로도 허락한 개념있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