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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ier (CX first class lounge) 후기 (I): Retreat

aicha, 2015-11-03 14: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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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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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전반적인 감은 아래 오피셜 official video clip 보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KhTeZ-oej8


b) 사진이 많아서 두편으로 나눕니다. 1편은 Retreat (Day Suites, Foot Massages, Showers),  2편은 Dining & Bar. 




BKK 에서 받은 prior to departure Lounge Invitation 카드에 Wing/Cabin/Bridge 라고 적혀 있더이다. 전 사실 공항 면세 쇼핑 이런 거에 관심 zero (모든 쇼핑질은 클릭클릭~ 으로. - -) 에 수렴 뇬이라 바로 라운지로 향합니다. 감기 기운도 있고 해서 약간의 열 때문인지 땀도 삐질삐질나는 것 같아 걸어가는데 엄청 멀게 느껴집니다. 마.침.내 !!! The Bridge (비즈 라운지로 알고 있슴다?) 도착해서 근처 인포데스크가서 Wing 라운지 어디냐 하니까 지도 꺼내 보여주는데 허벌나게 멀어 보입디다.  지도 보니 The Bridge 가까운 곳에 The Pier 있는데 "나 여기 가면 안 돼"? 하니까 안내해 주는 언니가 lounge invitation 에 안 적혀 있어서 안 된답니다.  - -+  The Pier 에 전화 걸어 물어보고 안 된다고 하면 나 바꾸라구 요청합니다. 언냐 머뭇머뭇~ 전화 거셔서 쏼라쏼라~ 하시더니... 가셔도 된답니다. 어휴, 이걸 그냥 ~     


보니 보딩타임까지 한 9시간 남더이다. 크..  근데 결국 그 9시간도 막판에 모잘라서 (시간 엄청 빨리 가더이다..) 막판에 Dining room 가서 Belgian chocolate ice cream 먹고 떠날 계획이었는데 그것도 못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  lol. 



 The Pier 라운지는 Al Safwa Lounge 와는 scale, spectacle, originality 이런 관점에서 사실 비교가 안 되지만, 사실 두 라운지가 워낙 지향하는 컨셉이 다른 것 같으니까 굳이 머 비교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다만 둘다 luxurious lounge 는 지향하겠지만, The Pier 라운지는 low ceiling, wood, gold metal 주로 써서 뭔가 굉장히 cozy & warm 한 분위기를 냅니다. 또 한가지 interesting 했던 건, Al Safwa Lounge 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높이 쭈~욱 올라가기 때문에 elevated 되는 느낌에, 자동문이 열리면서 천장이 엄청 높은 lounge 가 펼쳐지다 보니 갑자기 시야가 좌~악 열리는 느낌인데,  The Pier 라운지는 그 반대입니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면 무슨 petite, secretive, underground luxury club 에 온 듯한 기분입니다. 



중앙 메인 통로가 대충 이렇습니다. 

IMG_3027.jpg


왼쪽 할아부지 서 계신 곳이 Retreat area. 

IMG_3004.jpg



목재감 쥑입니다. 

IMG_3050.jpg


할아부지랑 인사하고, 일단 상쾌하게 샤워부터 하러 갑니다. (캐리온이나 기타 짐은 들어올 때 락커에 다 넣음)

IMG_3030.jpg


샤워실이 한 8-10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IMG_3005.jpg


이런 어두침침한 분위기 아주 좋군요. - - 벽 색깔도 쥑입니다. 천정 샤워도 아주 큼지막하더이다. 

IMG_3008.jpg


Dark gray wall 과 잘 대조되는 금색 터치가 알흠답네요. 

IMG_3012.jpg


Dark gray wall + wood furniture  + marble top + gold metal 같이 나름 고급스런 분위기가 납니다. toiletries 제품은 Aesop (갠적으로 전 여기제품은 just OK).  

IMG_3010.jpg


의자 끝부분에도 금색메탈로 마감한 세심함이 나름 돋보입니다. 

IMG_3011.jpg



바에 좀 있으면서 일 좀 하다가 피곤해서 좀 자러 Day Suite 로 갑니다. 


리셉션에서 할아부지에서서 담요 (캐세이 일등석 담요과 같은 것) 하나 받아서 할아부지 쭐래쭐래~ 따라갑니다. 근데 무슨 홍등가 같습니다. ㅋ  


IMG_3035.jpg


아주 심플하고 평화로운 느낌입니다. 안내에도 나와 있지만 disturbance 막기 위해 이 Day suites 공간에는 보딩 안내 방송 안 한다고 합니다. 

IMG_3037.jpg


왼쪽 스크린은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데 올리면 바로 Tarmac view.  

IMG_3038.jpg


콘센트가 있어 충천도 가능합니다. 아쉬운 점은 internatinoal adaptor 가 아니라 그거 빌리러 또 리셉션 갔다와야 했다는 점. 

IMG_3039.jpg


누워서 바라보니 등 참 이쁩디다. :)

IMG_3041.jpg



Day suite 의 단점은 :  

1) 각 파티션을 구분하는 목재나 커튼에 방 번호가 없다는 겁니다. 아놔  lol.  처음에 생각없이 나왔다가 돌아갈려 하니 다 거기가 거기 같아서 내 방 못 찾았다능.... lol.  그렇다고 닫혀있는 커튼 남의 방일까봐 열기도 두렵고.  나중에 리셉션에 물어보니 자기들끼지도 의견이 갈려서 몇몇은 방번호가 있다는 둥, 몇몇은 없다는 둥 막 이러다가 (너희 스태프 맞냐?  - -;;) 직접 보고 나서 없는 걸로 판명남.  나오기 전에 몇 번째인지 잘 기억해 놔야 합디다. 크..  


2) 스크린 있은 쪽 천장에서 에어콘이 꽤 강하게 나오던데 이건 머 인간 냉동고도 (- -;;) 아니고 심히 춥습디다 (저만 이런 거 아닌 듯. 다른 방에서도 다들 기침 콜록콜록..). 리셉션에 가서 에어콘 좀 줄어주면 안 되겠냐고 하니, 자기들도 아는데 그게 centrally controlling 이라 자기네가 조절 불가하답니다. 헉...  그래서 제가 들어갈 때 할아부지가 담요를 2개나 주려고 하셨던 듯. 큭... 포기하고 담요 하나 더 받아왔습니다. 너무 추워서 잠이 안 옵디다. 크...  (머 진짜 겨울 오면 히팅으로 바꾸겠죠 lol.) 



리셉션에 머 가지러 갔다가, 어떤 남자가 무료 마사지 예약할려 한다니까 할아부지가 예약이 밀려서 2시간 기다리셔야 하는데요... 하는 바람에 알았는데요. (그 남자는 시간이 없어서 포기. 마사지 원하는 분들은 라운지 가자마자 이것부터 예약하심이...) 전 foot massage 가 유료인지 알았는데 10분 무료라더군요. (아뉘, 할아부지 그런 정보를 이제사 말하면 어떻해욧 !!!!   >.<)   예약하면 자기 차례가 되면 버즈가 울리는 조그만 기계를 하나 줍니다. 마사지 룸은 이렇구요. 


마사지 옵빠 따라 들어가니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따뜻한, 거품이 보글보글한 대야에 발을 일단 담그라고 하고, 앞쪽 의자에 앉아 일단 목/어깨/허리 맛사지를 받습니다. 이거 끝나고 다른 쪽 가죽의자에 편하게 앉아, 풋 마사지를 받습니다. 할아부지 안내는 풋 마사지 10분 혹은 목/어깨/허리 10분 마사지 중 선택이라고 하셨는데.... 모르겠습니다, 전 마사지 옵빠에게 전 걍 둘다 받았습니다.  ㅎㅎㅎ 전 카프탄을 입고 있어서 편하게 옷을 걷어올릴 수 있어서 그런가 (남자분들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음..) 풋/종아리 위쪽까지 다 좍좍~ 오일 마사지 해주는데 정말 좋더군요, 으응~   


IMG_3048.jpg 


어디 오일 제품 쓰냐고 무러보니, 여기 제품은 www.gentlemenstonic.com  여기 스파 제품 쓴다는군요. 

IMG_3046.jpg


시간은 안 재었는데 총 10분은 절대 아니었을 듯. 마사지 룸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보딩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온다는 건데요. 명상 음악 듣다가 갑자기 안내 방송 (것두 영어 + 쭝국어 둘다) 들으면 편안했던 리듬이 갑자기 깨집니다. 마사지 받는 동안 안내방송 한 5-6번 (쭝국어까지 하면 10-12번.. lol) 들었던 듯. Etihad lounge 마사지 룸에는 이런 안내 방송 블락해 놓은 것으로 아는데, 정말 블락 좀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전 붐비지 않는 시간에 있어서 (원래는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지 할아버지 양해 받아 Day Suites 를 거의 호텔룸처럼 이용하면서 그냥 거기에 짐 놔두고 (그래도 "락이 안 되니" 귀중품은 들고 다니는게 좋겠죠) 밥 먹으로 가고, 맛사지 받고, 보딩 직전 두번째 샤워하고 그랬습니다. 


10 댓글

티메

2015-11-03 14:31:30

오오 좋네요.. 

푸르디오

2015-11-03 15:00:52

훌륭하네요! 

eiffel

2015-11-03 15:53:58

훌륭합니다.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aicha

2015-11-06 13:14:56

eiffel 님 암스텔담 후기도 잘 보았습니다.  

제이유

2015-11-03 17:21:43

호텔보다 좋네요!

Skyteam

2015-11-03 20:00:42

다음에 또 가시거든, 샤워는 The Wing의 카바나 강추요.

전 이번에 2시간전에 도착해서

The Wing 카바나 -> The Pier 식사 -> 탑승 이렇게 했어요.

마사지는 와이프가 안받겠다해서 할수없이 패쓰를..ㅠ_ㅠ

aicha

2015-11-06 13:18:12

라운지에서는 콸콸~ 쏟아져나오는 핫샤워를 더 선호해서, 걍 앞으로 기회되면 빠/다이닝 분위기가 좋은 The Pier 로 올인할 듯 합니당.  

Skyteam

2015-11-07 08:23:56

윙의 카바나에서도 콸콸 쏟아져나옵니다. 피어가 새로 오픈한데치고 샤워시설이 실망스러운 수준예요..

eunpa7

2015-11-05 16:37:40

오,,, 좋네요

매번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aicha

2015-11-06 13:18:46

잘 보고 계시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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