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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ier (CX first class lounge) 후기 (II): Living & Dining Room

aicha, 2015-11-06 13:06:24

조회 수
604
추천 수
0


감기 때문에 멘탈이 띵~한데, 천정에서 콸콸~ 쏟아져나오는 뜨거운 샤워를 싸~악 하고 나오니 좀 살 것 같더이다. 샤워했으니 일단 한잔 하러. 


가는 길에 보이는 Library 라고 불리는 working area.  저 같은 뇬과는 거리가 참 먼?   갠적으로 Day Suite 에서 발랑 누워서 이것저것 하는게 조용하고 더 좋더만요. 

IMG_3018.jpg

 

Living room 이라 불리는 바 있는 공간 옆에 이렇게 간단하게 음식을 셀프서비스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보드카도 있고 커피/차 등등. 

IMG_3020.jpg


제가 좋아하는 eggplant 가 있으니 일단 플러스 점. ㅋ 

IMG_3022.jpg 


Living room 내의 카페/바 공간. 평소같으면 바로 바에 샤샤삭~ 앉아서 맘에 들면  fellow passenger 랑 담소도 나누고 그러는데,  일단 멘탈이 띵~ 하고 기침도 해놔서리 걍 음지구석탱이로...  흑흑..;;


IMG_3019.jpg


어둠의 뇬이라 - -  Tarmac 뷰쪽 정반대의 어두침침한 구성탱이에 와서 자리잡습니다. 

IMG_3024.jpg


역쉬 어두침침한게 참 맘에 듭니다.  마무리는 레몬 띄운 얼 그레이.  

라운지가 아직 한산하고 잔잔한 재즈 음악 같은 거 틀어놓으니 무드 나더군요. 

IMG_3025.jpg



좀 있다 Day Suite 로 좀 누우러 갑니다. 가는 길에 찍은 다른 쪽 Living room 공간. 

아아악~ !!!   너무 환합니다. 저 같은 어둠의 뇬은 절대 이용 안 할 공간.  - -

 IMG_3028.jpg


얼 그레이 세잔이나 마셨으니 뻗기 전에 화장실도 함 가줘야 합니다.  - -


IMG_3033.jpg


특이한 건 변기 있는 각 compartment 내에 세면대가 또 ! 있슴다.  아뉘 무슨 이런 낭비스러븐 짓을. 

IMG_3032.jpg


Day Suite 에서 좀 일하고 자고 .. 하면서 몇 시간 있다 나오니까 담요 2장에 양모 가디건 껴입고 있었음에도 반냉동인간 되서 나왔슴다. - - (지난 번 리뷰에 썼듯이 천정 옆에서 에어콘 바람 장난아니에 나오심. 옆방에서 다들 콜록콜록.... - -;;). 막 부들부들~ 춥습디다. 흑흑...



Dining room.  천정/벽 목재마감 + 가죽 바툴 + 브래스 램프 조합으로 음침한게 아주 맘에 듭니다. 몸이 자동으로 바 쪽으로. ㅋ 

IMG_3052.jpg


조명 설계를 참 잘 한 듯. 이때는 한가했는데 저 먹는 동안 꽤 북적북적 해지더군요. 

IMG_3053.jpg


왼쪽 끝의 저 아저씨. 항상 뭔가를 뚫어지게 쳐다보심. Living room 에 있을 때도 저 반대쪽 끝에 앉아 이 각도로  만나더니 여기서도 또 이 각도로.  lol. 

IMG_3054.jpg


메뉴고 자시고 무조건 wanton soup 주문.  extremely hot 하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  게눈 감취듯 끝내고 상하이 스똬일 수프 또 주문.  케밥/버거/이딸리 음식 이딴 걸로 연명하다 이런 음식  먹으니, 아, 역쉬 ~ 아시아야 ~  눈물이 ㅜ.ㅜ.....    뜨뜻한 수프 먹고 나니 막 열납디다. 메뉴도 이제 눈에 보이고. ㅋ  그래서 메인 코스에 있는 seafood rice in soup 시켜봅니다. (그럼 이제껏 쳐묵은 건 걍 애피타이저?)  밥을 좀 잘  못먹고 살아와서 그런가 수프밥이 심히 맛있습니다. ;;;


IMG_3058.jpg


이렇게 쳐묵었는데도 별로 배가 안 부릅니다.  - -;;  메인 코스 또 시키기에는 좀 찔려서 (웨이터가 "저 뇬은 돼지냐 모냐?" 생각할지도... - -) 가벼운 (...이라고 스스로에게 세뇌하고 있음) 애피타이저 메뉴에서 함 골라줍니다. Fragrant chichken.  제 입맛에 별 안 맞는데 배고프니까 걍 묵습니다 (치킨이 아주 부드러워 그건 훌륭한데 소스가 좀 짜더군요).  이딸리 와인 훌륭합니다. 막 술술~ 넘어갑니다. 

IMG_3059.jpg


아직도 배가 안 부릅니다.  아뉘 어째 이런 일이... ;;;  애피타이저에서 또 가볍게 (.... 라고 스스로 생각하면... - -) Prawn Salad 시켜줍니다. 이거 심히 맛있더군요. 먹으면서 '별로 어려워 보이지도 않구만, 아랍 얘들은 이딴거 이렇게 좀 맛깔나게 못 만드나? ' 이런 생각하면서 쳐묵쳐묵... 

;IMG_3060.jpg


배가 아직 부른 건 아닌데...;;;  뭐 "" 드시겠냐는 웨이터의 질문이 압박으로 들립니다.  - -;;  어쩔수 없이 디저트 하겠다고 합니다. 젤 좋아하는 벨지언 초콜렛 아이스크림은 나가기 직전에 샤사삭~ 마지막으로 먹을려고 걍 쿠키크림 아이스크림 주문.  (근데 시간 배분 잘못해서 막판에 그 초콜렛 아이스크림 못 먹고 나왔다는 거 아닙니까 !!!!! 퍽~  lol). 

IMG_3061.jpg





3 댓글

그냥좋아

2015-11-06 16:06:36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올려주신 게시물들 덕분에 중동지역이 웬지 가깝게 여겨집니다. 감기 빨리 나으세요.

흙돌이

2015-11-06 16:18:23

정말 한번 가보고 싶네요~~저도 습이 너무 땡기네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 

어서 감기 나으세요~

Hope4world

2015-11-07 03:17:58

아프신 와중에 후기를 위해 사진 찍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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