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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기 #2 - 먹부림 스압 주의

노틸러스, 2016-01-01 20:05:06

조회 수
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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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삿포로 먹행기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음식 사진만 있는것 같아서 중간중간에 다른 사진들도 낑궈 봤습니다.



1.jpg


mecure hotel에서 니조시장 가는길에 보이던 '스스키노 수산' 입니다. 맞나요? 이해찬 세대라서..까막눈이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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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타워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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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조시장 입구.

작은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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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엔 문을 닫았던 오히소 라는 식당입니다. 니조시장을 돌 다 보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마지막날 아침에 결국 다시 가서 맛있게 먹었는데...

엔화가 천엔 정도 모자라서 에피소드가 좀 있었습니다.

현금이 모자라서 이 곳 사장님 차를 타고 삿포로 전역을 헤매며 ATM을 10개 이상 보유한 대형은행을 두군데나 갔는데 결국 제 fidelity하고 wells fargo debit card로 엔화를 못 뽑았습니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거의 두블락 마다 있는 Lawson이라는 편의점에도 ATM기계가 있는데 일본은행 전용이고 visa 마크가 있는 곳들도 미국카드로는 돈이 안 뽑아 지더군요.

결론은 ATM 이용은 무조건 공항 그리고 7/11에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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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히소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먹었던 메뉴입니다.

약간 게 전문점을 표방하는 곳이었는데 게 살이 너무 dry하고 형편없었어요;; 근데 우니 인심은 후하고 퀄리티도 좋으며 가격도 오히소보다 조금 쌌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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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점심 먹으러 간 곳은...la blancheur 라는 프렌치 음식점입니다.

이 곳도 아멕스 컨시어지를 통해서 예약했구요. 무척 가격대비 좋은 곳입니다. 하우스와인 두잔에 둘이서 7천엔 정도 나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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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공원이라는 곳에 있는데 mercure에 묵으면서 유일하게 도보로 가지 못한 곳입니다. 서울의 도산공원 느낌이 조금 납니다.

지하철타고 10-15분정도 걸어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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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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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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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산 무신 생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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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어본 몽블랑이라는 거인가 봅니다...

디저트를 그렇게 즐기지 않는데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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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코스에 디저트를 막 주네요 ㅎㅎ 마지막 쁘띠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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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에까지 배웅해주시길래 사진 한컷~

참 친절하신 안주인이 홀서빙하시고 바깥양반이 쉡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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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글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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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먹자여행의 거의 유일한 관광 코스였던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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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맥주 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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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망으로 겨우 예약이 가능했던 가이세키집입니다.

하나코우지 사와다라는 곳입니다.

여러후기를 tabelog.com에서 눈팅한 결과 만-만오천엔 정도의 코스선택이 있는데, 막상 가보니 그냥 만엔짜리로만 준비한듯 싶습니다.

아마도 보통 예약할때 메뉴선택을 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었습니다. 외국인이 그것도 제3자를 통해서 예약을 해서 기본 메뉴만 가능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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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사케를 추천 받아서 한 도쿠리 받아들고 코스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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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타트!! 죽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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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가루를 뿌린듯한 옥수수 튀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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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히게 구은 채즙 빵빵 터지는 가지위에 우니를 올린....3연타 홈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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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에 졸인 굴. 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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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을 넣은 스이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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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로 스시. 아쉽게도 오오마산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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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똥차게 구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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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까지 너무 신나게 먹고 있는데 디저트 같은게 나와서 살짝 당황...

왜냐면 좀 더 긴 코스를 예상 했거든요. 그래서 물어보니 이제 막바지랍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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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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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를 각각 시키고 아쉽게 코스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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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양이 조금 적어 아쉬웠던 찰나에 제가 좀 좋아하지 않는 단감이 나와서 살짝 짜증이 나려했었는데....

이게 너무나도 맛있어서 헛웃음을 치면서 즐겁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35.jpg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방이 기가막히게 깨끗하더군요. 화장실이나, 먹었던 룸이나 청결상태가 심히 깔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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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중을 해주시는 주인장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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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오백엔짜리 180밀리 우유를 마셔보는 분수에 맞지 않는 호사를 누려봅니다 ㅎㅎ

우유는 속에서 받질 않아 먹지도 않으면서 말이죠...북해도 우유가 하도 맛있다길래.

먹어본 결과는 아 맛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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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추워서 지하도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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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아이스크림이랑 에그타르트도 주서먹고요. 빠다향이 유혹하길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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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디저트를 먹고 아부리야 라는 곳을 갔습니다. 9층에 있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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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리를 야끼해주는 시스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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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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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와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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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북 최대의 환락가(!)라는 스스키노 지역이라서 술집이 많고 따라서 택시도 많습니다.

상당한 연식을 자랑하는 택시들이 즐비했습니다.

근데 돌아다니면서 언뜻언뜻봐도 이용객에 비해 택시가 많아도 너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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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라멘 골목을 기웃거려 봅니다...대장님은 옆에서 혀를 차기 시작하고 ㅎㅎㅎ

네 하루에 다 먹은거 맞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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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질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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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미소라멘!!

첫날에 더 유명한 집에서 먹은거 보다 요게 제 입맛에 더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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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침이 밝아와 둘째날 아침에 못갔던 오히소를 가서 아침을 먹고 신치토세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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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안에서 먹으려고 산 삼각김밥.

지정석을 끊었는데 완전 만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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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항 청사 가는길에 theme park 수준의 도라에몽 복합몰이 있네요.

말도 안되는 가격의 한정판 인형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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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모든 번역본 전권을 갖다논 만화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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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한국에서의 2015년 첫 폭설로 인해 비행기가 1시간 늦어져서 시간을 때우러 발길을 국내선청사로 돌려 밥 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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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할만한 맛입니다 ㅎㅎ


다음엔 돌 아기동반 A380 탑승기와 서울 기행기 + 조선호텔 숙박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28 댓글

dokkitan

2016-01-01 20:42:45

헐. 제대로 먹방이십니다.. ㅜㅜ 

노틸러스

2016-01-02 12:15:05

먹방 함 찍어봤습니다 ㅎㅎ

버럭오바

2016-01-01 21:39:57

충격적인 삿포로 여행입니다...

미국에서 라멘 유명한곳 가서 먹어도 거기서거기 같았는데, 비쥬얼부터...그나저나 180미리에ㅔ 500엔 우유는... 홀푸드에서도 못본 가격의 우유입니다ㅎㅎㅎㅎ


노틸러스

2016-01-02 12:15:56

그냥 객기로 비싼 우유 함 먹어봤어요 ㅎㅎ

따라달린다

2016-01-02 00:10:54

이건 뭐 ㅠㅠ 부럽다는 말밖에 ㅠㅠ 어쩔수 없이 눈으로 흡입하고 갑니다. 빠른 업뎃 감사합니다.

노틸러스

2016-01-02 12:17:15

저도 눈으로 재흡입하고 갑니다 ㅎㅎ

앤디아빠

2016-01-02 01:54:58

일본 식문화가 상당히 발달되었네요. 한번 가보고 싶어요

노틸러스

2016-01-02 12:19:37

맞아요. 미국에 살아도 한국에 살아도...참 부러운 부분입니다.


iya44

2016-01-02 02:09:00

오ㅡ 정말 좋네요. 하루에 다 드셨다는 후기 믿음직하고, 저도 이런 음식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고, 또 해야할 듯 하네요.

후기 감사해요

노틸러스

2016-01-02 12:20:04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Wolfy

2016-01-02 03:02:54

노틸러스님 글을 보고 9월중 인천발 표를 알아보니 델타를 이용한 표는 이미 없네요...ㅜ.ㅜ


노틸러스

2016-01-02 12:20:52

헉 ㅜㅠ 9월인데 벌써 다 나간건가요?

디자이너

2016-01-02 04:21:34

저도 사포로에서 먹은 라면이 아직도 기억에 나네요. 저녁먹고 배부른데 산책하러가서 들린 라멘집!

밤 11시 다돼 가는데 밖에 사람들이 줄서있기에 따라서 줄서서 먹은 옴청난맛의 라멘! 

먹고 배터지는줄 알았는데 지금도 그때 맛나보이는 볶음밥을 시켜먹지못한게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북해도하면 환상의 라벤다 아이스크림! 

또먹고 잡다~~~^^


노틸러스

2016-01-02 12:21:21

라벤다 아이스크림 드셔보셨군요!

저는 말로만 들었는데...

삼발이

2016-01-02 06:58:58

이번엔 아침 밥 먹고 보는거라,, 저번 포스팅에 비해 충격이 좀 덜했지만... 그래도 침 고이는건 어쩔수 없네요 ㅋㅋ

이런거 보면 미국은 먹을곳이 참 없게 느껴져요 ㅎㅎ

노틸러스

2016-01-02 12:22:16

맞습니다. 햄버거나 먹어야겠어요 ㅎㅎ

다행히 미국에 햄버거는 맛있는게 많지요~

narsha

2016-02-06 06:09:12

와 군침 넘어갑니다. 무엇보다 삿포로 우니 사진들이 다른 도시들 맛집에서 본 사진보다 훠얼씬 탐스럽네요. 노틸러스님 사진보다가 다른지역 우니 사진보면 넘 비교되요. 우니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서 우니를 관심있게 보게 되네요.ㅎㅎ

노틸러스

2016-02-07 04:01:52

저도 우니 상당히 좋아하는데, 우니가 사실 편차가 심한 식재료예요. 눈으로 색깔이 좋고 상태가 좋아보여도 쓴맛이 도드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북해도에서 먹은 우니는 총 4군데에서 먹었는데. 하나같이 최고였고, 미국에서 먹은 우니랑은 아예 다른 녹진하고 달고 무엇보다 잡맛없는 깔끔함이었습니다.


한국 가실때 스탑오버로 북해도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

밤비

2016-02-07 11:28:54

우체국에서도 미국 데빗 카드로 현금 찾을수 있어요. 저 또한 수많은 시행 착오로 알아낸... 일본이 의외로 카드 사용이 불편하죠.
우니보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일본은 열번도 넘게 갔어도 홋카이도는 도쿄보다 더 멀어서ㅠㅠ 비에이가 그렇게 예쁘다던데 언젠간 꼭 가리라 마음만 먹고 있네요. 잘봤어요^^

노틸러스

2016-02-08 13:28:01

우체국도 가능하군요. 삿포로 시내에서는 못 봤던거 같은데 다음에 일본 갈땐 잘 숙지하고 가야겠습니다.


일본에서 미국카드로 ATM 가능한 곳은...

1. 공항 ATM

2. 7/11 ATM

3. 우체국 ATM


마일모아

2016-02-07 16:43:58

우니 정말 완전 먹고 싶어요!

노틸러스

2016-02-08 13:28:18

우니 좋아하시는분이 많네요 ㅎㅎ

밥상다리

2016-02-07 18:51:12

일어를 전혀 못 하신다는데 여행 하는데는 불편함이 없던가요?

음식 시킬때도 메뉴를 볼줄 모르고, 다닐때도 일어를 모르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등등;;;

저는 엘에이 에서도 일식당 가면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메뉴에 그림이 없어서;;;

노틸러스

2016-02-08 13:30:40

삿포로 시내에만 있었는데 저는 아주 간단한 일본어도 못하지만 식재료만 드문드문 일본어로 알고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영어로 된 메뉴도 많았고 그림까지 곁들인 곳도 많더라구요.

먹으러만 다니고 삿포로 맥주박물관 밖에 관광한게 없어서 별로 불편한건 없었습니다. ㅎㅎ

OMC

2016-02-08 20:49:54

노틸러스님 후기에 삘받아 드디어 담주에 삿포로 갑니다.

혼자 가는거라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노보리벳츠까지만 하고 올까 합니다. 

도움 감사드립니다.^^

최선

2016-02-08 01:17:19

아 조타. 넘 조타. 사진이 모두 군침돌게 만드세요 ㅠㅠ 후기 너무 감사해요.!!!

chopstix

2016-02-09 04:05:24

아.. 본거 또 올라와서 또보는데 또재밌네요. 

어려운ID

2016-02-09 13:27:38

오우 마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삿포로 가보고 싶게 만드는 후기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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