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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갈까요? 취소 해야 할까요? (질문 - 테러 관련)

보라돌, 2016-01-18 0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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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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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동안 AA 마일로 비행기표 발권 했습니다. 마모님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 이어 크루즈 예약, 호텔 예약, 유레일 패스 ... 등등 맘 설레이며 준비하는 중에 파리 테러가 터졌고... 그래도 가야지 하고 있다가 터기 테러 또 터졌고... 오늘 검색 하다 보니 다들 취소 하신다네요. 다음 테러 예상 지는 런던 이나 로마 라나요? 벼르고 별러서 맘 크게먹고 떠나는 38일간의 유럽 여행 인데 덕분에 설레임 이 없어지고 두려움이 슬슬 생깁니다. 예정지는 바셀로나 파리 런던 독일 비엔나 등 인데요. 순전히 기차이동 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1. 앞으로 기회를 만들기도 어려울텐데 가라!
2. 즐거운 맘으로 룰루 랄라 떠날수 없음 더 늦기전에 취소 하고 다른곳을 알아봐라!

28 댓글

Passion

2016-01-18 07:37:40

전형적인 sampling bias입니다.

일반적으로 취소한다고 결정하시는 분들이 인터넷에 관련 글을 읽고 똑같이 댓글을 달겠죠.

신경 안 쓰는 사람이 그런 글을 찾아서 "나는 취소 안 하고 가요" 라고 쓸 확률은 상대적으로 적겠고요.

인터넷에 부정적인 리뷰가 더 많은 이유가 이겁니다.


저라면 신경 안 쓰고 갑니다. 어차피 테러란 것은 확률적으로 작으며 그 정도 작은 확률이 해를 끼치는 경우는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몇 년안에 상황이 그렇게 지금보다 훨씬 호전 될 것 같지도 않고요.


하지만 사람들마다 다 리스크 분석 하는 방식이 다르고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가 다 다르니 본인이 가족분들과 상의를 해보고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어떨가 싶네요.

보라돌

2016-01-18 08:46:56

Passion 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런 질문 에 누가 귀 기울이고 답 해줄까, 쓴소리들을까 싶었는데 ... 첫 댓글 감사합니다. 가족들 아니 , 저 자신 마저 의견이 엇갈려서요. ㅋㅋ

awkmaster

2016-01-18 09:19:19

+10,000

Passion님 통계전공이신 듯 해요 ^^

이백쌀

2016-01-18 07:47:33

저라도 갑니다.


최근에 이집트, 터키 다녀왔는데 그렇게 평화롭고 좋을수가 없더군요...


물론 가족들과 친구들의 걱정과 왜 굳이 가느냐는 질문에 시달려야 했었지만요

보라돌

2016-01-18 11:03:19

와! 이백쌀님 ! 이집트에 터키 까지 정말 대단 하세요. @,@ 게다가 평화롭기까지 했다니요. 그리고 보니 저는 증말 너무나 소심하네요. ㅠㅠ '굳이 왜 가느냐는 질문에 시달려야' .. 에서 빵 ^^ 제가 요즘 바로 그래요 ㅎㅎ 감사합니다. 용기가 조금 생기려 해요.

cashback

2016-01-18 07:54:06

물론 본인의 선택이지만 큰 대중이 모이는 집회를 취소한다던가 전에 없던 백화점에서 가방검사를 한다던가 하는 테러에 대비한 모습들이 보이지만 그로인해 유럽여행을 취소할 상황까지는 아닌듯합니다. 테러보다는 오히려 반이민정서에서 오는 유색인종에 대한 습격이나 이번 콜롱사태에서 보듯이 이민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일어날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들을 조심하시면 무리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보라돌

2016-01-18 11:21:30

passion님 과 이백쌀님 에 이어 Cashback 님 까지 ...
현재 3대0..ㅎㅎ 제가 뭐가 어딘지도 모르고 기차는 뭐 비행기 같지 않아서 보안도 어수룩 한것 같고... 조언 감사합니다. 머리애 새기겠습니다.

드리머

2016-01-18 08:29:42

저는 갑니다 (아니, 지난달에 파리 갔다 왔습니다 ㅎㅎ).  주위에서 가지 말라고 했는데 떠나기 직전에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운 샌 버나디노에서 테러 총기사건 났고 ... 여행중에는 아이가 다니는 엘에이 교육구에서 bomb threat 으로 학교 문닫고 ... 저는 제가 사는 곳과 유럽이 테러위협으로 부터 크게 다를것 없다는 생각에 갔다 왔는데, 좋았습니다.   

보라돌

2016-01-18 11:27:13

드리머님 큰도시 분이라 그런지 참 대인 이십니다. ^^ 저는 이제 핑계가 점점 없어 지려 해요. 힝~

드리머

2016-01-18 18:33:01

즐거운 여행 하세요~~  바르셀로나, 비에나 ... 등 생각만 해도 행복해 지는 도시 이름들이네요.  ^^  저희도 지난달에 기차로만 다녔는데 ... 괜찮았어요.

보라돌

2016-01-18 19:03:49

감사합니다, 드리머님. :-)

armian98

2016-01-18 08:35:50

이런 질문을 ㅁㅁ에 하시면.. ㅋㅋ 여지껏 보던 포럼들과는 정 반대의 sampling bias를 경험하시게 될 듯. 

위에 달아주신 답변들을 보니 이미;; ㅋㅋㅋ

cashback

2016-01-18 09:37:25

다른점이라면 다른사이트에서는 신문등의 정보를 통해서하는 말이고 여기는 최근에 다녀오신분들이 하는 얘기라는점이죠 ㅋㅋ

보라돌

2016-01-18 12:16:09

armian98 님 저도 방금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 저는 아직 마모 초짜라 단련이 덜 되어서 그랬나봐요. ^^

디즈니크루즈

2016-01-18 09:33:30

저라면 1번 ㅋㅋ 무조건 go go.

보라돌

2016-01-18 12:41:35

디즈니 크루즈님 , 저도 자꾸 그렇게 생각 해야 겠습니다. ^^
마모 가족은 다들 용기 있는 분들 같아요.

미국초보

2016-01-18 11:01:43

Good to go !!!

보라돌

2016-01-18 12:43:47

미국 초보님도 씩씩한 마모 가족 이십니다. 용기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알아가기

2016-01-18 12:09:30

저는 심지어 파리 테러 난 후 삼일 뒤에 갔습니다. ㅎㅎ 혹 비행기표가 캔슬되면 취소 생각을 하긴 했는데 모두 정상 운행이였고 파리 공항도 여전히 바빴습니다. 여기 저기 서있는 군인들로 인해 오히려 더 안전한 게 생각됐고요. 비수기이기도 했지만 뮤지움, 베르사유, 등에는 관광객이 적어 오히려 자유롭게 잘 구경했습니다.

보라돌

2016-01-18 12:21:20

알아가기님 반갑습니다. 마모에 최근에는 유럽 발권 내지 유럽 여행 문의가 완전 없어서 아무도 안가시는줄 알았는데 잘 다녀오셨군요. 저도 파리는 걱정 없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설마 친데 또 치려구요?

기다림

2016-01-18 12:15:04

저는 개구리 띠인지 학교 다닐때 부터 돼지 구제역이나 그러면 삽겹살 먹으러 가면 손님 없어서 더 서비스도 잘 해주시고 하더군요.

여름에 날 생선 먹고 비브리오 페혈증 걸린것 뉴스 나오면 회집가서 먹곤했죠. 정말 손님도 없고 좋더군요.


인생사 피해가도 거리면 걸리고 걸리러 일부러 들어가도 않걸리는 사람은 않걸려요.


예행계획 오래세우셨는데 가셔서 인생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래요.

보라돌

2016-01-18 12:25:20

감사합니다, 기다림님. 그쵸? 기다림님 철학만 믿을께요. 어쩌면 제가 이런 말들이 듣고 싶었나 봅나다. :)

아줌마

2016-01-18 14:38:34

터키 이집트 보다 더 위험한 국가를 우리 마모님들은 자주 여행가시는데... 


그건 바로 휴전중인 한국이랍니다.

미국에서도 미군 파병할때 한국은 전쟁국으로 분류되어서 가족들 안 데리고 간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해외에서는 아직도 우리가 전쟁중인줄 아는 사람들도 있고.

사실 크고 작은 사건들이 계속 있긴하잖아요 천안함사건 연평해전등


리스크는 어딜가나 다 있죠......  결국은 본인 결정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외국인들 보기엔 한국에 방문하는 우리가 젤 이상하고 무서울지도 몰라요..ㅋㅋ


잘 계획 세워서 재밌게 놀다오세요

보라돌

2016-01-18 17:27:22

아줌마님, 우린 왜 이렇게 가족 같을까요? 감사합니다. 가족이 많지 않은 저는 이렇게 의논 할수 있는 마모가 가슴 뭉클하게 고맙습니다.

산토리니

2016-01-18 15:16:49

이미 위에 많이들 쓰셨지만, 저도 무조건 간다에 한표 입니다.

테러걱정 이해는 가지만, 어차피 죽을 운명이면 집에서도 돌맞아 죽는다 생각하고 그냥 가겠습니다 ㅎㅎ 

유럽여행 일부로 시간내어 계획하신것인데 재밌게 잘 다녀오세요 ! :-)

보라돌

2016-01-18 17:30:43

산토리님 , 저, 이제는 갑니다. 무슨 올림픽 대표 선수 같은 각오? '어차피 죽을 운명이면 집에서도 돌맞아 죽는다' 생각하고 그냥 ㅋㅋ

wonpal

2016-01-18 17:42:33

잘 다녀 오세요...ㅋ

보라돌

2016-01-18 19:04:54

네, wonpal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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