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적단이 마일을 적립한다. 그러나 마적단은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마일을 모으는 것이 아니다. 마적단은 스스로 선택한 조건하에서 마일을 적립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온 환경에서 마일을 적립한다."
맑스의 유명한 문구를 오마쥬 해서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뭔가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 요즘 느끼지 않으시나요?
제가 어제 그제 블로그 메인 페이지의 "무작정 따라하기" 페이지를 업데이트 했는데요. 이 페이지를 업데이트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Sapphire Preferred 카드를 제외하고는 뭔가 "이거 그냥 만드셔도 후회하지 않습니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만한 카드가 많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제 때가 온건가. 때가 왔다면 마적단 분들에게 바로 알려야 하는 것이 내 의무가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 말입니다.
대략 2010/11년부터 지난 3-4년간 마적단 분들은 아낌없이 퍼주는 맛있는 부페 식당에서 정말 배부르게, 맘껏 즐기셨다고 생각합니다. 랍스터 줄에 섰다가, 스시 줄에 섰다가, 립아이 스테이크 줄에 섰다가, 정말 접시가 부족해서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음식을 받아 먹었구요. 그러다보니 혼자서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면 4인 가족 배불리 먹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부페 식당 입장에서도 입소문이 나야지 장사가 되는지라, 한 사람이 여러 접시 받아다가 먹어도 크게 개의치 않았었구요.
그런데 이제 부페 식당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 음식 받아다 먹는 횟수와 시간에 제한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랍스터 줄은 한 번 받아 먹으면 끝이구요. 스시 줄은 한 접시 받아 먹으면 2시간 후에 와야지 새로 스시를 나눠준다고 합니다. 립아이 스테이크 테이블에 갔더니 랍스터, 스시를 너무 많이 먹었다고 이제 스테이크는 줄 수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는군요.
부페 식당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야 맛난 음식 거의 돈 들이지 않고 받아 먹을 수 있어서 처음 2-3시간은 좋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이제 부페 식당에서 배가 터졌다는 소문은 더 이상 듣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마일리지 제휴 카드界를 부페 식당에 견주어 이야기를 한 번 풀어봤는데요.
지난 4-5년 마일천국은 두가지 큰 조건이 만들어낸 일시적인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하나는 은행간의 경쟁, 특히 신용카드 시장에서 큰 변화를 만들고자 했던 체이스의 강력한 마케팅이 가져온 마일 퍼주기였구요.
2. 다른 하나는 탑승 마일 + 미미한 사인업 보너스에 기반을 하고 있던 마일리지 차감 차트였습니다. 꼴랑 9만 마일에 미국-한국 비지니스 왕복이 가능했던 US 마일 차트가 하나의 예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다들 주지하시듯이 이 두가지 조건이 모두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1. 먼저 카드 회사들이 시장 확대가 아닌 시장 관리 모드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1) 먼저 체이스는 이제 어느 정도 시장에 안착을 했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시장 확장 상황에서 시도했던 여러가지 다양한 상품 테스트도 이제는 딱 자리를 잡은 것 같구요. 한 때 Ink Bold 비자, Ink Bold 새버전 (일명 신대머리), Ink Plus 비자, Ink Plus 마스터 등으로 Ink 상품만 4-5개가 존재했고 이 카드들마다 한 번씩 사인업 보너스를 받으셨던 기억들 있으시죠? 이제는 요런거 다 없어지고, Ink Plus 비자, Ink Cash 비자 요렇게 두개만 남았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모으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의미라 하겠습니다.
2) Citi도 비슷한 과정을 겪어가는 것 같습니다. AA 카드만 하더라도 비자, 마스터, Amex가 있어서 각각 돌려가면서 5만씩, 많을 때는 75,000 마일씩 받던 거, 몇년 안된 이야기잖아요? 2년 전만 하더라도 Citi-AA Executive 10만 마일 오퍼 카드가 있었고 여러장 동시에 받는 것이 가능해서 막 30만 마일씩 3-4개월 사이에 땡기신 분들도 계셨구요. 요런거 이제 안됩니다. ㅠㅠ
3) 항공사의 합병, 그리고 호텔의 합병이 마일리지 카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도 간과하기 힘든 변화입니다. Continental, US가 없어지면서 마일리지 적립 기회도 사라졌구요. Marriott / SPG 가 합병이 되면 또 하나의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이에 더불어서 그간 시장에 풀린 마일리지의 총량이 마일리지 차트의 inflation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코노미는 거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 큰 다행입니다만, 일등석은 이미 넘사벽이 되어 버렸고, 비지니스의 경우도 갈수록 마일리지 차감액이 올라가리라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 항공사가 그나마 버텨준다는 것이 한가지 위안이라면 위안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일단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년에 한 번 4인 가족이 비지니스로 한국 왕복이 가능했다면, 이제 4년에 한 번 다녀오는 것을 생각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면 일부는 마일, 일부는 현금으로 발권을 하는 옵션도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그럼에도 마적질을 아예 끊어버리는 오류는 범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부페 식당이 예전처럼 막 퍼주지는 않을지라도, 아직 디저트라도 받아 먹을 수 있는 곳은 이 곳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또 장사가 안된다 싶으면 언제든 음식을 다시 퍼주기 시작할 수도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예의주시하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3. 다만 주변에 지나친 '전도'는 자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적질 오래하신 분들은 주변에 전도를 하지 않으신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제 "1년 빡시게 하면 일등석, 비지니스석 여러장 나온다"는 말씀하시면 잘못하면 허위 과장 광고로 욕먹을 수 있습니다 ;;
글을 쓰다보니 이거 완전히 doom and gloom 인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요번에도 대박입니다' 라고 풍선을 띄우는 것보다는, 현실을 바로 말씀드리는 것이 주인장으로서 의무라는 생각에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을 적습니다.
코멘트, 조언, 반박 모두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항공사는 슬슬 힘들어지는 것 같은데, 아직 호텔은 괜찮은 것 같습니당. 그렇게 디밸류를 거치고도 좋은 딜들이 많네요@.@
슬프네요 흑.
그렇다고 미국 경기 나빠져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디저트라도 알뜰하게 받아먹어야죠.
마모님은 비유를 너무 쉽게 잘 들어 주셔서 바로 정리가 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를 발견하면서 정말 엄청난 정보와 공짜여행 이라는 보물섬을 발견하는 것 같았어요.
마모를 알고 이제 1년5개월정도 되고, 카드는 이달까지 남편꺼랑 합쳐서 20개정도 만든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저는 만들지 못한 카드들이 많아요.
카드사들이 각각 변하고 있어서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요.
마모님 말씀처럼 기대치를 낮추면서 가늘고 길게 마적질을 하면서 살고 싶어요.
늘 좋은정보 주시는 마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완전 공감합니다....딱 와닿은 비유, 정리...
역시 쥔장님이네요^^
제 요즘 느낌도 그래요. 부페식당에 가서 요리도 다양하고 맛있어 보이길래 한접시 수북히 가져와 먹고 있는데 갑자기 식당이 '우리 더이상 부페 안해' 이러면서 바꿔 버린 느낌. 한번밖에 안떠왔는데, 아직 못먹은 요리도 많은데... 무엇보다 아직 배고픈데.. ㅠㅠ
저는 이제 막 시작했는데말입죠..ㅎㅎㅎㅎ 부페에선 항상 천천히 먹으라 하는데.. 까짓거 뭐 천천히 먹어주죠.
이제 겨우 시작 했는데.. 참 아쉽네요.. 2,3년 전에만 마일 모아를 알았어도 참 행복했을 텐데요..ㅠ 며칠 굶고 부페 갔는데 문 닫을 시간 됐다고 하는 듯한 기분이네요~ ㅎㅎ
전, 그 시기에 부페에가서 1인분내고 6인가족을 다 먹여 살렸지 말입니다.
지금도, 제가 (2-3년전)그곳에 있었다는것에 행복하고,...
더 좋은건, 아직도 부페안에 있다는것에 만족합니다.^^
----너무 많이 먹다가 식당에서 쫒기지는 말아야지 말입니다. ~
문제는 씨름선수
우리 모두 알고 있었잖아요, 언젠가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질꺼라고...
그동안이라도 버텨준게 아주 고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언제까지나 영원하겠지 싶어서 천천히 달렸는데... 일찍 많이 달려 놓을걸 그랬네요..
그래도 항상 좋은 정보 얻어서 잘 쓴것 같습니다.
명쾌한 정리글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3년 일찍 꿀을 빨아 제끼던 친구의 소개로 2년 전 처음 마적질에 입문한지라 저는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아직 식구가 달린 유부가 아니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ㅎㅎ) 마모님께서 나열해주신 2010~13년 사이에 가능했던 일들이 제 입장에서는 '아니 저게 말이 되는 것들인가' 싶게 느껴지지만, 아무래도 그 전설같은 황금기를 누리신 마적단 선배님들 입장에서는 확실히 기분이 꿀꿀하실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ㅠㅠ
지금이라도 입문해서 부스러기라도 얻어먹을 수 있는게 다행이에요;; 모든 것을 그냥 쌩으로 체크와 데빗카드로 살던 시절도 있었는걸요 뭐. 지금도 감사할 뿐입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마모님께도 감사하고요. ^^
그나마 마일모아를 2년전에 알게 되어 저는 배부르게 한접시 먹었으니 더 이상 랍스터를 못 먹어도 한번 먹어 본것에 감사하구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마일모아님과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맑스 오마쥬 원츄입니다. *_*)b 마일업계에서 소외되는 마적단이 없도록 마적단 선언이 필요할 수도 있고, 변증법적으루다가 '마적인간'에 이르를 수 있을 것입니다요. 아침에는 호텔 조식을 먹고, 점심에는 라운지에서 휴식을 즐기며, 저녁에는 가볍게 카드를 한장씩 지원할 수 있는 그 날이 다시 오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적질 초보지만 심히 공감되는 내용들입니다. 기다리다보면 또 봄은 오겠지요..ㅎㅎ
아 저도 부페들이 안정권에 들어간 다음에야 입장권 (SSN) 을 받아버려서요... 아쉬운 마음입니다만...
마모님 정직한 리더십 믿고 따라가면 디저트는 안 놓치고 먹을 것 같아요...
빨리태어나서 5년전쯤부터 마적질 시작했으면 어떨까 하는생각도 해봅니다. 정말 노다지 캐는 느낌이었을거 같습니다. ㅎㅎ;;
부페 집이 깐깐해지고 있는 건 사실인데
그래도 부페 집에 가서 배불리는 못 먹어도
다른 한편으로 적당히 먹어서 과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또 괜찮고요
그리고 부페 다녀온 사람들이 경험 나누면서
어떻게 하면 빨리 들어가서 편히 먹고 나오는지도 나누고
어디가 먹기에 좋은 자리인지도 나누고
어떤 음식이 더 맛있는지도 나누고
같은 부페집 다녔다는 인연으로 살면서 어려운 얘기도 나누면서 위로하고
부페집에서 주는 것 외에도 얻는 것이 많아 항상 부페 전문가에게 감사한 생각입니다.
예전엔 부페집 얼씬도 못했는데 가끔 들르면서 더 맛있게 먹고 나오는 저를 바라보면서
계속 부페 동기 모임에 열심히 나올 생각입니다.
마모님의 깔끔한 글 늦게나마 잘 읽었습니다. 조금씩 죄어 오는 압박감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Thank you point도 있고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여러가지 혜택들(라운지 이용, 호텔 업그레이드)이 많이 있어서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두 시간 기다리면 아직도 먹을 게 있고 골라서 이것 저것 먹으면 아직도 솔솔하지 말입니다. 넘 욕심만 안 부리면 아직도 좋지 않습니까? 홧팅!
아침에 출근해서 겸혀한 자세로 이글을 읽었습니다. 마일모아님 앞에서는 언제나 겸손해지는.... ^^;;
제가 처음 마일모아를 알고 마적단을 시작한게 작년 8월이었습니다. 이제 고작 8-9개월 남짓....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크레딧관리를 괜춘하게 해 놓았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전 8-9개월 마일모아님 덕에 정말 배부르게 부페에서 음식을 먹은 듯 합니다...
사람이 배부르면 조금 여유가 생긴다구... 지금 배 팅기며 담에 뭐 먹을까 고민중인데... 이미 지나간 일보다는 앞으로의 일을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드는 요즘입니다.
항상 좋은 글... 좋은 지도편달 감사드리요.... ^^*
뷔페라는게 있다고 하길래 말도 안된다고 그러면 장사가 되겠냐, 다 뒤 통수치는게 있을 거다 해서 외면하다가 좋은 시절 다 놓치고 우연히 최근 동네 '고기 뷔페'집에 가서 먹게된 뷔페 정도가 전부라 딱히 우울하진 않고, 그것 만으로 꿈이다 싶긴 합니다만 읽다 보니 그 꿀을 진작 좀 빨아 봤으면 하는 아쉬움은 드네요.
골든코랄 따위라도 공짜라고 하면 좋아라 했었는데, 바카날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했으니 흥분될 수 밖에요... ㅋㅋ
뭐 이제는 그냥 소소하게 골든코랄이라도 감지덕지하며 지내야죠! ㅎㅎ
캬~정말 마모님은 글 정리의 달인이십니다! 멋진 비유에 그냥 한방에 정리가 훅 되네요.
부페식당에서 이제 간식만 주겠다고 해도 그동안 열심히 모아둔 식량덕에 고맙게도 당분간은 배가 고프진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항상 감사드려요.
=b 입니다.
이제부터야 말로 가늘고 길게의 정신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할 때가 되었네요.
당분간 여행 다닐 시간이 없을 것 같다라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입니다(?)
역시 마모님의 글 정리+비유는 너무 깔끔해요!!! ^_^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늘고 길게 계속 갈 수 있다는것에 감사히 생각하며 모으려구요.
마모님 덕분에 맛난 랍스터도 많이 먹어보고요 ㅎㅎ
늘 감사합니다!
그동안 받았던 것들로 인해 눈높이가 높아진 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이젠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죠. 마일모아님 덕분에 많은 것 배웠습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항상 돌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팍팍한 가계에도 마느님 덕분에
사람답게 여행다니고 움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주옥같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역시 더이상의 비유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모님은 혹시 글을 전문으로 쓰시는 분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저는 이게 주가지수처럼 좀 오랜시간을 두고 "주기"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또는 희망해요). 마모님 말씀대로 분명 2010년부터가 황금기이긴 했는데요, 그 이전에도 퍼주진 않았지만 꾸준히 좋은 카드들이 있었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대박 또는 중박이라고 할만한 카드들은 일년에 한두번씩 곡 뜰 것이고요, 제 전략은 그것만이라도(?) 낼름 받아먹는 겁니다.
정보를 정리하고 공유하고 알려주는 일을 해 주시는 것에 늘 감사드립니다. 마모님 아니었으면 이렇게 좋은 놀이터(?)에서 행복하게 시간을 보낼 꿈도 못 꿨을 겁니다. 땡큐베리마치 마일모아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직딩이 된지 얼마 안돼서 마적질도 TPG나 마모 보면서 시작한지 2년 정도 밖에 안됐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다니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도 그 중에 괜찮은걸 찾아서 make the most of it하는 멘탈리티로 정보 찾고 공유 해야죠~ :)
항상 감사드립니다~ 쥔장님! 좋은날이 오겠죠~ ㅋㅋ
길게보면 이 또한 fluctuation의 일부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제 금융시장의 황금기가 예전처럼 올지는 모르겠지만, 경쟁은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잔치는 끝나가지만....
2차 3차 작은 파티는 계속 만들수 있겠죠. ^^
계속 되어야만 합니다. ㅎㅎ
역시 예리하신 마모님. 예전에 비교해 팍팍해진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직 살만합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드럽게 말 안듣는 남편 겨우 설득해 본격적으로 해 볼려 했는데, 이제 전 어쩐대유 ㅠㅠ ... 더구나 저희집은 저혼자 달려야 하는데, 이러다 세월 다 가는건 아닌지 ...
엊저녁에 스시부페 다녀왔어요~!
광어 쳐닝에 제한이 있던가요?
광어 두접시 쳐닝후 걸리서 전어쪽으로 돌아섰다는 후문이... 그래도 맛은 좋았다는 후문이...
ㅋㅋㅋㅋㅋㅋㅋ
광어 쳐닝에 제한은 없었는데요. 문제는 쉐프가 아주 느릿느릿 만드는 바람에 한참을 기다려야 되서 결국 광어가 방어가 된 듯하다는.....
그리고 전체 이용 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제한되어 있더라구요. 혹시 나이 50세 되면 카드사에서 발급 거부하는 사태가 오지는 않겠죠? 그러면 원팔님이나 저나 이제 겨우 10년 남짓 남은 건가요?
그나마 직원이 코너에 앉은 저희를 제대로 못 감시하는 바람에 2시간 조금 넘게 앉아 있을 수 있었어요. 역시 믿을 건 발전산으로뿐이겠죠? 2개월 지났는데 24개월 지난 걸로..... 한번 받았는데 데이터가 지워져서 처음인 걸로..... 싸인업보너스가 1마일이라도 달라지면 새 상품으로 인식하고 무조건 새로 승인해 주고 새로운 마일 다 주는 걸로.....?
그저 카드사에서 '새로운/획기적인 메뉴' 자주 개발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마모님 화이팅! 아쉬운 마음에 노래하나 부르고 갑니다.
아~~~~~~~~~~~ 옛날이여~~ 지난~~시~~간~ 다~~시올순 없나~~~ 그으대에~~~~~~
지난 몇년간 부페음식 푸짐하게 잘먹었지 말입니다.
이제 다이어트도 좀 하고 몸매 관리하다보면 더 맛난 부페를 먹을 기회가 오지 않을까 말입니다^^
호텔하고 항공사가 좌석점유율과 공실율이 갑자기 개선되지 않는한 카드사제휴 프로모션이 없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경제가 꽤나 좋았다고 하는 2000년대 중반에도 30000마일 프로모션은 있었거든요. 다만 마모님 말대로 가늘고 길게 가야죠. 그리고 이코노미석에 만족하신 삶의 자세도 필요하구요.
뷔페집 비유...완전 센스 짱이십니다. 웃으면서 글 읽었네요....핫딜은 돌고 돈다...마일세계도 언젠가는 다시 호황기가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래도 지난 겨울 하얏트 플래티넘, 힐튼 다이아 매치등 소소한 먹거리도 있었으니,,,좋은 간식거리는 계속 이어지겠죠?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한동안 마적질 덕분에 했는데요. 요즘에는 쉬는 타임으로 잡고 있습니다. 카드사를 식당에 비유하시다니 정말 적절한 비유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봤을때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 체이스 제휴카드 24/5 룰이 아직은 적용이 안되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아~~또 감동하면서 주인장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아니 좀 무리하게 달리면서 맛있는 부페요리 무쟈게 챙겨먹었죠....덕분에 가족여행도 잘잘하게 몇번....굵게 한두번.....그리고 그동안 미국생활 하면서 신세를 졌던 고마운 삼촌 숙모님을 위한 로스카보스 효도관광??? 부모님 미국나들이 등등...지금까지 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배불리 챙겨먹어서 아쉬울게 없지만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한번 푸짐한 부페를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ㅎ
버진 ANA 편도 발권 소식이 심상치 않아 5년 전 글을 토잉해 봅니다.
ㅎㅎ그래도 쫌쫌따리 모아서 공짜로 뭔가 타고, 숙박하고, 즐기는것에감사합니다..생활비사용만으로..^^
마모님 호텔카드 링크가 잘 안보여서 오늘 P2 IHG 신청시에 링크 찾느라 고생했어요
홈피에 예전처럼 호텔/항공 카드 링크들을 메뉴바에 만들어 주셔요....
최신 리스트에 업데이트 하고 있는데,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 고민 좀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milemoa.com/newest-deals/
솔직한 전망 감사드립니다.
이런 때는 그냥 아래 같은 카드들 어떨까요?
* 연회비 있다면, 마일 관계 없이. 1년마다 1박 숙박권 따박따박 주는 호텔 카드들. $95 로 $300 짜리 호텔에 매년 머문다고 생각.
* 연회비 없다면, 현찰로 2% 이상 돌려주는 카드들로 꾸준히 소비. Citi double cash, Citi Costco, Chase Amazon 등등 카드.
~~~~~~~~~~~~~~~~~~~
((외전))
마모님이 대문에 올려주신 샤프 8만 핫딜글을 읽다가 충격 받았습니다.
>> 예를 들어서, 6월 1일 시애틀에서 인천 델타 직항편 (DL 197)을 이용한다고 할 경우에요. 델타 마일로 델타 항공편을 발권하고자 하면 이코노미 직항 편도에 64,000 마일입니다. 동일한 항공편을 버진 마일로 발권할 경우 35,000 마일이면 발권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버진 마일로 발권을 해야겠죠?
그런데, 문제는 벌써 델타로 올인한 사람들.. ㅜㅜ 델타 이코노미 왕복마일이 12만8천마일... 이거 실화입니까? ㅜ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항공사에 모으면 안되고, 카드사 포인트로 모아야 겠다는 교훈을 얻긴 얻었는데, 그럼 또 유지하려고 매년 연회비가 나가겠군요. 쩝.
1. 현찰 적립도 나쁘지 않지만, 예나 지금이나 마일/포인트는 사인업으로 모으는 것이지, 스펜딩에 따른 rebate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카드로 1년 열심히 3만불 써봐야 600불, 카드 한 장 사인업에 불과합니다.
2. 8만 샤프 글에서 얻으셔야 하는 교훈은 항공 마일은 망했고, 변신 가능 포인트 최고! 이게 아니구요. 항공사고, 카드사 포인트고 골고루 모아야 한다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델타는 델타 나름으로 쓸 곳이 있고, 변신 가능 포인트는 그 나름으로 쓸 곳들이 있으니까요.
마모님 말씀이 사실 맞아요. 사인업을 절대 못 이기죠.. 그런데 최근에 워낙 신청할 카드가 없다보니.. 스펜딩 rebate 로나마 연명하는 나약한 자신을 발견했네요.. ㅎㅎ
포인트고 마일이고 골고루가 정답이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골고루 가족이 다 타고갈 정도로 만들려면 어마어마하게 모아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중했다가 망했네요.. ㅜㅜ
여보는 편하게 애들 데리고 대한항공 타고 가. 나는 불편하게 유나이티드 타고 혼자 갈께 하면 바로 등짝.. ㅎㅎ
찰떡비유에 공감합니다 그동안 많이 주워먹었으니 잠깐 휴식기를 주는 거라고 희망을 ㅠㅠ
이게 5년전 글인데 지금도 근근히 이어지는 것을 보면 (특히나 아멕스의 분발) 앞으로도 이런 정도로 쭉 가지 싶어요 ;;
댓글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