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관련 조금 복잡한 상황 & 질문 입니다

안녕하세요. 마적단 여러분들..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전화를 돌려봐도 방법이 보이지 않아서.. 포기를 할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적단들께 지혜를 구해봅니다.

제가 사는 곳은 메릴랜드 이고, 이사를 온건 일년전 입니다. 워싱턴주에서 이사를 해왔지요.

이사를 오면서 기존에 갖고 있던 차량을 폐차하지 않고 친구를 잠시 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보험을 유지하고 있었구요 (Esurance). 

그리고 이사를 와서 차가 필요해서 새로 차량을 구입했습니다. 

구입하면서 너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바보 바보..)

한번도 차량을 두대를 가져본적이 없어서, 보험에다가 새로운 차량을 추가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난 보험이 있어! 음화화화'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작년 7월경에 경찰에게 잡힌적이 있었는데도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아무일 없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죠.

근데 지난 주말에 갑자기 경찰에게 잡혔고,

아무런 잘못을 한게 없었는데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레지스트레이션과 보험증을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제 레지스트레이션이 보험이 없어서 서스펜드 상태가 되었다고 하네요..ㅠㅠ

워닝을 주면서 오늘내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예전차를 작년 9월에 폐차하면서 보험회사를 Geico로 옮겼고, 그때 제 차가 처음 등록된것 이었던 것이죠..

즉 작년 4월부터 9월까지 보험이 없는 상태로 다닌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 됐습니다. 

(아.. 다 무지한 제 불찰이지요..ㅠㅠ)

벌금을 대략 계산해보니 $1200 정도가 됩니다 (1~30일 $140 + $7/day without insurance).

혹시나 해서 Geico에 전화해 사정을 설명하며.. 작년 3월에 차살때부터로 보험 산걸로 돈 내면 안되겠니? 라고 물으니.. 그것은 insurance fraud라고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 전화를 은근 많이 받는다고 하네요.

Esurance는 한술 더 떠서 제가 이미 보험을 캔슬 했기에 DMV에서 verify하라고 한 기간에 대한것을 verification해줄수가 없다고 합니다.

물론 해준다고 해도, 제차는 어차피 그 보험에 등록이 안되어있긴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후 등록이라도 할수 있으려나 하고 물어보려고 전화한건데, 캔슬했으니 아예 verify조차 해줄수 없다는 말에 멘붕상태입니다.

혹시 보험 업계에 종사하시거나 비슷한 경험 혹은 들은 얘기가 있으시면 좀 나눠주세요.

마적단 분들이 저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이도저도 안되면 벌금을 낼 것으로 각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