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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으로부터 답장.

예상했던대로 형식적인 구절들을 줄줄이 나열하더니

선심쓴다는 듯이, 

"너네가 지금 낸 항공권 가격과 같거나 비싼 표를 새로 산다면 이전 표는 환불해 주겠다. 이번만이야."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밑에 답변 주신 TermloanB님의 팁처럼 

그럼 나도 환불가능한 비즈니스로 바꾼다음에 이전표 환불하고, 비즈니스도 환불해버려?

라는 생각이 스쳐갔는데요.


이건 또다른 리스크인 셈인데. 어찌보면 더 큰 리스크를 지는 듯한.  

리터너블 비즈니스 환불하려고 할때, 그쪽에서 "너 저번 이코노미표 환불 받아버렸으니깐 이것도 환불은 안되지." 이렇게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혜안을 지닌 마모님들의 고견을 묻습니다.


=================================


안녕하세요 마모님들,


아침부터 답답한 일이 생겨버려서 이렇게 조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어젯밤이죠, 터키항공을 통해서 배우자와 유럽여행을 예약했던게. 레비뉴로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생각이 났죠. 아차 하와이. 너무 예전에 예약한거라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ㅜ


그럼 유럽은 무리겠다 취소하려고 봤는데 웹상에서 취소는 못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걱정 안했죠. 미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는 24 hr cancellation rule을 따른다고 알고 있었기에.


오늘 아침 9시, 샌프란시스코 지점이 열리자마자 전화를 했어요.

"나 어젯밤 예약한 거 취소하려고" 

센터직원 예약번호 서치 후, "확인해보니 네 예약 환불불가 티켓인데? 취소하면 텍스만 돌려받아."

어? 응?? 미국에서 예약한 건 24시간 안에 환불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 그 폴리시 우리는 따르지 않아"

이러고 끝.

멘붕 상태에서 매니저와 얘기해봤는데도 같은 얘기만 반복하네요.


뒤늦게 폭풍서치,

https://consumerist.com/2016/02/04/know-your-airlines-24-hour-cancellation-policy-so-you-dont-get-stuck-paying-for-a-flight-you-cant-take/


For 15 of the biggest international carriers, "Turkish Air" was the only foreign airline that doesn’t have this 24-hour cancellation window.


이게 가능한건가요. 미국에서 영업을 하면서 미교통부의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는게.

2천불에 달하는 쌩돈을 날릴 생각을 하니 덜덜 떨립니다 

14 댓글

justwatching

2016-06-09 07:41:58

터키항공은 24시간 홀드가 가능하다고 리스트에 보이네요... 이 경우 교통부 수칙을 지킨것으로 간주됩니다. 혹시 고객센터에 연락해보셔서 travel voucher라도 받을 수 있는지 연락해 보심이 어떨까요

항상고점매수

2016-06-09 07:44:55

하와이를 취소하고 터키를 가시는건 어떠세요?

레드우드

2016-06-09 20:14:06

일단 본사에 컴플레인 레터를 보냈습니다. 답변이 어떻게 오느냐에 따라 결정을 해야 할 사항인것 같네요.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TermLoanB

2016-06-09 23:19:26

저도 같은 일이 있었는데요, 본사에서도 쌩까더라구요. 그래서 환불 가능한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하고 환불했지요 ~.~

이슬꿈

2016-06-09 23:35:11

...이거 대단한 꼼수네요.

ellice

2016-06-10 00:25:55

 THE ORIGINAL NON-REFUNDABLE AMOUNT REMAINS          
          NON-REFUNDABLE.


이 조항이 적용되지 않던가요?

레드우드

2016-06-11 08:18:57

팁 감사합니다. 저도 그리 될 수만 있다면 좋을텐데요..

1stwizard

2016-06-11 08:42:53

당장은 아니라도 터키항공을 통해 터키나 유럽, 중동 지역 방문 계획이 있으셨던거 같은데요. 모험하기보다는 미리 내년 휴가 계획 세우는 셈 치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

josh

2016-06-11 16:14:00

터키 항공은 아니었고 델타였습니다.


1년 반 전쯤 한국<->달라스 비지니스석이 1200-1300 왕복인 딜이 있어, 부모님 편히 모실수 있도록 2장 샀습니다.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못오시게 되어 델타에다 전화하니, "credit 으로 value 만 1년동안 사용할수있도록 해줄께" 그러더라구요. 

합칠수는 없고 꼭 오리지널 ticket 주인이 사용해야하는 조건이구요. 


1년이 지나... 


크레딧 버리기 아까워 유효기간 다 가기 전에 추가 금액을 내고(+$800 per ticket) 

편도 비지니스 티켓을 만들었습니다. One stop.. ;;;; 만들고 보니 refundable ticket이더라구요. 

편도 2000불+(x2) 짜리 비지니스 티켓을 만든거지요. 


그러다가 갑자기 AA에서 mile saver 비지니스/일등석을 마구마구 열길래 그걸로 예약하고, 

델타는 전화해서 refund 요청하니까 문제없이 해줬습니다. 물론 fee 는 냈습니다.. 300 per ticket 이었던듯.. 

총 3200불인가... 그정도 돌려받은 기억이 나네요...

(오리지널 카드를 cancel한 상태라 다시 check으로 받는데 좀 힘들었지만...) 


같은 situation은 아니지만

No refundable ticket -> upgrade to refundable ticket -> get refund $$$ 는 비슷할 수있을것 같아 공유 드립니다~

hk

2016-06-11 16:38:26

어머님이 그사이에 쾌차하셔서 다시 모셔올수 있게된거군요. 1000불 버릴뻔한거 살린것보다 그게 더 축하할일인듯합니다. 

josh

2016-06-11 17:28:58

네. 맞습니다.. 처음에 산 티켓이 2장이라(어머니,아버지 중 한분이라도 못오시면 두분다 안오심) 2500불정도 버릴수 있던거지만, 정말 그 무엇보다 감사한건 정말.. 완쾌하신거지요!!

욱호

2016-06-11 16:43:29

약관상 티켓에 nonrefundable annotation이 남는 경우라던가 (AA), original form of payment로 환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YMMV입니다. 그래도 잘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josh

2016-06-11 17:29:37

아... 항공사 마다 다르군요... 정말 YMMV겠네요 .

레드우드

2016-06-11 23:55:29

리펀드 잘 받으셨다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르니, 특히 발등찍은 터키항공이 또 어찌 나올지 믿을 수가 없어서요. 가정경제에 무리가 가지만 어쩔 수 없이 유럽도 가버리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흑흑. 비싼 경험 했다 치고 담번부터는 항공권 예매 전 24시간 환불 규정을 꼭 확인하고 진행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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