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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Continental Doha The City (Part 2)

aicha, 2016-06-12 15:34:11

조회 수
927
추천 수
0


저녁 늦게 체크인.


이미 업글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클럽 플로어 (클럽 라운지랑 짐/스파가 42/43층이라 대략 34/36층 이상은 클럽 플로어인듯... 확실히는 나두 몰러 ~) studio 형식의 수트라고. 체크인 하는 언냐가 매우 아담하고 특별한 수트라 마담이 좋아할 거예요....라고 립서비스를 막 하드니만, 아담하기도 하고, 침실/거실에서 확 트인 뷰가 맘에 들더라구요.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고, 찻봉지도 퀄러티가 좋아보이고.


전통적/클래식한 분위기의 이집트 인터콘과는 매우 달리 모던한 스똬일의 가구들.


IMG_4076.jpg 

IMG_408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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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뜨... 매우매우 중요한 에러 발견.  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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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저녁 수영때 문제가 있어 Night manager 랑 얘기를 하다가, 수트 맘에 드세요? 이러길래, 다 맘에 드는데, 답답하게 사방팔방으로 다 콱.. 막힌 bathroom 이 완전 에러여~ 하니까, 오오오~ 마담, your satisfaction is most important to us ..!!! 막 침을 튀기며 본인이 알아본다길래, 그러셔 ~ 했더니, 그날 저녁에 전화 오더니 bathroom 뷰가 있는 방이 있는데 한번 보겠냐고 합니다. 


이게 일명 "코너룸" 인데 룸, 아는 사람은 꼭 이 방으로 콕 집어서 달라고 종종 한다네요. (구조상 "방 레벨"에서는 방이 긴 커브로 되어 있어서 일반방보다 좀 더 넓고 전망이 더 트이고, bathroom 뷰가 있어서 그런듯.) bathroom 뷰보고, 또 귀가 팔랑거려 무슨 야밤도주.. -_-a 하는 것도 오밤중에 짐 싸서 옮김.


IMG_4099.jpg 


Hot Bath in darkness 하면서 야밤도주 룸 체인지에 매우 만족... 음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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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뷰는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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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수트 레벨 -> 룸 레벨로 내려왔다 뭥미 -_-a 스러웠지만, bathroom view 로 걍 만족하며 며칠 지냈는데, 이 룸 화장실 뜨거운 물 조절에 문제가 좀 있더라구요. 가장 뜨겁게 해놓아도 물이 뜨듯미지근.... -_-;;  하튼 그래서 버튼 조작을 가장 뜨거운 쪽으로 해놓고 걍 그러고 살다가, 갑자기 어느날 물이 확 ~ 뜨겁게 나오길래 (물이 종종 온도 조절한대로 잘 안 나옴)  화상 당할 뻔... 허걱. 하튼 요건 대박 컴플레인.


갔다 와도 엔지니어들도 문제를 못 찾았는지 못 고쳤더라구요. 갔다와서 피곤도 한데 방 또 옮기겠냐고 하니, 제 얼굴 표정 심히 안 좋음. 이제 대빵 옵빠 올라와서 제가 한 지롤 #*$&#*$&#*$& 함. 최상의 새티스팩션(...)을 개런티 하겠다는 둥 하드니만, 나중에 클럽 라운지 언냐가 마담 ~ 대빵 옵빠가 준비해 놓은 방을 보시겠냐고 해서 올라감. 응? .... 여긴 전용 엘리베이버 (1층부터 40층 중간에 있는 클럽 라운지 정도 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그 이상부터 오십몇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따로 있어서 갈아타야 함) 타고 가드라구요. 방문짝도 두개라 -_-; 양손으로 열어야 함.


뭔가 제가 very impressed 할 걸 기대했는지 시큰둥.... 한 반응을 보자 허걱허걱...  하심. ㅋ


네, 넓긴 넓더라구요. 공간은 열라 넓은데 가구는 별로 없어서 좀 횅~하기도 하고, 거실에 무슨 6인용 다이닝 테이블에, 침실도 휑~ 하게 넓고.. (어후 보기만 해도 춥다~) 등등. 하튼 한마디로 넓는데...  뭔가 굉장히 휑~ 함. -_-a  (나중에 찾아보니 diplomatic suite 인 듯.) 글루 결정적으로 ... 마스터 배쓰룸이 그 처음 받은 방의 배쓰룸 2배 정도로 넓긴 한데, 사방팔방 다 막힌게 구조는 똑같음. 모냐. -_-



대빵 옵빠: 아항 ~ 그 bathroom view 가 있는 걸 원하시는군요. 

aicha: 옵빠는 내 맘을 그리 몰라 어떻게 장사해? 그럼 지금까지 모로 알고 써치하고 있었니?

대빵 옵빠: 마담, 한번만 더 기회를 ~

aicha:  You won't disappoint me, will you?



잠시 후...


오오오 ~ 저거 걷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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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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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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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4144.jpg 


벌써 세번째 받는 웰컴 어메너티. 이제 이런 건 그만 줘도 된다. -_-;

 IMG_4159.jpg


느무 훈늉했던 나의 bathroom.

나중에 찾아보니 이 방은 Club Executive Suite 라고 하는데, Club Executive Suite 중에서도 bathroom view 가 있는 건 몇 개 안 된다고 하네요.

IMG_4160.jpg 


IMG_4189.jpg



ladies night 에 공짜 칵테일 먹으로 가니, 그 빠가 있는 55층인가 56층에 인터콘 로고가 달려있더군요.

IMG_4215.jpg



Ladies Night 가던 날의 일화 ..


참고로, 1층부터 이 꼭대기층 호텔 빠에 바로 연결되는 "전용 고속 엘리베이터"가 있는데요.  Ladies Night 에는 근육빨 자랑하는 옵빠들이 엘리베이터 앞에 뙇!! 서 계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 Ladies Night 이 엄청 popular 하다고 합니다. 예약 없으면 못 간다네요. 예약 있어도 성비상 항상 남자는 넘치는지라 (...) 남자들은 잘 grooming 하고 안 오면 바로 리젝. 여자들도 매우 차려입고 오고..)


며칠 전부터 클럽 라운지 언냐들이 Ladies Night 분위기 좋고 스페셜 데코도 한다고 꼭 가시라고 몇 번이나 얘기해서 (근데 chic 하긴 한데, 거긴 제 취향상 별로 흥이 안 가는 스똬일인데, 거기 매니저 옵빠가 또 마라케쉬 모로칸이고 해서 또 꼭 오라고 해서리) 가서 잠깐 공짜 칵페일도 한잔 휙~ 하고 올 겸 일부러 함 갔는데요. 근데 제가 그날 스트레스가 많아서 두통도 심하고 그랬고 잠깐 갔다 올려고 간 거라 걍 아바야 같은 카프탄만 둘러쳐 입고 방 카드만 딸랑 들고 갔드니만...



엘리베이터 근율빨 옵빠: 마담, 55층 빠에 가시나요?

aicha: 그럼 내가 왜 여기 서 있겠니?

근율빨 옵빠: 예약 있으세요?

aicha: 그런 거 없쓰.

근율빨 옵빠: 그럼 못 올라가시오. 

aicha: 무에야?  - -^  (what the hell are you talking about?) 


(그 와중에 다른 사람들 줄줄이 올려보냄)


aicha: 니 보스 불러.

근율빨 옵빠: (부리부리한 눈으로) 제가 여기 보스예요.

aicha: 그럼 그 #*$&# 대빵 옵빠 불러봐.

근율빨 옵빠: (헉..) 여기 게스트세요?

aicha: 키만 딸랑 들고 있는 내가 여기서 모 하고 있는 걸로 보이니?

근율빨 옵빠: (헉..) 못봤쓰요. 마담 죄송하지만 혹시 룸번호가...

aicha: (키 보여줌)

근율빨 옵빠: 야, 다 비켜 ~ !!!


(이제 기다리고 있는 다른 사람들 다 막고...  보디가드 껴서 솔로로 올려보내주심. ㅋ)







4 댓글

blueribbon

2016-06-12 16:42:07

아우, 재밌네요.  뭐 드라마 보는 거 같어.  ㅋㅋㅋ  근데 아이샤님 직업 정말 궁금해요.  중동에서만 사시는 듯 한데..

이슬꿈

2016-06-12 16:44:27

아유 항상 글 너무 재밌어요 -3-

흙돌이

2016-06-13 02:01:10

역시.....Part2도 너무나 잘보고 갑니다. Bthroom View가 정말 대박이네요. 

aicha

2016-06-14 14:46:12

근데 사실 bathroom view 없는 건 빼고, 방 자체의 구조나 느낌은  cozy & homely 했던 처음 받은 방이 젤루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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