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는 부모님께서 사정상 2천만원 가량을 은행대출 받으려고 하십니다. 다행히 은행에서 2천만원 대출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걸 1년안에 갚을 계획을 하고 계신데요.
만약, 한국에 하반기에 경제적으로 문제가 올 경우(제2의 IMF) 이렇게 대출 받은 돈에 대해선 어떤 조취가 내려지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면, 원래는 1년뒤 갚아야 하는 돈인데, 지금 당장 갚으라고 하는지,
아니면 약정대로 이자만 내면 되는지 등등이 궁금해지네요.
한국에선 종종 상식밖의 일들이 일어나서 감이 안잡히네요...
은행에 대출받으실 때 여쭙는게 답이죠.
상식적으로 약정대로 갚으면 됩니다.
상식 밖의 일은 어디서나 일어나죠.
경제전망을 논할 지식의 수준은 안되지만, 하반기라면 7월부터 12월까지인데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가 제2의 IMF 상태로 급 무너질까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제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신다면 '상식'선에서 기간내에 약정금리로 다 갚도록 하지 않을까요? 부모님께서 사인하시기전에 은행에 꼭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리면 될것같아요. 아,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예금자 보호법이 있어서 정부가 1은행구좌당 5천만원씩 예금을 보호해주는 좋은 제도가 있어요.~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것에는 동의를 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아주 말이 되지 않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투자한 자산(주식, 채권, 부동산 등등)이 모두 현금화되어 외환으로 환전되어 나간다고 가정을 해본다면,
삼성전자 하나만 놓고 봐도 외국인이 보유한 지분이 대략 100조 가까이 되고 전부가 빠져나간다고 하면 현재 외환보유액 약 400조의 1/4 가량이 빠져나가는 셈입니다. 삼성전자 포함 다른 모든 자산들이 유동화되어 한국을 탈출하고 위기 상황을 노리고 공격해 들어오는 헤지펀드들까지 고려한 최악의 경우에는 400조 외환보유고 날아가는건 순식간입니다.
그리고 무역수지가 흑자라고 해도 수출기업들은 원화로 환전 안하고 원화가 더욱더 평가 절하되길 기다리면 이익이 눈에 보이는데 그런 상황에선 원화를 사들이지 않겠죠.
뭐 최악의 경우는 그럴수도 있다는 겁니다.
70년대부터 이어지는 지금의 경제구조는 후진국 맞읍니다.
IMF 이상의 충격적인 고통이 오지않기를 바라지만
재벌기업들 법인세 인상이외에는 답이없는 한국의 현실이 암울하지 않읍니까?
보여주는대로 보고, 들려주는대로 듣고, 믿으라해서 믿을수있는게 한국의 현실이 아니기에
더욱 불안한 마음으로 보고있는겁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굳이 '하반기'에 IMF 가 다시 올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시는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그리고 한국이 안고 있는 '최악의 경우' 시나리오는 IMF 말고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북한이 핵폭탄을 서울 한복판에 떨어뜨릴수도 있다던가, 백두산이 다시 폭발해서 한반도가 잿더미가 된다던지...다 상상가능한 최악의 경우 아닐까요....문제는 '언제' 그런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게 인생의 묘미 아니겠습니까...그냥 숙명처럼 살아가는 거죠...
한국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이시군요
2천만원이면 개인입장에선 큰 돈일수도 있지만 은행입장에선 그리 큰 돈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몇백억이면 몰라도 소액 대출에 대해선 그리 큰 걱정 안해도 될것입니다.
동네에 있는 크레딧 유니온에서 빌리는게 더 위험할수 있을지도 몰라요
정 불안하시면 차라리 국제 신용평가기관에게 물어보시고 돈 빌리시던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은행은 작은 고객에겐 더 까다롭게 굴죠 ㅎ
아마 조금이라도 이상한게 느껴지면, 은행에서 연장을 안해줄거에요.
딱 그 기간만 쓰라고 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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