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 옮기기

 아는 한에서 답을 좀 달아보겠습니다.

 1. 제휴 항공사들간에는 상호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합니다. 
 델타와 대한항공은 스카이팀이라는 동맹체에 소속인지라
 델타항공을 이용하고도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로 적립이 가능하며
 반대로 대한항공을 이용하여도 델타항공의 마일리지로 적립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이용'이라 함은 실제 운항사가 아닌 발권 항공사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애틀랜타에서 인천까지 가는 델타항공의 DL091편은 대한항공의 KE7036으로 code-share가 되어 있는데,
 실제 운항사는 델타지만 티켓은 양 항공사 모두에서 발권 가능하거든요.

 2. 한번 적립된 마일리지는 타 항공사로 옮길 수 없는게 보통인데
 델타-노스웨스트간에는 합병중이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가능합니다.
 마일리지 프로그램도 궁극적으로는 합쳐야 할거라,
 합병 절차를 매끄럽게 하기 위해 미리 두 프로그램간 전환이 가능하게 해 둔겁니다.

 3. 대부분의 대형 항공사 홈페이지에 가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쓸 수도 있고 호텔 숙박이나 렌트카 이용시 등등 다양한 경로가 있죠.

 4. US mint (조폐국) 에서 발행하는 1$짜리 presidential coin을 묶음으로 산다는건데요,
 신용 카드로 살 수 있기 때문에 좋은겁니다.
 신용카드로 500$어치 동전을 사서 500마일을 적립하는 동시에
 500$어치 동전을 다시 신용카드 결제액 상환에 쓰면 동전 배송료만 부담하는 셈이 되죠.
 그나마도 500$ 주문하면 배송료도 안 받습니다.
 대신 주문 후 수령까지 한달정도 시간이 걸리고
 무게가 제법 나가니까 너무 많이 주문하지는 마시기를.

5. 이건 프로모션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프로모션을 기획한 곳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죠.
 크레딧 카드 이용자에 주는 프로모션도 있고, 그와 관계없이 항공사 멤버십만으로도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프로모션의 발견은... 여러 사이트를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수밖에요~

cfranck님께서 너무나 자세한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더 첨언할 것은 없을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