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라운지에 가서 가볍게 한잔 했는데요
마지막에 결제하고 나서 팁 적고 나왔는데 나중에 영수증 확인해보니깐 이미 팁이 18% 포함되어 있었더라구요.
보통 팁이 포함되는 곳은 18% tip included 이런식으로 항목이 나와있어서 additional tip 란에 더 적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service charge 라고만 나오면서 팁을 18% 포함시켜놓고 팁 적는 란에도 additional gratuity 라고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Gratuity 라고만 나와있어서 호텔 라운지 처음 가본 촌놈은 호텔이라 뭔가 service charge 가 원래 따로 붙는 건줄 알고 팁을 두배로 주고 나왔네요.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은 제탓이긴 하지만 참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습니다. 저처럼 팁 포함된줄 모르고 팁을 이중으로 주는 사람들이 꽤 될 것 같은데...
카드사에 연락해서 추가로 준 팁 빼고 결제해달라고 요청하면 진상인가요?ㅎㅎ
앞으론 팁 포함인지 아닌지 계산기 뚜드려가며 꼼꼼하게 확인해야 겠어요.
호텔들 뿐만 아니라 많은 레스토랑들이 그렇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제가 처음 가보는 식당들에선 빌을 꼼꼼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저도 얼마전 한국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이미 팁이 적용된지 모르고 팁을 적으려다가 가격이 생각보다 더 많이 나와서 문의했더니), 8명 이상 단체 손님이면 자동으로 팁이 20% 자동으로 계산되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1살, 5살, 6살, 8살 포함해서 8명이 식사를 하러 갔는데 말이죠) 물어보지 않았으면 원치 않는 팁을 20% 내고도 또 더 15% 정도 더 이중으로 낼 뻔 했어요.
미국 식당도 6명 이상이면 아예 팁을 자동으로 18프로 붙여서 나오는 곳이 많더라구요... 보통 메뉴판이나 이런 곳에 써있긴 하더라구요...
어떤 사람들한테는 20프로 팁이 정말 부담으로 느낄겁니다. 식당측 영수증에는 팁이 계산되어서 나오지만.. 언제든지 손님이 볼펜으로 지우고 다시 본인이 원하는 금액을 써넣으실 수 있습니다. 정말 터무니없고 엉망으로 서비스를 받으셨다면 다 지우고 음식값만 계산하셔도되고요.
그러게요.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가족들과 식사하고서 얼굴 붉힐 일 만들고 싶지 않아서요. ^^
Gratuity 단어를 몰랐었는데 저도 알고나서는 빌을 잘 봅니다.
저는 이것 한 번도 확인 안했었는데 이제부터 확인 해봐야겠습니다.
대박이군 님... 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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