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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n Air Lounge in MCT

aicha, 2016-07-23 07:51:30

조회 수
904
추천 수
0



공해 때문인지, traffic honking 때문인지, 시샤 때문인지  뭔가 찌들어져(?) 가고 있는 aicha 임다. 


 self-cooking 이 거의 0% 에 수렴하는 삶이라 (커피 끓이는 거 굳이 cooking 으로 대충 쳐서 …;;;;) 쌀 한톨 못 본지 꽤 오랜 된 것 같아, 간만에 쌀톨 구경도(?!)도 할 겸 코샤리 먹었슴다. 이거 원래 popular street food 라 거리에서는 싸이즈에 따라 EGP 2-8 파는데, 날도 더운데 거리에서 이런 거 쳐묵쳐묵하고 있음 뭔가 더 불쌍하고 찌드는 (?) 느낌이라 ( 그렇다고 코샤리 따위를 EGP 50-60 에 파는 곳에 가는 곳은 죄악이겠죠?) 걍 중간에서 적당히 타협해서 에어콘 팡팡 ~ 나오는 곳에 갔더랬죠. 코샤리는 처음 나올 때는 비쥬얼이 괜츈하고 꽤 먹음직스러운데, 이건 먹으면 먹을수록 (원래 쌀톨 grain /마카로니/렌틸/콩/스파케티 다 섞은 거라), 비쥬얼이 머 왠지 개밥 (..) 먹는 기분. 게다 예전에는 레트로 스똬일 양철 접시에 줬는데 뭐 업글한다고 이걸 바꿨는데 무슨 우리네 개밥 밥그릇 같은 (…..) 둥글고 넙적한 광채 번쩍번쩍~ 발하는 스테인레스 볼에 담아주더라구요. 여기에 담아 먹으니 진짜 개밥 먹는 기분. ㅜ.ㅜ.    (버뜨 dog 들아, 내가 니들 밥그릇하고 영양가득 밥 비하하는 건 아니고 … -_-)


한줄결론은… 밥이 개밥으로 보이는 걸 보니 요즘 멘탈이 좀 안 좋네요.  - -





조만간 걸프국에 가는데, 걸프 에어랑 오만 에어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코), 제가 쌀밥 (middle eastern/indian style이라 할지라도) 제대로 먹여주는 BAH 걸프 에어 팔콘 라운지를 심히 싸랑하건만, 지난 번에 오만 에어 신밧드 silver match 도 받아놨고, 글구 카타르 제외 대부분 걸프 항공사들은 카이로에 A320 넣는데, 여긴 B737-8 (CAI-MCT) 이라 new experiences 갈구하야 오만에어를 탈까헀죠. 추가 수화물 허용, 비즈 클래스 체크인, 카이로 일등석 (오글오글..) 라운지 이용등 베네핏이 걸프 에어 실버랑 다 비슷비슷해, 사실 MCT 라운지 이용이 가장 biggest drive 였는데, 


이전에 간 방콕 라운지도 참 좋았고 (cf. 이전에 쓴 오만에어 방콕 라운지 리뷰:  https://www.milemoa.com/bbs/board/3138702  )



전 쬐금 블링블링한~  (오~  bath robes, perfume, massage ~  오오오 ~ 하면서) 아래 라운지 가는 줄 알았읍죠.  

(바흐레인 걸프 에어 팔콘 골드 라운지가 비즈 클래스 라운지라, 실버로 여길 가는 거거든요.)

http://www.omanair.com/en/flying-with-us/oman-air-lounges/business-class-lounge


Shower rooms with bath robes, towels, toiletries, shaving kits and Amouage perfume.


Complimentary 15 minute massage from our lounge Spa





근데 엥? 아니라네요. 실버는 여기라네요.  OTL ….   여긴 왠지 라운지 장사 할려고 만들어놓은 듯한 곳 같아요 (PP 카드 받는 곳)  - -;;

http://www.omanair.com/en/flying-with-us/oman-air-lounges/majan-lounge



한줄결론은… 걍 바흐레인 팔콘 라운지 가서 밥이랑 와인 쳐묵쳐묵하는 걸로.  - -   


4 댓글

스시러버

2016-07-23 16:07:23

ㅎㅎㅎ.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터키 여행 무사히 마치신것 축하드립니다.

질문 하나 드리고 싶은데 이번 주말에 터키 경유 IST 경유 BOS 으로 들어오는데 가도 괜찮겠죠? 전가족이 같이 하는 여행이라 혹시 안전이 불안하면 다른 항공편을 알아봐야 하나 싶어서요.


aicha

2016-07-25 01:37:49

제가 무슨 미래를 보는 마법의 볼(!)을 가지고 있는 아니고, 남의 일에 가라마라 하기가 조심스러운데요. 이런 문제는 지난 번에 니스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어떤 분이 질문 올리셨을 때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 달아주셨으니 그걸 한번 참고해 보시구요. 물론 저야 저 혼자라면 0% 에 수렴하는 근심/걱정으로 걍 갑니다만,  전가족이 다 가신다니 남의 일에 제가 머라 말하기가 그렇네요.  그래도 의견 달아보다면 FAA lifting ban 상태고, 단지 “경유”이실 뿐이고, 어디든지 life must go on.. 이고, 저 공항 테러 나고 이틀 후, 일주일후 공항 다 갔었는데 생각보다 느무 as usual 이라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라고 달아보겠으나 역시 제 의견일 뿐이니 살짝쿵 무시하세요. ㅎ 

스시러버

2016-07-25 12:00:57

답변 감사드려요. 제가 너무 무리한 부탁을 드렸나봐요.


레비뉴로 이코노미석으로 $4,000 을 따로 들이는게 너무 아까와서, IST에서 미국 오는 비행기편을 매일매일 체크하는데, 별 문제가 없어 보여서  터키항공 타고 오기로 답변 주시기 전에 와이프랑 상의해서 이미 마음을 먹었어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IST 라운지도 꼭 들려보고 싶구요… 

aicha

2016-07-26 00:04:26

에궁. 이해해 주시니 감사. 타인의 여행 안전에 대해 제가 머라 말을 하기가 조심스러워서요. 


터키 항공 비즈가 음식도 깔끔하고 참 괜츈한 기억이 있어요. 

참, 다른 분들 참고로 … 이스탄불 공항이야 터키 항공 비즈 라운지가 월등하지만, 이 라운지 이용이 아닌 경우 PP 나 기타 라운지 카드로 들어갈 수 있는 곳들이, 맞으편 푸드코트 쪽의 Primeclass CIP lounge / Comfort Lounge, HSBC Premier Lounge 인데, 두번째 것은 공간이 워낙 좁고, 첫번째 것이 가장 popular 한데 (제가 예전에 주로 간 곳도 여기), 이번에 가니 몇 년 전 갔을 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그동안 심히 후줄근해졌더라구요. 특히 음식 퀄러티가 신선하지도 않고 너무 떨어졌고, 저 있는 동안 대형 쓰레기통을 라운지를 바로 가로질러 갖고 나가질 않나… 화장실 청소 상태도 그렇고, 굉장히 운영이 부실해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HSBC Premier Lounge 에 갔는데, “Premier” 이런 단어 붙이기에는 상당히 손발이 오글오글.. 거리는 수준이나 (새로 문 연 university dormitory cafeteria 분위기? lol..) 그래도 가구들 새거라 깔끔하고, 사람 적어 조용하고, 특히 음식도 Primeclass 처럼 hot dish 가 있지는 않지만 터키식 각종 샐러드 매우 신선하고, 샌드위치도 개별 포장되어 깔끔해보이고, 커피 기계 뿐 아니라 디저트도 여기가 종류도 많고 더 좋아요. non-Turkish biz lounge 로서는 Primeclass 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지만 여기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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