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식의 비지니스가 없으셔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Google에서 검색하시면 아시겠지만, 꼭 LLC나 corporation이 아니어서 개인은 그 존재 자체로 sole proprietorship로 분류가 된다고 합니다. Ebay에서 간혹 물건을 팔고 하는 것도 원래 따지고 보면 개인이름으로 하는 business라는 셈이죠. Business name은 그냥 본인 이름을 하시면되고, TIN 번호 넣는자리에는 SSN을 넣으시면 됩니다.
노파심에서 또 말씀드리게 되는데요.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는 경우 (유학생의 경우)에는 비지니스 카드는 가급적 신청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드리는 제언이나 조언이 legally accurate한 정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도 항상 염두에 두시구요.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그렇게 발급되는 신용카드가 완전히 개인 명의인가요? 그러니까 일반 신용카드도 배우자 등의 명의로 추가 카드를 발급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원 소지자의 계정에 종속된 카드일 뿐 실제로는 통합 처리되잖아요.
연구실에서 지급되는 신용카드란것도 이를테면 교수 이름으로 된 '업체'가 실제 법정 명의인이고 그 계정을 이용하여 신용 거래를 할 수 있는 구좌만 몇십개 등록된 게 아닌가 싶거든요.
만약 말씀하신 '연구실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로 해당 학생의 마일리지가 적립이 된다면 전혀 별개의 계좌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그런 시스템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지네요.
========================
그리고 그런 문제를 떠나서 엄밀하게 따지고 들면 유학생 신분으로 (어떤 형태든) 사업을 운영하여 이득을 얻는 건 미국에서는 금지된 일이니까 만에 하나 조심하자는 뜻으로 주인장께서 지적하신 거라고 봅니다.
연구실에서 발행된 카드가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개인이 받은 비지니스 카드와 전적으로 같다면 발행 경로를 분명히 추적할 수 있고 그 과정에 문제가 없겠지만, 혹시라도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신용카드 계좌를 발급받았는데 그 사실이 추후 적발되면 복잡해질 수 있으니까요. 물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고 할 수 있겠지만, 평소엔 괜찮다가도 일단 걸리면 벌금을 왕창 부과하는 미국의 방식상 (다들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꽤 큰 위험을 감수하는 일일겁니다.
Martin님이 말씀하시는 카드는 한국식으로 보자면 법인카드가 아닌가 싶은데요. 미국에서도 corporate card라는 형식으로 발행이 되고 있습니다. Amex를 비롯한 Citibank 모두 이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구요. 제가 알기로는 개인이 신청해서 받을 수 있는 business card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지 싶습니다.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