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즐거운 추수감사절 보내셨는지요?
다름이 아니라 제 여행계획에 대해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내년 6월 초에 약 일주일 가량 신혼여행으로 그리스를 가려고 합니다. 아마 6월 3일 (토) 저녁 뉴욕 출발 - 6월 11일 (일) 뉴욕 도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약 4일 머물 예정이고, 그리스 도착하기 전에 스페인,포르투갈, 이탈리아 중 한군데 3-4일가량 머물고자 합니다.
제 질문은..
1. 그리스 내 여행지: 현재 Athens 1일, Santorini (1-2일), Mikonos (1일) 생각중입니다.
2. 그리스 외 추천 여행지: 터키에 대해서 많이 들었습니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빠지게 됐습니다. 스페인(마드리드 or 바르셀로나 or 그라나다) 포르투칼(리스본) 이탈리아 중에서 어디가 가장 괜찮을까요?
3. 열심히 마일을 모아봤습니다만, 지금 상태론 UR 사용하는 것 말곤 답이 나오질 않아 보입니다. 어떤 항공사를 이용해야할지..
4. 제가 가진 마일로 항공권 구매 + 호텔 booking(1-2일이라도)이 가능할까요?
개인적으로 3,4번에 대한 해답이 가장 시급하네요ㅠㅠ
마일리지 현황:
대한항공 :43k
AA: 66k
UA: 8k
MR: 67k
UR: 140k
https://www.milemoa.com/bbs/board/3551844 글에 댓글을 읽다 보니,
포르투갈을 들렸다가면 좋을 것 같지만, 8일은 너무 빠듯한게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많은 도움 요청드립니다!!
MR to Iberia 프로모션을 이용하시고 바르셀로나에서 3박정도 하시면 어떨지요?
UR이 많으신데 리저브 카드 있으시면 호텔 옵션이 나쁘지 않습니다. 포인트당 1.5센트로 레비뉴 부킹이 가능하니까요.
감사합니다!!!
당장 Iberia부터 알아보도록 해야겠네요. UR로 호텔부킹은 따로 트렌스퍼 없이 부킹하는걸 얘기하시는 거죠? 아테네 기준 평균적으로 1박에 1-2만포인트가량 나오네요!
저도 처음부터 그생각을 했는데, 유럽을 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 자꾸 욕심이 나네요...
마지막 2-3일 가량 휴양지로 잡고 그 전까지는 빡빡하게 일정을 잡으면 어떨까해서 이렇게 질문 드렸습니다 ㅠㅠ
물론 공항편부터 알아봐야겠지만, 리스본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쪽으로 맘이가네요..!
말씀하신 그리스, 스페인, 포루투칼 그리고 이태리까지 각각 많이(?) 가본 사람으로서 조심스럽게 의견을 씁니다.
일주일, 그것도 신혼여행으로는 너무 무리입니다.
그리고 위에 적으신대로 마지막 휴양지에서 쉬신다고 하셨는데 리스본, 바로셀로나, 그라나다, 마드리드는 휴양지가 아닙니다. 쉬러 가시는 곳이 아니라 도시라서 관광을 하러 가시는 곳입니다. 그나마 휴양지라고 말할수 있다면 이태리 포지타노 정도? 생각하실수 있지만 이 스케줄은 정말 아닙니다.
JFK-ATH 으로 그리스에 도착하셔서 시내로 나가시면 차로 1시간 걸립니다. 1박만 하고 다시 공항으로 가신다고 한다면 아테네는 그낭 잠자러 가시는 것으로밖에 생각할수가 없구요. 산토리니도 주요 부분만 구경하신다고 하여도 다 걸어서 다녀야하는데 정말 힘들고 피곤하실꺼에요. 산토리니 공항도 정말 후진 유럽 최악의 공항으로 알려진 곳이라 일찍 가셔서 기다리시고 이런것도 시간 많이 걸립니다. ㅠ.ㅠ
위에 heesohn님이 말씀하신 스케줄도 좋구요.
스페인을 가시고 싶으신 이유가 따로 있나요? 그라나다도 꼭 거기만 가는 스케줄보다는 주로 세비아, 그라나다, 론다 등 이런 코스로 다니는 곳이지 딱 한군데만 가는 코스는 아닌거 같아요. 너무 아깝죠. 그나마 바로셀로나 정도는 딱 거기만 들리시는것도 괜찮지만 바로셀로나 2박을 위해 그리스 다른 도시를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다들 말씀하신대로 일주일 내에 2-3개국은 정말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신혼여행지로는 이태리 아말피 해안이나 Tuscany 지역을 추천드리고 싶지만, 6월이면 좀 더울거 같기도 해서, 제 생각엔 그리스에 집중하시는게 어떨까 해요 (아, 그리스도 더울라나요?).
개인적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다 너무너무 추천드리지만, 항공편 일정 때문에 어쩔수 없이 경유하는게 아니라면 이번에 일부러 추가해서 넣기에는 무리가 되실거 같아요. 나중에 결혼기념일때 다시 이 지역만 가시면 어때요...? ㅎㅎ
저는 예전에 그리스에서만 일주일 정도 지냈는데 그래도 아쉽더라구요. 아테네는 하루면 충분하니 1박만 하시고 산토리니 3박 미코노스 2박 정도면 어떨까 싶네요. 산토리니도 좋지만 미코노스도정말 아기자기 예쁘고 로맨틱하거든요. 아니면 섬 하나 더 넣으셔도 좋구요.
조금 더 무리하고 싶으시면, 로마로 들어가셔서 로마 이틀 정도 보시거나 아니면 로마는 건너뛰고 포시타노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듯 (당일은 약간 무리고, 1박은 하셔야 할거에요). 포시타노는 정말 신혼여행에 잘 어울리는 곳이죠 ^^
7박이라는 가정하에,
여유있는 일정: 아테네 1박, 산토리니 3박, 미코노스 2박, 추가 다른 섬 1박 혹은 다시 아테네로 돌아와서 1박
좀 무리해서: 로마 1박, 포시타노 1박, (다시 로마로 돌아와서 항공편으로 이동) 아테네 1박, 산토리니 2박, 미코노스 2박
요렇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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