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2박3일 딱 48시간 있습니다.
미얀마 대사관에 2일차 오전 8시경에, 비자신청하러 가야하고, 운이 좋으면 당일 오후에 비자 여권 수령하러 대사관 또 가야하고,
어쩌면 담날 아침 여권만 찾으러 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관광은 중간 중간에 할 예정인데....
마사지를 이번 방콕 체류의 주제로 삼을 예정입니다.
인터넷 후기들 보니 예약도 해야하는데 약속시간에 가보면 예약이 안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 높으신 분 모시고 갔다가 혼날까봐 걱정되네요...
인터넷으로 예약가능하고 괜찮은 마사지집 또는 호텔 스파 추천 부탁드립니다.
마사지 종류까지 추천해 주시면 더 좋구요. 만성 디스크를 가진 높으신 분의 허리에 무리가 가면 안됩니다. 살살하라고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지....?
혼자 좋은데 놀러간 사람한테 가르쳐 주기 있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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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제목만 보고글적다가 높으신 분 계신걸 뒤에 봤네요..ㅋ
무조건 좋은데 가르쳐 주시기 있기.
Health Land 가격 대비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오롱이의 여행 이야기라고 태국 여행 블로그인데 이제는 이웃에게만 공개한다고 하네요...ㅠㅠ 특히 태국 마사지 관련 포스팅으로는 제일이었는데 말이죠...
http://www.healthlandspa.com/sathorn.html
호텔 컨시어지에 전화번호 있으니까 예약해달라고 하시고 택시 타면 5분 - 15분 정도 걸릴 것 같네요.
스파 리셉셔니스트가 영어를 하니까 모든 부탁은 미리 하시면 됩니다.
http://www.healthlandspa.com/spa_menu.html 메뉴고요.
전 보통Therapeutic Massage 를 받는데 등과 허리쪽만 집중해달라고 합니다. 이 마사지 하는 사람들은 나름 자격증 있는 전문인이라 좀 세게 주물르니까 미리 말해주면 됩니다.
Program : | Therapeutic Massage |
Time : | 1 Hr. |
Price : | 300 Baht |
두 분이서 같이 누워서 traditional massage 받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Program : | Traditional Thai Massage |
Time : | 2 Hrs. |
Price : | 450 Baht |
감사합니다. 잡곡님....
저도 태국에서 맛사지 많이 받아봤는데요, 한국분들한테 유명한곳 저도 다 찾아 다니고 싶었지만, 시간너무 뺐겨요.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건 호텔 주변 가까운곳으로 가시라는거에요, 주변에 너무너무 많거든요, 싼곳부터 좋은곳까지.
웬만큼 다 만족하실꺼에요. 어차피 맛사지사 마다 틀리거든요 실력은.
저도 그냥 제일 추천하는건 호텔 나와서 좌우로 조금만 움직여 보시면 반드시! 타이맛사지 업소가 있습니다. 분위기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서 받으시면 아무리 비싸도 1시간에 팁 포함해서 $10 이상은 안될꺼예요. 공정(?) 가격은 1시간 $3-$4에 팁 $1 더 주면 되구요.
제가 맛사지 받는걸 너무 좋아해서.. 사실 방콕 휴가 갔을 때 2주 투자해서 왓포에서 맛사지 코스도 들었고, 수료증도 가지고 있어요. 이걸로 높으신분 임신했을 때 몸 좀 주물러 드리고 크레딧을 많이 획득했는데... (물론 지금은 다 소진.) 맛사지는 제대로 시전(?)하면 내 몸속의 기가 너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정말 가까운 사람 아니면 제대로 해주기 버겁더라구요. 내가 타이 맛사지에 대해서 잘 알게되니까, 이제는 상대가 어떻게 맛사지 하는지도 역으로 잘 알게 되는데... 사실 가격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맛사지 업소는 거기서 거기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시설이 좀 고급이거나 섞어 짬뽕으로 프로그램을 추가했거나 그런걸로 value added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같은 업소라도 누가 해주느냐, 그 사람의 컨디션이 어떠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보심되요. 고로. 걍 가까운 곳에 가는게 최고!
마적단님 중에 왓포 수료증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시네요.
담에 정모하시면 마적단님 사이에 인기 좋으실 거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맛사지 하시는 아주머니 컨디션에 달려있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음.. 정모하게 되면 옆에 테이블 차려놓고 알바 좀 뛰어야 할라나요?
그리고 많은 동남아 초보(?)분들이. 그래도 "비싼게 좋지 않을까"라고 하시는데... 네... 그건 그 분이 바가지 쓴거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비싸게 주고 들어왔다고 마사지사가 더 잘해주는 것도 없어요. 어차피 그런 손님은 마사지가 어떤건지, 마사지사가 열심히 하는지 안하는지 분간을 못하는 "일반인 손님"이거든요.
타이마사지도 종류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점을 지압해가면서 하게되는데, 많은 한국분들이 "쎄게 누르는것" = "열심히 하는것"이라고 생각하세요. 근데, 맛사지를 직접 하는 입장에서는 쎄게 누르는거는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근데 "혈을 적정한 깊이까지 깊게 누르고, 부드럽게 손을 때는 동작"은 정말로 피곤해요. 에어콘 틀어 놓은 방에서도 이런 제대로된 동작을 30분만하면 온몸의 기가 빠져나가서 녹초가 되기 십상이거든요. 근데 대부분은 이런것 잘 모르니까 걍 쎄게 팍팍 눌러버리고 마는거죠.
한가지 일화로. 캄보디아에 놀러갔을 때, 높으신분과 저는 일인당 $4에 1시간 맛사지 받기로 네고하고 들어가서 먼저 받고 있었어요. 그 다음에 일본인 관광객2 + 가이드가 와서 같이 받던데... 그 관광객이 하는 말이. "이런 맛사지를 1시간에 5천엥(그 당시 4만5천원)에 받을 수 있다니 캄보디아는 너무너무 환상적인 곳이라고.". 그냥 높으신분 쿡쿡 찌르면서 일본어 번역해서 가르쳐 주면서 우리끼리 웃고 넘어갔는데... 네... 그냥 비싸게 받으시면 바가지 쓰셨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
네 잘 알겠습니다....."무조건 비싸다고 좋은게 아니다" 명심 하겠습니다...
이제 정보는 충분히 얻었다고 보이네요.... 전문가의 조언 감사합니다.
이제는 현지에서 상황봐 가며 마사지 받으면 되겠네요... 전통, 오일, 두가지 받을까 합니다.
아... 혹시나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태국 마사지 현지에서 많이 안받아 보셨으면...
오일 마사지의 경우에는, 싼 곳에서는 일반적으로 전신 탈의를 한 상태에서 수건 한 장으로 가리고 해요. 왜냐하면 오일이 옷에 묻을까바 마사지사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신경써야 되는게 많고, 빨아야 될 옷가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비용절감 차원에서요. 그리고 플러스로... 이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이게 평상시 맛사지를 한 번도 안받아 보신 분들에게는 컬쳐 쇼크로 돌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그래서, 오일 마사지 현지에서 처음 받으시는 커플의 경우에 약간 민망해하거나, 심하면 크게 싸우는 경우도 왕왕 전해들었습니다. 오일 맛사지를 하실 경우에는 좀 규모 있는 제대로 갖춰진 곳의 커플룸에서 하시는걸 추천하구요. 아니면 아예 전통 맛사지만 두번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자자~~ 태국 가실분들 언능언능 스크랩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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