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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멕스 dispute... (+양곤)

사리, 2012-08-19 15:49:23

조회 수
2163
추천 수
0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양곤 티켓을 샀다고 자랑하는 사리입니다.

양곤-시카고, 양곤-방콕은 이코노미인데도 편도 티켓을 1200불 가까이 되는 금액을 주고 샀는데요...


대한항공의 취소가 있은 뒤 얼마후 다시 티켓들을 복원해줬잖아요..

바야마에서 연락이 왔드랬죠. 너 쓸 거냐? 쓸 거면 다시 해줄게..

그래서, "쓸 거다, 하지만 바야마는 이 티켓이 일방적으로 DOT 규정에 반하는데에도

항공사에 제대로 항의하지도 않고, 고객을 보호하지도 않아서 실망이다. 

대한항공에 티켓값은 그들이 이 티켓을 honor해주는 댓가로 내지만

너희에게 수수료로 300불 주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티켓값 약 900불, 바야마 수수료 300불이었거든요)

그러자 "우리 취급수수료 안내면 티켓 없어"라고 아주 싸가지 없게 메일이 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수수료를 너희에게 주는 것은, 내가 항공사로부터 예약과 관련 부당한 처우가 있을 때,

너희들이 가운데에서 해야하는 일을 하는 것을 하는 걸로 주는 것인데 너희는 하지 않고서 받아 간다고?"라고 했더니

나중에 "그래도 너 돈내, 티켓 보내고 수수료도 청구한다~"라고 딱 왔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로 아멕스에 dispute 걸었어요.

대한항공 티켓값에 대해서는 내가 승인 동의한 것은 많지만

바야마가 수수료로 300불 승인 청구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동의하지 않았다.

자기네 일을 하지 않고서 청구한 것이기 때문에 난 낼 수 없다라고 넣었습니다.

아멕스에서 사건 조사에 시간을 달라네요...


한 40-50일 지나고 나서 아멕스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 바야마에게 너희 입장을 말해보라고 했는데

아무런 의견이 기한내 접수되지 않아서, 바야마가 스스로 자기 권리를 포기하고

이 승인내역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해서

바야마 수수료 300불을 취소처리한다고 하네요 ㅎㅎㅎ


3주 전 정도에 취소 확인 메일과 돈이 들어 온 걸 확인했지만,

바야마에서 티켓을 확 취소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돼서

탑승하는 날까지 기다렸다가 지금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올립니다.


전세계에서 양곤 사태 티켓을 가장 비싸게 샀을 것 같은 지위도

300불이 취소 됐기 때문에, 이제 그 왕관을 내려놓을까 합니다.


곧 시카고로 향합니다.


안녕히!


11 댓글

초롱

2012-08-19 16:02:18

짝짝짝... 깔끔해요..

김미형

2012-08-19 16:45:04

퍼스트도 타시고 300불도받으시고. 꿩먹고 알먹고. 마당쓸고 가재잡고.

유자

2012-08-19 17:05:34

마당쓸고 가재잡고----> 이거 좀 이상;;

도랑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동전 줍고...ㅋㅋ

duruduru

2012-08-19 17:09:47

한국인: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사람들!

"마당 쓸고 (동전 줍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 의 단축형

유자

2012-08-19 17:24:09

근데 저 사실 마당 쓸고 동전 줍고는 처음 들어봤어요 -.-;;

(구글해 봤다는;;)

duruduru

2012-08-19 17:28:17

증보판에 있어요.

유자

2012-08-19 17:30:16

무슨 증보판이요?

duruduru

2012-08-19 17:36:51

속담들이 시대를 지나면서 약간씩 현대화하면서 유사품들이 나오고 서로 교차되며 증보된다는....

유자

2012-08-19 17:57:50

(끄덕끄덕..) 네...일부러 신경쓰지 않으면 점점 모르는 표현들이 많아지겠어요 ;;

김미형

2012-08-19 19:59:52

역시 두루님 최고

휘빈

2012-08-19 17:18:09

잘하셧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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