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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별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무한질주후니, 2017-04-01 09: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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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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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세계 제일 도시인 뉴욕에 한번은 가봐야 하지 않겠냐는 지인들의 말에 항상 여행 리스트에 있었지만 결국은 여태 한번도 가지 못한 뉴욕을 이번에는 큰맘먹고 가볼까 합니다. 


저나 와이프나 도시 뷰에는 그닥 관심이 없고, 저 같은 경우는 더더욱 먹는 것, 모던한 높은 빌딩 숲, 쇼핑 그런 것에는 거의 관심이 0프로인데 과연 뉴욕가서 할만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런 것들이 뉴욕 (뿐만 아니라 LA 같은 대도시들도 마찬가지) 여행의 95프로 이상일 것 같은데... 그런 이유로 여태 LA 도 한번도 안 가봤습니다. 


만약 제가 언급한 것 외에 특별한 점이 없다면 국립 공원으로 목적지를 변경하려는데 다들 어떤 것을 기대하고 뉴욕 여행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5 댓글

bn

2017-04-01 09:29:16

저라면 1. 박물관 미술관 2. 뮤지컬 3. 자유의 여신상/ 엘리스 아일랜드 4. 양키스 게임 정도 뽑겠습니다? 물론 저 한테는 먹는 것이 좀 더 크겠지만요. 


한번쯤은 가볼 만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justwatching

2017-04-01 09:38:39

윗분님 플러스 취향이 따라서 발레, 오페라, 필하모닉, 윌리암스버그 커피샵, 벼룩시장, 힙스터바 이런것도 있습니다. 뉴욕은 보러것는것보다 즐기러 가는곳 같아요

치즈나무

2017-04-01 09:40:44

+1 그냥 분위기가 완전 다른 도시에서 '휴일' 생활을 즐겨보자 이런거죠 ㅎㅎ

아날로그

2017-04-01 10:14:38

농담입니다만 닉이랑 안 어울리시는 답변이셔요 ㅎㅎ

치즈나무

2017-04-01 09:40:04

일단 여행에서 먹거리를 빼신다면 도시 여행은 어울리지 않으실것 같아요~ 그게 거의 절반 이상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국립공원이나 휴양지가 좋아보입니다 ㅎㅎ

이슬꿈

2017-04-01 10:20:31

뮤지컬이요!

edta450

2017-04-01 10:44:36

자연이 만든 것 vs 사람이 만든 것으로 여행 테마를 구분하면 뉴욕(이나 대부분의 대도시)은 대충 98% 후자죠.

rukawa

2017-04-01 10:58:17

저희랑 취향이 비슷하신가봐요. 저나 남편도 자연을 좋아하고, 사람이 만든건 별로 감흥이 없어서, 휴가는 거의 국립공원이나 예쁘고 신기한 자연환경 보러가요. 그래서 서부가 참 좋아요.
뉴욕 가까이 살지만 뉴욕 나가면 복잡하고 시끄럽고 그냥 그렇더라고요. 취향이 저희 같으시면 뉴욕 안보셔도 아깝지 않으실듯.

모밀국수

2017-04-01 11:04:30

뉴욕 안가셔도 좋을거같아요

Fantasy

2017-04-01 11:49:17

저는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일수록 뉴욕여행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제가 느끼는 뉴욕은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아마도 가장 울림이 깊은 모습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 사이에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공간의 제약을 다루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너무도 당연히 받아들이며 지나치는 State Highways의 나무 한그루도 뉴욕에서는 싶게 지나칠수 없는 웅장함마저 느껴집니다. 단 한 평의 공간도 경제적, 공동체적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뉴욕에서 도시가 자연을 대하는 모습은 자연과 인가의 관계를 고민하게 하더군요. 뿐만 아니라 뉴욕에서 만큼은 거리의 나무 한그루, 공원의 꽃 한 송이 한송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지요. 그러면서 자연의 큰 공동체적인 웅장함속에서 미쳐 들여다 보지 못했던 세세한 아름다움도 발견할 수 있구요. 그러나 아마도 가장 의미있는 모습은 - 그리고 뉴욕의 특별한 선물은 - 자연이 인간의 문명속에 섞였을때의 형용할 수 없는 광경일 겁니다. 도심속에서 만나게 되는 central park과 Bryant park 그리고 강가쪽의 riverside park등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의 또다른 경외로움이었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어쩔수 없는 관계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운명이라면 뉴욕은 그 관계를 근본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다시한번 생각하고 느끼게 합니다.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SKSJ

2017-04-01 11:52:53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맨하탄은 그라운드제로 한번 다녀오고 레고 스토어 정도만 들렸답니다..
뉴욕 도착하는 길에 바로 양키 스타디움으로 가서 야구 한번 본후 주로 브루클린에서 암것도 안하고 지냈습니다. 그냥 그동네 분위기가 참좋아서 딱히 할게 없는데도 기분좋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참 브루클린 브리지는 한번 정도 가봐도 좋을거 같아요.

Monica

2017-04-01 15:37:14

전 맨하탄에서 결혼전 살았고 지금은 맨하탄에서 일하는데요 뉴욕은 살면 살수록 말하기 힘든 매력 있는곳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뉴욕의 매력은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박물관 그런거 보는거도 좋지만 justwaching님 말씀대로 즐기는 것인거 같아요...오페라나 재즈바, 트렌디한 바, 식당들....푸드코트..베이커리....물론 이건 제가 먹는걸 좋아해서 그런지도...ㅎㅎ. 괜찮은 식당바에서 칵테일 시켜서 앉아서 즐기는건 정말 정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중에 하나인데 뉴욕은 정말 칵테일 잘하는곳 많아요. 그리고 라스베가스나 홍콩처럼 화려하지 않고 understated sophistication이라 해야 하나 암튼 뉴욕만의 매력 정말 있어요. 전 특정도시를 가는건 거기 먹는거 때문이라....

세실

2017-04-02 10:19:17

제가 본 뉴욕은 젋은이들에게는 살아볼만한 도시에요 한번가볼만한곳 이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늙은이들도 살만할것 같아요 그곳은 젋은 정기가 모여있고 활력이 살아있는 도시입니다 24시간 움직이는그곳,  달라스다운타운에 비할수 없이 괜찮은 도시입니다  주거가 해결된다면 그곳에서 살아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급하게 몇번 갔다왔는데 다음에는 좀더 음미하며 뉴욕을 즐길것 같습니다.

violin77

2017-04-01 16:05:44

메트오페라는 미국 최고에요^^

macaron

2017-04-01 22:26:18

뉴욕을 한번도 안가보셨다면 한번은 가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뉴욕에는 미국을 상징하는 것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사진에서만 보던걸 눈으로 보는건 또 다르더라구요. 

하지만 저도 뉴욕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여행은 자연 위주의 여행이 더 좋아요. 

만약 이번 여행을 끝으로 좀 오랜 기간 동안 여행은 못할것 같다 라고 하시면 자연을 좋아하시니 그쪽으로 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말씀하신거 보니 자연쪽이 만족도가 더 높으실것 같아요. 

하지만 여행을 그래도 비교적 자주 다니실수 있다면 뉴욕 한번 정도 가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그리고 여행의 기간도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크게 관심이 없으시니 그냥 중요 유명 포인트만 찍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만약 짧게 가시는거면 뉴욕도 괜찮지만 길게 가시게 되면 뉴욕은 별로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근데 말은 이렇게 해놓고 저도 LA나 샌프란시스코 등등의 대도시는 여행 리스트에 없네요. 

아무쪼록 좋은 선택 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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